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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 2012-02-24 13:08:59 1
(BGM)우리나라의 특이한 지하철역 [새창]
2012/02/26 12:19:16
헐... 입구 제일 많은 역 종로3가일줄 알았는데 반월당이었네...

종로3가 역에선 길 잃은적 많았어도 반월당역에선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3212 2012-02-24 12:56:37 0
내 배우자는 이런사람이였음 좋겟다.. 이런거 적어주세요 [새창]
2012/02/24 11:52:01
다들 욕심들이 과하시네. 잘 들으세요, 제 배우자는 딱 이거 하나만 만족하면 좋겠습니다.

3D....ㅠㅠ
3211 2012-02-23 18:12:06 0
MLB 귀요미관중 [새창]
2012/02/23 15:44:09
야빠의 본능을 아빠의 본능으로 이겨낸 부성애킹!
3210 2012-02-17 16:36:43 0
대구지검,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착수한다 [새창]
2012/02/17 16:21:01
언플하지 말고 진즉에 내사로 비밀수사했었어야 할 내용이지만(그리고 구체적 증거 확보가 되어 사실로 드러낼수 있다 싶을때 공개적으로 수사를 하던가, 그게 아니면 덮던가 했어야 할 내용이지만) 이제라도 수사를 한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수사해서 의혹이 사실이면 강력하게 처벌하고 거짓이면 깨끗하게 혐의를 벗고(대신 미리 언플 벌인 빨대검새들은 명예훼손 ㄱㄱ) 처리됐으면 좋겠네요. 괜히 총선 일정 눈치봐가며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을 타이밍 재지말고 수사에나 집중해 진실을 밝혀내길.
3209 2012-02-17 14:19:09 3
승부조작 때문에 분노하신 야구팬들, 화낼 대상 타겟 드릴게요. [새창]
2012/02/18 17:37:20
작년 프로축구 승부조작건이 터졌을때 검찰이 보였어야 할 정상적행보는 프로야구/배구/농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에는 유사 사례가 없는지 내사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점이 있다면 모두 터뜨려 프로스포츠계 전체를 바로잡을 기회였던거죠. 근데 그때는 슬렁슬렁 축구만 족치고 넘어가더니 한참 지나서 이번엔 배구, 그러면서 두루뭉실하게 야구를 까는것도 안 까는 것도 아닌 애매한 언플로 간이나 보는 짓은 '프로스포츠계 전방을 휘저을 초대형 스캔들'을 언제 터뜨릴지 타이밍 재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타이밍 재고 간보고 여기저기 눈치보지 말고 수사 할려면 제대로 하고, 안 할려면 말아야 할겁니다. 그래야 정치검찰 소리 안 듣죠.

이놈의 검찰놈들은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정작 수사는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언플로 여럿 보내려고 실실 흘려대는 꼴'이 왠지 자꾸 기시감이 들어서 말입니다...
3208 2012-02-17 14:19:09 1
승부조작 때문에 분노하신 야구팬들, 화낼 대상 타겟 드릴게요. [새창]
2012/02/17 14:12:23
작년 프로축구 승부조작건이 터졌을때 검찰이 보였어야 할 정상적행보는 프로야구/배구/농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에는 유사 사례가 없는지 내사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점이 있다면 모두 터뜨려 프로스포츠계 전체를 바로잡을 기회였던거죠. 근데 그때는 슬렁슬렁 축구만 족치고 넘어가더니 한참 지나서 이번엔 배구, 그러면서 두루뭉실하게 야구를 까는것도 안 까는 것도 아닌 애매한 언플로 간이나 보는 짓은 '프로스포츠계 전방을 휘저을 초대형 스캔들'을 언제 터뜨릴지 타이밍 재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타이밍 재고 간보고 여기저기 눈치보지 말고 수사 할려면 제대로 하고, 안 할려면 말아야 할겁니다. 그래야 정치검찰 소리 안 듣죠.

이놈의 검찰놈들은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정작 수사는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언플로 여럿 보내려고 실실 흘려대는 꼴'이 왠지 자꾸 기시감이 들어서 말입니다...
3207 2012-02-13 21:51:49 3
병신MC야 도심속 양봉은 세계적인데? [새창]
2012/02/13 19:13:05
아.. 인간이 여기까지 추해질수도 있구나.
쿨하게 '죄송합니다'한마디 하면 될 것을 저렇게 찌질하게...

지하철서 사람 발 밟아놓고 '미안합니다'하면 될 것을 '내가 니 신발 밟았지 니 발 밟았냐'하고 찌질찌질 언성높이는 중2병 환자같아보임...
3206 2012-02-13 21:35:18 0
[No브금]2월14일이 무슨날인지 아십니까? [새창]
2012/02/13 21:30:27
잘 다녀와요.

발냄새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 주는 날이 아니라 가게가 여자한테 초콜릿 파는 날임.
3205 2012-02-11 18:39:40 2
[스크랩]음원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가수들의 생각[BGM] [새창]
2012/02/11 11:58:09
자기가 만든 음악을 불법으로 다운 받는 이들에 대해 '당신 잘못하고 있어요'라고 하던지, '그렇게라도 들어줘 고맙네요'라고 하던지, 이건 전적으로 그 가수 마음이다.

그러나 가수가 아량을 배풀던 법대로 하던 그것과 상관없이 불법 다운로더가 범법자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게 정답이다.

내가 길 가다 두명의 사람을 한대씩 때렸는데 한명은 화를 내고 한명은 '뭐 그럴수도 있지' 용서해주더라. 마음씨 좋은 한명이 날 용서해줬다고해서 내가 '사람을 때린' 행동이 정당화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ps)다만, mp3라고 해서 다 나쁜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 맞다. 디지털 음원이란 새로운 형태로 유통되는 시장이 생겨났는데 이걸 못 따라 가는 늙은이들의 푸념일 뿐이다. (이 원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음반협회'가 문제겠지. 음원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음반'이란 예전의 매체를 고집하는 유통업계의 기득권자들. 얘네는 음반판매라는 방식을 통하지 않고 음원이 판매되면 자기네 사업이 망하거든. 그러니까 '불법 mp3다운'과 '정당한 mp3판매 시스템 구축'을 얼버무려 묶어 "mp3는 다 나쁜것"이란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게지)

ps2)우리나라 가요계가 비정상인 것도 맞다. 오래도록 남을 명곡을 만들려는 노력이나 새로운 시도보다 한 몇달 반짝 클럽 브금으로 틀어먹고 튈 생각으로 어린 남녀 아이들 벗겨 흔들어대는 후크송 만드는 것만 집중하고 있으니까. 아이돌 댄스음악 외엔 살아남는게 없고, 대부분의 음반은 타이틀 한두곡만 열심히 만들고 나머지는 그냥 되는대로 끼워맞춘 허접한 노래들이니까. 하지만 그런다해서 불법 다운로드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오뎅꼬치 하나 들고 튀다 잡혀놓고선 "이런 불량식품에도 돈을 지불해야 하냐"라는 항변이 통하리라 보는가? 그럼 먹으려 들질 말던가. 불량식품이라고 해서 그것을 도둑질하는게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ps3)국내 디지털음원 유통에 관련된 문제는 '음협을 위시한 기득권층의 새로운 유통구조 핍박'과, '아이돌 후크송만 판을 치며 노래가 아닌 얼굴과 몸매로만 승부하려 드는 저질 대중음악계', '저작권 개념 없이 무료로 음원을 누리려 드는 소비자들의 도둑놈심보'가 뒤섞여 서로가 본인이 듣고 싶어하는 말들만 섞어가며 자기 변명을 늘어놓고 있으니 답이 없는거다. 애당초 전혀 별개의 3가지 문제를 각자가 자기 변명을 위해 마구 뒤섞어 한가지 문제인양 짬뽕을 만들고 있으니 해결책이 나올수가 없지.
3204 2012-02-10 14:28:47 1
"그래도 한나라당이지.......(?)" [새창]
2012/02/10 11:53:25
그리고.. 부모님과 성향이 다르다면 맞서 싸우지는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막연하게 '얘네가 되면 우리한테 뭐 좀 잘될거 같다'는 생각만으로 한나라당을 찍는 부모님을 보며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글쓴분 본인만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의 선택을 하신다면, 그리고 그것을 심하게 터치하지만 않으신다면 굳이 부모님과 맞서 싸울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저 또한 그런식의 묻지마 한나라당 지지를 하는 부모님 세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다행히 저희 어머니는 최근 드디어 성향을 바꾸셨지만 친척들은 여전하죠...) 연세 드신 분들이 오래도록 쌓아온 생각을 한순간에 바꾸기는 무척 힘이 든 일입니다. 또 그분들이 정치적 식견을 넓힐 틈이 없었던 것은 자식들, 즉 우리 세대를 위해 앞뒤 좌우 바라보지 않고 전력으로 달려야만 했던 그 시대를 살아오셨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가정 안에서 글쓴분 본인의 정치적 사상의 자유만을 쟁취한다면(부모님의 사상도 존중하겠지만 제 사상도 존중해주세요, 서로 돈 터치 합시다!) 이후에는 천천히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찌 바뀌셨냐구요? 어머니도 예전엔 '대구니까 무조건 박근혜'라 생각하셨었는데 지난 총선때 생각이 바뀌셨어요. 유시민이 우리 지역구에 나와서 한나라당 주X영에게 져서 떨어졌는데, 진 유시민은 다음날 동네 시장 사거리에 나와 '이만큼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있는데 이긴 놈은 인터뷰에서 '친박연대 시키가 내 표 깎아먹은 거 때문에 표 차이가 이거밖에 안났다' 운운하는 거 보고 뭔가 깨달으시더라구요 =ㅅ=
3203 2012-02-10 14:20:47 5
"그래도 한나라당이지.......(?)" [새창]
2012/02/10 11:53:25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매번 똑같은 리플을 다는데, 한번 더 달께요.

외교문제는 감정싸움이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쟤 밉다. 그러니까 왕따' 이런식이 아니란 겁니다. 미국이 이란 왕따 북한 왕따 시키는게 그냥 걔들이 나쁜놈이고 밉살스러우니까 그러는거 절대로 아닙니다. 국제사회에선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 그런거 없어요. 그냥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손잡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는 거고, 그런 관계에서 자기에게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되도 않은 명분을 만들어 가지는 것 뿐이죠. '악의 축'이요? 미국이 이라크를 친 게 정녕 이라크가 나빠서 그런거겠습니까..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는 지금 어디 있을까요.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그냥 이라크를 점령한 것 뿐입니다. (이라크를 쳐서 얻은 이익도 있긴 하겠지만 이라크가 달러화 이외의 수단으로 석유거래를 하는 시장을 만들려고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석유거래를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유로화나 다른 화폐로 조금씩 교체되기 시작한다면 막대한 부채를 가진 미국 경제는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되니까요) 우리 한국의 대북정책도 이런 '국제 외교 문제'로 봐야 합니다. 초등학교 논리를 가진 사람들은 이전 정권의 대북지원을 '북한이 예뻐서 퍼주기'로, 현 정권의 기준없는 대북강경책을 '나쁜놈이니까 혼내줘야지'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모양이신데, 이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북한의 입장에서 살펴보죠. 북한에게 우리 남한은 별로 중요한 상대가 아닙니다. 대남적화통일이요? 그딴거 이미 불가능해진 이야기란거 걔네가 더 잘 압니다. 일단 전쟁터뜨려서 북한이 이길 가능성도 적습니다. 만에하나 북한이 이겨서 남한을 점령한다면? 그런다 해도 북한은 버틸수가 없습니다. 황소개구리가 아무리 주둥이를 크게 벌릴수 있다한들 고래를 삼킬수 있을까요? 삼킨다 한들 금새 배가 터져버리겠죠. 한국과 북한의 인구가 2배를 넘습니다. 게다가 한국 20대 이상 남성 대다수는 현역 군인이거나, 2년간 군사훈련을 받은 예비군 병력입니다. 그리고 북한에 비해 훨씬 더 부유한 생활과 정치적 자유를 누린 이들이죠. 이들을 1인독재체제에 수용시킬 수 있을까요? 되려 북한 인민들이 남한 국민들의 사상에 동조되어 버릴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자, 절대로 그들의 지도자와 지배체제에 복종할 뜻이 없는 '체계적 군사훈련을 받은 예비 게릴라'들이 천만은 넘을듯 한데요, 이게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의 결과입니다. 그나마 전쟁에서 북한이 이길 가능성도 적어서 거기까지 가기도 힘들겠지만요. 그렇기에 지금 북한에게 남한은 잡아먹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인질일 뿐이에요. 여차하면 대남 무력도발을 하며 자기네 내부 정치적 혼란을 잠재울 목적을 챙기거나, 미국의 관심을 끌거나 하는 대상일 뿐이죠. 최악의 경우에 남한에게 전면전을 걸어온다 해도 그건 그냥 최악의 상황에 몰린 상황에서 '혼자 죽을수 없다, 같이 죽자'는 발악일 뿐 다른 목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북한에게 정말 다급하고 중요한 상대는 우리 한국따위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인겁니다. 미국은 북한에게 경제봉쇄를 통해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고, 중국은 그 와중에 북한에게 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라죠. 북한의 처절한 경제난은 체제의 한계와 지배계급의 무능탓도 크지만, 미국의 경제봉쇄 탓도 매우 큽니다. 북 입장에서는 경제난의 3대 원인 중에 스스로의 체제적 모순/무능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미국 탓을 할 수 밖에요. 미국이 북한 숨통을 좀 풀어주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것도 사실이긴 하구요. 그래서 북한은 계속해서 미국의 관심을 끄는 겁니다. 봉쇄 풀어달라, 자기네 체제 인정해달라, 불가침 조약 맺자, 이건 모두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압박에 위기감을 느껴서 그러는거죠. 중국은 북한과 거의 유일한 동맹관계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묻지마 혈맹'이런거 아닙니다. 중국은 호시탐탐 북한을 뜯어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고, 북한도 중국과 들러붙어 원조를 받기는 하지만 그 속내를 잘 알고 있는 상태죠. 북한 혼자 미국을 상대하기는 벅차니 중국을 등에 업고 미vs중 싸움을 붙여 그 사이에서 콩고물을 얻어먹는 외교를 펼칩니다.(사실 북한의 외교술은 세계 최고라 부를만한 레벨입니다. 미국조차도 북한과 1:1 외교는 꺼릴 정도로요. 실제로 뒷통수도 여러번 얻어맞았고...)

북이 제일 껄끄럽게 여기며 신경쓰고 눈치보는 상대가 미국이고, 한국(과 일본)은 그냥 가끔 시비걸 대상이자 인질일 뿐이죠. 한국이 북한에게 강경하게 굴든 온화하게 굴든 북한은 별 신경 안씁니다. 그냥 입바른 소리로 으르렁댈 뿐입니다. 즉, 남북관계에 있어 우리 한국은 아무런 주도권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에요. 우리가 뭔 짓을 해도 북한은 별 신경을 안 써요. 북의 숨통을 쥔 것도 미국이요, 그것을 풀어 줄 수 있는 것도 미국이며, 그나마 원조해주고 편 들어주는 건 중국이거든요.

북한이 미국에게 1:1회담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미국이 그걸 꺼리며 다자간 협상을 유도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한테 자기 숨통 틔워달라고 대놓고 요청하고, 미국은 북한을 괴롭힐 명분을 얻기 위해 4자네 6자네 다자간 테이블로 끌어내 왕따를 시키려 들고, 이 싸움이죠. 한국도 그 테이블에 한 자리 달라고 할 명분은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은 그냥 들러리일뿐 대북 문제의 주도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그런 위치에요.

자, 그럼 우리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느냐, 그리고 지난 두 정권에서의 대북 화해정책은 무슨 목적이었느냐를 살펴보죠. 우리가 아무리 강경하게 나서봤자 북한은 눈하나 꿈쩍 안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먼저 도발을 할 수도 없죠. 북한은 깡패국가고, 우리는 정상적인 나라입니다. 국제사회에서의 평판도 좋은 '정상인'이란 거죠. 깡패 건달들이야 아무한테나 막 시비걸 수 있겠지만 우린 그렇게 살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게다가 '잃을 것 없는 동네 건달'이랑 '부유하게 살며 평판도 좋은 부잣집 주인'이랑 싸움 붙으면, 당연히 후자가 손해니까요. 설령 길가다 뺨 한대 맞아도 같이 들러붙어 싸워 경찰서 끌려갈 필요 없이 한번 참는게 이득인 입장이란 겁니다. 그럼 우리가 북한에게 '퍼주기'식 화해정책을 펼치면 뭐가 달라지냐구요? 자꾸 퍼주기 퍼주기 폄하하는데, 목적없이 그냥 인도적 목적으로만 지원한거 절대로 아닙니다.

북한에게 조금씩 지원량을 높여가며 국제사회에서의 대북문제에 있어 우리 한국의 발언권을 높여나가는 목적인거죠. 지금이야 국제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때 미국 아니면 중국을 통해 이야기해야 할 상황이지만, 우리의 발언권을 높여나가 결국에는 모두가 북한 문제 이야기를 할때 우리를 통해 하도록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북한이 진정 우리 한국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겁니다. 우리가 대북정책을 온화하게 가느냐 강경하게 가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우리 눈치를 봐야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야만 연평도 도발 같은거 함부로 할 수 없게 되는 거구요. 화해를 할래도 진짜로 할 수 있고, 강경하게 나가더라도 북한이 진짜로 뜨끔하고 겁내게 만들려면 대북외교전쟁에서 우리 한국이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이전 정권의 대북 지원은 두가지 측면에서 실리가 있었습니다.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물론 그런다 해도 한계는 있겠지만) 북한이 점차 우리의 지원에 기댈수 있게끔 첫 발을 내딛은 것이구요, 여전히 불안정한 신뢰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며 북으로 하여금 우리의 대북 정책이 '일관됨'을 보여줬습니다. 믿든 안 믿든은 북한 마음이었겠지만 최소한 우리가 일관된 자세를 취하겠다는 제스쳐는 전달한 거죠. 거기에 더해 미국의 부시정권이 대북 강경책을 쓰며 북미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국이 거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대북 문제의 주도권이 미국에 있지만, 명분으로 따지자면 우리쪽에 있어야 할 주도권이기에 미국이 투덜대면서도 따라올 수 밖에 없었죠. 북한은 자꾸 삐뚤어지며 핵개발을 나서고 미국은 그걸 또 강경드라이브로 막으려 들고 그럼 또 북한은 더 삐뚤어지고.. 이 악순환이 최악의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까지 가지 않도록 한국이 중재를 한 격이죠.

물론 그래도 갈 길은 멀긴 합니다만, 최소한 한국이 대북문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느리지만 꾸준하게 밟아온 것이 지난 두 정권 10년간의 커다란 소득이었습니다. 느린 길이지만 그것 밖에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현 정권의 5년간 대북정책이 되돌릴수 없게 후퇴한 것은 바로 북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며 쌓아둔 신뢰마저 아주 박살을 내버리고, 기준도 목적도 없는 강경책 운운하며 대북문제를 있는 그대로의 '대북'문제로 보지 않고 정권의 위기상황 타개를 위한 수단쯤으로 여기며 들쭉날쭉 제멋대로 행보를 보인 탓이지요.(북한뿐 아니라, 어느나라와 협상을 하든간에 외교테이블에 나가서 '우리 나라 내부 정치적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니네가 뭐 좀 해주면 안되냐'는 소리를 한다는 건 정말 호구 중에 상호구짓입니다. 현 정권은 북한에게도 그러했고, 미국에게도 그러했으며, 일본에게도 그러했죠. 정권 내내 강경일변의 목소리를 내놓고 막판에 와서 '선거도 다가오는데 정상회담이나 하자. 전 정권에선 한번씩 했던데 우린 한 3번쯤 할까?' 이따위 소릴 한게 현 정권이고, 미국에게 가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때문에 우리나라 난리 났는데 우릴 봐서라도 대만과 협상할때 우리보다 좀 더 느슨하게 해줄 수 없냐'는 망발을 지껄인게 현 정권이며, 일본에겐 그 유명한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가 있죠. 아마츄어 중에 이런 개아마츄어가 없습니다.)

대북정책, 전 정권의 온화책이 '퍼주기'라 운운하는 사람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상황에선 그거 밖에 없어요. 강경강경 부르짖어봐야 북한이 신경이나 씁디까??
3202 2012-02-09 21:21:12 14
인근 병원장도 “ㄷ클리닉 연회비 1억 맞다” [새창]
2012/02/09 20:41:47
1물론 장부 등의 증거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단, 그건 나경원이 거짓말 했느냐 아니냐에 관한 증거일 뿐입니다.

시사인과 나꼼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시사인과 나꼼수가 해당 피부샵이 연회비 1억짜리라는 것을 '충분히 믿었을만한 이유'가 있느냐는 증거만 있으면 됩니다. 이에 시사인에서는 취재당시 해당 피부샵 원장이 직접 발언한 것을 녹취해둔 동영상 공개를 했습니다. 여기에다 주변 다른 병원장 증언까지 있으니 시사인/나꼼수 쪽에서는 '취재한 내용 그대로를 보도'한 것이죠.

언론이 무슨 법집행기관도 아니고, 강제로 장부를 압수수색해 볼 수는 없으니 저렇게 직접 취재를 한 것인데, 원장이 자기 입으로 1억이라고(젊은 애들은 5천이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기사화 한 것 조차 기사로 쓰지 말라는 것은 이거 뭐 아무런 취재도 하지 말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맞다고 하는데 그걸 추가로 의심해야 할 이유도 없는 거구요.

해당 샵이 연회비 1억이 맞느냐 아니냐의 증거는 나경원이 (스스로 1억짜리 샵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거짓말을 했느냐 아니냐에 관한 문제일 뿐, 시사인과 나꼼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느냐 아니냐에 필요한 증거는 시사인이 발표한 동영상으로 이미 게임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시사인/나꼼수의 허위사실 유포 운운하는 것에는 더이상 반론할 필요조차도 없어요.

해당 샵의 장부조사를 통해 진짜로 1억짜리가 맞는지(아니면 원장이 시사인에게 뻥친거겠죠 뭐. 시사인은 그걸 믿었을 뿐 그 말을 의심해야할 이유가 없었구요) 알아내야 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나경원이 지난 선거에서 1억샵 논란을 벗어던지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증거이자(물론 만에하나 이게 거짓말로 밝혀진다 해도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을 꼽기는 애매하니 '허위사실 유포'로 엮어넣지는 못하겠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며 정치생명 끝장날수도 있는 사안이죠), 나경원 본인이 500여만원만 내고 다녔는데 샵 자체는 연회비 1억짜리 샵이 맞다면은 국회의원 DC로 9500만원이나 받은 셈이니 이 또한 뇌물혐의를 의심해 볼 만한 일이죠. 그 샵의 세금문제도 파 볼 수 있는 문제구요.

보수언론에서 열심히 시사인/나꼼수를 까면서 망한나라당이 총선때 살아보려고 바득바득 말도 안되는 나경원법 운운하고 있는데, 시사인/나꼼수는 이미 이 일에서 깨끗이 손 턴거나 다름없습니다. 동영상 공개로 끝난거에요. 풀버전 공개하라고 끝까지 찌질하게 구는데 '거기 언급된 유명인들 프라이버시를 위해 편집했다'는 시사인 반론에 흠잡을 곳도 없구요. 남은 수사는 샵과 나경원 사이에 왜 말이 이렇게 안맞는지, 경찰수사까지 왜 또 동떨어진 소리를 하는지 그 '차이점'사이에서 쏟아지는 의혹에 관한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죠.

나경원 법?ㅋ 그 소리 하기 전에 시장선거 떨어진걸로 겨우 덮어졌던 의혹들부터 다 까발리고 시작하자 합시다.
3201 2012-02-09 20:38:47 0
[배포] 직접 그린 올 ㅋ 가족 [새창]
2012/02/09 18:24:26
匕룽
3200 2012-02-04 00:27:21 0
[BGM] 끊어진 고리 [새창]
2012/02/03 21:25:32
김정1 // 그래, 이 시간 까지 안 자고 열심히 야근 알바하시는 님한테 경의를 표합니다.
열심히 댓글 알바 하셔서 팀장도 되시고 비서도 되시고 한 몇년뒤에 새누리당이 또 쇄신질할때 비대위원직도 하나 꿰차시고 하면서 자수성가 하세요. 행운을 빌어여~
3199 2012-02-04 00:20:42 4
진중권의 트윗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다. [새창]
2012/02/03 22:58:04
일련의 비키니녀, 누드사진남에 관한 트윗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최근 진중권 트윗이 그 얘기로 시끌시끌한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저 또한 나꼼수 애청자이긴 합니다만 김총수의 논조에 100%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총수 왈, 손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지만 ㅈ으로 달을 가리키면 ㅈ을 보더라, 라고 했었죠. 그러나 물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함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과격한 표현이 그 정당성을 획득하려면 표현의 목적성이 분명해야하고, 또 그것을 수용자 대다수가 그렇게 인정해줘야만 하는 겁니다.

물론 그걸 못했다고 법적 처벌을 받는 일은 없어야겠죠. 딱 여기까지가 표현의 자유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용자들이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비록 알고 있다 할지라도) 저건 좀 아닌데, 저런 표현법이랑 원래의 목적이랑 별 상관도 없고 되려 그것의 표출에 방해만 되는 표현법이라 판단 내리는 것 까지 뭐라 터치할 수는 없습니다. 화가가 그림을 그렸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에이 저게 뭐야 뭘 표현하려 했는지 목적은 알겠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눈살만 찌푸려지네'하고 판단한다 해서 그걸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네 어쩌네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오히려 그건 수용자들의 정당한 '비평의 자유'를 짓누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번 비키니 응원사진은 꼼수 애청자인 제게도 '이건 좀 아니다'싶었습니다. 뭐 그래서 이걸로 보수언론이 책잡고 넘어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죠. 근데 거기에 또 누가 발끈해 남자 누드사진을 올리는 걸 보고 이건 정말 너무 (엉뚱한 곳으로) 나갔구나 싶었어요.

진중권의 트윗을 일반적 상황에 빗대어 본다면 무리가 있을지 모르나, 비키니응원 사태에 빗대보자면 공감하는 사람도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비키니 응원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라 해서(물론 수꼴언론에선 건덕지 하나 잡았다고 신나게 까대고 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나꼼수 안티로 매도될수는 없잖겠습니까? 헌데 남자 누드 사진 응원은 그런 방식으로 너무 나가버렸어요. 아마 그 사진 올린 사람은 비키니 응원 깐 사람을 모두 나꼼수 안티로만 생각했었겠죠.

그리 본다면 진중권의 트윗도 잘못된 말만은 아닙니다.
"저런식의 응원은 우리네 보편적 정서상 맞지 않다, 성 상품화까지로도 해석의 여지가 있다, 목적에 비해 별로 상관도 없는 무리수 같은 방식에다 쓸데없이 자극적이기만 하다"라는 말을 단지 수꼴언론에서 하고 있다해서 고깝게 보는, 나꼼수 탄압의 일환으로만 보는 꼼수팬들도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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