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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1 1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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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하냥// 야구는 데이터 싸움입니다.
물론 데이터를 뒤집는 변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그게 야구보는 재미이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데이터와 그를 바탕으로 낸 통계 하에 진행이 됩니다.
니퍼트가 올시즌 삼성 상대로 3경기 나와 3승 거뒀고 방어율이 1.35입니다. 한경기에 1점 살짝 넘는 정도 실점을 한다는 얘깁니다.
이 이야기가 뭔 소리냐면, 니퍼트를 상대할때 삼성선수들과 팬들은 '1점만 주면 경기 이기기 힘들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단 소립니다.
오늘 대량실점의 빌미가 된 새가슴차 볼넷연발(첫 볼넷은 긴 승부끝에 타자가 잘 골라나간 볼넷이었지만 이후 2개는 멘탈이 흔들려 어이없는 볼질한거죠)은 '겨우 2회촌데 한점 줘도 상관없다'가 아니라 '아이씨 안타 하나에 오늘 경기 날아가겠네'라는 마인드였기에 나온 거였고, 1실점 이후 급격히 투수도 수비도 다 무너진것도 같은 이유죠. 지금 5점째 주면서 0:5 됐네요. 니퍼트 상대로 2점 뽑으면 성공하는 판국에 5점 리드를 쥐어줬다라...
이용찬 올시즌 삼성 상대로 3경기 나와 3승이고 방어율이 무려 0.43입니다. 이건 뭐 한 경기에 무실점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이기기 힘들다는 소리죠.
삼성 입장에서 내일 경기 해볼만 하다는 소리가 먼저 나오겠습니까, 아니면 이번 시리즈 또 스윕당하게 생겼네 소리가 먼저 나오겠습니까?
이번 3연전에서 니퍼트, 이용찬이 몽땅 출격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했을때, 둘이 안나오는 첫 경기는 일단 무조건, 코시 7차전 하듯 총력전 펼쳐서라도 무조건 잡은 후에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1패 정도하면 선방한다는 계산으로 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계산이 틀립니까?
물론 하일성 해설위원 말마따나 야구 모르죠. 갑자기 니퍼트가 난조로 대량 실점해버리고 내일 이용찬 설사병이라도 나서 와르르 무너져서 역전 위닝시리즈 삼성이 가져갈지 어떨지 모르는 겁니다만, 지금 삼성팬들 초상집 분위기인 이유는 아무 근거없이 비관병에 걸린게 아니라 통계를 바탕으로 하는 비관적 전망이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