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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3 2013-01-09 15:19:29 2
<m>역대 가장 최악의 대통령 한사람을 추천한다면? [새창]
2013/01/09 14:33:38
최악을 뽑으라면 후보군이 다들 너무 쟁쟁해서 고르기 힘들죠.

무능부패에 자기 권력욕을 채우려 친일청산도 못하게 만든 이승만,
쿠데타 이후 기나긴 군사독재의 암흑기를 만들어낸 유신독재 박정희,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학살자 전두환,
역대 최강 비리 종합 선물세트에 소중한 국토의 자연을 훼손하고 공기업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기고 온갖 외교적 굴욕조약을 체결한 이명박..

노무현/김대중 정권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그 10여년 동안 무슨 태평성대가 열리고 그 두 대통령이 한 일이 모두 다 100% 옳은일만 해서 고평가 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고,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대통령들이라 높게 평가하는 거죠. 일반인이 병신들 사이에 껴있으면 돋보이는거 처럼요.

최악이 누구냐를 뽑는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제대로 된 정권이 들어섰던게 몇년 되지도 않는 상황이니..
3812 2013-01-09 13:54:51 4
셧다운제 확대에 강제징수까지, 게임 강력규제법 또 발의 [새창]
2013/01/09 13:19:27
정부는 요새 아이들 스맛폰 중독이 얼마나 심한데 스맛폰 제조사들인 샘숭 헬지 전자들에게도 얼른 치료비 명목으로 '매출의 1%'를 삥뜯..수거하도록 하라!!

만만한게 중소기업, 게임회사들이지 ㅅㅂ..

한류고 나발이고 아이돌 노래 파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국산 게임들이 벌어들이고 있는데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째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어차피 배째서 나온 고기도 다 지들 배 채우는데 쓸거면서...

아오 진짜 저 쓰레기놈들 뽑은 놈들 누구냐?!
3811 2013-01-05 11:47:29 10
헌팅왕 고영욱 [새창]
2013/01/05 11:22:33
이쯤되면 고영욱이 개들을 키운게 아니라 개들이 고영욱을 키운듯...
3810 2013-01-04 01:30:07 1
친북? 다필요없고 북한이랑 전쟁나면 [새창]
2013/01/03 23:57:30
선제공격론, 전쟁불사론 외치는 놈들, 국지적 무력도발에 대항해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놈들 대부분이 정작 전쟁나도 최전선에 총들고 나갈 일 없는 양반들입니다. 나이가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거나, 전쟁을 무슨 싸구려 FPS게임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앉았다 일어났다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움직이면서 저격총으로 줌 땡기자마자 헤드샷 맞추는 뭐 그런 것 쯤으로 착각하는 바보들이에요.

우리나라 군대는 전쟁을 막기 위해 있는 겁니다.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되니까 그걸 막기 위해 존재하는 거에요. 북한이 정신줄 놓고 전면적으로 남침 개시하면 그걸 박살내기 위한 군대이기는 하지만, 박살낸다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러기에 북한이 쳐들어올 엄두를 못내게 만드는게 목적이란 거죠.

남북관계에서 우리 한국은 북한한테 불리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걸 가지고 기분나빠 할 문제가 아닌게, 우리가 북한보다 가진게 많아서 그런거에요. 화목한 가정에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두고 아름다운 부인에 부모님까지 다 계시고 안정된 직장에 많은 수익, 크고 안락한 집과 좋은 차, 사회적으로도 평판이 좋고 명망을 갖춘 자산가와 부모도 자식도 배우자도 친구도 집도 재산도 없고 평판도 엉망이라 아무것도 잃을게 없는 날건달이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단순 주먹다짐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벌이는 필사의 칼부림이요. 둘 중 누가 손해일까요?

물론 그 날건달이 가족과 집과 재산과 모든 것을 위협하려 든다면 당연 자산가도 목숨을 걸고 싸우는게 당연하지만, 날건달놈도 겁이 나는지 간간히 툭툭 발이나 걸고 자동차 펑크나 내고 벽에 낙서나 하고 시비를 거는 정도인데 자산가가 열받고 자존심 상한다고 칼 빼들고 결투를 신청할 이유가 있나요? 그건 그냥 병신 소리 밖에 못듣는거죠.

애당초 국지도발이랑 전면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할 정도로 머리통이 텅텅 빈 놈들이니 할 수 있는 소립니다. 전쟁 물로 보는 병신들이라 그런 소리 하는거에요. 전쟁나면 뭐 그냥 가볍게 주먹다짐 몇번하고 땅따먹기 하며 끝날거라 생각하나요? 이 좁은 땅뛔기에 지난 전쟁 이후 수십년간 피땀흘려 이뤄둔 산업기반 다 날아가는 겁니다. 누가 이기고 지고 그런거 없어요. 누가 이기건 남는건 폐허가 된 땅덩이에 경제 파탄 인구 파탄 그리곤 미국 아니면 중국 속국 되고 끝나는 겁니다.

남북간 전쟁이 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해요? 미국이나 중국이 이깁니다. 일본은 옆에서 물자 팔아 신나게 돈 벌어먹고요. 어쩌면 정세파악 그렇게까지 못할까요?

결국 선제공격 자체가 불가능한,(애당초 국제사회의 왕따이자 날건달 양아치인 북한이랑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일원인 한국 간의 입장차입니다. 날건달이 평범한 사람 괴롭히면 "저새끼 또 저러네 ㅉㅉ"하겠지만 모범적이고 평판좋던 사람이 날건달한테 먼저 시비걸고 주먹날리면 "저사람 미쳤나 왜저래"소리밖에 더 들을까요) 대북 강경책이라는게 애당초 우리 손에는 쥐어져 있지 않습니다. 경제봉쇄요? 그거 미국이 이미 하고 있잖아요?

북한한테 선제공격 가능한 것도, 지금 이미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도 미국 손에 달려있습니다. 북한은 미국 무서워하고 신경쓰지 우리 한국은 그냥 심심하면 시비거는 동네 옆집 소시민 취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대남 적화통일?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까? 한국에도 암암리에 김일성 사진 걸어놓고 절하는 또라이들 있는 모양이지만 독일에도 네오나치 있고 러시아에도 스킨헤드 같은 또라이들 있습니다. 그렇다고 독일이나 러시아가 걔네들한테 점령당하나요?

남침에 의한 점령통일이요? 북한 인구가 2천만이고 우리가 5천만입니다. 그리고 5천만 중 절반인 남자 중에 20대 이상 인구 대다수가 2년간 정식 군사훈련과 복무를 마친, 소총 쥐어주면 바로 분해-청소-조립 후 탄창 끼우고 조준사격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온 사람들이구요. 이 5천만이 김뽀글씨 일가 독재정권 아래 순순히, 그 2천만 아래 순순히 동화되어 굴복할까요? 제 생각엔 북한의 2천만이 우리 5천만한테 동화되어 총들고 주석궁 찾아갈거 같은데요? 애당초 북한에서도 남침 전쟁을 통한 한국 점령 불가능하다는거 모를리 없습니다.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이 앞뒤 안가리는 또라이 강경주의자들에게 넘어가 이기지도 못할 전쟁 터뜨리거나, 혹은 구석에 몰려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졌을때 같이 죽자고 자살특공 벌이는 케이스 밖에 없을겁니다.(물론 이럴 가능성은 언제든 얼마든 충분하기에 안보에 신경써야 하는 겁니다)

말이 좀 샜는데, 결국 한국이 쓸 수 있는 대북 정책 중에 강경책이란 건 존재하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강경을 부르짖건 온건을 손내밀건 북한이 무서워하지도 않고 시큰둥해 하는 겁니다. 목줄을 쥔건 미국이니까요. 자기네 영토에서 전쟁나는게 아니니까 언제건 명분만 쌓이면(사실 이익될게 생기면 명분은 얼마든지 제조해 내는게 미국이지만... 이라크에서 결국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됐습니까? 발견됐냐구요?) 북한 침공이 가능한게 미국입니다. 북한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경제봉쇄 해제도 미국 손에 달린거구요. 핵 만들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만들고 이게 우리 한국 상대로 하는 일일까요? 한국 전토 황무지로 초토화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이미 가지고 있는 무기들 생각하면 핵따위 필요없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 쏠려고 만드는겁니까 어디?

햇볕정책의 요지는, 그냥 단순히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국제사회에게 "야이 새끼들아 남북간 문제는 우리가 주도해야 하는거 아니냐, 솔까 러샤 미국 니 새끼들 때문에 갈라져서 이러고 있는거에다 위기 오면 손해보는 것도 난데 다들 입다물고 내가 시키는대로 해"하고 천명하는 겁니다. 명분은 우리한테 있지만 대북문제에 대해 전혀 실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한테 그 주도권 다시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거에요.

전쟁광 좆이 부시 정권 시절 대북 강경드라이브에 김/노 전대통령들이 그렇게나 제동을 걸어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미국도 우리가 제동 거는게 못마땅하긴 해도 별소리 못했던 이유가 명분이 우리한테 있으니까요. 이렇게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니들 목줄 쥐고 있는건 미국이지만 그 미국은 우리 한국 눈치를 봐서 움직이는 거다 보고있냐, 이렇게 인식시키기 위한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선 중국보다 우리가 더 많이, 최소한 대등한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구요. 그렇게 중국도 견제를 하는 겁니다.

북한에 하등 지원도 없이 연락도 뭣도 안하고 딱 단절하고 돌아서서는 국제사회보고 "남북 문제의 주인공은 우리 한국이다, 다들 우리 의견 좀 들어라"한들 누가 들어줍니까? "그래서 니들이 남북문제에서 한게 뭔데? 북한한테 지원은 중국이 다 해주고 북한 숨통은 미국이 쥐고 있는데?ㅋㅋㅋㅋㅋ" 이꼴 나니까 햇볕정책을 하는 거라구요.

종북 종북 앵왈거리는 병신들 보면, 최소한의 외교적 상식도 없어요. 그냥 북한에 쌀 보내면 종북이고 그 쌀알 안의 탄수화물을 인민의 영혼과 바꿔서 핵분열이라도 시키는 줄 아나봐요. 수령님 솔방울 수류탄 만드신다, 수령님 축지법 쓰신다, 이거랑 똑같은 소리나 지껄일 줄 알지, 햇볕정책이 뭘 위한 거였는지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바보들이 그저 빨간 페인트랑 죽창 들고 돌아다니는 꼴이 북한놈들하고 다를바가 없음.
3809 2013-01-04 01:30:07 141
친북? 다필요없고 북한이랑 전쟁나면 [새창]
2013/01/04 01:30:14
선제공격론, 전쟁불사론 외치는 놈들, 국지적 무력도발에 대항해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놈들 대부분이 정작 전쟁나도 최전선에 총들고 나갈 일 없는 양반들입니다. 나이가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거나, 전쟁을 무슨 싸구려 FPS게임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앉았다 일어났다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움직이면서 저격총으로 줌 땡기자마자 헤드샷 맞추는 뭐 그런 것 쯤으로 착각하는 바보들이에요.

우리나라 군대는 전쟁을 막기 위해 있는 겁니다.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되니까 그걸 막기 위해 존재하는 거에요. 북한이 정신줄 놓고 전면적으로 남침 개시하면 그걸 박살내기 위한 군대이기는 하지만, 박살낸다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러기에 북한이 쳐들어올 엄두를 못내게 만드는게 목적이란 거죠.

남북관계에서 우리 한국은 북한한테 불리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걸 가지고 기분나빠 할 문제가 아닌게, 우리가 북한보다 가진게 많아서 그런거에요. 화목한 가정에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두고 아름다운 부인에 부모님까지 다 계시고 안정된 직장에 많은 수익, 크고 안락한 집과 좋은 차, 사회적으로도 평판이 좋고 명망을 갖춘 자산가와 부모도 자식도 배우자도 친구도 집도 재산도 없고 평판도 엉망이라 아무것도 잃을게 없는 날건달이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단순 주먹다짐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벌이는 필사의 칼부림이요. 둘 중 누가 손해일까요?

물론 그 날건달이 가족과 집과 재산과 모든 것을 위협하려 든다면 당연 자산가도 목숨을 걸고 싸우는게 당연하지만, 날건달놈도 겁이 나는지 간간히 툭툭 발이나 걸고 자동차 펑크나 내고 벽에 낙서나 하고 시비를 거는 정도인데 자산가가 열받고 자존심 상한다고 칼 빼들고 결투를 신청할 이유가 있나요? 그건 그냥 병신 소리 밖에 못듣는거죠.

애당초 국지도발이랑 전면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할 정도로 머리통이 텅텅 빈 놈들이니 할 수 있는 소립니다. 전쟁 물로 보는 병신들이라 그런 소리 하는거에요. 전쟁나면 뭐 그냥 가볍게 주먹다짐 몇번하고 땅따먹기 하며 끝날거라 생각하나요? 이 좁은 땅뛔기에 지난 전쟁 이후 수십년간 피땀흘려 이뤄둔 산업기반 다 날아가는 겁니다. 누가 이기고 지고 그런거 없어요. 누가 이기건 남는건 폐허가 된 땅덩이에 경제 파탄 인구 파탄 그리곤 미국 아니면 중국 속국 되고 끝나는 겁니다.

남북간 전쟁이 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해요? 미국이나 중국이 이깁니다. 일본은 옆에서 물자 팔아 신나게 돈 벌어먹고요. 어쩌면 정세파악 그렇게까지 못할까요?

결국 선제공격 자체가 불가능한,(애당초 국제사회의 왕따이자 날건달 양아치인 북한이랑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일원인 한국 간의 입장차입니다. 날건달이 평범한 사람 괴롭히면 "저새끼 또 저러네 ㅉㅉ"하겠지만 모범적이고 평판좋던 사람이 날건달한테 먼저 시비걸고 주먹날리면 "저사람 미쳤나 왜저래"소리밖에 더 들을까요) 대북 강경책이라는게 애당초 우리 손에는 쥐어져 있지 않습니다. 경제봉쇄요? 그거 미국이 이미 하고 있잖아요?

북한한테 선제공격 가능한 것도, 지금 이미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도 미국 손에 달려있습니다. 북한은 미국 무서워하고 신경쓰지 우리 한국은 그냥 심심하면 시비거는 동네 옆집 소시민 취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대남 적화통일?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까? 한국에도 암암리에 김일성 사진 걸어놓고 절하는 또라이들 있는 모양이지만 독일에도 네오나치 있고 러시아에도 스킨헤드 같은 또라이들 있습니다. 그렇다고 독일이나 러시아가 걔네들한테 점령당하나요?

남침에 의한 점령통일이요? 북한 인구가 2천만이고 우리가 5천만입니다. 그리고 5천만 중 절반인 남자 중에 20대 이상 인구 대다수가 2년간 정식 군사훈련과 복무를 마친, 소총 쥐어주면 바로 분해-청소-조립 후 탄창 끼우고 조준사격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온 사람들이구요. 이 5천만이 김뽀글씨 일가 독재정권 아래 순순히, 그 2천만 아래 순순히 동화되어 굴복할까요? 제 생각엔 북한의 2천만이 우리 5천만한테 동화되어 총들고 주석궁 찾아갈거 같은데요? 애당초 북한에서도 남침 전쟁을 통한 한국 점령 불가능하다는거 모를리 없습니다.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이 앞뒤 안가리는 또라이 강경주의자들에게 넘어가 이기지도 못할 전쟁 터뜨리거나, 혹은 구석에 몰려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졌을때 같이 죽자고 자살특공 벌이는 케이스 밖에 없을겁니다.(물론 이럴 가능성은 언제든 얼마든 충분하기에 안보에 신경써야 하는 겁니다)

말이 좀 샜는데, 결국 한국이 쓸 수 있는 대북 정책 중에 강경책이란 건 존재하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강경을 부르짖건 온건을 손내밀건 북한이 무서워하지도 않고 시큰둥해 하는 겁니다. 목줄을 쥔건 미국이니까요. 자기네 영토에서 전쟁나는게 아니니까 언제건 명분만 쌓이면(사실 이익될게 생기면 명분은 얼마든지 제조해 내는게 미국이지만... 이라크에서 결국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됐습니까? 발견됐냐구요?) 북한 침공이 가능한게 미국입니다. 북한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경제봉쇄 해제도 미국 손에 달린거구요. 핵 만들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만들고 이게 우리 한국 상대로 하는 일일까요? 한국 전토 황무지로 초토화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이미 가지고 있는 무기들 생각하면 핵따위 필요없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 쏠려고 만드는겁니까 어디?

햇볕정책의 요지는, 그냥 단순히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국제사회에게 "야이 새끼들아 남북간 문제는 우리가 주도해야 하는거 아니냐, 솔까 러샤 미국 니 새끼들 때문에 갈라져서 이러고 있는거에다 위기 오면 손해보는 것도 난데 다들 입다물고 내가 시키는대로 해"하고 천명하는 겁니다. 명분은 우리한테 있지만 대북문제에 대해 전혀 실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리한테 그 주도권 다시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거에요.

전쟁광 좆이 부시 정권 시절 대북 강경드라이브에 김/노 전대통령들이 그렇게나 제동을 걸어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미국도 우리가 제동 거는게 못마땅하긴 해도 별소리 못했던 이유가 명분이 우리한테 있으니까요. 이렇게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니들 목줄 쥐고 있는건 미국이지만 그 미국은 우리 한국 눈치를 봐서 움직이는 거다 보고있냐, 이렇게 인식시키기 위한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선 중국보다 우리가 더 많이, 최소한 대등한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구요. 그렇게 중국도 견제를 하는 겁니다.

북한에 하등 지원도 없이 연락도 뭣도 안하고 딱 단절하고 돌아서서는 국제사회보고 "남북 문제의 주인공은 우리 한국이다, 다들 우리 의견 좀 들어라"한들 누가 들어줍니까? "그래서 니들이 남북문제에서 한게 뭔데? 북한한테 지원은 중국이 다 해주고 북한 숨통은 미국이 쥐고 있는데?ㅋㅋㅋㅋㅋ" 이꼴 나니까 햇볕정책을 하는 거라구요.

종북 종북 앵왈거리는 병신들 보면, 최소한의 외교적 상식도 없어요. 그냥 북한에 쌀 보내면 종북이고 그 쌀알 안의 탄수화물을 인민의 영혼과 바꿔서 핵분열이라도 시키는 줄 아나봐요. 수령님 솔방울 수류탄 만드신다, 수령님 축지법 쓰신다, 이거랑 똑같은 소리나 지껄일 줄 알지, 햇볕정책이 뭘 위한 거였는지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바보들이 그저 빨간 페인트랑 죽창 들고 돌아다니는 꼴이 북한놈들하고 다를바가 없음.
3808 2013-01-01 23:12:23 20
헐 까르띠에 SBS 뉴스직후 광고 3:30 통채로 구매... [새창]
2013/01/01 22:35:55
주제: "봤냐, 까르띠에 반지 하나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ㅅㅂ"
3807 2012-12-29 21:33:34 0
애니비아 혈압터지는.jpg [새창]
2012/12/29 20:22:36
나 맨날 도타2만 해서 롤은 하나도 모르는데...

그러니까 일단 롤은 티모 찢고 시작하면 되는거란거죠??
3806 2012-12-29 18:14:01 10
[새창]
먼저 국제사회에서 대북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우리가 가진 이후에야 강경을 하건 온건을 하건 할 수가 있는 겁니다.

지금은 주도권이 미국과 북한과 중국이 가지고 있지 우린 그냥 명분상 뒷자리에 앉혀놓은 취급일 뿐이에요.

햇볕정책은 이 주도권을 우리가 가지고 오게끔 만드는 장기 플랜의 일부였을 뿐입니다.
이걸 가지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퍼주기네 뭐네 하는 사람들 덕에 주도권은 하나도 없고 말로만 강경한 척 하는 5년을 보냈죠.
이명박 정권의 "강경했던" 대북정책 5년간 뭐가 달라졌나요? 북한이 우리 좀 무서워 하던가요, 아니면 남북관계가 좀 나아졌나요?
무력도발이 없어졌나요? 2번이나 일어났는데 완전 개박살 났죠?

아니 무슨 해군 훈련 작전수행 중인 우리 영해에 적 잠수함이 침투해 군함 한척을 침몰시키고 수많은 장병들 수몰시킬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나마도 6개월이나 조사한 뒤에야 "아, 북한이 그랬었던 거구나!!" 할 정도로 안보도 무능했으면서 강경?? 그나마도 말로만 강경 부르짖었지 실제로 강경했던 게 뭐가 있나요??
3805 2012-12-29 18:07:52 13
[새창]
우리 한국은 북한을 상당히 신경 쓸 수 밖에 없지만 북한은 우릴 그리 중요하게 생각 안합니다.
남북관계를 이해할때 이게 제일 핵심 포인트에요.

한국은 실제로 북한에게 침공당해 큰 피해를 입은 전례도 있고, 북한의 무력도발에 항시 불안해 하는 입장이죠.
북한과 달리 국제사회의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일원인 한국 입장에선 북한은 정말 손톱 밑의 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호시탐탐 무력도발을 일으킬 기회를 노리고 있고, 가만히 있더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위협적이어서 많은 국력을 안보를 위해 투자해야만 하게 만드는 존재죠. 천연자원이 없어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구조 상 휴전상태로 항시 전쟁의 위협에 시달린다는 점은 크게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구요.. 북한의 위협만 없다면 지금보다 경제상황도 훨씬 나아질겁니다.

북한의 입장에서 한국은 그럼 뭐냐, 사실 그냥 협박용 인질 정도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북한도 이제는 우리 한국을 무력으로 점령해 적화통일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당장 전쟁을 일으켰을때 이길 수 있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우리네 군사력 수준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미/중 등등 주변 강대국들이 줄줄이 참전해 남북간의 전쟁이 아니라 남의 나라 힘싸움으로 변질될게 뻔하거든요. 그렇게해서 만약 북한이 이긴다고 해도 한국을 점령할 방법도 없습니다. 일단 인구 수가 2배에 가까운 한국 국민들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살아왔기에 북쪽 김씨 일가의 독재 밑에 순순히 굴복할 리가 없거든요.. 게다가 20대 이상 남성의 대다수가 2년여간의 군복무와 군사훈련을 마친 사람들입니다. 한국 국민들이 북한의 체제에 흡수되기는 커녕 기존 북한 주민들이 한국 국민들에 동화되어 버릴 가능성이 훨씬 크죠. 전쟁에서 이긴다고 북한이 한국을 지배할 수 있다? 이건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고 북한에서도 이를 모를리 없다고 봅니다.(물론 소수 꼴통 과격파는 있을겁니다. 앞뒤 안가리고 논리도 없이 무조건 전쟁을 부르짖는.. 우리나라에도 그런 영감님들 있잖아요 왜, 선제공격론 들먹이는 병x과격파놈들.. 만약 이런놈들이 쿠데타라도 일으켜 북한 정권을 잡는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북한 지도부도 이걸 모를리 없습니다)

결국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일 경우는 딱 2가지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궁지에 몰렸을때 점령이 목적이 아니라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터뜨리는 전쟁, 혹은 소수 과격파가 정권을 빼앗아 무턱대고 저지르는 전쟁..

그럼 왜 자꾸 무력도발을 하느냐, 위에서 말한것 처럼 북한 역시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무력도발은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해, 동해, 휴전선 여기저기 국지적 도발을 일으키며 북한 자국내 여론을 환기시킨다거나 지도부의 장악력을 강화한다거나 하는 거죠. 내부가 소란스러울때 나라 밖으로 사람들 눈을 돌리는 짓이야 우리네 정부도 툭하면 잘 하는 짓이긴 하지만(북풍이라던가 북풍이라던지 북풍같은거..) 북한도 다를바 없죠. 정권교체기에 유독 무력도발이 자주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미국이나 일본 보라는 식으로 저지르는 거죠.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 왜 할까요? 우리나라 겁내라고? 우리가 목적이라면 동해 건너, 태평양 건너로 미사일 쏴가며 실험할 필요 없죠. 미사일 실험은 미국과 일본을 도발하기 위한겁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우리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는 딱 둘이에요. 중국하고 미국.
한국과의 관계는 위의 두 나라와 외교할때 대충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자잘한 수단 중 하나쯤으로 여긴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북한에게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겁니다. 상대가 뭘 원하는지, 뭘 무서워하는지를 알고 그걸 가지고 있어야 우위에 설 수 있는 법인데 우린 북한이 원하는 것도 무서워하는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북한이 무서워하는 건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는 겁니다. 원하는 건 미국의 대북 경제봉쇄를 풀어주는 거구요. 한국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북한을 침공할 이유가 없어요. 선제공격론 외치는 병x들 말은 듣지마세요. 전쟁은 서로간에 모든걸 다 쏟아부어 파괴하는 행동입니다.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북한이랑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부유한 한국이 서로 모든걸 올인해서 전쟁을 한다.. 이건 북한이 먼저 걸지 않는 한 한국이 먼저 일으킬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이건희랑 서울역 노숙자랑 시비가 붙어서 길거리에서 칼부림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이건희가 먼저 칼을 쥐어 뽑아 덤빈다고.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어쨌든 한국은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가 없어요. 가진거 다 버리고 자살특공을 한다? 북한도 이럴리 없단걸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을 선제공격 할 수 있는건 미국밖에 없죠. 자기네가 피해입을게 하나도 없거든요.. 만약 북한이 미 서부에 직접 닿는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가지게 된다면 또 모를까, 그러기 전에는 미국이 위협을 느끼거나 이익이 될 거리를 찾았다 싶으면 얼마든지 북한을 침공해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지독한 경제난은 지도부의 부패와 김씨일가 독재체제의 무능, 경제체제의 한계 탓도 크지만 연이어 터진 극심한 자연재해에 더해 미국의 경제봉쇄 탓이 큽니다. 자기네 실수를 스스로 인정할리 없는 북한 입장에선 당연히 경제난의 모든 원인을 미국탓으로 돌리겠죠. 미국이 북한의 경제봉쇄를 풀어주기를 가장 바라고 있을겁니다.

그러기에 북한은 미국과 직접 대화하려고 나서고, 미국은 그게 부담스러워 다자간 대화로 이끌려고 하고 맨날 투닥거리죠. 중국이야 뭐 북한이 자기네 속국이라 반쯤 생각하고 있고, 북한문제를 가지고 미국이랑 힘자랑하느라 북한 편을 들어주고 있는 곳이구요. 거의 유일하게 원조를 해주는 나라니 북한 입장에서도 중국이 제일 중요한 동맹국입니다.

한국은 북한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심심하면 괴롭히는 인질 취급이지.

우리가 강경책을 쓴다? 뭐 어떻게 쓸건데요? 선제공격? 쟤네가 우리 괴롭히니 자살특공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또 무슨 강경책이 있나요? 이미 경제봉쇄는 미국이 다 하고 있고 무력도발 해봐야 우리만 손핸데. 결국 강경책은 말장난일 뿐이에요. 국민들 자존심 건드려 표나 얻어먹을 속셈이지 강경하게 할 건덕지가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고 그럼 온건책 쓴다고 뭐 달라지느냐, 햇볕정책은 단순한 온건책이 아닙니다. 부시정권시절 미국의 대북 강경드라이브에 제동을 거는 행동이 뭘 뜻하는지 아세요? 미국 니들 자꾸 그러면 우리만 위험해진다, 잊지마라 남북문제는 우리가 주체다, 이걸 대외적으로 천명하는거에요. 사실 명분은 우리 손에 있으니 이렇게 말해도 꿀릴게 없죠. 미국과도 잘 협상해가며 실질적 협상의 키를 우리가 쥐고 있는걸로 자꾸 이끌어가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북한이 원하는 당근과 무서워하는 채찍은 미국 손에 있지만, 그 미국이 당근을 쓸지 채찍을 쓸지는 한국 의견 들어가며 따라야 한다, 이렇게요. 햇볕정책은 이걸 원한겁니다. 중국도 미국도 물러서라, 국제사회에서 북한 문제 다룰때 주체는 우리 한국이다. 우리 말 따라라. 이렇게 대북문제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첫 단추란 거에요.

어디서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적인 퍼주기네, 쌀 퍼줘서 핵 만들었네 이런 소리 하시면 외교의 외자도 모르면서 무식인증 하시는 겁니다. 외교란 그렇게 간단하게 감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3804 2012-12-29 13:58:15 0
외국인들이 부른 엄마야 누나야 [새창]
2012/12/29 09:17:55
본인이 못난걸 자기 인종탓 하는 바보가 여기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3803 2012-12-27 22:13:28 1
한번쯤 생각해볼 '현질'과 '현질'의 차이 [새창]
2012/12/27 19:06:24
요약하자면, 게임 기획할때 대충 그래픽이네 타격감이네 이런걸로 유저들 꼬드겨다 "레벨이랑 아이템 맞춰 남들한테 과시하는 재미"만 느끼게 만드는 게임들로는 현금거래를 조장하게 만들 뿐인겁니다.

mmorpg라면 "역할극"이 재미 요소여야 해요. 레벨도 올리고 아이템도 맞추더라도 그건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고, 게임을 하는 그 자체에 뭔가 재미가 포함되어 있어야 해요. 돈으로 아이템 질러봐야 얻을 수 없는 종류의 어떤 재미 말이죠.

지금은 많이 망가졌지만 마비노기의 경우 초창기엔 특이한 액션 방식과 유저들간의 소통, 사냥 이외의 다양한 몰입할만한 컨텐츠 등으로 참신한 시도를 했었죠. 전설적인 울티마온라인이라거나, 역할 놀이에 치중한 명작 mmorpg들의 경우 "고급 아이템 수집/레벨업을 통해 남에게 나의 강함을 과시"하는 것 외에 게임을 즐기는 그 자체에서도 큰 재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냥 시간들여 고급템 맞추고 레벨 높이고 그래서 남들한테 그거 과시하고 이게 전부인 게임을 만들어 놓으면 게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대다수 라이트 유저들은 현거래를 하지 않고선 같이 즐길 수가 없어요. 남들 자기 자랑하는거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하려고 정액 결제해가며 게임할 수는 없잖아요?

게임회사들 적자다 어쩐다 하는데 결국 자기 무덤 판 겁니다. 천편일률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차별화한다는게 겨우 그래픽, 디자인, 이펙트, 타격감, 모션캡쳐 뭐 이런것들 밖에 없었죠. 이런건 투자대비 얻을 수 있는 효과의 효율이 무지 떨어집니다. 계속 이렇게 가니까 유저들도 눈만 높아져서 그래픽 낮으면 게임 안 한다고 나오고.. 게임 제작비는 끝도 없이 치솟아 오르고... 창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악순환이 된거죠.
3802 2012-12-27 22:05:20 0
한번쯤 생각해볼 '현질'과 '현질'의 차이 [새창]
2012/12/27 19:06:24
핵 앤 슬래시 mmorpg의 한계 같아요.
"레벨을 올리고 좋은 아이템을 맞춘다" 이게 게임의 목적인데, 이걸 위해선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게 필연적이죠.

레벨 올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극히 적기에 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그만큼 오랜 플레이 타임을 유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거든요. 결국 이 상황은 게임의 수명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생활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게임에 몰입하는 하드 유저들의 경우엔 순식간에 레벨을 올리고 고급 아이템도 빨리 맞추게 되죠. 컨텐츠 소비 속도가 엄청납니다. 반면 평범한 게임 시간을 유지하는 일반 유저들이나 하루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적은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엔 하드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음에도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죠.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들도 여러가지 수단을 마련하긴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합니다. 피로도 시스템 같은 것으로 하드 유저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를 늦춰보려고도 하지만 이건 정작 게임 흥행을 견인해 줘야할 하드 유저들의 의욕을 떨어드리는 큰 단점이 되죠. 라이트 유저들이 게임에 시간을 들이는 대신 어느정도의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하드 유저들과의 격차를 줄이게끔 '캐시 아이템'을 집어넣는게 제일 쉬운 방법이기는 하나,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을 돈을 받고 판매를 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게임 수명을 엄청나게 단축시키고 맙니다.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어 버리거든요.. 게다가 이런 캐시템은 라이트 유저만 사는게 아닙니다. 하드 유저들이 더 열성적으로 사들이죠. 결국 격차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게임의 밸런스는 엉망으로 무너지며 게임 수명만 짧아지죠. 게임의 완성도보다 수익만을 우선시하는 회사들일 수록 이런 캐시템 판매 경향이 더욱 심합니다. 한탕 벌고 발 빼자는 식의 논리죠.

그러기에 대부분의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는 캐시템을 판매하더라도 한정적인 선에 그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법적 규제 때문에 게임 아이템/머니 중계 사이트 처럼 본격적으로 유저간 아이템/게임머니 거래를 보장하질 못해요. 그래서 유저들은 자연적으로 게임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즐기기 위해 중계 사이트를 이용하게 됩니다.

A라는 mmorpg에서 5시간동안 노가다를 뛰면 100만의 게임 머니를 번다고 생각해봅시다. 100만 게임머니의 중계사이트에서의 현금 시세는 1만원이구요. 그럼 하드유저의 경우 하루 5시간 그냥 게임을 쭉 달려서 매일 100만씩 돈을 벌어들이겠죠. 하지만 게임보다 일상 생활에 더 집중하는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엔 매일매일 5시간씩의 게임 플레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직장을 다니거나 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어들이겠죠. 직장에서 일을 5시간 해서 벌어들인 돈 중에 여가비로 만원 정도의 지출을 잡는다고 한다면, 그 만원으로 A게임 내에서 하드유저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때 그건 그리 무리한 소비는 아니라고 봅니다.

A 게임을 현질 없이 그냥 즐겼을 경우엔 하드유저들과의 격차 때문에 스트레스만 받을 뿐 별 재미를 못 느끼게 되기에, 자신이 지출할 수 있는 여가비 내에서 적당히 게임머니를 사서 A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만드는거죠. 전 이게 뭐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과도한 지출과 중독만 아니라면 말이죠.

오히려 핵앤슬래시 mmorpg란 장르 자체가 가진 한계가 문제겠죠. 이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주는 재미요소라고는 결국 "높은 레벨과 고급 아이템 수집, 과시"가 전부입니다. 타격감이 어쩌네 그래픽이 어쩌네 해봐야 그건 첨가물일 뿐이고, 이 장르의 핵심적 재미요소는 결국 저거죠.

모든 유저가 동일한 시점에 게임을 시작해 매일매일 똑같은 플레이 타임을 유지한다면 모를까, 애당초 그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서로 "누가누가 더 레벨 높고 누가누가 더 좋은 아이템 가지나" 경쟁을 시키게 되면, 현질 같은 우회경로가 없는 한 서비스 시작 일주일만 지나도 라이트 유저들은 게임을 즐길 수가 없게 돼버려요. 라이트 유저들이 쭉 빠지고 나면 하드 유저들도 실컷 모아둔거 자랑할 상대가 없으니 당연히 빠질테구요..

핵앤슬래시 mmorpg만 열풍인 현실이 문제가 있는거라 봅니다. 뭐 돈 되어 보이니 너도나도 게임개발사들이 달려들죠.. 현거래로 게임 수명이 짧아지고 개발사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하기 이전에, 개발사들의 나태한 기획과 게임 투자자들의 생각없는 현장 간섭이 문제인겁니다. 밸브의 팀포트리스2 같은 경우에 대놓고 아이템을 팔아 큰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게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는 않죠. 게임의 재미요소가 단순히 아이템/레벨 자랑이 아니라 "역할극 fps" 자체에 있으니까요. 그냥 게임 하는 그 자체에 재미가 있으니 아이템 모으는건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합니다. 돈 내고 사는 캐시 아이템이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그냥 장식용 아이템일 뿐이구요. 팀포2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크지도 못하고 게임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도 못하죠.

결론은 한국 게임개발사들의 핵앤슬래시 mmorpg 장르에 대한 비정상적 편중이 문제입니다. 물론 게임 개발사들만의 책임은 아니겠지요. 투자자들의 몰상식한 "무조건 돈 되는 것만 해라, 남들 성공한 것만 대충 똑같이 만들어라"하는 간섭도 문제고, 창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지원하기는 커녕 온갖 규제로 괴롭히기만 하는 정부정책도 문제입니다. 게임 기획자들의 나태함도 문제구요.
3801 2012-12-27 14:40:08 5
호남의 몰표가 비상식적이고 경북의 몰표는 상식적인가? [새창]
2012/12/27 12:42:52
518 지난지 몇년 지났다고..

아직도 광주엔 그날에 자기 부모, 형제, 자식, 친구, 남편, 부인을 잃은 사람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그들을 학살한 놈들의 후예를 찍어줄리가 있나? 호남쪽의 반새누리 몰표를 가지고 뭐라 하는 놈들은 그럼 자기 부모/자식/친구 죽인 살인마들이 선거 나와도 표를 줄 수 있음??

새누리당이랑 전두환이 아무 관계 없다고 주장하는 놈들이야 말로 역사 공부나 좀 똑바로 하고 와라. 이래서 근현대사 교육이 중요한거지.. 어디서 물타기여??
3800 2012-12-26 16:38:29 20
멘붕한 나와 당신에게 보내는 만화 한 자락. [새창]
2012/12/26 16:13:21
결국은 "박근혜만 나오면 촉촉히 바지를 적시는 일부 묻지마 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라 "변화가 무서워서 박근혜가 되면 시대가 안 변할거 같아서 찍은 사람들"이 문제라는 점은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멍청한 선택을 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죠. 부동산 버블도 결국 지금 폭탄돌리기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고, 노후대책 불안하니 지금 믿고 있는 유일한 보험인 "집 한채" 붙잡고 있겠다는 것도 너무나도 근시안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상처가 곪았으면 아프더라도 상저를 찢고 소독을 하고 고름을 짜내야죠. 그걸 그냥 덮어두고 남들 안 보이게 두껍게 화장으로 감추고만 있는다고 낫습니까 어디. 더 썩어 문드러져 결국 생명까지 위협하게 될 뿐이죠.

불안은 무지에서 옵니다. 변화하는게 무섭다고,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게 두렵다고 침몰하는 타이타닉 굴뚝위에 타고 앉아있어봐야 죽는건 매한가지에요. 내가 지금 잡고 있는 줄이 어차피 썩어 끊어질 동앗줄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살 길을 모색해야 정상이죠, 이거 끊어질거 같긴 한데 다른 선택하는게 무서우니 계속 붙들고 있어야지 하는건 정말 미련하기 짝이 없는 짓입니다.

결국 몰라서 저러는 거에요. 종부세 과세대상도 아니면서 걱정을 왜합니까? 무식해서 그런거에요. 무섭고 두렵긴 한데 그 실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알아볼 생각은 안하는거에요. 정치, 그러면 그거 뭐 골치아프고 정신사나운 걸로만 생각할 뿐이지 그게 우리 삶에 어떻게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만 머릴 써봐도 알 수 있는걸 알기 싫어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TV나 신문 뉴스에서 주워들은 어줍잖은 소식들로 엉뚱한 결론을 그냥 받아들이죠.

그 분들께는 뭐가 옳다/그르다가 아니라 뭐가 더 듣기에 좋은 소리다, 들어서 마음 편한 소리다가 중요한 거라는 "정치 전술"에는 공감하지만, 그게 과연 그렇게 옳은 일일까 싶긴 하네요. 하긴 제가 좀 이상주의적인 꼴통 진보라 이런 소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3799 2012-12-26 16:38:29 96
멘붕한 나와 당신에게 보내는 만화 한 자락. [새창]
2012/12/26 17:26:40
결국은 "박근혜만 나오면 촉촉히 바지를 적시는 일부 묻지마 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라 "변화가 무서워서 박근혜가 되면 시대가 안 변할거 같아서 찍은 사람들"이 문제라는 점은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멍청한 선택을 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죠. 부동산 버블도 결국 지금 폭탄돌리기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고, 노후대책 불안하니 지금 믿고 있는 유일한 보험인 "집 한채" 붙잡고 있겠다는 것도 너무나도 근시안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상처가 곪았으면 아프더라도 상저를 찢고 소독을 하고 고름을 짜내야죠. 그걸 그냥 덮어두고 남들 안 보이게 두껍게 화장으로 감추고만 있는다고 낫습니까 어디. 더 썩어 문드러져 결국 생명까지 위협하게 될 뿐이죠.

불안은 무지에서 옵니다. 변화하는게 무섭다고,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게 두렵다고 침몰하는 타이타닉 굴뚝위에 타고 앉아있어봐야 죽는건 매한가지에요. 내가 지금 잡고 있는 줄이 어차피 썩어 끊어질 동앗줄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살 길을 모색해야 정상이죠, 이거 끊어질거 같긴 한데 다른 선택하는게 무서우니 계속 붙들고 있어야지 하는건 정말 미련하기 짝이 없는 짓입니다.

결국 몰라서 저러는 거에요. 종부세 과세대상도 아니면서 걱정을 왜합니까? 무식해서 그런거에요. 무섭고 두렵긴 한데 그 실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알아볼 생각은 안하는거에요. 정치, 그러면 그거 뭐 골치아프고 정신사나운 걸로만 생각할 뿐이지 그게 우리 삶에 어떻게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만 머릴 써봐도 알 수 있는걸 알기 싫어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TV나 신문 뉴스에서 주워들은 어줍잖은 소식들로 엉뚱한 결론을 그냥 받아들이죠.

그 분들께는 뭐가 옳다/그르다가 아니라 뭐가 더 듣기에 좋은 소리다, 들어서 마음 편한 소리다가 중요한 거라는 "정치 전술"에는 공감하지만, 그게 과연 그렇게 옳은 일일까 싶긴 하네요. 하긴 제가 좀 이상주의적인 꼴통 진보라 이런 소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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