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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3 2013-05-25 14:03:09 22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20:05:24
일향미녀// 그리고 또 한가지, 제가 밝혀지지 않은 죄라고 썼다고 해서 죄라고 인정했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무시한채, 피의사실공표 금지 원칙(아니 이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거죠)도 무시한채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무차별 살포하며 여론조작을 한게 당시 정치 검찰입니다. 그러다 노무현의 사망 후에 대충 덮어버렸구요, 그놈의 차명계좌도 얼마전 허위로 밝혀졌죠.

밝혀지지 않은 죄는 무죄입니다. 있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워 수사한다면서 사람 쥐잡듯 몰아세우면서 수사과정을 언론에 실컷 뿌려 여론을 몰아 죄인취급해놓고 정작 마지막에 가서 아무런 죄도 입증하지 못한, '어 아니네 미안'하고 넘어가는 일이 한두번이었나요? 그런걸 바로 밝혀지지 않은 죄라고 비꼰 것일 뿐, 죄라고 인정한 거 아무것도 없는데요? 억울하면 죄를 입증해 보시던가요. 아무것도 입증시키지 못해놓고 뭐가 죄라는 겁니까?
4052 2013-05-25 13:58:13 6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12:29:08
일향미녀// 저기요, 전직 대통령들의 정책들에 대한 평가는 갈라질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볼 수 없는 문제도 있어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이건 헌법 1조 1항에 명시된 것이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권력 최정점인 자리이기는 하나 그러기에 대통령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잘 수호했느냐에 관한 문제가 그 대통령을 평가하는 가장 첫번째 항목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노무현이 신자유주의에 굴복했고, 해외파병을 했고, 한미 FTA를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여전히 반대합니다. 노무현은 보수였어요. 전 진보구요. 그래서 당시에도 아주 극렬하게 반대했고 여전히 그 입장에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다 떠나서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죠. 권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탈권위를 실천했던 사람이니까요.

이건 진보고 보수고를 떠나 '민주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하나로 묶이는 부분이고, 그 점에 있어서는 진보/보수를 떠나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봐요? 뭘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상대적으로 볼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파쇼는 상대성을 존중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는 언제나 항상 옳은 일이고, 독재와 파쇼는 언제나 항상 배척되어야 하는 문제죠. 이게 싫으시면 대한민국을 떠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정이니까요.

비판을 하려면 생김새나 이름 같은 것 말고 정책을 가지고 하라는 말에는 저 역시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쥐박이'랑 '노알라'를 똑같다고 보지는 마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이런 저질 농담에 어떻게 반응을 했느냐, 이명박과 노무현 각각의 그 정 반대되는 대응 방법 자체가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척도였으니까 말이죠.

노무현은 자신에 대한 저질 농담을 웃어 넘김으로써 그런 농담들을 말그대로 무의미한 저질 농담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명박은 자신에 대한 저질 농담에 발끈해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격렬히 대응한 덕분에, 그 농담들 자체가 권력에 대한 풍자가 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 두개를 같게 보자는 건 말이 안돼요.
4051 2013-05-25 13:58:13 28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20:05:24
일향미녀// 저기요, 전직 대통령들의 정책들에 대한 평가는 갈라질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볼 수 없는 문제도 있어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이건 헌법 1조 1항에 명시된 것이고, 대통령이 대한민국 권력 최정점인 자리이기는 하나 그러기에 대통령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잘 수호했느냐에 관한 문제가 그 대통령을 평가하는 가장 첫번째 항목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노무현이 신자유주의에 굴복했고, 해외파병을 했고, 한미 FTA를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여전히 반대합니다. 노무현은 보수였어요. 전 진보구요. 그래서 당시에도 아주 극렬하게 반대했고 여전히 그 입장에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다 떠나서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죠. 권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탈권위를 실천했던 사람이니까요.

이건 진보고 보수고를 떠나 '민주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하나로 묶이는 부분이고, 그 점에 있어서는 진보/보수를 떠나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봐요? 뭘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상대적으로 볼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파쇼는 상대성을 존중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는 언제나 항상 옳은 일이고, 독재와 파쇼는 언제나 항상 배척되어야 하는 문제죠. 이게 싫으시면 대한민국을 떠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정이니까요.

비판을 하려면 생김새나 이름 같은 것 말고 정책을 가지고 하라는 말에는 저 역시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쥐박이'랑 '노알라'를 똑같다고 보지는 마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이런 저질 농담에 어떻게 반응을 했느냐, 이명박과 노무현 각각의 그 정 반대되는 대응 방법 자체가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척도였으니까 말이죠.

노무현은 자신에 대한 저질 농담을 웃어 넘김으로써 그런 농담들을 말그대로 무의미한 저질 농담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명박은 자신에 대한 저질 농담에 발끈해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격렬히 대응한 덕분에, 그 농담들 자체가 권력에 대한 풍자가 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 두개를 같게 보자는 건 말이 안돼요.
4050 2013-05-25 13:47:07 1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12:29:08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놀림과, 박정희의 죽음에 대한 놀림을 같게 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과 박정희 사이에는 정당한 선출과정을 통해 당선된 대통령과 헌법을 위배한 불법적인 권력 찬탈 독재자라는 넘을 수 없는 엄청난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노무현의 죽음이 정치검찰의 불법적인 피의사실공표 행각과 그로 인한 여론의 마녀사냥 때문에 평생의 정치적 신념에 상처를 입고 정치적 동반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절망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이명박에 의한 '정적 살해'였음에 반해 박정희는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던 중 술자리에서 자기 부하의 총탄에 살해된 것이죠.

독재자가 독재를 저지르다 부하에 의해 살해된 것과,
이미 퇴임한 대통령이 밝혀지지도 않은 죄를 가지고 여론몰이하는 비열한 짓에 의해 자존심과 신념에 큰 상처를 입고 자결한 것이 같다고 보십니까?

심지어 후자의 경우엔 정적이,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이 이미 퇴임한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대통령에게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워 사지로 몰아세운 정적살해였는데요??

웃기지 마세요. 독재자가 질펀한 술판을 벌이다 부하한테 총맞아 죽는 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비웃을 법한 일입니다.
어디 그딴걸 노무현의 죽음에 빗댑니까? 독재자가 독재하다 총맞고 죽은걸 이미 퇴임한 대통령이 치졸하고 뒤끝 작렬인 정적, 현직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 살해 당한 비극에다 빗대냐는 겁니다. 역사도 철학도 정치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죠 그건.
4049 2013-05-25 13:47:07 20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20:05:24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놀림과, 박정희의 죽음에 대한 놀림을 같게 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과 박정희 사이에는 정당한 선출과정을 통해 당선된 대통령과 헌법을 위배한 불법적인 권력 찬탈 독재자라는 넘을 수 없는 엄청난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노무현의 죽음이 정치검찰의 불법적인 피의사실공표 행각과 그로 인한 여론의 마녀사냥 때문에 평생의 정치적 신념에 상처를 입고 정치적 동반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절망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이명박에 의한 '정적 살해'였음에 반해 박정희는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던 중 술자리에서 자기 부하의 총탄에 살해된 것이죠.

독재자가 독재를 저지르다 부하에 의해 살해된 것과,
이미 퇴임한 대통령이 밝혀지지도 않은 죄를 가지고 여론몰이하는 비열한 짓에 의해 자존심과 신념에 큰 상처를 입고 자결한 것이 같다고 보십니까?

심지어 후자의 경우엔 정적이,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이 이미 퇴임한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대통령에게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워 사지로 몰아세운 정적살해였는데요??

웃기지 마세요. 독재자가 질펀한 술판을 벌이다 부하한테 총맞아 죽는 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비웃을 법한 일입니다.
어디 그딴걸 노무현의 죽음에 빗댑니까? 독재자가 독재하다 총맞고 죽은걸 이미 퇴임한 대통령이 치졸하고 뒤끝 작렬인 정적, 현직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 살해 당한 비극에다 빗대냐는 겁니다. 역사도 철학도 정치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나 할 수 있는 소리죠 그건.
4048 2013-05-25 13:31:19 9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12:29:08
쥐박이와 노알라의 차이가 무어냐구요?

힘없는 자가 권력자에 대해 비아냥과 조소를 보내면 그건 풍자가 됩니다.
그러나 권력에 빌붙은 자가 힘없는 자에게 그러한 행위를 한다면 그건 그저 비열하고 비겁한 폭력일 뿐이죠.

노무현의 공과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을수 있겠고, 저 또한 노무현 정권의 몇몇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극렬반대인 입장입니다.(애당초 진보쪽 성향인 저와 보수정권이었던 노무현 정권은 노선 자체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노무현의 업적이 하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것이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고 쪼개어 여러 방면으로 나누어준 사람이었습니다. 탈권위에 앞장서 스스로 권위와 권력을 내던져버렸던 사람이었죠. 재임기간에 수구언론에서 노구리네 개구리네 온갖 말장난을 했음에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대통령 욕하는 맛이라도 있어야 스트레스 풀지 않느냐"던 사람이었죠. 지금은 대통령직을 이미 오래 전에 내려놓은 사람이고, 심지어 이미 이 세상 사람도 아닌 사람입니다.

재임중에도 자신을 놀리는 이들에게 관대했고, 심지어 지금은 아무런 권력도 없는 퇴임한 대통령이자 이미 죽은 고인인데 이 사람에 대한 놀림을 풍자라고 볼 수 있습니까? 게다가 권력자들 편에 빌붙은 수구세력이 이런 짓을 행하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권력에 빌붙은 이들이 아무 힘없는 약자를 놀리는 건 풍자가 될 수 없습니다. 비겁하고 비열한 폭력일 뿐이죠.

이명박은 어떤가요? 과거 박정희 전두환마냥 대놓고 독재를 행한 것은 아니라지만 원없이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입니다.
예전 독재자들마냥 구속과 고문 같은 신체적 억압은 하지 못했지만, 명예훼손이네 뭐네 치졸하게 고소 고발을 통해 자기를 반대하는 이들의 밥줄을 위협했죠. 언론을 통제하고 타인의 말을 무시하며 자기 하고픈대로 무작정 밀어붙였습니다. 박근혜도 마찬가지죠. 이명박으로부터 이어져 온 언론통제를 슬그머니 그대로 이어 가려 뭉개고 앉아 있습니다. 남의 말은 절대로 듣지 않고,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회의 권한을 침범하며 제 멋대로 독불장군 인선을 일삼았죠(그리고 그 첫번째 결과가 윤그랩이었구요) G20포스터에 쥐 낙서 한번 했다고 잡혀가는 세상이었습니다.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해 경제위기 예측 글 한번 올렸다가 잡혀가는 세상이었구요. 대통령 친인척이 관련된 사건에 대해 기사 한번 썼다가 구속영장을 받아야 하는 세상입니다.

이명박은 수많은 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퇴임 후 아직 아무런 의혹도 수사받지 않고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구요. 임기 중에도 제 멋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이고,(또 다른 한 사람은 지금 그러고 있고) 임기 후에도 여전히 그 결과를 누리며 떵떵거리고 숨어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런 자에 대한 비난, 놀림이야말로 풍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죠. 이걸 노무현에 대한 빈정거림과 동일하게 보자는 말은 역사와 정치에 대한 지독한 무지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께요. 노무현은 재임시절 자신을 노구리네 개구리네 놀리던 이들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 뭐'하고 웃어 넘긴 사람입니다. 이명박은 재임시절 벽보에 쥐 그림 하나 그렸다고 고소고발 들어가고 잡아들이던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놀림과 비난을 풍자로 만드느냐, 비열한 폭력으로 만드느냐는 그 자신들의 행동에서 결정지어진 것입니다.
4047 2013-05-25 13:31:19 59
쥐박이 盧 4주기날 골프 즐겨…회원권 2억짜리 [새창]
2013/05/25 20:05:24
쥐박이와 노알라의 차이가 무어냐구요?

힘없는 자가 권력자에 대해 비아냥과 조소를 보내면 그건 풍자가 됩니다.
그러나 권력에 빌붙은 자가 힘없는 자에게 그러한 행위를 한다면 그건 그저 비열하고 비겁한 폭력일 뿐이죠.

노무현의 공과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을수 있겠고, 저 또한 노무현 정권의 몇몇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극렬반대인 입장입니다.(애당초 진보쪽 성향인 저와 보수정권이었던 노무현 정권은 노선 자체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노무현의 업적이 하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것이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고 쪼개어 여러 방면으로 나누어준 사람이었습니다. 탈권위에 앞장서 스스로 권위와 권력을 내던져버렸던 사람이었죠. 재임기간에 수구언론에서 노구리네 개구리네 온갖 말장난을 했음에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대통령 욕하는 맛이라도 있어야 스트레스 풀지 않느냐"던 사람이었죠. 지금은 대통령직을 이미 오래 전에 내려놓은 사람이고, 심지어 이미 이 세상 사람도 아닌 사람입니다.

재임중에도 자신을 놀리는 이들에게 관대했고, 심지어 지금은 아무런 권력도 없는 퇴임한 대통령이자 이미 죽은 고인인데 이 사람에 대한 놀림을 풍자라고 볼 수 있습니까? 게다가 권력자들 편에 빌붙은 수구세력이 이런 짓을 행하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권력에 빌붙은 이들이 아무 힘없는 약자를 놀리는 건 풍자가 될 수 없습니다. 비겁하고 비열한 폭력일 뿐이죠.

이명박은 어떤가요? 과거 박정희 전두환마냥 대놓고 독재를 행한 것은 아니라지만 원없이 권력을 휘둘렀던 인물입니다.
예전 독재자들마냥 구속과 고문 같은 신체적 억압은 하지 못했지만, 명예훼손이네 뭐네 치졸하게 고소 고발을 통해 자기를 반대하는 이들의 밥줄을 위협했죠. 언론을 통제하고 타인의 말을 무시하며 자기 하고픈대로 무작정 밀어붙였습니다. 박근혜도 마찬가지죠. 이명박으로부터 이어져 온 언론통제를 슬그머니 그대로 이어 가려 뭉개고 앉아 있습니다. 남의 말은 절대로 듣지 않고, 야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회의 권한을 침범하며 제 멋대로 독불장군 인선을 일삼았죠(그리고 그 첫번째 결과가 윤그랩이었구요) G20포스터에 쥐 낙서 한번 했다고 잡혀가는 세상이었습니다.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해 경제위기 예측 글 한번 올렸다가 잡혀가는 세상이었구요. 대통령 친인척이 관련된 사건에 대해 기사 한번 썼다가 구속영장을 받아야 하는 세상입니다.

이명박은 수많은 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퇴임 후 아직 아무런 의혹도 수사받지 않고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구요. 임기 중에도 제 멋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이고,(또 다른 한 사람은 지금 그러고 있고) 임기 후에도 여전히 그 결과를 누리며 떵떵거리고 숨어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런 자에 대한 비난, 놀림이야말로 풍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죠. 이걸 노무현에 대한 빈정거림과 동일하게 보자는 말은 역사와 정치에 대한 지독한 무지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께요. 노무현은 재임시절 자신을 노구리네 개구리네 놀리던 이들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 뭐'하고 웃어 넘긴 사람입니다. 이명박은 재임시절 벽보에 쥐 그림 하나 그렸다고 고소고발 들어가고 잡아들이던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놀림과 비난을 풍자로 만드느냐, 비열한 폭력으로 만드느냐는 그 자신들의 행동에서 결정지어진 것입니다.
4046 2013-05-25 00:36:51 0
[새창]
오늘 삼성기사 리플보니 진갑용 홈런친 얘긴 하나도 없고 전부 다 밴덴헐크 여친 얘기만 가득 ㅠㅠㅋㅋㅋㅋㅋ
4045 2013-05-24 16:32:04 2
님들 왜 민영화 허위사실 유포하나요?? [새창]
2013/05/24 16:10:40
허위사실을 참레알사실로 만들어가고 계신 공주님
4044 2013-05-24 16:32:04 3
님들 왜 민영화 허위사실 유포하나요?? [새창]
2013/05/29 23:32:34
허위사실을 참레알사실로 만들어가고 계신 공주님
4043 2013-05-24 16:09:52 0
삼성팬의 악담에 대처하는 어제 라뱅ㅋㅋㅋㅋㅋㅋ [새창]
2013/05/24 15:10:03
악담은 아닌듯..
류헨진 크보서 한참 잘던질때 '메쟈로 꺼져버렷!'했듯이ㅋㅋ

근데 라뱅 그제 어제 진짜 무섭더군요; 삼팬이라 두 게임 내준게 아프긴 하지만
라뱅 안타치고 1루 나가서 승짱이랑 웃으면서 뭔 얘기 주고 받던데 보기 좋았어요ㅋㅋ
4042 2013-05-24 11:00:42 0
유라 교복짤 [새창]
2013/05/24 10:27:19
손에손에 은팔찌 발에발에 전자발찌...
4041 2013-05-24 01:01:29 1
진격의 거인 번역본 찾아달란다는님;;; [새창]
2013/05/24 00:31:10
어? 어어?? 10권 정발했어요?????

맨날 교보에서 허탕치다 그저께 들어왔길래 신난다 하고 9권까지 주르륵 다 샀는데.. 10권까지 나왔을 줄이야 ㅠㅠ
4040 2013-05-24 00:56:02 5
[새창]
민주주의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은 결과의 통합이 아니라, 과정의 공정함에 있습니다.

답도 없고, 아니 사실 답이 나올 수가 없는 문제죠. 거의 모든 문제가 하나의 결론을 맞이 하더라도 여전히 반론이 존재하고 토론은 계속 이어집니다.
선거도 마찬가지고, 입법도 마찬가지에요. 한가지 결론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무슨 승패가 영원히 갈리는게 아닙니다. 여전히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은 존재하고, 선거나 입법의 결과에 대해 계속해서 견제와 감시와 재논의가 이어집니다. 물론 일단 결과가 난 것이니 일정 기간동안은 그대로 이어지게 되지만, 5년 뒤 혹은 10년 뒤에 다시금 재평가가 꾸준히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때때로 결과가 뒤집히기도 하는게 민주주의입니다.

(심지어 사회의 균형을 위해 그 결정의 권한이 매우 커다란 사법부의 판단 조차도 이런 격렬한 토론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물론 입법/행정과는 다른 사법부의 판단은 무척이나 권위를 인정받고 일단 결정난 후에는 쉽게 뒤집어지지 않는 성질의 것이지만(예를 들면 일사부재리의 원칙 등), 그렇기에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사법부의 결정이 매우매우 신중하게 이뤄지도록 온갖 장치를 달아두는 겁니다. 3심제도가 왜 있을까요?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의 재판은 어째서 왕정이나 독재국가와는 달리 철저하게 증거와 그에 대한 타당성을 가지고서만 이루어 지는 걸까요, 귀찮게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사법부의 판단은 사회의 균형을 위해 쉬이 뒤집을 수 없는 것이니 만큼 그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 있어 그만큼 철저하고 신중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라고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란 토론에 있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내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니 애당초 그 답이라는게 나오길 기대할 수 조차 없는 제도에요. 다만 임시방편으로써의 일시적 합일점들만 얼기설기 이어붙여 나가며 살아가는 것이죠. 단지 그 과정이 얼마나 정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느냐에 집중하는 제도입니다. 민주주의에 있어 답은,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내느냐에 있는게 아닙니다.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얼마나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쳤느냐에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 정치판이 맨날 치고박고 싸운다고 뭐라들 하지만, 그건 통합을 못이루고 싸운다고 해서 그 싸움 자체가 잘못된게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선 정치세력간에 서로 치열하게 계속 싸워나가야 해요. 서로 권력을 나눠가지고 견제해가며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인류 역사가 만들어낸 최고의 정치체계인 민주주의는 보통 손쉽게들 생각하시는 아무도 싸우지 않고 평화가 가득한 꽃동산, 유토피아 따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온갖 정치적 사안을 가지고 결과 도출도 못 해내면서 끝없이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무간지옥에 가깝죠.

단 그 싸움판이 보통의 전쟁통과 다른 이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정치 싸움은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 인본주의를 바탕에 두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만 싸워야 한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일베가 왜 나쁠까요? 새누리당이 왜 나쁠까요? 독재를 찬양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파시즘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원칙을 해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과정의 정당성'을 해치기 때문에 나쁜 거랍니다. 민주주의라고 해서 마냥 모든 사상을 다 허용하는 건 아니에요. 사회주의건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뭐시건 다 포용할 수 있지만, 독재와 파시즘, 제국주의와 식민지주의 같은 것들은 절대로 포용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들이니까요. 이건 서로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이고, 이것을 무시하는 친독재 세력인 새누리당과 일베가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운운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소리에요.

민주주의를 착각하지 마세요. 민주주의는 정신놓고 앉아서 모두 다 함께 싸움도 없이 헤헤헤 꿀빨고 앉아 있는 꽃동산이 아니에요. 각자 손에 쥐어진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한 순간도 긴장 놓치 말고 격렬하게 싸우는, 때로는 이 사람들과 동맹을 맺었다가 또 때로는 저 사람들과 힘을 합쳐가며 치열하게 투쟁하고 토론해야만 하는 무간지옥이에요. 언젠가 인간이 내 손에 쥔 떡에 만족하고 남의 손에 든 떡을 욕심내지 않게끔 욕심을 거세당하지 않는 이상, 인간이란 종이 끝없이 남의 것을 탐내고 욕심으로 똘똘 뭉쳐진 존재인 이상, 내 손에 쥔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한순간도 정신놓지 말고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게 민주주의입니다. 왜냐구요? 주권이 내 손에 쥐어져 있으니까요. 내가 내 삶의 주인이고, 내가 이 사회에서 정당한 지분을 가진 주인의 한 사람이니까요.
4039 2013-05-24 00:33:57 1
[새창]
삼권분립만 봐도 민주주의의 가장 큰 부분이 통합이란 말은 못할텐데...

권력을 나누고 나누고 잘게잘게 쪼개고 쪼개고 해서 각각의 민중 한명한명 손에 쥐어주는게 민주주의이거늘...
민주주의는 격렬한 토론과 의견대립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언제나 항상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따위는 나올 수가 없죠. 서로 양보를 하고 적당한 절충을 이루기는 하지만 곧바로 또 다른 사안을 가지고 박터지게 토론하고 싸우는 과정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이 과정에서 토론이 정당하게 이뤄질 수 있게 감시하고 합의를 원활히 이끌어 내는게 민주공화국 정부의 역할이지, 얼토당토 않은 획일화, 통합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행사하라고 존재하는 정부가 아니에요.

오유 리플란에서 맨날 콜로세움 일어난다고 뭐라들 하지만,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각각의 사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반론을 제시하고 서로서로 이리저리 이합집산 해가며 격렬히 토론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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