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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0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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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작년까지 이명박은 살아있는 권력이었음.
그리고 민주정권 10년간 이뤄낸 탈권위주의를 모조리 뒤엎고 그 권력을 자기 혼자 막무가내로 휘둘렀음.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한 발언을 하는 사람은 명예훼손이네 뭐네 별의별 방법을 다 이용해 박살을 내려 들었음.
언론이 자기 정권을 비판하면 기자를 고소하고 잡아들이고, 언론 수장을 자기 수족으로 낙하산 내려 바꿔치기하고.
살아있는 권력 수준이 아니라 독재를 꿈꾸는 막강하고 무시무시한 권력. 자신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쪼잔한, 비열한 권력이었음.
그런 권력자를 욕하는 거랑, 일베벌레 같은 놈들이 이미 죽은 권력인 노무현 까는거랑 똑같이 보자고?
박근혜 하는 걸 봐라, 이명박이랑 똑같잖음.
주변 조언, 경고, 비판 다 쌩까고 지 멋대로 인사행정을 휘둘러댔음. 그리고 그렇게 감투 쓴 윤빤쓰가 인사참사 첫 스타트를 끊어줬고. 박근혜 가족사에 대한 기사 하나 썼다가 검찰들이 달려들어 기자를 구속수사하네 마네 날뛰는 세상임.
현직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이, 그 권력을 제왕적으로 제 멋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모조리 밟아 죽이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데, 힘없는 일반 민중이 이런 더러운 권력에 맞서 싸우는 거랑,
이미 5년전에 대통령직 내려놓은 인물이, 그나마도 자신이 대통령이었던 시절에도 탈권위에 힘쓰고, 자신에 대한 비판과 공격 온갖 저열한 말장난 비아냥들마저 '국민들이 대통령 욕하는 맛이라도 있어야지'하고 포용했던 사람인데, 그나마도 퇴임후 있지도 않은 부정사실 지어낸 정치공작에 신념도 자존심도 모조리 능욕당하고 결국 목숨까지 버려야 했던 죽은 인물인데, 집에서 키보드로 악플이나 두드릴줄 아는 패배자 찌질이 놈들이 권력자 편에 빌붙어 그 사람을 저열하게 공격하는 거를 같다고 보는것 자체가 지능지수 의심받을 일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