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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3 2014-02-07 12:29:57 1
만화가는 호사좀 누리면 안돼나요? [새창]
2014/02/07 00:37:01
꼬뜨리만발//

영화관 광고에 관해서는 저도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한가지 있네요. 정정합니다. 영화관 광고에 대해서는 어떤 체계화된 수익구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극장이 임의로 편성해 수익을 거두는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어느 개인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개인 대 대기업의 싸움이라 개인이 밀리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법규가 없는 상태라 영화관의 광고 상영에 대해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 때문이라는 것 같네요. 이에 대해서는 관련 체계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같구요.

아마도 극장의 광고 수익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실제 영화시작 시간을 제대로 공지시키도록 강제하거나 최대 광고 허용시간을 제한하는 식으로 체계화시켜 규제할테고, 그게 아니라면 광고를 금지시키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쪽으로 가겠죠.

현재 극장 광고에 관해서는 딱히 규제할 근거가 없는 상태라 각 극장이 이러한 법적 구멍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잘못된 관행, '꼼수' 정도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마치 체계화된 수익구조로 제가 착각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이러한 비유를 들었던 이유는, 공중파 TV프로그램들의 예를 들며 웹툰의 유료화를 반대하시는 분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함입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극장이 표값을 받으면서 동시에 광고수익까지 내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당연히 광고를 줄이거나 없애라고 하는 쪽으로 해결하는게 맞지 영화 티켓 판매 수익구조에 대해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드는건 옳지 않다는 말이죠.
4382 2014-02-07 12:02:06 2
청와대 천재네 [새창]
2014/02/06 19:44:04
아 여기서 또 '일베나 오유나' 나오나요? 그거 슬슬 지겨운데 뭐 좀 더 참신한거 좀 가져와 주셨음 좋겠네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면 반대 먹는다'고 하시는데 그 이전에 상식적인 이야기나 좀 하고나서 그런 말을 하시는게 어때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정이다, 이게 어디에 적혀있는 말인지 혹시 아세요? 네, 대한민국 헌법에 적혀있는 말입니다.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찬양하는 게 대한민국에서는 상식 아니던가요? 혹시 북한에서 오셨어요?? 새누리가 왜 배척 당하느냐면, 독재의 잔당이고 지금도 독재를 획책하니까 배척 당하는 겁니다.

오유가 민주당을 옹호해요? 오유 좀 더 자세히 보시고 그런 말 하시던가요. "한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오유가 편향이네 뭐네 하시는 그 말이 상식이라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상식을 말했는데 반대먹는거라 생각하세요? 진짜?
4381 2014-02-07 10:13:25 18
만화가는 호사좀 누리면 안돼나요? [새창]
2014/02/07 00:37:01
공중파 비유를 하시니 다른 비유를 하나 할게요.

우리가 영화보러 극장에 갈때 분명 돈주고 표사서 들어갑니다만 영화 시작전에 광고도 봅니다.

네, 이중 과금이지요. 표값 받아놓고 또 광고수익을 받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관객들도 어느정도의 광고는 허용해주는 편입니다. 영화를 직접 찍고 제작한 이들에게 가야할 수익과는 별도로 유통하고 상영하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들도 돈은 벌어야 하니까요.

물론 이러한 광고가 과도해질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몇몇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들이 수십분씩 광고를 틀어대다 경고를 먹은 일도 있었고, 아직도 광고가 좀 과한 상태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광고도 틀고 있으니 영화 표값을 공짜로 해라'하는 사람은 없잖습니까? 광고를 작작 틀어라 라고 요구하지...
4380 2014-02-07 10:04:15 5
만화가는 호사좀 누리면 안돼나요? [새창]
2014/02/07 00:37:01
단순히 포탈에 광고도 봐주고 있으니 이미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웹툰이 스스로 얼만큼의 수익 창출을 하고 있는지 추산해 낼수가 없습니다(명백히 웹툰이 포탈에 수많은 수익을 내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지상파 비교를 하시는데 지상파 방송들처럼 프로그램별로 광고를 붙여 특정컨텐츠가 명백하게 얼마만큼의 광고 수익을 내고 있느냐는 추산이 가능한 것도 아니구요, 지상파 방송의 광고집행 효과와 포탈 배너들의 광고효과도 다릅니다.


포탈에 종속돼 포탈 배너 노출만 늘려주는 것과 스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컨텐츠 상품으로서 포탈에 입점하는 것도 명백히 다르구요.

이중과금 이야기가 나오려면, 포탈이 웹툰을 유료화로 입점시킨 후에도 작가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하며 광고수익까지 올리고 있다, 했을때에 나올 수 있는 말이지 단순히 광고수익도 내고 돈도 내니까 이중과금이다 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구조가 잘못되었다는데 대해 동의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그럼 웹툰 작가들의 수입이 자기 컨텐츠 직접 팔아 스스로 돈을 버는(그리고 유통과정에서 수수료만 떼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지금처럼 포탈의 홍보용 아이템 중 하나로 종속되어 포탈의 광고 수익 중 일부가 자기 웹툰에 의한 것이라는 구체화 시키기 힘든 수익의 어떤 추정치를 가지고 막연하게 처우 개선을 해달라 요구하는 구조가 맞다고 보십니까?

이중과금이 그렇게나 부담되고 아니꼬와서 절대로 그렇게 하기 싫으시다면 광고와 직접 비용 지불 중 어느쪽을 떼자고 요구하는게 옳은 일일가 말입니다...

ps)거꾸로 생각한다면 이러한 이중과금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겁니다. 이미 광고수익을 얻고 있으니 작가들로 부터 유통 수수료를 적게 받아라, 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거고, 그럼 포탈의 유료 웹툰이 중소규모 다른 웹툰 웹진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작가들의 수수료 부담이 적다는 매리트가 있을 수도 있겠죠. 1000원 내고 팔 거, 900원 내고 파는 대신 100원어치는 배너광고 붙이는 식으로 충당하겠다고 한다면 이때도 단순히 두번 요금 내니까 나쁜거다 하실겁니까?(물론 이 경우엔 '대기업의 가격덤핑 횡포'라는 다른 문제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건 차치하고, 너무 이중과금이라는 요소에만 매달려 반대하지 마시란 이야깁니다)
4379 2014-02-07 09:36:06 15
만화가는 호사좀 누리면 안돼나요? [새창]
2014/02/07 00:37:01
아노르// 포탈에 광고 외에 돈까지 내는게 이중과금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유료화 이후에는 해당 웹툰 페이지에서 광고를 빼라고 요구하는게 맞지 유료화를 하지 말라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웹툰 시장이 포탈사이트들에 이미 종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포탈 웹툰들을 그대로 놔둔채 포탈 외에 따로 유료화 시도를 하자구요? 진심으로 묻건데, 그게 성공할거라 보십니까? 포탈에서 이미 연재 끝난 것 대상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시도에조차 '웹툰은 돈내고 보는거 아니다'라며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반발이 거센 판국인데 이걸 놔두고 포탈 외적인 유료화 시도를 한다구요? 뭘 어떻게요?

포탈에서 웹툰 유료화를 먼저 시도해야 웹툰이 정당하게 비용 지불하고 보는 컨텐츠라는 인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웹툰 스스로 직접 이윤창출에 성공해야 웹툰 작가들의 처우도 개선될 수 있구요. 포탈과 웹툰작가들 간의 계약내용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광고수익 같은 간접적인 수익만으로는 포탈이 작가들과의 계약을 개선할 여지가 별로 없어요.

지금 상태로는 말그대로 작가들이 '판매용 컨텐츠 공급자'가 아니라 포탈 홍보용 아이템 제작해 납품하는 경우인 거니까요. 웹툰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바탕이 마련되어야 작가와 포탈 간의 관계가 동등해지는 겁니다. 작가가 포탈과 계약할때 큰소리를 낼 수 있는거에요.
4378 2014-02-07 05:35:44 36
만화가는 호사좀 누리면 안돼나요? [새창]
2014/02/07 00:37:01
아노르// 그 구조가 잘못되어 있는 겁니다.

웹툰을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포탈이 됐건 혹은 웹툰 전문 웹진 등의 전용 유통구조가 생기건 웹툰을 올려주는 곳은 '유통'으로서의 수수료만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지 포탈이 웹툰을 사서 서비스하는 기형적 구조 자체가 잘못된 거에요. 그러니 웹툰 시장이 자립하질 못하고 스스로 커나갈 가능성 자체를 원천봉쇄 당하는거죠.

지금의 구조는 이런겁니다. 오프라인 만화시장이 망한 뒤로 웹툰이란 형태로 한국 만화계가 근근히 살아남기는 했지만, 이건 독립적인 시장이 아니에요. 대형 포탈들이 제공하는 여러 부가 서비스들 중 하나의 형태로 피난살이 하는 것 뿐이죠.

마블 등등 1세대 웹툰들의 가능성을 본 대형 포탈들이 웹툰을 자기네 하위 서비스 중 하나로 두기 시작하면서 웹툰은 포탈들의 방문자수, 회원 수, 페이지 뷰를 늘리는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웹툰 시장이 독립적인 시장으로써 가능성을 펼치지 못하고 포탈에 종속되어 명확한 한계를 지닌 시장으로 남아버린거죠.

물론 웹툰계의 성장에 포탈이 중요 역할을 해줬고, 한국 만화계의 피난처로 만화계가 근근히 살아남게 해준 점은 인정해야겠지만, 스스로의 컨텐츠를 가지고 직접 이윤 창출을 해내지 못하는 시장은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같은 구조로는 웹툰 시장이 성장할수가 없고, 따라서 만화가들의 처우 개선도 더이상 이뤄지기 힘들며, 웹툰 자체의 퀄리티 향상이나 다양성 확보 같은 내적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포탈들에서 시도하는 웹툰 유료화 정책은 결국 웹툰 시장이 포탈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첫 걸음입니다. 웹툰 스스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 더이상 포탈에만 묶여 있지 않게 되고, 만화가들 입장에서도 이제 직접 독자의 냉정한 판단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리스크가 커지는 대신 치열한 노력을 통해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다 커지게 되는 겁니다.

지상파 방송은 방송사가 대다수의 프로그램을 스스로 직접 제작하여 광고수익을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웹툰 시장은 각각의 작가가 각자 컨텐츠를 생산하는 구조입니다. 비유가 잘못되셨네요.

오히려 이쪽이 맞겠죠. 스팀에서 게임 구매하는 것들 모두가 다 밸브산 게임들만 있는건 아니죠. 스팀은 말그대로 마켓 플레이스만 제공해주고 그 수수료만 받을 뿐, 각각의 게임은 제작사가 제작해 올려 소비자에게 개별로 판매되고 그 수익을 제작사에서 가져갑니다.

지금까지는 만화계랑 전혀 관계도 없는 대형마트에서 만화책을 일괄 구매한 뒤에 호객용 도구로 전단지에 무료로 프린트해 뿌리면서 만화가들한테 자기들 임의대로 월급을 주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그 만화책들을 마트 가판대에 직접 올려 고객들한테 직접 판매하라고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거죠. 스팀과 게임 제작자, 게이머들의 관계처럼요.

이거야 말로 웹툰이 독립적이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바로 서는 길이라고 보지 않으십니까?
4377 2014-02-07 03:55:46 19
청와대 천재네 [새창]
2014/02/06 19:44:04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진보가 씨가 말랐고, 친일매국독재파쇼 세력이 보수를 참칭함으로 인해 진짜 보수마저 찾아보기 힘든 비정상적인 정치판이 되었다 해서 진보/보수의 사전적 의미가 퇴색된 것은 아닙니다.

통진당 똘아이 패거리들이 진보를 참칭해 (그리고 거기 놀아나버린 노회찬/심상정 등 기존 진보세력의 기둥들이 헛발질 대차게 해준 덕분에) 진보신당이 무너지고 진보 정당들이 몽땅 리셋된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생긴 판국이라고는 해도 진보 정치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민주당이 새누리 2중대 역할이나 하며 아무런 정치적 소신도 없이 자기 자리 지키기에나 연연한 구차한 정치꾼 집합소가 됐다고는 하나, 그나마 제대로 된 보수라 부를 수 있을만한 정치인들이 근근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진보적, 보수적 정치세력은 존재하고 있고, 그 구분도 전혀 퇴색된게 아닙니다. 노무현은 '탈권위'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일지 모르나 경제 정책은 대체적으로 보수에 가깝습니다. 한미FTA추진/스크린쿼터 축소/이라크 파병 등등 '대세를 거스를 수 없으니 그 속에서 최대한 이익을 취한다'는 일보후퇴의 의미로 추진한 정책들이라고는 하나 이것들 역시 결과적으로 노무현을 보수적 정치성향으로 결론내리게 만드는 것들이구요.

탈권위, 원칙주의, 성격 등등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의 결과적 성향은 저랑 반대로 보수에 가까웠어요.

저도 좌파에 가깝긴 하지만, 진보가 무슨 모두가 다 추구해야 할 절대 선의 가치이고 보수는 모두가 지양해야 할 절대 악,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각자의 합리적 이유를 가지고 개별사안에 대해 어느쪽이 더 옳을지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겁니다. 비록 그 개개인은 영원히 합의를 보지 못하고 평행선만 달리더라도, 그 둘의 대립으로 인해 후대의 누군가는 정반합의 새로운 결론을 내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지않을까, 하고 낙관적 꿈을 꾸는게 바로 민주주의란 거구요.

친일 매국 반민주 독재 세력이 보수를 참칭하고 날뛰고, 일베 같은 또라이 사이코 집단이 애국 보수를 참칭하고 돌아다닌다고 해서 보수라는 단어의 의미가 퇴색되는거 아닙니다. 진보의 목소리가 힘을 잃고 방황중이라 해서 진보란 단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도 아니구요. 마음대로 정의내려버리지 말아주세요ㅠ
4376 2014-02-07 03:37:12 18
청와대 천재네 [새창]
2014/02/06 19:44:04
그리고 담배한가치님 댓글에 반대가 달렸다고 해서 사람들이 무슨 중립적인게 아닌게 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애당초 오유가 중립을 표방한다는 전제 자체가 틀리셨지만요..)

정색하고 걱정하신게 무슨 내용인지는 다들 알지만, '난 저걸 있는 그대로 음모론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냥 풍자구만 뭘'하는 생각 가진 사람들이 반대 눌렀겠죠. 오유에서 댓글 반대 먹는건 꼭 무슨 정치적으로 이 사람 말에 반대해서 반대 누른다..는 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센스없는 댓글, 공감 안가는 댓글, 눈치없는 댓글에도 반대는 주르륵 달리죠.

담배님 댓글에 반대 누른 사람들이 담배님 의견을 이해하지 못했으리라고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4375 2014-02-07 03:32:12 18
청와대 천재네 [새창]
2014/02/06 19:44:04
진보 보수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또한 진보 보수는 각 정치적 사안들에 대한 태도에 대해 정의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가늠할때도 그 사람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인 사람일 수 있으나, C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일 수도 있습니다.
또, a라는 사안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b라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적 태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이 진보냐 보수냐를 따질때는 그 사람이 개별 사안들을 어찌 정의 내렸느냐 하는 것 하나하나에 휘둘려 판단을 내릴 문제가 아니고, 또한 다른 사람의 정치성향과 비교를 해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이냐 보수적이냐로 결론을 내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여러 정치적 사안들에 대해 어떤때는 진보적으로, 어떤때는 보수적으로 태도를 취하기는 하지만 그 중심 생각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전반적으로 어떤 쪽에 치우쳐있느냐를 보고 이 사람은 대체적으로 진보적이다, 보수적인 사람이다, 판단을 내릴 수 있는거죠.

한 사람에 대한 정치성향 판단도 이렇게 복잡할진대, 하물며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거쳐가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정치성향을 그리 쉽게 결론 지을수 있을리가요.

진중권 좋아하는 사람 많다고 오유가 진보적이라는 말은 틀렸습니다. 스크린쿼터로 자국문화 산업에 대한 폐쇄적 보호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이 올라왔던 곳이 오유입니다. 사형제 존폐 문제에 있어서도 사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유의 대세이구요. 그 외에도 외국인 노동자 문제라거나 여러 정치적 사안들에 대해 보수적 의견이 주류를 이루는 일이 많습니다.

오유가 상식과 민주주의를 좋아하고 활발한 토론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호불호 문제는 진보/보수 이전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오유는 정치적 사안들에 대해 진보적 의견보다 보수적 의견들이 대세를 이루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오유에 대해 진보네 좌파네 편향되어 있네 하는 말들은 결국 색깔론을 이용해 오유를 공격하려는 누군가의 엉터리 프레임 공작에 말려드는것 뿐이에요.(저같은 꼴통 좌파가 보기에 오유더러 좌파 커뮤니티 운운하는거 보면 웃깁니다. 진보/보수가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오유는 그냥 때에 따라, 이용중인 사람들에 따라, 특정 사안에 따라 때로는 진보적 의견이 주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보수적 의견이 주가 되기도 하는 흔한 커뮤니티 중 하나일 뿐이에요. 물론 오유라는 커뮤니티의 성격, 분위기 등에 따라 그것이 취향에 맞는 특정된 이들이 찾아오는 곳이긴 하지만, 그게 어떤 정치적 성향의 동질성 때문은 아니란 소립니다.

오유가 진보 좌파 커뮤니티가 아닌 것과 정확히 같은 이유로, 오유는 딱히 중립을 표방한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는데 그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을 평균 내 보니 그나마 딱히 어느 한 곳으로 쏠린게 아니라 중간에 가깝더라 하는 결과일 뿐이죠. (반 새누리로 쏠린거 아니냐고 뭐라 할 수도 있겠는데, 반독재 민주주의 숭배는 편향된 정치성향이 아닙니다. 보편적 상식이고, 또 이나라 헌법이 보장하고 권장하며 강제하는 내용일 뿐이구요. 대놓고 독재자 숭배하는 정당은 위헌이죠. 그거 싫어하는게 편향은 아니잖습니까?) 결과적으로 오유의 전반적 성향이 중간에 가깝다는 것일 뿐, 누구하나 오유가 중간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사람도 강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유가 중립을 표방한다면'하시지만, 누가 중립을 표방하고 있나요?

오유에 자꾸 정치색을 입히지 마세요. 오유가 진보 사이트다, 중립을 표방한다, 보수 사이트다 하는데, 그냥 오유는 커뮤니티이고 시시각각 사용자층에 따라 바뀌는 곳입니다. 그런 평균을 낸 것이 그나마 중도에서 온건 보수 사이 정도라고 보여지는 '결과'일 뿐이지, 누군가가 애써서 우리 오유는 중도를 해야해! 하고 맞춰놓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4374 2014-01-30 18:12:16 10
설에 올 사촌동생들 걱정되신다는 분들...? [새창]
2014/01/30 08:19:39
폭력이 교육에 필요한게 아닙니다.

교육을 못받았으니 밖에 나가 맞을 짓을 한거죠 저건.

친척간인데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친척이니까 저정도로 끝나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 같으면 저럴 필요도 없죠. 경찰에 신고하고 법대로 하면 끝나는 겁니다.

자라면서 딱히 매맞고 큰 기억이 거의 없는데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친구건 친척이건 다른사람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습니다. 허락 없이 손도 대지 않고, 허락받고 만진다 해도 제 물건 보다 더 조심조심 만집니다.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는 건 '매를 안 맞아서' 그런게 아니라, 기본적인 가정교육을 못받아 그런거에요. 사촌 형/누나, 나이차 크게 인 나는 삼촌/고모/이모 이정도 친척이니 혼나고 몇대 맞고 투닥투닥 끝나는 거지 타인의 물건 부수거나 훔치거나 하면 그냥 경찰서 끌려가는거 말고 답이 있나요? 저건 체벌이나 교육이 아니에요. 이미 교육이 부재한 상태니 그에 대한 결과를 받은거죠.

여기서 체벌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학교에서 애들 안 때리고는 말 안 듣는다구요? 그건 말입니다, '그러니까 교육에 폭력적 체벌이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다다를게 아니라, 이미 교육이 부재한 상황인 현 상황의 원인을 따져봐야 할 문제인 겁니다. 원인이 뭐냐구요?

개차반의 노동환경으로 부모들이 자기 가정에 충실할 여가 시간이 부족하고, 사교육비네 부동산 거품이네 미친 물가네 등등 온갖 사회 경제적 문제들로 인해 젊은 부부들이 맞벌이 안 하고는 살기 힘든 시대적 배경이 그 원인입니다. 이러니 애들 가정교육이 제대로 될리가 없죠.

또, 공교육의 목표가 바른 아이로 자라도록 인성을 기르는데 있지 않고 서로 무한 경쟁시켜 지극히 이기적이고 기본 소양도 안 되어있는 대기업이 쓰다버릴 부품조각을 만드는데 맞춰져 있다보니 애새끼들이 바르게 클 수 있을리가요? 입시교육으로 공교육은 무너지고 사교육비 부담으로 부모들은 등골이 휘고 그럼 다시 부모들이 돈 버느라 바빠 가정에서 애들 방치하고.. 이런 근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이미 교육에 실패한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면 된다고요? 허 참 나

매는 교육과정이 아닙니다. 본문글에서 나온것처럼 못배운 애새끼들이 사회에 나가 남한테 피해입히다 되돌려 받게될 '교육부재에 대한 결과물'일 뿐이죠.
4373 2014-01-30 10:24:50 31
북한의스텔스능력 [새창]
2014/01/30 02:39:12
저놈의 안둘기...성남 비행장까지 저공비행으로 올 수 있으면 와봐라! 바로 저걸 막기위해 우리 전임 가카께서는 제2롯x월드를 지어 막은 것이다!

근데 우리 비행기도 막힘..
4372 2014-01-29 23:48:37 0
[새창]
윈드오우 // 당연하죠. 어떤 일이건 노력없이 되는거 없습니다. 제 말 어디에 그런게 있다고 적혀있나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 중에 단순히 '잘 그리네 신기하다' '재능이 있나보다' 이정도에서 머물지 그 사람이 그만한 실력을 갖추기 까지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는 잘 알아주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그림 역시 다른 모든 일들처럼 그 사람이 피나는 노력을 한 만큼 실력이 쌓이는 일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왜 어째서 다른 일들은 노력없이 쉽게 이뤄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4371 2014-01-29 23:41:29 1
근데 항상보면 웃긴게ㅋ [새창]
2014/01/28 22:57:22
맥북, 윈8 태블릿PC 둘 다 쓰는 사용자인데요, 맥OSX를 엄청 좋아하는 편입니다. 맥북 쓸때 윈도 안 깔고 그냥 OSX 썼어요.(쇼핑이나 뭐..액티브엑스 필요한건 그냥 윈도데탑에서 일 봤구요..)

그치만 맥이나 맥북에 부트캠프 등으로 윈도 설치해서 쓰는게 낭비라거나 이상한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 윈도우+익스플로러에 종속된 것들이 워낙 많다보니 맥에서 다른 일들 아무리 편하게 사용해도 윈도우로 들어가야 할 일이 꼭 생기고 말거든요..

그리고 요즘 뭐 오픈뱅킹 웬만한 은행 다 지원하면서 비 익스 브라우저에서도 뱅킹은 된다지만..그것도 이래저래 깔라는거 많고 짜증나서 제 주변 맥 유저들 중에서도 뱅킹은 부트캠프 윈도 환경에서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귀찮게 이것저것 깔라는 것들 전부 윈도에만 깔아두고 나중에 윈도만 싹 날리고 새로 깔던가 하면 되니까요.

맥을 사서 뭘 하건 그것도 그 사람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4370 2014-01-29 19:00:23 12
[새창]
그림을 잘 그리는데 도움이 되는 '타고난 재능'이란것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 손을 세밀하게 움직이는 감각, 사물의 특징을 파악하고 기억하는 관찰력, 구조를 파악해내는 직관(블럭쌓기나 퍼즐풀기를 잘 하는 것과 비슷한) 이런 것들이요..

하지만 이런 '그림 재능'은 그림을 그리는데 흥미를 가지게 만들어 주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되어주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그림을 잘 그릴수는 없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흥미(원하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내고자 하는 욕구)와 그림을 열심히 꾸준히 오래 그려가며 연습해온 노력입니다. 재능은 이런 것들을 이끌어주는 작은 매개체에 불과할 뿐, 노력없이 재능만으로 그림을 잘 그릴 수는 없습니다.
4369 2014-01-29 02:30:10 11
안신당은 서울시장 후보 안 냈으면 함 [새창]
2014/01/28 19:37:23
서울시장 자리엔 박원순이라는 '새인물'이 나와서 정말 기존 썩을대로 썩었던 이명박 오세훈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시 행정을 책임지는 자로서 자신의 야망이나 탐욕을 위해 엉터리 눈속임용 전시행정을 하는게 아니라 빚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돈만 쓰는 제대로 된 행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게 새정치가 아니고 뭡니까?

근데 이런 자리에, '아 존나 서울시장은 중요한 자리니까 포기 못함. 새정치를 해도 내가 해야함'하고 끼어드는건 전혀 새정치가 아닙니다. 헌정치의 극치죠 이건.

오세훈 이명박이 어디 서울 시민 생각하고 시장직 했습니까? 그게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걸로 보고 '자리를 보고' 시장직 한거지.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중요한 자리니까 무조건 후보 낸다'하고 나선다면, 이명박 오세훈, 새누리당과 다를게 뭡니까? 시민을 안 보고 자리의 중요성만 보면 그게 새정칩니까 구태정치지.

이미 새정치 잘하고 있는 박원순, 그것도 야권이 낸 썩 쓸만한 시장이고 본인도 양보하고 동의했던 인물인데, 이 사람이 뭐 잘못한 것도 아니고 기대대로 충분히 잘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새정치를 하더라도 우리 당이 해야함' 고집 부리면 그게 새정칩니까 구태정치지.

이미 구태정치의 끝장을 달리고 있는 안철수에게 더 기대할것도 실망할것도 없지만, 서울시장직에 후보 들이밀며 단일화 하네마네 잡음 일으키면 그건 진짜 그 입에 새정치네 뭐네 담을 자격 없는 짓입니다.

신생 정당으로 서울시장 자리에 후보도 안 내보고 물러설수 없다(이 자체도 참 구태정치스런 발상입니다만) 정 그렇게 생각하면 한차례 세몰이 이후에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던가요. 연대 한다 만다 뻘소리 흘리며 지금처럼 추잡하게 구는 것도, 대선때마냥 추한 꼴 보이는 것도 새정치랑은 한참 거리가 먼 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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