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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3 2014-03-07 14:30:48 0
요만하던게 이렇게 커졌어요 [새창]
2014/03/07 09:17:06
전에 어디서 듣기론 고양이 털 알러지가 냥이들이 그루밍할때 자기 털 핥으며 바른 침 때문에 심해진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사료 종류랑 양치시키는 것에 따라 완화될 수도 있다고 들은거 같아요.

확실치는 않지만 한번 찾아보세요! 알러지 잘 극복하시고 이쁘게 키우시길!
4412 2014-03-05 01:00:47 94
멘붕 회사직원이 제 장비를 사용하네요 [새창]
2014/03/04 23:10:14
애당초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막 가져다 쓰는건 기본 인성 문제에요.
게다가 회사 상사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다 쓴다는건 회사생활, 아니 기본적인 사회생활도 못한단 소리구요.

게다가 기계식 키보드면 일반 키보드 가격 뒤에 기본 0 하나 더 붙이고 시작합니다.
키보드가 뭐그리 비싸냐고 하실 분들 계시겠지만 키보드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겐 타이핑이 일상이니 더 좋고 편한걸 찾는게 이상할 일이 아니죠. 저도 개발자가 직업에 글쓰기가 취미인지라 인풋 디바이스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키보드 하나에 35~6만 짜리도 있어요. 마우스도 십수만원은 쉽게 넘어가구요. 이정도 가격대 물건을 허락도 없이 막 가져다 쓰는데 그게 좋게좋게 이야기해 넘길 문제인가요?
4411 2014-03-02 21:41:08 5
민주당 막내 김광진 의원의 패기 [새창]
2014/03/02 19:15:55
새누리 당선시키면 안된다고 민주당이 선거 조작해 자기네 당 당선시켰다면, 그것이 과연 민주주의일까요? 친일 친독재 당 물리쳤으니 만사 오케이다! 할 수 있을까요?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당성에 있습니다. 만장일치까지 갈 건 없습니다만 당이 다른 정당과 한 몸으로 합쳐지는 중대한 사안을 당 구성원들과 제대로 된 토론 절차 없이 일부 지도부만의 독단으로 강행처리 해버린다면 결과적으로 선거에서 유리해졌네 아니네를 떠나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죠.
4410 2014-03-01 22:31:27 4
원단쟁이가 말하는 옷(옷 가격포함)의 진실 (약 스압) [새창]
2014/03/01 16:26:07
비싼 명품 옷의 브랜드 파워에 의지해 내 가치를 높일 생각을 하지 말고, 나 자신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아무 옷이나 무엇을 걸치건 되려 그 옷이 빛을 발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비싼 옷을 사서 한번 걸치고 중고로 팔땐 값이 떨어지는 그런 사람이 되지말고, 싸구려 옷을 사 입어도 내가 한번 입었다는 이유로 그 옷의 가치가 비싸지게 되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여고생, 여고생이 됩시다!!(...?!?)
4409 2014-03-01 22:28:00 16
원단쟁이가 말하는 옷(옷 가격포함)의 진실 (약 스압) [새창]
2014/03/01 16:26:07
거품이 심한건 맞는데 단순히 원자재 값만 가지고 최종 생산품 가격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옷이라는게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에 속하는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기호품, 사치품의 역할도 하죠. 디자인 좋고 예쁜 옷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유독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서 '이름값'이 있으면 일단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이상한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타인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지 못하고 항상 남의 눈치를 보고, 또 항상 남의 뒤에서 평가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은 아마도 획일적인 교육에서 나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기에 지독한 외모지상주의가 겹쳐지니 일단 옷차림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그 옷차림도 합리적 소비와 각자의 개성/취향을 따르는게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이름값과 가격을 바탕으로 평가들을 하죠. 그러니 유명브랜드들의 가격에 거품이 낄수 밖에요. 비쌀수록 잘 팔리는 희안한 현상이 나니까요.

실제로 일정 이상 퀄리티를 확보하기만 하면 오히려 비쌀수록 잘 팔리는 기현상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품질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좋다고는 해도 그때부턴 품질대비 가격 상승분이 기형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하는거죠. 이미 타겟 고객층이 품질보다 이름값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돌아섰으니까요.

그 고객층이 그 옷을 사는 이유는 예쁘고 품질도 적당히 좋긴 하지만 '남들이 함부로 못입는 옷을 입는다는 자부심, 희소성'을 더 높이 치기 때문입니다. '나도 명품백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만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회분위기 탓이죠.

옷값 거품이 심한 건 단순히 옷가게 소매점들의 과도한 이윤 남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물론 대기업 유명 브랜드들의 횡포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비싸야 잘 팔리고, 가게 위치가 땅값 비싼 곳에 위치해야 잘 팔리고, 감정노동 서비스업에 대한 기본적인 대가 등을 고려한 가격책정이니까요.

결국 옷값의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이 먼저 바뀌는게 필요합니다. 타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남의 패션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뒷담화하는 분위기가 사라져야 하고, 브랜드나 옷값으로 패션을 평가하는 악습이 사라져야 옷값의 거품도 꺼지게 됩니다.
4408 2014-02-27 10:01:31 5
파워블로거지 [새창]
2014/02/27 02:19:53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평가글을 올리려면 그 대상에게서 어떠한 공짜 서비스도 받지 않았다는 증명이 우선되어야죠.

조그마한것 하나라도 공짜로 받은게 있다면 객관성은 이미 무너진겁니다.

몇몇 기업들이 바이럴마케팅의 일환으로 몇몇 얼리어답터 블로거들에게 공짜로 상품을 뿌린 후에 호의적 평가를 적어주길 요구하면서, 빠와 블로거지들이 '이거다!' 싶었는지 사방에서 그 알량한 인터넷 상에서의 권력을 바탕으로 구걸 강탈짓을 일삼고 있음.

이후엔 sns 마케팅이네 뭐네 이런것 까지 나오면서 개인의 웹 상 사적인 공간이어야 할 블로그, sns는 온통 광고글로 넘쳐나게 되고 웹상(특히 자기네 블로그/카페 글이 검색결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이버)의 정보들은 질 떨어지는 쓰레기 뽕구라만 넘쳐나게 됐음..

개인적으로 sns마케팅이란 건 웹이란 바다에 공장폐수 플라스틱 쓰레기같은 개똥 쓰레기 글을 마구잡이로 퍼붓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모 웹진이었나.. 기억이 잘 안 납니다만 거긴 여러 신상품들 평가를 하는 대신 협찬은 절대 사절하는 자체 규칙을 지킨다고 하더군요. 공짜로 협찬 받아 평가를 하면 절대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요.
4407 2014-02-27 02:13:32 0
후라이팬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어보자! [새창]
2014/02/26 19:45:29
저도 오븐 없어서 맨날 후라이팬 스테이크인데..

다 굽고나서 은박지에 잘 싸서 한 몇분 놔뒀다 꺼내 먹으니 육즙이 덜 새는거 같아요. 어디서 보고 따라한건데 출처는 기억이 안남 ㅠㅠ
4406 2014-02-26 00:30:07 35
<잠깐시사상식> 파업 후에 노조 간부가 자살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새창]
2014/02/25 22:43:21
파업이 뭔지도 모르는, 아니 그 전에 본인이 노동자 신분인지도 모르는 바보천치들이 널렸는데요 뭘..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리와 주권을 침해당하고 사는줄도 모르고 시크한척, 잘난척, 자본가인척 착각병에 걸린 등신님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아무데나 대놓고 불법파업이네 뭐네 함부로 말하는 겁니다. 그게 시크하고 쿨한 건줄 아나본데 시크한건 그분들 뇌주름이 시크하게 생긴 것 뿐..
4405 2014-02-25 22:52:00 11
초속1cm로 기어가는 굼벵이가 1초에1km씩 늘어나는 고무줄을 따라잡다. [새창]
2014/02/25 09:29:19
죄송해요ㅠㅠ 고무줄의 성질을 이해하면 알 수 있다시길래 고무줄이 늘어나다 끊겨서 굼벵이가 슝하고 날아가는 걸 상상했...
4404 2014-02-25 22:46:51 0
오늘의 명언 [새창]
2014/02/25 22:02:04
박공주님 내일부터 하늘을 무너뜨리신답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4403 2014-02-18 12:09:34 2
세계 악덕기업 WORST 6 [새창]
2014/02/18 09:59:19
근데 3위라곤 해도 그 위에 있는 놈들이 지구의 허파를 갉아먹는 놈이랑 태평양에 방사능 풀어섞은 놈들...

전 지구적 환경재앙 뿌린 놈들 바로 다음 순위임 ㄷㄷ
4402 2014-02-17 13:41:12 33
한국인들의 삶이 유독 헬인 이유 [새창]
2014/02/17 06:47:50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이 절대 과장이나 허언이 아닌 이유는, 국민 전반에 걸친 모럴해저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방면에서 도덕적 해이가 너무 심각해요. 단적으로 정치인을 뽑는 선거에서 '비리 좀 있으면 어떻냐 능력만 있으면 되지'이런 생각을 지닌 사람이 절대 다수라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차피 세상 다 그렇게 굴러가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바로 그러한 좌절과 타협과 자조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져갔지만 한 나라가 망해가는 근본 원인은 모두 똑같습니다. 경제력이 약해지건 군사력이 약해지건 그 모든 표면적 이유들의 근본 원인은 이런 도덕불감증과 그로 인해 나라 곳곳이 썩어들어가는 것에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당장은 뭐 그럭저럭 치안도 괜찮고 경제도 살만은 하고 그럴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순간에 있다는 인식은 '지금'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내일'이 없으니 하는 말이죠.
4401 2014-02-17 13:35:01 45
한국인들의 삶이 유독 헬인 이유 [새창]
2014/02/17 06:47:50
어느 나라나 작은 사회문제들을 안고있지 않은 나라는 없겠죠. 우리나라가 치안이나 문화 등등 다방면에 걸쳐 상당히 살만한 나라인 것은 사실입니다. 경제 상황도 크게 못 살 수준은 아니구요.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 중에 매우 치명적인 것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거의 망국병이라 불리울 만큼 시급하고 치명적인 일들이에요.

가장 먼저 사용자 위주, 그 중에서도 특히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이 그렇습니다. 모든 경제정책이 덩치 큰 대기업만을 위해 이뤄지다보니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하청업체로나 전락하고 더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기가 힘이 듭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보호, 관리,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대기업들이 그것을 손쉽게 강탈해가는 구조도 문제에요. 결국 아이템 좋고 열심히 일하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기존 대기업을 위협하며 그 자리에 올라서는 일이 바늘구멍 들어가는 레벨이 되어 버립니다. 대기업 역시 이런 위기감 없이 나태하게 중소기업 피나 빨아먹는 식의 운영이 되다 보니 스스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가 없으면 기회도 성장도 없죠. 자본주의의 가장 근간이 뭘까요? 경쟁입니다. 대기업은 경쟁을 하지 않고 게으르게 누워 있고, 중소기업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쟁이 되질 않아 낙담하는 구조에서는 자본주의가 굴러갈 수가 없습니다.

척박하기 그지 없는 노동환경 역시 심각한 문제입니다. 말도 안되는 레벨의 최저임금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야근/특근/주말출근 등등 태연하게 이뤄지는 온갖 불법 노동착취 방식들이 관례화되어 이제 뭐 이걸 문제시 삼는 사람들 조차도 없는 수준입니다. 노동자가 자기계발을 하지 못하고 여가를 즐길 여유도 없고 자기 삶을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는 질 좋은 노동력이 제공될 리 만무합니다. 또한 노동자는 퇴근 후에는 소비자가 됩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소비자가 뭘 어떻게 소비를 할까요? 내수 시장이 죽네 사네 하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이 더 질좋은 노동력을 제공할 여력도 안되고, 소비를 왕성히 할 여력도 안되기 때문이죠. 소비가 안되는데 자본주의가 굴러갈 수 없습니다.

교육의 부재 역시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육은, 아이들이 한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게끔 기본적인 것들을 갖추게 해주는데 그 목적을 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네 교육은 어떤가요? 정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의 이름이 교육'인적자원'부입니다. 아이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게 해주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자원'으로 개발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앞뒤가 바뀐거에요. 이게 왜 그런거냐 하면, 결국은 대기업들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인재를 뽑는 일입니다. 인재라는 것이 단순히, 우리나라가 지금하고 있는 것 처럼, 똑같은 기준으로 쭉 줄을 세워서 그 중에 앞에 있는 애 몇명 커트라인 잘라 뽑아다 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회사가 지금 상황에 가장 필요한 재능이 어떤 것인가, 어떤 유형의 인재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 자신들에게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조차 모르면서 어떻게 사람을 뽑을 수 있을까요?

헌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큰 일이에요. 그런 고민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내리는 것도 힘들 뿐더러, 거기서 도출된 답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는 과정도 엄청나게 힘들고, 그런 인재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갑질하며 애들 줄세우고 윽박질러 끌고 오는게 아니라 타 기업들과 경쟁하며 모셔와야 하는 '갑을관계가 아닌 대등한 동반자적 관계'가 되어야 하죠. 하이 리스크인 만큼 하이 리턴인 일이지만, 우리네 나태한 대기업은 이걸 포기한겁니다. 그래서 그냥 똑같은 기준 하에 국영수 잘하고 말 잘듣는 순으로 일렬로 줄 세운 후 앞에서 부터 몇명씩 잘라 나눠 가져가는 걸 택한거죠.

우리네 교육제도가 아이들로 하여금 건전한 사회구성원, 공동체 일원이 되기 위한 기본소양 교육이 아니라, 무한 경쟁 줄세우기식 입시교육이 되어버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기업을 위시한 사용주들의 나태한 인사관리에 맞장구 쳐주기 위해 초중고 기본교육에서부터 줄세우기만 시키는거죠. 학교내 폭력과 왕따문제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동체일원으로 서로서로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교를 정글로 만들어 약육강식 경쟁만 시키는데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는 문제죠.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들고, 힘의 논리를 앞세우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무리를 짓고, 무리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외부의 적을 강제로 만들어내고, 힘없는 소수자를 짓밟는 것으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는 욕망, 공포.. 이건 결국 정글에서 짐승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학교를 정글로 만들어놓고 폭력이네 왕따네 말해봤자 뭐합니까.

교육이 이런 판국이니 역사 교육이네 인문학 교육이네 이런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자연스레 따라붙죠. 아이들이 자라나며 역사인식도 없고, 인문학적인 기본 소양도 부족하고, 철학/도덕/역사/정치 이런 것들을 가지질 못하게 되는겁니다. 게다가, 위에서 말한 노동환경의 문제 때문에 기본적인 가정교육도 이뤄지질 않아요. 가뜩이나 사교육비(본인 대학등록금 빚부터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나라니까요), 결혼에 드는 막대한 비용, 미친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인해 살 집 마련에 들어가는 엄청난 부담, 자식 양육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과 사교육비, 이 모든 것에 대해 나라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해 줘야 할 복지혜택의 미비, 연금 등의 제도가 아직 미흡해 노후에 대해서도 각자에게 떠맡겨둔 후진복지 국가라 자기 노후대비 밑 부모세대의 봉양에 대한 부담 등등을 따지자면 학부모들이 맞벌이로 뼈빠지게 일을 해야만 겨우 애 하나둘 키울수 있을까 말까 입니다. 결국 집에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가정교육을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여력도 없고, 대부분의 가정이 예전과 달리 자식이 하나 혹은 둘이 대다수인 가정들이라 형제관계를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도 기대할 수가 없죠.

여기에 부동산 투기 광풍, 수도권 집중화와 국토 불균형 등등 여러 사회 문제들이 '정말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주는 바람에 나라가 기울 정도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대기업 위주의, 대기업이 똥을 싸건 그 똥위에 주저앉아 뭉개건 정부가 나서서 어이구 우리 새끼 둥개둥개 해주며 덩치큰 등신 마마보이로 만드는 경제정책을 포기하고 중소기업들의 뒤를 봐주며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서로 같은 선상에서 죽자사자 경쟁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지 않는 이상 이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

노동환경을 개선해 노동자들이 더 질 좋은 노동력을 확보하고 자기 삶을 누리고 자기 여가를 누리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으며 자기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에게 가정교육을 시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왕성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 주지 않는 이상 이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싼 노동력'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중국과 동남아에 밀려날 수 밖에 없죠. 결국 그게 지금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을 잃어버린 제일 큰 이유이구요)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혁해 입시교육을 타파하고 나태한 대기업들이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제 발로 뛰게끔 시켜야 합니다. 교육은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가 아이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게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만 해요. 대학평준화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건, 혹은 서유럽 일부 나라들처럼 고교 졸업시험을 등수를 매기는게 아니라 합격/불합격만 나오게끔 바꾸건 교육을 개혁해야만 이 나라에 미래가 있습니다.
4400 2014-02-17 13:04:04 60
한국인들의 삶이 유독 헬인 이유 [새창]
2014/02/17 06:47:50
쌍팔년도식 경제관념을 교육받은 사람들이 자꾸 분배를 성장과 반대되는 개념쯤으로 착각을 하는게 문제인데, 분배는 성장에 반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분배는 더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에요. 소를 키워 파는 사람도 더 질 좋은 사료,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의료 지원을 해야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양질의 품종을 구하고 더 좋은 비료를 써야 더 높은 수익을 내는 법이구요.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도 더 좋은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하고 더 좋은 설비에 투자를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죠. 성장과 분배의 개념도 마찬가지에요. 노동자 개개인의 삶의 질이 올라가야 노동력도 더 향상되고 더 뛰어난 품질의 노동력 제공이 가능해 집니다. 분배는 성장의 결과라거나, 성장 이후에 '다 이루었다'하고서는 나눠먹는 개념이 아닙니다. 더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투자죠.

성장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둥 뻘소리 하는 인간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 이거나, 혹은 다 알면서 자기 배만 채우기 위해 거짓말하는 악당일 뿐입니다.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를 인간의 본능적인 '욕심'을 무시해서 그랬다고 쉽게들 이야기 합니다. 자본주의가 망한 이유도 똑같습니다. 인간의 본능적인 '욕심'이 저절로 컨트롤 될거라 믿는 착각과 무지 때문에 망한거에요. 지금의 자본주의는 초창기 개막장 천민자본주의랑은 엄청나게 다릅니다. 이름에 자본주의 들어가 있다고 해서 저 옛날 산업혁명 시절 영국에서 10대 미만 어린애들을 공장 기계 틈 기름웅덩이 속으로 밀어넣던 그 시절 막장 자본주의랑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시장논리에 모든걸 맡기면 다 알아서 될거다'라는 둥, '낙수효과'라는 희대의 뻘소리를 지껄이는 둥, 인간의 욕심과 시장논리에 그냥 모든걸 맡겨두면 다 알아서 될거라는 그런 착각은 곤란합니다.

나라에서 나서서 적극 개입하며 분배에 힘써주지 않으면 더이상의 성장도 없습니다. 분배가 없으면, 분배를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이 없으면, 결국에는 시장도 붕괴되고 말겁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길이요? 최저임금 확 높이고, 나태하고 태만한 대기업들 정신차리게 확 조져줘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위협할 수 있게 보호해줘야 합니다. 어느 중소기업이건 좋은 아이템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새로운 강자로 일어설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고, 대기업들도 정부 지원에 기대어 중소기업과 노동자들 피나 빨어먹으며 썩어가는게 아니라 언제건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죽자살자 뛰게 만들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이 높은 임금과 여가생활, 자기계발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을때 소비도 촉진되는 법이고, 더 질높은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로 인해 기업들의 경쟁력도 올라가는 겁니다.

자유시장경쟁체제요? 분배가 없으면 제일 먼저 '경쟁'이 없어집니다. 그 다음은 '시장'이 붕괴되고 '자유'도 무너집니다. 분배는 성장 이후에나 하는 옵션, 선택 같은게 아니라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기본 전제입니다.
4399 2014-02-15 23:46:57 14
올림픽 관련, 오늘 인상적으로 읽은 트윗들 [새창]
2014/02/15 22:24:07
애국심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죠.
사랑은 집착과 광기가 아닙니다.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고, 내 두 발로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남과 동등한 입장에서 사랑을 잘 할 수 있는겁니다.

자기애가 없는 사람은 상대에게 집착을 합니다. 매달리고 광기에 빠져듭니다.
상대를 통해서만, 상대에 기대어서만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 하고, 그래서 상대의 의중과 관계없이 무작정 매달려 자기만의 눈먼 사랑을 하죠. 집착을 하고 스토킹을 하고 광기를 부립니다.

애국심도 마찬가지에요.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바로 서지 못하는 사람이 국가주의, 전체주의를 통해서만 스스로의 가치를 찾으려 하죠. 그러니 나라가 국가의 이름으로 어떤 횡포를 부리건 간에 인지를 못해요. '나랏님이 하시는 일에 무슨 불평불만이 그리 많으냐!' '나랏님이 일 좀 하시겠다는데 모두 하나되어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시대착오적 노예 근성부터 시작해 개개인의 운동선수나 예술가, 사업가,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민국 4글자를 억지로 붙여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이네 한국 기업이네 떠들어야 속이 풀리는 심리들까지, 모든일에 개인을 묻어버리고 국가만 내세우는 이런 눈먼 추종은 제대로 된 애국심이 아닙니다.

나라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나라에 집착하고 스토킹하며 광기 부리는거에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땅, 그 땅의 사람들과 문화, 역사를 사랑하고 아끼고 지키려는 애국심이란 마음을 그딴 싸구려 집착과 광기랑 혼돈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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