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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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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등의 외부 공격에 제일 취약하고 제일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최전선이 시게죠.
이걸 가지고 '시끄러우니까 시게 없애자'는 소리도 나왔었는데, 이거는 여름에 모기가 자꾸 반팔, 반바지 밖으로 드러나는 팔 다리를 무니까 팔 다리를 자르자는 소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성공게 처럼 자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것도 아니고 병신들의 공격이 무서워 오유가 스스로의 수족을 잘라내야 할 이유가 없죠.
문제는 시게에 대해 열번 백번 분탕시도가 들어오면 그거 다 시게 내에서 시게 이용자들이 걸러내는데, 거기 지친 시게인의 일갈 딱 하나가 베스트 이상 올라가면 사람들 눈엔 그 한 게시물만 보이게 됩니다. 물론 그런다고 욕설이나 과격한 표현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무작정 시게 시끄럽다 과격하다 편향됐다 비판하기 이전에 거의 일상적으로 외부공격, 분탕종자들과의 싸움에 노출되어 있는 시게의 특성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시게 편향됐다, 그래서 오유 전체를 편향됐다 어쩐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게 돌아다닌지 꽤 오래 됐지만 볼때마다 거의 매번 똑같은 상황만 반복됩니다. 한쪽은 기사만 어디서 가져와서 툭 던지고 사라지거나 논리 없이 우기기만 하거나 대놓고 어그로 분탕 자료만 올리거나 하고 끝이고, 다른쪽은 죽어라 길게 글쓰고 설명하고 해도 상대가 듣질 않습니다. 귀막고 에베베베 하거나 아니면 자기 할말만 하고 사라져요. 이래놓고 어디가서 '자기네랑 다른 의견 냈다고 닥반주는 오유(시게)는 편향됐다' 소문 퍼뜨리고 다닙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