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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3 2015-10-06 10:00:30 8
병문안의 아이콘.jpg [새창]
2015/10/05 19:52:31
정리해보면,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내고 민주화의 열풍이 극에 달한 그시절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를 당선시키고 맙니다. 이때의 양김 분열에는 김대중의 잘못이 훨씬 큽니다. 자기 권력욕에 눈멀어 분당해서 표를 갈라먹는 병크를 터뜨려 패배의 직접적 원흉이 되었으니까요.

여기까지였다면 분명 김대중이 두고두고 욕을 먹었을 일입니다. 그러나 김대중의 이 병크를 덮어버릴 초대형 핵폭탄급 병신짓을 김영삼이 저지르고 맙니다. 바로 삼당야합이죠. 위에 말했듯 민주화의 두 거두 양김이 서로 권력에 눈멀어 이전투구를 벌였다면 그 중 잘못이 있는 쪽(4자 필승론을 앞세워 분당 병크를 저지른 김대중)이 욕먹어 마땅할 겁니다. 그러나 김영삼이 노태우 손을 잡은건 이런 레벨을 한참 벗어난 그야말로 초대형 병신짓이라는 겁니다. 김대중의 병신짓은 13대 대선 한번의 패배를 불러왔지만 김영삼의 삼당야합은 향후 5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똥통에 쳐넣은 짓거리에요. '쟤가 먼저 했잖아' 운운할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뺨때리기 싸움에서 칼 꺼내 쑤셔놓고 '쟤가 먼저 뺨때려서 그랬다'가 통할 변명입니까 어디?

그리고 훗날 김대중이 김종필 손 잡은 거 가지고 비교하지도 마세요. 그런 불균형을 초래한 것 자체가 삼당야합의 결과물입니다. 물타기에 불과해요 그런 이야기는.
5132 2015-10-06 09:36:33 9
병문안의 아이콘.jpg [새창]
2015/10/05 19:52:31
사족으로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노무현은 처음엔 김영삼이 키워주던 신진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삼당야합에 반대하며 뛰쳐나온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가 노무현이었죠. 꼬마 민주당이란 이름으로 버티다가 훗날 김대중에게 거둬집니다.

그리고 노무현 역시 준몽정과의 단일화를 통해 대권을 쥐게 되죠. 그러나 김대중이 김종필과 손을 잡은 것이라거나 노무현이 정몽준과 손 잡은 것을 김영삼의 삼당야합과 견주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게 결국 김영삼이 만들어놓은 판이에요. 인구수도 적은 호남에 야당을 고립시켜놓고, 야당은 충청도쪽 민심 가진 정치세력과 손 잡지 않는 이상 대권은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이 상황 자체가 삼당야합의 결과물인 겁니다. 어디서 전후 관계도 없이 막 가져다 물타기 합니까?

그리고 '공도 과도 있지만 무대뽀 승부사 기질 넘치는 대통령'이란 표현은 노무현에게나 쓸 수 있을 표현이지, 김영삼은 삼당야합 단 하나만 가지고도 이승만 수준의 쓰레기나 다름없습니다. 자기 권력을 위해 친일을 살려주고 품었던 이승만, 자기 권력을 위해 매국독재 세력을 살려주고 품었던 김영삼, 이 둘 때문에 대한민국의 현재가 이 꼬락서니인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앞으로 십수년은 더 어두운 이유인 거에요.
5131 2015-10-06 09:27:1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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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9:52:31
삼당야합에 대한 김영삼의 죄를 묻는데 자꾸 김대중을 끌어들이시는 분들 계시는데, 김대중도 그 부분에 대해 잘한거 없는 건 맞습니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양보 없이 아직 이기지도 못한 싸움의 전리품 두고 싸웠던게 일차 잘못이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건 김영삼입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거에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요, 독립군 장군 두명이 서로 의견이 안 맞고 양보를 하지 않아 투닥거리다 전투를 졌다고 해봅시다. 그럼 둘 다의 잘못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 둘 중 하나가 이에 앙심을 품고 일제의 힘을 빌어 나머지 장군을 몰아낸 꼴이에요 이건. 이 상황에서 '나머지 한명의 잘못도 크다' 운운할 레벨이 아니란 겁니다.

노태우가 애초에 손 내민건 김대중 쪽이었습니다만 단칼에 거절했죠. 그래서 차선책으로 손 내민 쪽이 김영삼인데, 당시 야당 서열에서도 김대중에게 밀려나던 김영삼이 그 손을 덜컥 잡은 사건이 바로 삼당야합의 전말입니다.

훗날 김대중이 김종필과 손 잡고 대통령되지 않았냐구요? 어디서 물타기를 합니까 지금?? 애초에 야권이 홀로 친독재 세력과 1:1로 맞붙지 못할 상황을 만든게 누군데요?? 야권 민주화 세력의 절반을 뚝 떼다가 독재정권에 붙여주고 지역감정을 악용해 그 덩치를 더 키워준게 누군데 그런 소릴 합니까?? 전후 사정 맥락 따지지도 않고 김영삼 죄 따지는데 뜬금없이 김대중 탓 하다가 반대 먹으니 김대중 팬심 운운하시기 이전에, 본인부터 김영삼 팬심 버리고 생각하시죠.
5130 2015-10-05 23:00:56 18
병문안의 아이콘.jpg [새창]
2015/10/05 19:52:31
이명박근혜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란 평가를 할게 아니라, 진즉에 죽어 없어졌어야 할 독재 세력에다 민주화 세력의 유산을 강제로 주사바늘 꽂아 피 뽑아 수혈시킨 장본인입니다.

이명박근혜 같은 인간들이 활개칠 수 있게 만든, 그들을 당선시키게 만든 원흉이 바로 김뽕삼이에요.
5129 2015-10-05 22:58:08 40
병문안의 아이콘.jpg [새창]
2015/10/05 19:52:31
삼당 야합 단 하나만으로도 저 영감은 시대의 대역죄인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전까지 민주화 열풍의 큰 축을 담당해줬던 PK지역이 저 한방에 친독재 친매국 정당에게 넘어간거에요. 광주 전라도 지역의 김대중, 부산 경남 지역의 김영삼 이 두 거두가 독재세력에 맞서 이제 그 숨통을 끊어둘 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참인데, 아직 이기지도 못한 싸움의 전리품을 가지고 대립합니다. 그 상황에서 아무리 권력 양보할 마음이 없었다고 해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짓을 김영삼이 해버린거죠.

자기 지지기반 홀라당 들고 독재세력에 붙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독재 잔당들이 그 명줄을 보전하게 되었고, 민주화 세력은 갈갈이 찢어져 그 절반이 독재 세력과 섞여버리게 된 겁니다. 그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이 지독한 동서간 지역갈등과, 친독재 매국 잔당 세력이 자기의 악독한 정체성을 흐려서는 여태 건재하게 살아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이 된 겁니다. 삼당 야합은 이승만급의 역사적 대죄에요.

본인 대통령 되고 싶은 욕망에 눈이 멀어 나라의 향후 50년을 개판으로 만든 겁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김영삼은 절대 용서 불가한 인간임.
5128 2015-10-03 17:32:44 0
[브금] ★ 삼성 라이온즈 KBO최초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 ★ [새창]
2015/10/03 17:21:29
엔씨의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끝까지 똥줄이 다 타버린 시즌이었지만 마지막에 극적인 우승을 만들어냈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5인 선발 전원 10승+장원삼 4년 연속 10승,
류감독 400승+우승팀 승수 88승이란 류감독 본인의 예측 맞추기

모두 내일 꼭 승리해서 달성해 봅시다!! 통합 5연패를 향해ㅠㅠ!
5127 2015-09-30 08:10:08 0
청년실업 원인은? 50대 '청년 탓' 20대 '배경 탓' [새창]
2015/09/24 13:34:05
'내가 왕년에 잘나갔다'는 이왕년씨들은 그 왕년이 자기들 잘난 이유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좀 직시할 필요가 있을듯.

왕년에 잘 나가는거 말고, 지금도 잘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겸손과 자아성찰, 나이에 걸맞는 지혜 레벨임
5126 2015-09-30 07:15:40 5
청년실업 원인은? 50대 '청년 탓' 20대 '배경 탓' [새창]
2015/09/24 13:34:05
단순히 청년 입장에서 선배 세대를 까기 위해 쓴 댓글은 아닙니다. 모든 4,50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 역시도 청년층의 빈곤에 책임이 있는 세대입니다.

제 자신, 제 가족만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후배 세대들에게 물려준 책임은 통감하고 있습니다. 제 동생, 후배, 조카뻘 세대가 나보다 더 힘든 삶을 살고, 점점 더 세상은 힘겨워지는데 이대로라면 내 자식세대에는 과연 이 땅에 희망이 있을까 두려워지네요.

얼마전 해고를 더 쉽게 당하는 노동환경 개악에 대한 협의가 (어용노조를 끼고) 노사정 협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것을 막을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듭니다. 50대 이상 세대에서 '자식이 뭐라하건 내가 뽑고 싶어서 뽑은' 정권이 우리 자식세대의 목숨줄을 끊으려 들고 있는데, 아직도 그분들 대다수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상황은 비관적입니다만은 아직 우리가 해야할 일, 청년 세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남아 있습니다. 상황이 더 나아지는건 차치하고, 최소한 더 나빠지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걸 해주지는 못할망정 청년세대들만 탓하는 무책임한 짓을 하지는 말라는 이야깁니다.

청년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적이 누구인지 직시해야 합니다.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야만 합니다. 청년도 중장년도 서로 세대간 책임을 떠밀거나 소 닭보듯 무관심하지 말고 진짜 적이 누구인지 바로 보고, 힘을 합쳐 싸워야 합니다. 중장년층들, 당신들의 노후를 누가 책임져 줄까요? 당신 자식세대들입니다. 청년층들, 당신들의 퍽퍽한 삶을 해소하는데 누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중장년층의 투표용지 한장한장이 청년들을 위해 쓰여질때 그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삶과 미래 속 문제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도움을 주지 않을거라면, 탓하지도 마세요.

아프니까 청춘이라구요? 청춘들을 아프게 방치하면 당신들의 노후가 아파진단걸 명심하세요.
5125 2015-09-30 06:58:10 15
청년실업 원인은? 50대 '청년 탓' 20대 '배경 탓' [새창]
2015/09/24 13:34:05
'임금이 높은 직장만 선호'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수준의 임금을 줄 수 있는 직장을 갈구'하기 때문이지.

미쳐 돌아가는 집값, 교육비의 나라에서 결혼도 뭔놈의 허세가 더럽게 껴서 그깟 서류도장 한번 찍는데 졸라 수천에서 억대 돈을 쳐먹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는데 임금수준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정신나간 세상을 사는데 맨날 대기업 대기업 찾는 청년들이 눈이 높아서 그러겠나? 그나마 대기업 연봉 수준 아니면 정상적인 삶도, 정상적인 미래도 꿈꾸기 힘드니 그런거지.

결혼 비용 마련에 집 마련에 육아비 교육비 걱정에 노후대책까지, 어느것 하나 나라가 나서서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거 없이 언 발에 오줌싸는 수준의 복지 가지고도 복지 때문에 나라가 망하네 마네 생 난리랄지브루스를 추며 애들 밥 주는 문제 가지고도 수도 서울 시장이 무릎꿇고 눈물 질질 짜가며 시장직까지 던져가며 막는 복지 후진국 사바나 정글에 살면서 그나마 대기업 연봉 수준 아니면 이런 것들 제대로 대처할 계획이 안 서니까 그런거 아니냐!

솔직히 대기업 연봉이라 쳐도 그놈들이 직원 부려먹는 시간 대비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금액이지.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중소기업은 그 임금조차 제대로 안 주고 망하는 업체들 수두룩한데. 공무원 시험에 왜 그리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겠나, 봉급은 많지 않아도 위에 나온 문제 중에 중요한 몇가지를 나라에서 보태주니 그거 믿고 다들 필사적인게지. 대기업들 정치꾼놈등이 나라 경제로 장난질 쳐댄 대가가 IMF인데, 덕택에 대기업이고 중견기업이고 나발이고 대차게 망해버리는거 눈으로 보고 자란 세대들이, 자기 아버지들 평생 충성한 회사에서 하루 아침에 짐짝 취급 받고 쫓겨나는 꼴 눈으로 생생히 보고 자란 세대인데, 이들이 더 큰 기업, 더 안정적인 일자리 쫓아 미친듯 경쟁하는 이유는 '더 많이 가지고픈 욕심' 때문이 아니다. '살아남고자 하는 공포' 때문이지.

나라꼴이 이 판국이 된 책임이 모두 다 50대 이상 세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 윗분 댓글처럼 고졸로도 대기업 들어가고 공무원따위 돈 적다고 쳐다도 안보던 세대들께서 자기네 자식세대 취업 문제에 대해 관심도 없고 세상 변화에 따라오지도 못했으니 저런 헷소리를 하시는게지들.

4~50대 이상 분들아. 자식세대 탓 하기 이전에, 본인들부터 부채의식을 좀 가지세요들. 당신들은 IMF의 그 전쟁 난리통에 다들 죽자사자 생존을 위해 싸우던 과정에서 당신들 대신 잘리고, 그래서 발생한 수많은 자살자들과 살아남았으나 지옥같은 생존싸움을 벌여야 했던 희생양들 덕분에 겨우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들인 겁니다. 그 동료들, 당신들을 대신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부채의식과 겸손함을 좀 배우세요. 그당시에 회사에서 누가 잘릴까 다음은 나 아닐까 공포에 떨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좀 숙연해지시란 말입니다.

'내가 왕년에 말이야~' 하면서 죽자사자 생존경쟁중인 청년들에게 꼰대마냥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잘 나갔던 '당신들의 왕년'이 마냥 당신 자신들만의 덕분이 아니었듯, 지금 이 시대 청년들이 이렇게 퍽퍽하게 살아야만 하는 이유 역시 청년 자신들만의 탓이 아닙니다.
5124 2015-09-30 06:34:23 0
집사야 문열어줘 [새창]
2015/09/29 21:34:16
아니 무슨 애기가 저렇게 순둥순둥하게 생겼다요?! 심장에 좋지 않은 사진은 추천을...ㅠㅠ
5123 2015-09-30 06:30:17 70
[새창]
지방 살며 서울 가끔 가는 사람인데(한두달에 한번) 백종원씨가 누군지는 마리테 유행한 이후에나 알게 됐습니다. 새마을식당은 그보다 훨씬 전에 알았지요(서울 가서 친구들이랑 종종 가다보니..) 다니는 곳 마다 보이다보니 뭔가 점점 불어나는 추세의 신흥 프랜차이즈인가? 정도만 생각했더랬습니다.

뒤늦게 새마을식당이나 내가 종종 다니던 음식점들이 백종원씨 회사 계열 프랜차이즈들이었단 걸 알고보니 '저 사람 방송이랑 별 상관없이 꽤 큰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하던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자기 이름 걸고 방송 인기 끌기 시작하면서 사업 홍보엔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 회사 사업 자체가 무슨 백종원씨 방송 유행빨로 반짝 인기란 소리엔 동의 못하겠네요.

방송인 백종원씨가 누군지보다 그 사람 사업체들을 훨씬 먼저 접한 입장에선 그렇더라구요..
5122 2015-09-28 10:38:50 2
길을 걷다가 우리집 강아지를 마주쳤다 [새창]
2015/09/28 08:57:59
본격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만화!ㅋㅋㅋㅋㅋ 귀여워요ㅠ
5121 2015-09-25 19:36:20 19
멸치 7마리, 대통령 특식 받고보니 '황당' [새창]
2015/09/25 16:00:41
"추석을 맞아 빙 둘러 앉아 한꺼번에 뜯어 놓고 같이 먹는다는 개념으로 지급된 것이기에 개별 정량으로 따지는 건 조금 곤란하다"라고 해명했다

....빙 둘러 앉아 한꺼번에 뜯어놓고 같이 먹으면 멸치 7마리 양이 더 늘어나나요? 아무래도 댓통령께서 성경책을 너무 열심히 보신듯.. 오병이어의 기적을 바라셨나??ㅋㅋㅋㅋㅋㅋㅋ
5120 2015-09-25 16:32:11 2
현 안철수 지지자와 문재인 지지자의 차이는.... [새창]
2015/09/25 10:47:28
역사상 수많은 왕들이 있어왔고, 열~심히 고민해서 성군이 된 왕도 있는 반면 선대왕 핏줄이란 이유로 자기 맘대로 통치한 보통왕, 혹은 암군이나 폭군도 있었죠. 딱히 성군이나 평균은 찍는 보통 왕이 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기가 투표하는 그 투표용지 한장의 무게는 알고 있어야 할 겁니다.

5천만의 그냥 국민이 아니라 5천만의 주권자입니다. 5천만의 왕이란 소립니다. 별거 아닌걸로 보이는 투표용지 한장은 단순한 권리가 아닙니다. 주권자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 올바르게 참여하라는 무거운 의무입니다. 왕은 왕이니까 마음대로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건 혹은 회피하건, 그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닙니다. 왕은 자신의 나라를 올바르게 통치하고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고민이 필요한 법이죠. 마음대로 폭군이 되건 암군이 되건 그것은 그 왕의 마음일지 몰라도, 그런 짓은 자기 의무를 다 하지 않는 무책임한 왕이라는 평가만은 피할 수 없는 겁니다. 그 표 한장을 얻기 위해, 나라의 주인된 권리를 얻기 위해 수많은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우리에게 그저 올바른 통치를 위한 고민과 노력만 해달라는 것인데 이것조차 외면해버린다면 선조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폭군, 암군이란 소리를 피할 길이 없겠죠.

투표의 방법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뽑아보라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걸 무슨 인기투표하는것 마냥 생각없이 마음대로 뽑는것은 주권자로서의 직무유기입니다.
5119 2015-09-25 15:58:45 2
'페널티 2군행?' 한화-로저스 계약, 옵션도 없었다 [새창]
2015/09/25 07:44:01
게임 내적으로 다른 팀들에게 집중공략 당하고 외적으로 흔들기에 당했다..라고 하시는데,

다른 팀들도 다들 타팀에게 집중공략 당합니다. 삼성은 4년째 1위를 달리고 있어요. 삼성과 한화 중에 어느팀이 더 집중공략의 타겟이 됐을까요? 한화가 올 시즌 초반, 지난 몇년과는 다르게 선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타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만한 이유가 될까 생각해보면 글쎄요...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이 팀이 언론에서 자주 오르내리니까 집중 견제해야지' 하지 않습니다. 자기네랑 순위 경쟁을 직접적으로 벌이고 있는 팀이거나, 혹은 올해 초의 KT처럼 이 팀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계산이 서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요..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언론의 흔들기에 당했다는 말의 신빙성은 둘째치고, 만약 실제로 그랬다면 그건 그냥 그 감독의 능력이 거기까지라는 방증일 뿐입니다. 조금 잘하면 호들갑 떨며 극찬하고 조금만 못하면 냉정하게 돌아서서 물어뜯는 스포츠기자들 행동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다른 팀들도 다 겪는 일입니다. 한화의 경우에는 팀도 감독도 시즌 전부터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 하면서 둥개둥개 취급받다가 시즌 후반 갑자기 냉담하게 돌아서는 느낌이라 그 온도차가 더 커보일지 모르겠지만, 광고효과를 노리고 한화 그룹차원에서 더 띄웠던 감도 있어요. 한화가 그냥 가만있는데 언론이 그렇게 높게 띄워준건 아니란겁니다. 또, 언론 유리하게 이용하는건 김성근 감독 특기죠. 당장 고양원더스만 해도 타 프로팀들 다 육성과 테스트를 주 목적으로 하는 2군 리그에 자기네만 외국인 선수 대량+혹사 투입해가며 죽자사자 싸우면서 '우리한테 이기지도 못하는 프로구단들이 우리 왕따시키고 경기 안해준다'고 언플했던거, 김감독 아니셨습니까? 본인에게 유리하게 언론, 여론을 이용할 줄은 아시면서 그게 불리하게 돌아갈때는 못 이겨내고 피해를 본다...그러면 그냥 그 감독의 능력이 그거밖에 안된다는 소리가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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