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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3 2015-12-15 11:20:39 0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김한길 꼭 전략공천 해야 합니다! [새창]
2015/12/15 11:15:09
안철수 다른 동네 나오지 않을까요? 처가가 있는 호남지역 어디 어슬렁거린단 소리가 있던데 ㄷㄷㄷ
5252 2015-12-14 13:17:08 2
칼퇴근에 대한 만화 [새창]
2015/12/13 23:14:03
음.. 조금 초점에서 어긋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 나라와 개인의 관계는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와는 많이 다르죠. 전자는 개인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나라는 자신의 주인들인 개개인을 특정인의 이익에만 편중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골고루 살펴 지원할 의무가 있습니다. 개인이 마음껏 꿈과 이상을 펼치되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주인이자 사회 구성원인 개인이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영유하고 다시금 자기 실수를 딛고 일어설 수 있게끔 안전선을 그어 지켜줘야 하죠. 이것을 위해 세금을 내고 이것을 위해 다들 조금씩 자신이 누리는 것을 양보해 공공의 자산을 쌓아두는 겁니다. 그러나 기업과 노동자의 관계는 철저한 계약 관계입니다. 노동자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일방적 헌신 같은게 아니듯이 회사가 노동자를 관리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노동자에게 마음껏 일 할 환경을 뒷받침 해주는 것 역시 노동자를 위해 공짜로 헌신해주는게 아닌 겁니다. 이건 철저하게 서로간에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되 윈-윈 할 수 있는 선에서 동등한 계약을 맺은 것 뿐이죠.

2. 회사와 노동자가 각각 개인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철저한 계약관계로 묶인다고 해서 회사가 노동자의 실수나 실패를 일절 책임지지 말고 개인이 알아서 책임지라는 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 경우에도 회사는 노동자의 실수나 실패를 일정부분 책임져야 합니다. 왜냐면, 이건 회사가 노동자 개인에게 어떤 대단한 선의를 가지고 호의를 베푸는 그런게 아니에요. 회사는 투자를 할때 언제나 기대되는 이익과 소비되는 비용, 어느정도의 위험부담과 리스크를 떠안게 됩니다. 리스크 대비 기대되는 이익이 크고 이익을 얻을 확률이 더 높다면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고 위험을 피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것이죠. 인재 고용에 대한 투자, 인사행정 역시 마찬가지에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실패를 합니다. 회사는 완전무결한 수퍼맨을 고용하는게 아니에요. 각자 어딘가 잘난 부분도 있고 못난 부분도 있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는 평범한 인간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죠. 즉 한 노동자가 기업에 고용되었다는 말은 그가 가진 성공 가능성과 능력과 재능 뿐 아니라 그가 가진 실패의 가능성,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고 단점이 드러나고 하는 것들 또한 모두 포함해 투자를 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열심히 시험치고 면접보고 고르고 골라 사람을 뽑겠어요? 이 사람이 어떤 장점과 재능을 가졌고 어떤 단점과 약점이 있는지를 파악해 그 단점과 약점이 자신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파악한 후에 그걸 감당할 수 있다는 조건하에서 계약을 한 겁니다.

스포츠 선수와 소속팀은 철저한 계약관계로 맺어진 관계죠. 그러나 야구선수가 10번중 7번 못친 것을 가지고 팀에서 연봉 깎을 구실로 삼지는 않습니다. 7번 못친 것 때문에 선수가 책임을 지지도 않고요. 야구선수에게 3할 타율이라는 것은 빼어난 실력의 척도가 됩니다. 10번의 기회에서 3번의 안타를 만들면 자기 할 몫을 한거죠. 3할의 정교한 타율을 가진 타자와 야구 팀이 계약을 할때엔 팀이 그 7번의 아웃카운트를 이미 예상하고 감내하기로 한 상황에서 계약을 하는 겁니다. 10번 중 3번 쳐냈다면 나머지 7번의 실패에 관해서는 책임을 물 이유가 없죠. 어떤 경우엔 10번 중 2.5번만 쳐도 만족하는 포지션도 있습니다. 수비를 중시하는 포수나 유격수가 초특급 수비 실력을 갖췄다면, 7.5번의 실패를 한다 해도 팀에서는 얼마든지 감내하고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사회적 안전망이라거나 복지라고 부르진 않죠. 노동자 개개인의 예상범위 내에서의 실수와 실패는 이미 계약단계에서 기업이 그 노동자가 가진 재능과 그것이 가져다 줄 이익 대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자신들이 대신 책임지고 감당하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거니까요.
5251 2015-12-14 11:41:25 10
칼퇴근에 대한 만화 [새창]
2015/12/13 23:14:03
회사가 개인의 실수에 대해 대신 책임져 주는 것은 개인에 대한 시혜의 의미라거나 도의적 책임같은게 아닙니다. 계약관계상 제한된 범위 안에서의 실수/실패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감내하는 일종의 예상된 리스크 처리일 뿐이죠.

모든 일을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처리하는 인재 같은 것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유사한 능력치의 인재도차도 극도로 숫자가 적고 가격도 비쌉니다. 스포츠로 예를 들면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고 개인기도 좋고 골도 잘넣고 힘도 세고 속도도 빠르고 실수가 전혀 없는 선수 같은건 존재하지 않죠. 그나마 어느정도 이상의 수준급 선수라 해도 실수와 실패는 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은 비싸서 그 선수로만 팀을 구성할수도 없죠. 메시가 아무리 좋아도 메시나 메시급 선수로만 11명 팀을 만들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팀은 여러 필요한 분야에 맞게 다른 능력이 딸려도 그 포지션에 맞는 능력만은 좋은 특화된 선수를 자기네 금전적 여유 안에서 고용합니다. 그리고 그 선수가 자기 능력 외의 일에서 실수와 실패하는 것은 리스크로 떠 안는거죠. 물론 최상급의 선수가 자기 주포지션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도 그것을 일일이 책임 묻지는 않습니다. 메시라고 해서 10번 슛 쏴서 그게 다 들어가지는 않죠. 높은 확률로 들어가는 골 외의 나머지 빗나간 숫들은 팀이 메시를 고용할때 이미 떠안으려 예상한 범위 내의 리스크란 겁니다. 그리고 그 리스크 감내는 팀이 무슨 메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팀을 굴리는데 있어 당연하게 예상하고 대비하는 리스크일 뿐인 거구요.

회사와 노동자 개인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예상 범위 밖의 실수를 회사가 책임져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허용 범위 안의 실수와 실패는 이미 계약할때부터 예상되어 있던 것일 뿐이고, 딱히 개인을 위해서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고마워하거나 감동할 필요 없단거죠. 회사가 질 당연한 책임일 뿐이고 개인 역시 자기 계약상의 맡은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해주면 충분할 일입니다.
5250 2015-12-14 11:14:33 2
칼퇴근에 대한 만화 [새창]
2015/12/13 23:14:03
개인의 업무상 과실을 회사가 책임지는 것은 그것을 '예상하지 못한 지원'이나 '희생'을 '도의적'으로 해주는게 아닙니다. 개개인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열심히 일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회사의 '예상 범위 내의 리스크' 인 겁니다.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개인의 과실은 회사가 응당 책임져야 할 부분이란 거죠. 이건 회사가 개인에게 어떤 선의를 가지고 수혜를 베푸는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니만큼 실수나 실패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하는 것 뿐이죠. 누구나 다 실수를 하는 것인데 충분히 허용 가능한 한도 내에서의 실수를 가지고 오랜 기간 업무에 숙련된 직원을 마구잡이로 징벌하거나 내쳤다가는 회사가 굴러갈 수 없으니 그런 것 뿐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을 이유로 개인이 회사에게 계약범위 밖의 희생을 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는 겁니다. 회사가 개인의 어느정도의 실수를 용납해주는것은 사측의 일방적이고 도의적인 희생 같은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해 개인이 보상하는 방법 역시 계약관계를 넘어선 도의적 희생 같은게 아닙니다. 자기 업무에 더 숙달하도록 노력하고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게 그것이죠. 회사가 당연히 개인에게 업무상 제공해줘야 할 것에 딱히 고맙다고 감동할 일은 아니며 개인 역시 계약범위 안에서 개인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면 족한겁니다.

그리고 조직이 개인의 실수를 대신 책임져주는 것도 범위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닙니다. 철저하게 계약범위 안에서의 이야기죠. 오히려 회사가 방만한 운영과 비리로 맛이 가버렸을때 그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일도 많습니다. IMF가 왜 터졌으며, 그 책임을 얼마나 많은 개인 노동자들이 졌던가요?
5249 2015-12-11 20:34:53 0
[단독] 안철수, 탈당 가닥…제1야당 분당 수순 돌입 [새창]
2015/12/11 18:50:10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더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분께서 실컷 조종해온 아바타를 가지고 드디어 탈당카드마저 쓰시는군요.

안철수 탈당시키고는 본인은 민주당 안에 남아서 안철수 놓친 책임을 물라며 문대표 더 까댈 심산이려나..
5248 2015-12-11 14:31:14 10
'오유' 운영자, 원세훈 등에 5천만원 손배 청구 [새창]
2015/12/11 12:59:02
아마 헷갈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간 베스트'라는게 원래 디씨에서 그날 그날의 이슈가 된 게시물 모아두는 곳이라고 알고 있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베라는 쓰레기통의 풀네임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죠. 디씨의 일간 베스트 게시물을 따로 긁어다 모아두는 사이트들 중 하나로 시작해서 디씨의 온갖 나쁜 면만 응축한게 지금의 일베입니다. 기자가 아마 디씨의 일간 베스트 시스템이나 용어 그 자체가 가진 '하루하루의 베스트 게시물 모아둔 게시판'이란 뜻으로 잘못 쓴것 같아요. 저것만 가지고 기자가 일베라고 하기엔 좀... 애초에 일베면 저런 상식적이고 중립적인 기사 자체를 쓸 수 있을리가 없죠 ㄷㄷ
5247 2015-12-10 17:58:56 1
엑소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워즈 나잇 파티 [새창]
2015/12/10 00:27:36
요는 흥분을 좀 가라앉히시라는 겁니다. 스타워즈 행사에 엑소가 가서 야유만 받았다, 이거는 엑소 팬으로서 충분히 서운해 하실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나 스타워즈 팬들의 잘못이라고 몰아세울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엑소가 그러고 싶어 그런게 아니라 주최측의 문제라고는 하나 그 잔치집의 주인공들이 실망하고 화내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건 엑소라서 야유를 한게 아닙니다. 스타워즈 관련 컨텐츠 보려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왔는데 그 기대를 실망시켰으니 나오는 야유죠. 위에 음식점 비유했잖습니까? 한식 왜 나왔냐 한식 쓰레기다 이런 말이 아니라, 양식 먹으러 와서 양식 시키고 양식 값 치뤘는데 한식 섞어 나오니 화를 내는 겁니다. 이 화가 한식 자체에 대한 화나 야유는 아니잖아요?

거꾸로 엑소 콘서트에 스타워즈 출연진 나갔다가 야유먹고 욕먹으면 기분 좋겠냐고 하셨죠? 스타워즈 팬으로서 당연히 기분이야 상하죠. 그러나 두가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야죠. 거기 나가서 환영 못받고 푸대접 받은 것 자체는 속 상하기는 해도 그 서운함의 대상이 엑소나 엑소 팬에게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주최측의 어이없는 기획력 탓이죠. 그러나 일부 엑소 팬들이 스타워즈 출연진과 팬들에게 공격을 퍼부으면 그거는 잘못된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잘못이라고 말하는게 맞죠. 엑소 콘서트 갔는데 그거 망쳤다는 이유로 야유하고 실망한 팬들 전체를 두고 왜 우리 스타워즈 싫어하느냐, 왜 우리 스타워즈 배우한테 야유했느냐 하면서 발끈해서 공격하는건 그거야말로 정작 화내야 할 대상을 따로 두고 엉뚱한 사람 뺨때리는거 아닐까요?

소울리스님 하시는 말씀이 지금 딱 그렇잖아요.
"내 가수가 초대받아 간 자리에 환영은 못 받고 야유만 받고 왔는데 스타워즈 팬들의 분노가 갈 곳을 잃고 엄한 엑소랑 엑소팬들에게 퍼부어지고 있는데 저희는 열 안 받아요?"라고 하셨죠? 네, 둘 다 열 받을만한 일은 맞습니다만, 후자는 스타워즈 팬들의 잘못이지만 전자는 스타워즈 팬들 잘못이 아니죠. 주최측 문제지. 소울리스님이야말로 전자에 대한 분노가 갈 곳을 잃고 스타워즈 팬들에게 향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스타워즈 팬들이 처음부터 엑소 고깝게 보다가 행사 망치자마자 화살을 돌린다'라고 자의적 결론까지 도출하시고 계시잖아요 지금.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5246 2015-12-10 17:41:55 2
엑소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워즈 나잇 파티 [새창]
2015/12/10 00:27:36
일단 두가지 이야기를 섞어서 하고 계시니 저도 두가지 내용에 대한 답을 분리해서 드리겠습니다.

엑소+스타워즈 콜라보 자체는 나쁜 시도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 자체로는 엑소와 스타워즈 1:1의 동등한 계약 관계니까요. 그러니 딱히 이것만 가지고는 양쪽 팬덤이 크게 충돌할 일은 없었죠. 그러나 저 행사는 스타워즈가 위주가 되어야 할 행사에서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스타워즈 팬들이 화가 난 겁니다. 양쪽 팬들이 충돌하고 싸우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전까지는 괜찮더니 왜 이 행사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난리냐'는건 잘못된 접근이에요. 굳이 이런 말을 붙이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저도 스타워즈 주연배우들이 엑소 콘서트 가서 욕먹고 왔다면 기분 나쁘기야 하겠죠. 엑소팬들 중에 스타워즈 배우나 팬들을 비하하는 사람이 있거나 한다면 화나고 황당하고 그럴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장소에서 스타워즈 배우나 스탭들이 대단한 환영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야유받고 푸대접 받는 것이야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고 그건 온전히 주최측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남의 잔치 자리에 초대손님이 와서 잔치 분위기 망친 것에 대해 잔치 주인공도 실망을 표하고 있고, 손님들도 야유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게 없죠. 그걸 넘어서서 초대손님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그 손님의 가족(팬들)마저 공격하고 비난하고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요. '스타워즈 행사인데 엑소가 왜 나오냐!'하는 야유 자체는 엑소를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엑소따위가 스타워즈랑 어떻게 비교되냐'하는게 문제이고, '엑소 빠순이'운운하며 팬들 욕하는게 문제죠. 이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할것 같네요.

자꾸 '스타워즈 행사에서 엑소가 푸대접 받았다'하시는데 그거랑 '엑소와 그 팬덤이 스타워즈 팬들에게 공격받는다'를 하나로 뭉쳐 생각하지 마세요. 후자는 잘못된 일이고 당연히 스타워즈 팬들이 자제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지만 전자는 그거 자체로 무슨 엑소나 그 팬들에 대해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행사때 엑소가 야유를 받아서 기분나쁘다, 하는 것은 당연히 팬 입장에서 기분 나쁘실 일이긴 하겠지만 스타워즈 팬이 잘못한 건 아니에요. 엑소가 아니라 다른 누구를 갖다놔도 똑같이 그랬을테고, 엑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엉망진창인 행사 자체에 대한 야유니까요. 거기서 더 나아가 엑소와 그 팬들까지 공격하는 이들이 문제인 거지 이 둘을 그냥 하나로 묶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스스로 발끈이라는 표현을 쓰셨으니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그 말을 인용해 말씀드리자면, 타 팬덤에서 자기 스타를 비난하고 우리쪽 팬들을 공격하면 팬으로써 발끈하고 화가 나는게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제가 엑소를 비난한 것도 아니고 '엑소 팬미팅 전락이니 뭐니' 왜곡된 사실을 전파한 적도 없는데 저에게까지 날 선 댓글을 다실 필요가 있으셨을까 싶네요.
5245 2015-12-10 16:42:59 8
엑소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워즈 나잇 파티 [새창]
2015/12/10 00:27:36
엑소 팬미팅 전락이니 뭐니 왜곡하는게 아닙니다. 겨우 10분 미만에 별거 안했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엑소가 가수 관련 큰 상 하나 받고 그거 기념으로 팬들에게 감사 콘서트 행사를 연다고 해보세요. 팬 입장에선 엄청 가고 싶으시겠죠? 엑소가 다시 받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 큰 상을 받아서 팬들에게 특별 이벤트까지 해준다고 하는 그런 특별한 행사라면 꼭 가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그런 특별한 행사에, 엑소가 이번에 스타워즈랑 콜라보를 하기로 했으니 특별히 스타워즈 출연진을 모시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하면서 나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스타워즈 출연진들이 우리도 엑소 팬이다! 라면서 덕담 한마디 해주고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 같이 행사 즐기다 나가는 수준이라면 당연히 엑소 팬분들도 너그럽게 봐주시겠죠. 유명 헐리웃 스타들도 우리 엑소 특별한 자리에 축하해주러 왔구나 하고요.

근데 이 사람들이 자꾸 뭔가 시간을 끌고 계속 나와요. 선물 주고 사진 찍고 인터뷰하고, 그렇게 대충 그 공연에서 10분 미만의 시간을 잡아먹었다고 해보죠. 아, 10분 미만의 시간이니까 봐줘야지 생각이 드실까요, 아니면 10분이면 엑소 노래를 들어도 두어곡은 더 들을수 있겠구만 하는 생각이 드실까요? 엑소와 엑소 팬들에게 무척이나 특별하고 희귀한 그런 행사 자리인데 아, 엑소가 쟤네랑 뭔가 콜라보 홍보한다니까 여기서 스타워즈 홍보 좀 하더라도 봐줘야지 생각이 들까요, 아니면 이런 중요하고 특별한 자리에 왜 굳이 스타워즈를 끌고 와서 10분이나 시간을 잡아먹어? 하는 생각이 들까요?

엑소가 스타워즈 행사를 완전 점령했다, 뭐 그런말 하는게 아닙니다. 팬 활동 하시는 분이라면 알거 아닙니까? 그런 행사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의 모습을 단 1분이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게 팬의 간절한 심정인데 그 행사를 빛내주겠다고 참석한 조연들이 자꾸 얼굴을 내밀면 속상할 수 밖에 없는 그 마음이요. 겨우 10분 미만인데 어떠냐라고 하실지 몰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아주 특별한 행사에서 10분이나 방해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겨우 10분이란 표현을 쓰실수 있을지..
5244 2015-12-10 16:30:46 1
엑소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워즈 나잇 파티 [새창]
2015/12/10 00:27:36
일단 팬층을 넓히기 위해, 그것도 엑소 멤버 중에 스타워즈 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엑소와 콜라보 홍보를 선택한 것 자체는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스타워즈가 우리나라 안에서 한정된 팬덤을 가지고 있단 점을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팬층이 넓어지는게 스타워즈 팬 입장에서도 나쁠 일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것은 천천히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야 할 일이지 억지로 엑소팬과 스타워즈팬을 한군데 묶어둔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저런 행사의 경우엔 대놓고 스타워즈 컨텐츠가 주가 되는 행사에요. 국내 스타워즈 팬들이 영화에 출연하는 헐리웃 배우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게다가 신작 영화 개봉 직전 세계 투어 홍보 행사는 그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자리에요. 그런 자리에 엑소가 콜라보 홍보하는 입장으로 참석을 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그럴려면 행사 내에서의 기획한 측에서 비중을 많이 낮춰줬어야죠. 스타워즈 팬 입장에선 정말 희귀한 행사에 참석할 기회를 얻은 것인데 스타워즈 배우들 한마디라도 더 듣고 싶어하지 본행사 내에서 엑소가 노래 한곡 부르는 그 시간조차 학창시절 교장선생 아침조회 훈화말씀 듣는 기분일 겁니다. 기획한 측에서 엑소팬, 스타워즈팬 다같이 모아놓고 서로서로 팬덤 공유해봐라 하는 무리수 욕심을 부린 것 같은데, 애초에 저런식의 엉터리 기획으론 양쪽 팬들 모두 만족은 커녕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5243 2015-12-10 16:24:11 18
엑소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워즈 나잇 파티 [새창]
2015/12/10 00:27:36
근데 이건 거꾸로 생각해봐도 행사 자체가 참 말이 안되는 행사죠.
엑소 팬분들도 엑소 콘서트나 행사 같은거 있으면 거기 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들이실겁니다. 유료 행사면 표값도 그렇고, 표 구하는 것도 그렇고, 본인 시간 할애해가며 정성과 노력을 들여 찾는 거겠죠. 근데 그 행사 엑소 보러 갔는데 뜬금없이 알투디투 굴러다니고 씨 쓰리피오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누군지도 모르는 늙은 배우 아저씨가 '헬로우 아임 루크 스카이워커'라면서 나와서 인사하고 인터뷰 하고 그러면 어느정도는 용납할 수 있을겁니다만은 그 양반들이 계속 안 가고 엑소 노래 듣고픈데 노래도 못하게 뭔가 토크쇼만 하고 그 양반들 위주로 행사가 돌아가고 있다 생각하면 기분 좋으실까요? 아닌게 당연하겠죠.

팬들끼리 싸우고 욕하고 하는 정도까지는 너무 한게 맞는거 같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행사는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스타워즈라는 컨텐츠가 주가 되는 행사였습니다. 엑소 공연이나 행사 보러 가는 것도 물론 힘든 일이겠지만 스타워즈 팬들에겐 수년간 기다려 온 새 영화 개봉 전 행사에 외국 배우들까지 초청한 정말 흔치 않은 행사였어요. 그런 행사에, 엑소가 스타워즈 팬이라 콜라보 마케팅을 하고 있더라도 행사 자체는 스타워즈 위주로 굴러갔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엑소가 아무리 인기 많고 뛰어난 아이돌 그룹이라 하더라도 스타워즈 행사에 온 거라면 행사 내 엑소의 비중을 제한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워즈 컨텐츠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고 엑소가 거기 약간의 도움만 주는 정도, 행사 시작 전이나 끝난 후에 흥을 돋우는 역할, 그런 거라면 스타워즈 팬들도 딱히 그렇게까지 격한 반감을 표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식당 가서 코스 요리 먹는데 한식 반찬이 많이 나왔다고 손님이 버럭버럭 화를 내고 소란을 피운다고 해서 그 손님이 한식을 싫어하거나 한식 좋아하는 다른 손님들 입맛을 무시해서 그런 것은 아니겠죠. 그 손님이 모처럼 양식 음식을 먹고파서 시간 돈 들여 찾아왔는데 정작 코스 중 절반 정도는 한식 요리를 섞어 내왔다면 실망하고 화를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분노가 도를 넘어서 (본문 글에 나온것 처럼)다른 손님들을 공격하고 그들의 취향까지 싸잡아 비난하거나 한다면야 그건 문제겠지만, 야유 정도는 나올 수 있는 반응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야유의 원인이 엑소에게 있는게 아니라 주최측의 성의없는 기획에게 있는 것인데 괜히 불려나와 험한꼴만 보게 된 엑소 역시 피해자이긴 하겠지만요.
5242 2015-12-10 12:32:16 3
새정연 현상황에 대한 대략의 해설 [새창]
2015/12/10 00:59:42
호남 기득권이란 말을 '호남이 기득권'이라 오해하신 분들 계신거 같은데 '호남의 기득권'을 뜻하는 말입니다. 호남 지역이 민주화에 앞장서며 독재정권으로부터 많은 탄압과 차졀을 받아온게 사실인데 '호남이 기득권'이라 말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뇌가 증발해 기본 사고가 마비된 일베벌레들이나 그러겠죠)

문제는 이런 연유로 반독재, 반새누리 성향이 매우 강한 호남 유권자의 민심을 악용하여 자기 권력욕을 채우려 드는 정치세력이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내의 고인물, 썩은물 같은 세력 말이죠. 이들은 정권 교체나 새누리 저지 같은 대의에 관심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한자리 꿰차는걸로 만족하는 작자들이죠. 그러기에 새누리를 꺾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일조차 서슴없이 방해를 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호남 출신이고 호남에서 오래도록 정치를 해 온 사람들인데 타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우리 민주당을 잡아먹는다! 호남의 정당을 빼앗으려 든다 이따위 지역주의를 퍼뜨리는 거죠. 이는 호남인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호남 기득권이란 말은 호남지역이 기득권층이란 말이 아니라 호남인들 피빨아 자기 권력욕이나 채우려 드는 민주당내 썩은물들을 가리키는 말이죠.
5241 2015-12-09 02:51:04 1
[속보] 문재인- 정의당.천정배 연대 통합추진 [새창]
2015/12/08 22:36:07
문대표가 거대정당의 당대표가 아니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민주당급 되는 초대형 정당, 제 1 야당의 대표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 군소 정당에게 직접 협상 제의도 없이 언론에 먼저 이야기를 퍼뜨리면 상대 당 입장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군소정당이 다른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게 같은 행동을 하는것과 파급력이 차원이 달라요. 모르시겠습니까?

심대표의 태도가 불쾌하세요? 걱정마세요. 심대표가 문의원에게 개인적 악감정으로 저런 말을 하는건 아니니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심대표도 문대표도 각각의 정당을 대표하는 입장입니다. 문대표가 개인적 의견을 사심없이 낸 것 뿐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과 방식에 따라 파급효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당 대표의 말인 거니까요. 그럼 심대표도 그 파급 효과가 자신의 당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전력을 다해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거에요.

심대표 대응이 문대표 까서 내부 어필 하겠단걸로 보이세요? 정의당 관점에서 비꼬아 보면 어떻게까지 볼 수 있는지 말씀드릴까요? 안철수 너 말고도 손 잡을 세력은 많다 하는 안철수 압박카드, 새민련 내 분탕세력들에 대한 집안단속/경고 의미로 괜한 남의 당 끌어다 이용하는걸로 볼수도 있어요. 정의당이 무슨 새민련 구강내 음식 찌꺼기 쑤시는데 쓰는 일회용 이쑤시갭니까?

문대표도 자기 당 단속할 목적으로 괜한 남의당 끌어들이고 심대표도 내부 어필용으로 문대표 깐거라고 치면, 자 여기서 공은 누가 먼저 던졌죠?

물론 전 문대표가 그런 악의적 의도로 저런 행동을 한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정의당 입장에선 상당히 결례가 되는 행동이에요. 선의로 하는 행동이라고 다 상대에게 좋은 일은 아니죠. 선의로 한 일도 상대에게 해악이 될 수 있습니다. 그걸 보고 나는 무조건 선의로 한거니 상대가 받아줘야 마땅하고, 기분나쁘다 거품 무는건 오히려 뭔가 흑심이 있어 저러는거 아니냐 하는 해석은 너무 심한 아전인수 아닌가요?

좋은 말을 하더라도 각자의 입장이란게 다른 법이고, 뭔가를 제시하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을 해야죠. 문대표야말로 대표로서 섬세함이 매우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5240 2015-12-09 00:53:33 1
[속보] 문재인- 정의당.천정배 연대 통합추진 [새창]
2015/12/08 22:36:07
이미 논의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면 위에 적은 제 말들은 그저 기우에 불과하겠지만, 차라리 그런 것이라면 좋겠네요. 지금 와서 새민련과 정의당이 괜한 일로 또 사이 틀어지는 것도 악재고 문대표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도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뭐 물론 진짜 통합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그래서 정의당과 새민련이 하나로 합친다, 이러면 그건 그거대로 충격이긴 하겠지만요. (양당 체제가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누리를 물리치고 나면 민주당에서 이어내려갈 보수 정당과 제 1야당으로 새로 성장한 진보 정당 간에 아웅다웅하는 정치를 보고 싶었거든요. 새누리라는 거악과 싸워 이겨내는게 당장 눈앞에 시급한 과제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향후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다양한 정치세력들의 씨앗이 이렇게 하나로 다 뭉쳐져버리는 건 좀 슬플 거 같습니다)
5239 2015-12-09 00:47:45 2
[속보] 문재인- 정의당.천정배 연대 통합추진 [새창]
2015/12/08 22:36:07
통합도 좋고 연대도 좋습니다. 문대표의 이전 행보로 보아 어떤 악의를 가지고 군소 야당들을 압박하려는 술책 같은걸 썼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바람, 소신을 러프하게 던진 것이겠죠. 언론을 통해 우리 이렇게 하자, 하고 뜻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대표는 스스로 어떤 정당의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한번 더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제 1 야당이자 가장 덩치 큰 정당 중 하나인 민주당의 당 대표 입장입니다. 이런 위치의 사람이 미리 어떤 사전 논의도 없는 상태에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언론에 저런 말을 해버리면 그건 고스란히 군소 야당들에게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됩니다. 게다가 예전 이미 민주당이 그런식으로 군소 진보 야당 하나를 개발살 내놓은 전력이 있어요. 나름 가능성 보이던 진보 정당이었는데 민주당이 제대로 된 협상 의지는 보이지 않으면서 언플과 여론몰이로 무조건 굴종할수 밖에 없게끔 강요하다 상대 당이 끝내 거부하자 선거는 패배하고 그 정당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처참하게 박살났죠. 그때의 당사자가 심상정이었습니다. 당연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문대표가 원하는 통합과 연대는 한쪽이 힘으로 다른 한쪽을 누르는 그런 강압적인 통합을 말하는게 아닐겁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에 맞는 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자신이 속한 정당과 그 정당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고 상대 정당이 어찌 받아들일지 그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한 후 본인의 뜻을 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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