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말하다끊는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06-03-15
방문횟수 : 3321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5313 2016-02-12 13:08:52 9/6
대구를 통해 비유해본 사자성어 [새창]
2016/02/12 10:07:37
단순히 우리지역 욕먹는다고 싫어하는거 아닙니다.
단순히 우리지역에만큼은 사드배치 안된다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째서 대구내 야권지지자들의 말을 그렇게 마음대로 곡해해서 들으시나요? 대구가 변화해야 하는거 대구 야권 지지자들도 잘 압니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구요. 대구의 현실에 대해 비판하고 성토하는 건 좋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향후 전략을 짜고 건설적인 담론으로 넘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그런걸 넘어서 단순 감정배설, 분노 표출로 대구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둥 망해야 한다는 둥 다 죽어야 한다는 둥 이런건 아무 도움이 안 될 뿐더러 열심히 싸우고 있는 대구 내 야권 지지자들 발목 잡고 허탈하게 만드는 것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저 아래 글 댓글에도 누가 퍼와주셨던데, 대구에 핵폭탄 떨구면 해결이 된다는 둥 이런게 제대로 된 비판일까요? 대구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란 얘기가 아닙니다. 저런식의 도넘은 조롱과 혐오를 하지 말란 얘기죠. 몇년 몇달 걸려 겨우 설득한 제 친구가 그런 글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나름 깨어있는 진보라 자청하는 인간들이 대구에 핵폭발 사진 걸어놓고 죽어라 망해라 하더라'는 꼴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 친구 설득하느라 오래도록 노력한 대구 내 야권 지지자들은 또 어떤 허탈함을 느낄까요? 이걸 지역주의나 지역 이기주의의 시작으로 몰아세우는건 좀 부당하지 않나요?

또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대구 내 야권 지지자들이 경악하고 몸서리치는 이유는 '대구 안에는 안된다'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대구건 뭐건 대한민국에 사드배치 안된다'에서 바뀐거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가 사드 배치를 강행한다면 이 이슈를 이용해 이번 총선에서 대구 내 여론을 어떻게 잘 이끄는 전략을 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거는 이미 대구 내 야권지지자들이라면 다들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는 문제일 겁니다. 저만 해도 제 가족 친구들한테 사드 전자파 관련 이야기로 토론 시작했구요.

근데 지금 오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대구 사드 관련 글 중에 과연 이런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담론이 몇이나 되던가요? 전 아직 하나도 못봤습니다. 대구 꼴좋다 망해봐라, 이런 조롱은 수두룩하게 봤지만요. 대구 사드 배치 이슈로 대구에 뭔가 새로운 여론을 만들 기회로 삼자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관련 글 올라오는걸 보세요. 건설적인 담론이 많은지, 조롱과 혐오글이 더 많은지.

비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조롱과 비난 말고 비판을 해달라는 말이죠.
5312 2016-02-12 12:49:41 3
오유 진짜 멘붕이네요 [새창]
2016/02/12 01:31:29
대구 사는 야권 지지자인데 대구에 존재하는 그릇된 지역주의에 대한 비판 자체를 하지 말란 소리가 아닙니다. 저 위 댓글에서 다른분들이 퍼온 것만 봐도 대구에 핵을 떨구네 어쩌네 하는 게 넘쳐나는데 저게 정당하고 건설적인 비판으로 보이세요?

또, 대구에 대해 떼내야 한다는 둥 망해야 한다는 둥 그런 말 하지 말아달라는게 패권주의로 보이세요? 대구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그러는 걸로 보이세요?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이라 안타까운 마음은 있어도 자부심 같은건 전혀 없네요. 지역주의로 인한 부당 이익 잔뜩 받아먹고 살아온 것도 부끄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지방 대도심 중에 쇠락하는 속도에서 전국 탑을 찍는 판국이고 이 상황에서조차 답없는 지역주의의 잔재에 매달려 매국노당 독재정당 묻지마 지지 던지고 있는 꼴이 애잔하고 화나고 죄책감 느껴지고 슬프기는 합니다만 자부심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제 생각을 그렇게 재단하십니까?

누가 대구가 지역주의에 휘둘리는 도시라는거 자체를 언급 말라고 했나요? 건설적인 비판이 아니라 화풀이 분노 표출식 조소와 조롱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고, 그래봤자 바뀌긴 커녕 악영향만 생기니 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대구에서 야권 지지자가 자기 가족 친구 한명 설득하는데 몇달 몇년이 걸려왔는지 아세요? 그렇게 겨우 설득된 사람이 저 위에 '대구에 이거나 떨궈야 한다'며 핵폭발 사진 걸어둔거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그렇게 노력해 설득한 사람은 또 어떤 좌절감이 들까요? 이게 TK 패권주의로 보이세요?
5311 2016-02-12 12:19:53 7
오유 진짜 멘붕이네요 [새창]
2016/02/12 01:31:29
총선 앞두고 대구 신나게 욕하면 대구가 긍정적으로 변할까요? 그래서 변한다면 욕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거 본인들도 잘 아시잖아요?

대구 안에서도 야권 지지층은 언제나 힘겹습니다. 투표하러 갈 때마다 머릿 속으론 안될거 알면서 가슴 속으론 그래도 꿋꿋하게 희망 가지자고 마음 다잡으며 그렇게 나아갑니다. 가족 친척 친구들 설득하고 싸우고 그렇게 감정도 많이 상하고, 겨우겨우 설득한 이들에게도 미안할 일이 많습니다. '니가 추천한 사람 찍어봤는데 왜 매번 지기만 하냐..'하는 기운없는 소리 들을때면 나도 기운 없는데 그래도 힘내자고 위로합니다. 옳은 선택이 매번 이기는 것만은 아니라고, 누군가는 우리 목소리를 듣고 있을거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힘겹게 설득한 사람이 행여 인터넷에서 대구 싸잡아 욕하는 글들 볼까봐 겁이 납니다. 그 사람들,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라 오래도록 공들여 토론하고 설득한 이들입니다. 패배가 일상인 지역에 살면서, 그 패배를 나와 같이 감내해달라고 부탁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사는 지역이 대구라는 이유로 하나로 매도해 묶어 욕하는 분들, 선거에 패배한 분노 못 이겨 화풀이 거리가 필요한 분들은 그런 비난과 조소가 본인 화 푸는 것 외에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행동인가요?

도리어 대구 내 수구층이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더 단단하게 결집하고, 대구 안에서 꿋꿋하게 싸우고 있는 야권 지지층에게 절망과 회의감만 갖다 뿌리고 있잖습니까? 본인 패배감, 본인 절망감에 화나고 분노 조절 안되는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열악한 환경에서 처절히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패배주의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TK에서 야권 지지하는게 뭔 유세라고 그러느냐고. 네, 유세 좀 떨겠습니다. 매번 지면서도 희망 안 버리고 열심히 일어서는거 우리가 무슨 바보 천치라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적어도 본인 패배감 못이겨 남에게까지 패배주의, 허무주의 퍼뜨리며 편가르기나 하는 바보들 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사람들입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5310 2016-02-12 12:02:58 2
오유 진짜 멘붕이네요 [새창]
2016/02/12 01:31:29
대구가 변해야 하는 것도 맞고 대구에 답 없는 사람(예를 들면 '나라를 팔아먹어도 1번' 같은 사람들)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 어디 한번 죽어봐도 괜찮다, 망해도 괜찮다, 대구에서 새누리 지지 안하는 사람 소수 아니냐 이런 논리 펴는 사람들은 그럼 대한민국에서 새누리 지지 안하는 사람이 새누리 지지층보다 숫자가 적었으니 대한민국 한번 죽어봐도 괜찮겠습니까? 망해봐도 괜찮겠습니까?

어느 공동체에서 다수가 잘못을 했으니 그렇지 않은 소수도 덩달아 책임을 지우겠다는 분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에요. 그건 대의도 아니구요. 그건 새누리랑 다를게 없는 논리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대한민국 역시 그릇된 선택이 그렇지 않은 선택보다 다수인 상황입니다. 아니, 대한민국 역사상 단 10년 말고는 항상 그래왔어요. 당신들 역시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다수의 잘못에 대한 연대책임을 져야 할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만 깨어있는 시민이고, 대구 야권 지지층은 새누리 초강세 지역에 사는 죄로 연대책임 지고 희생되어 마땅한 사람들입니까?

대구가 변해야 하는 것 맞고, 대구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도 맞고, 대구가 갈 길이 먼 것도 맞습니다만 그런 성토나 한탄까지는 좋습니다. 현실인식이 있어야 그걸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처절히 몸부림치고 있는 야권 지지자들에게 조소와 회의를 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은 건 알고 있습니다. 응원과 격려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하고 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이렇게 저렇게 싸우고 있고, 절망적인 상황이고 매전 희망이 꺾이고 매번 좌절하면서도 그래도 다시 소소한 희망을 품고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더러 그래봤자 안된다고, 대구 망하라고, 반박하고 조소하는 그런 이들을 보고 있자면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들이 바보라서 바위에 계속 계란을 던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 걸까요? 이 사람들을 바보로 몰아세우면 본인이 더 똑똑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좁쌀만한 땅떵이에서 마음에 안든다고 대구 떼내고 경북 떼내고 강남 떼내고, 그다음엔 또 어디가 마음에 안 든다고 어딜 떼내고.. 그게 정의일까요? 대의일까요?

노인분들, TK나 특정 지역 사람들의 불합리한 새누리 지지가 문제인 건 맞습니다. 이걸 성토하고 한탄하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은 그것을 품은 채, 인정한채 극복하고 일어날 방법을 찾는 것으로 이어져야지 그들을 우리에게서 분리시켜야 한다, 몰아내야 한다 이런건 답이 아닙니다. 이런 건 민주주의의 대의가 아닙니다. 그냥 분노에 눈 먼 광기일 뿐입니다.
5309 2016-02-11 01:34:38 52
러시아 외무부 "북한로켓 러시아 부품 이용 성명한 한국에 사과 요청" [새창]
2016/02/11 00:37:55
명색이 한 나라의 정보/첩보 기관이라는 작자들이 진짜 머리 속에 생각이란게 아무것도 없나.........

로켓 기술, 핵 개발 기술 같은 거 정식 루트 외에 함부로 몰래 팔아넘겼다는 소리는 그 나라가 각종 국제 협약 싸그리 무시했다는 의미가 되는데 다른 나라도 아니고 '러시아'를 상대로 저런 이야기를 막 던짐..... 이건 만약 증거가 있다면 철저히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국제 사회 속에 조심스레 접근해 터뜨려야 할 민감한 대사건인데 이걸 자국 언론에다 '북한 로켓 기술 사실 별거 없을 것이다' 여론전 할 목적으로 막 싸지름???? 국내 언플+여론전 하기 위해서라면 세계 유수의 강대국들 상대로 매우 치명적 외교적 결례 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싸지르다니 천상천하 유아독존인가;;

하라는 첩보 활동은 안 하고 인터넷 악플러 짓이나 하며 정치놀음이나 하고 다니더니 이제 무슨 현실감각조차 상실했나 보네요. 정신 나간 것들이...
5308 2016-02-11 01:27:39 45
늦은밤 역사학자 전우용의 촌철살인 트윗.jpg [새창]
2016/02/11 00:47:50
'경제규모 대비 피해의 비율로 따지면 수조 피해 입은 우리보다 1천억 피해 입은 북한이 더 치명적이다'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1만명 병력 가진 나라랑 10만 병력 가진 나라랑 전쟁을 하는데 각각 5천명과 2만명이 싸우고 있는 전장을 피아 가리지 않고 폭격해서 싸그리 죽여버려놓고 '피해는 우리가 컸지만 적국은 병력 절반이 날아갔고 우리는 겨우 2할 잃은거니 우리가 이득' 이런 소리 하는 지휘관은 없을 겁니다. 있다면 그건 정신나간 무능한 지휘관이죠. 남은 8할의 병사들이 저 미친 사이코패스 지휘관 말을 제대로 따를까요?

또, 북한의 1천억 피해는 그럼 중국 기업들한테 개성공단 시설 다 팔아넘겨서 적당히 줄일 수 있겠지만 한국 중소기업들이 입을 수조원의 피해는 어디 가서도 보상 받을 길이 없습니다. 개성공단의 존재로 인해 대한민국이 북한을 상대로 각종 대북 정책, 대외 외교정책에서 얻어 왔던,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이익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정말 박근혜 정권의 외교적 무능함은 치가 떨릴 정도네요.
5307 2016-02-10 19:32:21 15
개성공단 중단의 군사적 의미... [새창]
2016/02/10 17:26:30
미국본토를 사거리 안에 둔다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한국 상대로 쏘는게 아닙니다....

그거 한발 발사하는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요. 그 엄청난 비용 들여가며 한발 한발 일회용 로켓 쏘아올리는데 적합한 무기는 핵폭탄 밖에 없기에 핵 전용 운반책으로 쓰이는 거죠. 게다가 그 돈 들여 쏘는 이유가 대양 건너 지구 반대편 타 대륙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지 바로 휴전선 건너 붙어있는 땅덩어리에 쏘기 위한 무기가 아니에요.

게다가 핵은 우리 한국 상대로 쓰려고 만든 게 아닙니다. 일차적으로는 미국과 직접 외교전쟁 벌일 카드로 만든거에요. 핵을 손에 쥐고 그걸로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게 되면 미국이 더이상 북한을 경제봉쇄 등으로 컨트롤할 힘을 잃게 될거라는 계산하에 말이죠. 남북간 전쟁이 터지면 한국에다 핵 쓰는건 최후의 발악으로나 가능한 일입니다. 남북간 다시 전쟁이 터진다면 기존 무기체계로 싸우게 되지 핵이 선제적으로 날아오는거 아닙니다. 하물며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더더욱 아니구요.

당연히 한국 입장에서 더 경계해야 하는건 수도 서울이 북한 포들의 사거리에 들어가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문제지 '어차피 미사일 있으니까 포 사거리 의미없다'고 할 게 아니에요.
5306 2016-02-09 18:08:42 0
CNN 등 외신보도,북한 인공위성 발사 성공 궤도 진입 안착 [새창]
2016/02/09 01:34:00
인공위성 쏴올릴 로켓 기술은 그 안에 위성 대신 다른걸 넣으면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공위성 쏘는 로켓 기술 개발 자체를 문제시 삼을 이유가 되지는 않죠.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해당 기술 (아직까지 성공은 못했으나) 계속 개발하고 시도하고 있는걸요.

문제는 북한의 핵개발이죠. 핵개발만 막을 수 있다면 위성 쏘는 로켓 기술 개발 얼마든지 해도 문제될건 없습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로켓을 폭탄 실어나르는 용도로 쓰려면 핵폭탄 급 무기 아닌 이상 수지타산이 안 맞고, 대양 너머 다른 대륙으로 쏘는 정도 아니라면 역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못 씁니다. 애초에 한국 상대로 쓸 필요가 없는 기술이죠) 대화도 단절하고 대북 외교도 손놓고 미국 중국 일본 하는대로 휘둘리기나 해온 결과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게 만든게 애초에 문제였는데 설연휴 앞두고 북한이 로켓 쏜 거 가지고 뒤늦게 호들갑 떠는 의도가 수상할 따름입니다.

어차피 핵은 우리한테 쏠 거 아니에요. 최대한 멀리, 미국에 한없이 가깝게 닿기를 바라고 만드는게 핵이고, 따라서 그걸 실어나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거나 여러 수단을 찾는 일은 당연히 따라올 일이었습니다. 그거때문에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 어쩐다 하는데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만든다고 우리가 그거 요격을 해야하네 말아야 하네 할 이유는 안된다는거죠. 요점은 우리에게 중요한 건 북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아니라 핵개발 그 자체인건데, 그걸 못 막은 책임은 아무도 안 지고 그 대책이랍시고 북에다 확성기 틀고 중국에 징징거리는거 말곤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면서 이제와 북한 인공위성 로켓 발사하는 거 가지고 새삼스레 웬 호들갑이냐는 거죠.

총선 얼마 앞둔 설 명절에 모두 모여 정치얘기할때 안보 불안 공포분위기 조성하려고 일부러 저런걸로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5305 2016-02-09 17:38:16 3
네이버 : 흐뭇.... [새창]
2016/02/09 11:55:25
물론 악의적 도메인 선점은 잘못된 일이고 그것을 이용한 부당한 금전적 요구는 무효화되는 것이 맞습니다만 이 경우는 글쎄요..

'도메인 소유자가 그간 그냥 가지고만 있다가 뒤늦게 사용을 시작했으니 악의적 선점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얼핏 타당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죠.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늦게 사업이 진행되었을 수도 있고 그건 온전히 개인 사정에 따른 일일테니까요.

1억원의 금전적 보상 요구도 그게 아주 심하게 비싼것만은 아닐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 보유만 하고 있다 비싸게 팔려는 것도 아니고 도메인 이름과 관련있는 사업을 이미 하고 있는 상황에서 line.co.kr 이라는 직관적이고 접근이 쉬운 도메인 주소를 다른 사업체에 양도해야 한다면 어느정도 큰 금액을 부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만약 line.co.kr이라는 직관적 도메인 주소로 여러 홍보를 집행했거나 한 상황이라면 그보다 덜 직관적인 주소로 바꿨을때 발생할 여러 비용들은 도메인 원 소유자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올 테니까요.

일단 해당 도메인으로 접속해보니 큰 규모의 사업체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도메인 원 소유자의 의도를 3자 입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만한 근거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판결이 네이버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5304 2016-02-09 15:52:29 0
국민의당 김한길 입원..과로와 스트레스 때문 [새창]
2016/02/09 13:25:37
뜬금없이 청와대에서 위로 화환 같은거 보내면 웃길듯
5303 2016-02-09 15:49:38 3/5
네이버 : 흐뭇.... [새창]
2016/02/09 11:55:25
'정당한 권원이 있는'이라고 되어 있는걸 판사가 그대로, 네이버에게 정당한 권원이 있다고 판단한게 문제 같은디요?!?

line이라는 일반명사를 먼저 등록해 사용해 온 사람에게 정당한 권원이 있는게 아니라 뒤늦게 똑같은 이름으로 서비스 시작한 대기업이 단순히 돈 더 많고 돈 더 벌고 더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권원을 취득한게 된다는 말 아닌가요?

즉 '돈 더 많고 더 유명하면 정당한 권원을 가진다'가 됨
5302 2016-02-09 15:43:46 6
방금전 역사학자 전우용의 걱정 트윗.jpg [새창]
2016/02/09 08:47:17
이게 맞는 말인게, 외교적 협상을 앞두고 있을때 국민들이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시위하고 그러면 민주공화정의 대통령이라면 쾌재를 불러야 마땅합니다.

협상장 나가서 상대국 대표에게 '봐라 우리 국민들이 저렇게 반대를 하시니 이대로는 도장 못찍는다' 배짱을 튕길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동원력이 되고 설령 상대국 요구대로 결정이 나더라도 떡고물 하나라도 더 받아낼 이유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명박근혜는 항상 이런 상황에서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상대국 편을 들었죠. 상대국 입장에서 상대국의 이권을 대변하며 국민에게 맞섰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파동때가 절정이었고 모든 외교적 협상에 있어 항상 이런 자세를 취해왔죠.

민주공화정의 대통령이 무슨일을 하는 어떤 자리인지 인식 자체가 없는 인간들이다보니 자기가 외국이랑 하는 협상에 국민들이 반대해서 '가오가 안선다'고 느낀겐지, 아니면 상대국에 무슨 약점을 잡힌건지, 여튼 이런 고약한 매국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걸 또 무슨 카리스마니 뭐니 하며 환호하는 노예근성들 덕분에 외교전에서 대한민국이 번번히 대망신, 왕피해를 입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구요.
5301 2016-02-09 10:28:01 14
방금전 역사학자 전우용의 걱정 트윗.jpg [새창]
2016/02/09 08:47:17
대구에서도 북쪽으로 갈 수록 새누리 지지성향이 더 강해 집니다.

남동쪽 끝 수성구는 그래도 야당 지지율이 대구치고는 높게 나오는 동네에요. 유시민30%, 김부겸 40%대 찍고 이번에도 김부겸이 여론조사 50:30으로 김문수 누르고 있는 곳이죠. 반면 대구 북쪽 끝 칠곡은 모두 아시다시피 공주님의 성지라 불리는 동네입니다.

근데 웃긴건 새누리-한나라 지지한걸로 피해보는 쪽은 정작 대구 북쪽 방향 주민들이라는 것... 이명박 사대강 지지한 대가로 녹조라떼 된 낙동강물 식수로 쓰는 곳도 그 동네고(수성구는 따로 청도쪽 1급수 가져와 먹음) 만약 사드 배치된다면 사드 레이더가 바라볼 방향도 북서방향일테니 강제이주+땅값하락 피해 크게 볼 곳도 저 동네 방면이죠.

이런 사실을 좀 안다면 그 동네쪽에서도 뭐가 바뀌지 않을까,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땅값 떨어지는 꼴을 보면 정신 차리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뭔가 좀 안타깝네요..
5300 2016-02-09 04:29:37 54
대규모 할인에도 닫힌 지갑..나랏돈 21조 더 푼다 [새창]
2016/02/04 02:42:03
저 돈은 단순히 누구 꿀꺽하라고 푸는 돈은 아닐겁니다.

저 돈의 목적은 실제로 경기 좀 풀리라고 푸는 돈이 맞을거에요. 단,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경기가 풀려나가는게 목적이 아니라, 4월 전까지 단기적으로(그 뒤는 부작용이 있건 나라 곳간이 텅텅 비건 신경 쓸 필요없이) 급하게 경기 부양시키는 마약 진통제 레벨의 경기부양책이에요. 4월에 뭐가 있는지는 다들 아실테고, 그 전까지는 온갖 무리를 해서라도 선심성 정책을 남발 할 겁니다. 특히나 경기 부양 관련해서 제일 심할거에요.

이런식으로 얼마를 쓰건, 후에 어떤 부작용이 있건 상관없어요. 어차피 4월 총선 이기면 게임 끝이거든요. 이후 모자라는 재정은 서민 고혈을 쥐어짜건 어쩌건 긁어내면 그만인거고, 그때가서 속았다 싶어도 개헌 가능선까지 확보해 판을 갈아엎으면 다시는 뭐 어떻게 되돌려볼 방법도 없어집니다. 친박인지 진박인지 개 나발인지 청와대 호위병들을 공천으로 꽂아넣겠다고 발악중이죠? 대통령은 레임덕 돌입 시기인데 이번 총선이 마지막 보루에요. 여기다 진박 친위대 잔뜩 꽂아넣고 선거 이기면 박근혜 임기 끝난 후에도 영원히 살아 숨쉬는 권력화가 가능해지는 겁니다.(그 이전에 이번 총선 지면 레임덕 가속화와 함께 박근혜도 끝납니다. 임기 후에 야당쪽 대통령이라도 나오면 이명박근혜 재임기간 중 삽질+비리 탈탈 털려서 끝장나요. 얘네 입장에선 단순히 영구 권력화를 떠나 생존의 문제라 엄청나게 필사적이라는 거죠)

그렇기에 저 돈을 푸는 의도는 실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맞습니다. 누구 꿀꺽하라고 돈지랄 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다만 그렇게 해서 실제 경제가 건전하게 살아나는게 아니라, 병이 낫는 대신 진통제 맞고 잠시 안 아픈 것 처럼 착각만 하고 끝나는, 이후 부작용이 더 커지는 방법을 다른 불순한 목적을 위해 남발하고 있는게 첫째 문제이며, 둘째 문제는 단기적 경기부양이 목적일지라도 얘네가 워낙 경제 전반에 무능하다보니 돈을 풀더라도 제대로 풀어야 하는데 대충 대기업들 중간에서 쓱싹 해쳐먹고 끝나게끔 기업들 위주로 엉성하게 풀고 끝나서 실제 단기적 경기부양 효과조차 푼 돈에 비해 영 비효율적으로 나올거 같단게 문제죠.

뭐 어쨌거나 새누리 묻지마 지지층에서 '아이고 나랏님이 이렇게 돈을 풀어 우리 살려주시니 감사' 이런 소리만 나오게끔 대충 돈 풀고 언플만 열심히 해도 쟤네 원하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게 되겠지만요...
5299 2016-02-09 04:13:31 8
[새창]
얼마전 베오베에서 일본 넷우익들 헛소리보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현실감각 마이너스인 넷우익들이 일본이 10년동안 핵무장만 하면 한국은 껌이고 중국 러시아까지 쉽게 바르고 미국이랑 대등해 질 수 있다 어쩐다 망상자위하던 그 글이요.

근데 이제 그런거 보고 못 비웃겠습니다.. 남 얘기가 아니었어;;; 경제면에서는 미국도 눈치보는게 중국인데 중국이 대 한국 의존도가 높아서 한국 눈치 봐야한다라... 그런 글 중국에서 퍼가서 읽으면 뭐라고 비웃을지 ㄷㄷㄷ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 121 122 123 124 125 >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