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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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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게 실제로 유출할 마음을 먹은 사람을 막는 용도라고 보긴 힘듭니다.
업무상 다른 회사 사람들과 같이 작업해야 할때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문서의 사외 반출을 아예 막을수도 없어요.
저런 보안 정책의 의미는 이거죠.
나중에 문제 터졌을때, 회사측 입장에서
"우리가 문서 유출하지 말라고 이런저런 귀찮은 절차를 만들어뒀음에도,
굳이 그 절차들을 거쳐서 유출을 했다는 점에서 잠깐의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걸로 봐야 한다"
라고 주장할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보고요.
또한 책임자들 입장에서는 "나는 문서 유출을 막기 위해 이런저런 지시를 해서 이런 절차를 마련해 놨다" 라는 책임회피or경감의 목적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