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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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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 노노.
사람에 따라서는 그걸 더 기분나빠 할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화낸것을 글쓴분이 받아들일때 업무상의 필요에 의한 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상사의 개인적인 화냄(=자제력 부족)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렇게 대화를 통해 풀어보려 한다고 생각할수 있거든요.
제가 예전에 저희 회사와 거래하는 회사 (그쪽 회사가 갑이었죠)의 부장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많이 들은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그분이 술마시면서 저랑 얘기할때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니 친구가 아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저는 이 말로부터 비지니스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게 어떤거구나 라는걸 배웠죠.
맞습니다. 업무상 만나는 사람은 제 친구가 아니예요. 그사람이 화를 내건 뭘하건, 그걸 감정의 문제로 받아들이면 안돼요.
그걸 감정의 문제로 받아들이다보면 하루하루를 버티기 정말 힘들겠죠.
매일 나보다 쎈 친구와 싸우는데, 그 친구로부터 도망도 못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사(또는 갑)의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다보면 저렇게 됩니다.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건, 그건 그냥 그사람 입장에서 자기 일을 하는거다 생각하셔야 해요.
저사람은 내게 일시키고, 내가 잘못하면 화내는게 저사람의 일이다. 저사람이 월급받고 하는게 그거다.
이렇게만 생각하고, 화내면 그에대한 피드백으로 좀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럼 그사람은 그걸보고 그래 내가 화내는 일을 잘 수행했구나 하고 생각하면 끝나는거예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