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고 후배고 그런것 자체가 없는게 정상이죠. 직급이 높냐 낮냐만 있을 뿐이지. 회사에서 군생활을 경력으로 인정해준다면, 그사람은 2년 경력을 가지고 들어온걸로 봐야 하는거고. 그러면 누가 선배고 후배고를 따지는게 의미가 없죠.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사이에 누가 선배냐 따지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니까.
근데 고음을 좀 내주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는것도 좀 결과론적인 얘기이긴 했어요. 일단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무대가 아니었다보니 그런점을 굳이 지적하게 된 느낌이었달까.
사실 그 마은진씨 탈락한 날도 목 상태가 상당히 안좋았죠. YOU 부를때랑 비교해서 들어보면 딱 느껴집니다. 도입부에서부터 편안한 느낌이 없고 음정이 많이 불안했어요. 그러다보니 전반적으로 무대가 본인에게나 심사위원들에게나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을 심사평으로 나타내려다보니 그렇게 지적할 점을 찾아서 멘트를 하셨다고 봅니다.
어차피 노래는 각자가 자기가 추구하는 스타일로 부르는게 맞는거고.. 마은진양이 원한 스타일이 그때 보여준 그게 맞다면, 그리고 만약 그날 무대를 만족스럽게 해냈다면 그점에 대해서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겠죠.
일단 여자친구분의 마음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세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글쓴분도 아시다시피 지금 두분 사이의 관계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걸 건너뛰었잖아요.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확인할 기회가 다른 연애들에 비해 충분치 않았죠. 그럼 여자분 입장에서는 아직 글쓴분이 많이 못미더울수 있어요. 이사람이 정말 내가 마음을 열어도 될만한 괜찮은 사람 맞나.
사귀는 사이가 됐다고 갑자기 사이가 막 좋아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사귀기 전에 어느정도 사이가 먼저 좋아졌어야 해요. 글쓴분이 성급하게 그걸 건너뛰신것 뿐이고.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사이가 좋아지도록 노력하셔야죠.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대화를 시도하고 믿음을 주세요. 지금처럼 무슨 3일만에 또 성급하게 울고싶다느니 그러지 마시구요.
사실 뭐 간단합니다. 사회랑 똑같이 해버리면 되요. 친구 때리거나 괴롭히면 형사 입건시키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딴짓해서 수업분위기 망치는거 몇회 이상이면 수업료 환불해주고 다른학교 알아보라고 하고. 공부 안해서 기준치 미달이면 졸업 못하고 수료로 끝나는걸로 하고. 이런식으로 사회에서 하듯이 시스템적으로 해버리면 뭐 체벌같은거 필요없죠. 근데 이렇게 하는게 과연 교육을 위해 더 좋은가에 있어서는 뭐.. 교육 전문가분들이 판단하셔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