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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껄껄유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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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18411
    작성자 : 껄껄유머
    추천 : 4
    조회수 : 553
    IP : 207.35.***.11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5/15 04:22:35
    http://todayhumor.com/?travel_18411 모바일
    [레디고부부의 자전거세계여행]호주#4. 진짜 자전거여행의 시작
    [레디고부부의 자전거세계여행]호주#4. 진짜 자전거여행의 시작, 시드니 - 울런공  2015.2.26 ~ 2.29
     
    동남아를 배낭여행으로 잘돌아다닌 우리는 호주에서부터 시작되는 자전거 여행에 꽤 긴장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명실의 초보자전거 실력에 짐이 잔뜩 실린 자전거까지 걱정이 안 생기면 이상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명실은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상황에서 제 속도로 라이딩 할 수 없다고 봐야했고
    내리막에서는 평지보다 속도를 못내고 겁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단 시드니의 복잡한 시티는 전철로 점프해보기로 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jpg
     
    짐을 포장하며 무게를 재어보니 내 짐이 45kg을 살짝 넘어갔고 명실짐이 25kg을 넘어섰다.
    결국 자전거까지 더하면 난 67kg이 넘는 무게로 달려야하는 상황이고 명실은 47kg 정도..
    그야말로 탐욕이 가득담긴 짐가방이라 할 수 있었다. ㅎㅎㅎ
    욕심을 버리는 인생을 연습하기위해 자전거를 선택했으니 차근 차근 버리면 되겠지..

    우리의 행선지인 워터폴은 전철을 한번 갈아타야 했는데, 첫 노선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나름 편하게 탈 수 있었다. 그러나 두번째 노선은 엘리베이터도 없고 지하 2층 깊이에서 타야하는 전철이라
    나는 두 자전거를 들고 매고 지상 2층으로 올라갔다가 지하 2층까지 내려가야했다.

    그리고는 워터폴 도착 그렇게 시작된 라이딩.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jpg
    시작은 웃으면서
     
    워터폴부터 콜데일 캠핑장까지는 약 30km 조금 넘는 거리.
    국립공원 사이로 난 길을 달리다가 바닷가를 옆에끼고 달리는 코스라 무난하게 생각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jpg
     
    그러나 시작부터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에 명실은 겁을 먹고 있었다.
    다운힐.. 곧 내리막 길은 자전거여행자에게 일종의 보상, 휴식과 같은 것인데
    적어도 명실에겐 공포의 대상인 것이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6.jpg
     
    원래도 겁이 많고 자전거에 익숙치 않은 명실은 무거운 짐까지 달린 자전거가
    귓전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휭휭 하고 들리는 속도가 되면 너무나도 두렵다고 했다.
    게다가 그것이 내리막이라면 더더욱 심한 상태가 되고..
    실제로 다운힐에서 명실을 먼저 보내고 뒤에서 달려보니 잔뜩 긴장한 덕분에
    자전거에 체중을 다 싣지 못하고 내려가고 있었다.
    실제 이 도로의 내리막은 나조차도 풀브레이킹을 해야 간신히 서는 경사를 가지고 있어서
    급기야 명실은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기도 했다.
    맙소사 다운힐끌바라니.. 다운힐은 절대로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긴 다운힐은 곧 업힐이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다운힐에서 낸 속력으로
    업힐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안다고 해서 다 실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7.jpg
     
    몇 번의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며 우리가 파김치가 될쯤에야 바닷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바닷가가 보인다고 라이딩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기대한 평지가 나오는 것도 아니였다.. 결국 갓길에 자전거를 대놓고
    자전거여행의 첫끼니를 봉지라면으로..
     
    자전거 시드니-울런공-9.jpg
     
    첫날의 고생중에 그나마 다행이라면 날이 덥지 않았다는 것..
     이전 날까지 시드니가 39도까지 올라간 것을 생각하면
    시원하고 흐린날이 주어진 것은 초보여행자에게 더할 나위없는 선물과 같았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0.jpg
     
    사진에서 보이듯 절벽을 끼고 달리는 이 코스는 풍경이 좋을지 모르나
    절대 평지는 아니었다. 호주에 눈이 안와서 인지 모르겠으나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그대로 두고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서
    바닷가 마을이라고 해도 그 마을안에 엄청난 업힐이 존재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1.jpg
     
    그렇게 질리도록 오르고 내리고 하다가 결국 이따위로
    도로를 만든 누군가를 욕하고 싶어질때쯤
    우리는 캠핑장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2.jpg
     
    바닷가를 바로 앞에 두고 펼쳐진 이 캠핑장은 풍경도 좋고 조용하고 좋았지만
    지칠대로 지친 우리에겐 그저 첫 캠핑을 해야하는 귀찮음이 존재 했던 곳이었다.
    그래도 땅을 잘 골라서 텐트를 치고 나니 꿀맛같은 휴식이..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3.jpg
     
    인근에 큰 마트도 없고 슈퍼마켓도 없던 덕에
    비상식량겸 가지고간 스팸과 라면 그리고 밥으로 저녁을 해결 하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잠들어버렸다.
    자전거 여행의 첫날은 그렇게 빠르고도 힘들게 지나갔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6.jpg
     
    텐트안에서 익숙치 않은 잠자리에 잠을 못잘까 걱정했지만
    아침에 기괴한 새울음 소리가 시끄러울때까지 푹 잔 우리..푹 자도 피곤하다.
    다행히 오늘은 19km 정도 달려서 우리의 첫 웜샤워 호스트를 만나는 날..!!
    오늘은 지붕 아래서 잘 수 있겠구나!!
     
    오늘은 업힐도 별로 없고 당연히 다운힐도 별로 없는 짧은 코스라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중간에 있는 콜스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쉬다간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8.jpg
     
    명실은 원래 저런 길바닥에 막 앉아서 쉬는 스타일이 아닌데 ㅎㅎ
    자전거 여행 시작과 함께 자전거만 세우면 바로 어디든 앉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저 길이 저래 보여도 저 동내 중심가에서 10미터 남짓 떨어진 곳이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19.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1.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3.jpg
     
    타운을 조금 벗어나 달리다보니 정말 좋은 라이딩 코스가 펼쳐진다.
    언덕없는 바닷가를 옆에끼고 7-8km 정도 달릴 수 있는 곳인데...
    바다도 멋지고 그 바다를 마주한 집들도 꽤 부촌으로 보이는 집들이 즐비했다.
    우리는 몇 킬로 달리지 않고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4.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6.jpg
     
    나...나도 서핑 배우고 싶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7.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28.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0.jpg
     
    또 몇 킬로 못가 펼쳐진 신기했던 풍경인데 바닷가 한쪽을 막아 놓고 자연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파도가 심해 수영 자체를 즐기진 못하겠구나 싶은 바다였는데 ..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2주넘게 라이딩한 지금은 저 풍경이 신기하진 않다 ㅎㅎㅎ 곳곳에 많아서)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2.jpg
     
    슬슬 달리다보니 점심 전에 이미 울런공에 도착해 버렸다. 하긴 20km도 안달린 코스니..
    12시정도라 출출한 상태인데 식사 시간쯤 생판 처음 보는 사람 집에 가자니 왠지 민망해서
    근처 KFC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무료 와이파이도 쓰려고 했는데.. 와이파이가 고장이란다..으.. 왜인것이죠?
    그래도 점심은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울런공에서 꽤 언덕위에 위치한 웜샤워 호스트 집에 도착.

    집 앞에서 호스트에게 전화하니 맨발로 뛰어나온 호스트 아저씨 이름은 "찰리"
    실제로 맨발로 나온 이 아저씨는 왠만한 곳은 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이더라 ㅎ
    그의 차고에 자전거를 넣어 두고 패니어를 분리하여 거실로 짐을 올려두니
    찰리는 두 사람이 열사람 짐을 가지고 다닌다고 크레이지를 연발한다 ㅎㅎ
    '너희 짐이 너무 많으니 꼭 줄이도록해'를 충고해주며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8.jpg
    찰리 집 진짜 좋네요?!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9.jpg
    3층집을 보유한 호스트
     
    찰리는 집 구조도 설명해주고 우리가 쓸 방도 알려주고 가족 구성원도 설명해줬다.
    대학에서 영양학 교수라는 그의 아내 "헤더"와 함께 사는 둘째딸은 하키선수 이자 심판 , 첫째 딸은 따로 살고 있고
    "Han"이라는 베트남 청년이 홈스테이 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점심을 먹기 전이었고 우리는 점심을 KFC에서 먹었다고 하니
    찰리는 '헤더가 영양학을 가르치는 교수라 우린 KFC나 맥도널드를 갈 수 없어' 라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ㅎㅎ
    여튼 우리는 씻고 빨래도 돌리고 쉬고 있는데 찰리는 "너희 뭐 할 생각이니?" 라고 묻는다
    당연히 우린 "쉴껀데요......." 하하하핳.....
    '이제 시작한 여행자면서 뭘 쉬려고 하니 너희는' 하며 찰리는 웃는다.
    쉬는건 우리 특기니까요 ㅋㅋㅋ
    결국 좀 쉬다가 찰리가 시티 구경도 시켜주고 산위도 데려다 준다고 해서 냉큼 나섰다.

    대충 고만 고만한 언덕이겠거니 했는데 주변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ㅋㅋ
    자전거로 못오는 곳이니 재미나게 구경하자.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4.jpg
     
    구경은 재미나게 했는데 사진은 한장뿐 ㅎ
     
    맨발의 찰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울런공 시내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설명도 듣다가
    이번에는 직접 시티로 내려가기로 했다. 찰리는 아주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일단 집 근처에 있는 로컬 마트.. 역시 시장 구경은 관광의 시작과 끝이라 볼 수 있지.
     
    자전거 시드니-울런공-37.jpg
      
    그리곤 옛날 등대와 현재 등대, 메인비치, 시티센터 등등을 차로 죽죽 돌아본 뒤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중간중간 유머까지 곁들인 설명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다.
    으으 고마운 찰리.. 영어를 잘 못해서 그저 땡큐만 연발한 내가 미웠던 순간..

    집에 돌아와서 좀 쉬다보니 저녁 시간. 저녁은 헤더와 찰리가 요리한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채소구이!!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향긋하고 고소하니 정말 좋은 맛.. 으흠~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0.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1.jpg
     
    왼쪽부터 Han , 찰리 ,스카이(딸), 헤더, 명실
    차려진 저녁을 양껏 먹고 찰리가 직접 만들었다는 진저비어와 포도주까지 맛보며
    영어듣기평가 시간 보다 집중하며 영어를 듣는 시간을 보냈다. ㅎㅎ
    중2때 영어포기자가 된 과거의 나를 원망해봤는데... 해봤자 뭐 ㅋㅋ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2.jpg
     
    요렇게 담아 한 3번 먹은 것 같다 ㅎ
    다음날 아침 첫 웜샤워 게스트가 되어 어색한 우리는 아침을 같이 먹는건가
    아님 따로 먹는건가 고민하고 있다가 내려가보니 이미 헤더와 찰리는 아침중 ㅎㅎㅎ 괜히 고민했네
    우리도 챙겨간 우리의 아침거리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그저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눈치도 보이고 해서
    짐을 다 덜어낸 자전거를 가볍게 슝슝 타고 시티 구경에 나섰다.
    울런공을 관통하는 산책 코스가 있는데 자전거도 탈 수 있는 길이라 아주 즐거운 라이딩이기도 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3.jpg
     
    실로 아름다운 해변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4.jpg
     
    서핑!! 서! 핑!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5.jpg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7.jpg
     
    메인비치로 가보니 휴일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행사도 많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안그래도 바다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나인데 파도를 넘나들며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니 서핑을 꼭 배워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됐다.
     
    특별히 목표를 두고 나온 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쉬고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짐도 없으니 얼마나 자유로운가 ㅎㅎ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8.jpg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달리다보니 이곳 역시 바닷가에 만든 수영장이 있었고
    어제보다 좋은 날싸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아... 나도 수영하고 싶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49.jpg
     
    이날은 우리가 저녁을 대접하기로 한 날이라 시내를 크게 한바퀴 둘러보며
    한인마트 같은 한국음식을 구할 수 있는 마트를 찾았는데 없어서 급한대로 아시안마트에서
    참기름과 고추장을 구했다 하하!! 매뉴는 닭볶음탕과 비빔밥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좀 더 노멀한 비빔밥으로 선택.. 다른 재료를 사러 찰리가 데려갔던 로컬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매한뒤 집으로 돌아와 서둘러 저녁준비에 착수했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0.jpg
    명실의 주특기 초월적사진
     
    쉐프는 나, 보조는 명실..  사실 한국에서도 비빔밥을 이쁜 모양으로 만들어 먹을 일이 없지 않나..
    집에서 비빔밥 먹는다고 해봤자 대충 있는 나물이나 반찬넣고 계란프라이에 고추장, 참기름 넣으면 비빔밥이니
    그런데 외국와서 남의 집 주방에서 모양이쁜 비빔밥을 만들려니 여간 긴장되는 것이 아니었다.
    진정해 여긴 마쉐코가 아니란 말야!!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2.jpg
     
    당근, 버섯 , 숙주나물, 청경채,호박, 소고기,시금치를 다 따로 볶고 삶고 무쳐놓고
    화룡점정 계란 반숙까지 사람수에 맞게 만들어 놓고 나니 그럴듯하다.
    게다가 헤더가 가진 된장을 이용해서 맑은 두부된장국 까지 곁들였다.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3.jpg
    과분한 관심과 사진촬영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4.jpg
     
    모두가 자리에 앉은 뒤 대표로 내가 비빔밥 만들어 먹는 시범을 보이고 나서야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찰리 헤더 사실 한국에선 이렇게 잘 안먹어요
    대충 양푼에 넣고 비벼서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ㅎㅎ
    매콤한 고추장을 비벼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특히 베트남 청년 Han은 엄청 감동하며 먹고 있었다.
    밝을때 시작한 식사는 끝나고도 이야기 꽃을 피우며 계속 됐고
    밤 10시나 되어야 끝이 났다. 영어를 잘 못해서 중간중간 흐름은 끊겼지만
    유머러스한 찰리덕에 내내 즐겁게 얘기 할 수 있었고 호주 직전에 베트남을 여행하고 온 우리는
    Han과도 베트남에 대해 즐겁게 얘기하는등 부족함 없이 가득찬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어김없이 해는 뜨고 떠날 시간이 되었다.
    여행으로  만날 수 있었지만 여행 때문에 작별해야하는 시간.
    잠깐의 시간이지만 친해진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언제고 다시 보자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은 사람과는 더더욱
    자전거 시드니-울런공-55.jpg
     
    우리는 다시 자전거에 짐을 동여맸고, 출발해야했다.
    우리의 첫 웜샤워 호스트 언제나 즐거워 보이는 그와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자전거 시드니-울런공-61.jpg
     
    웜샤워를 처음 경험 하기 전까진 웜샤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자신의 집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고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고 여행에 대해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
    우리나라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첫 웜샤워 경험 이후에 더 이해 할 수 없었던 웜샤워 호스트를 우린 바로 만나게 된다 ㅎ

    2016.03.16 Merimbula in Australia
    안녕하세요 부부 자전거세계여행중인 껄껄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여행기를 오유로 퍼오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사진도 새로 업로드하고 글만 복사해오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호주 여행을 다 끝내고 캐나다 밴쿠버 온지 2주정도 지났습니다.
     
    아마 다음주쯤이면 로키산맥 라이딩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홈페이지에는 호주여행기를 거의 끝까지 올렸습니다.
    홈페이지 및 블로그 : www.thereadygo.com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됩니다)

     
    껄껄유머의 꼬릿말입니다
    부부 자전거세계여행자 입니다
    15년 11월 23일 출발이구요
    블로그 놀러오세요~

    http://www.theready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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