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같은 평화적 시위로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눈에 띄네요

물론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에 절대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보수 언론은 평화적인 시위도 폭력 시위로 포장해서 프레임화 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었기에

폭력 시위로는 그런 수법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미디어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나면 보수정권은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경찰 개개인의 정의감을 일깨우는 방법도 불가능합니다

워낙 취업난이 심하다 보니 경찰만큼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명령자가 무당이든 개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게 경찰들입니다

평화적 방법이 있습니다 대기업 노조가 총파업하는 겁니다
이 사태는 최순실 박근혜 개인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실상 최+박은 전경련의 하수인이었습니다
언론에서 삥뜯기라고 하는 걸 들었는데 삥뜯기가 아니죠
까놓고 말하자면 재벌들을 위해 법을 개정하고 노동자 주머니를 쥐어짜주었기에 그 돈이 재벌 주머니에 들어가 있었던 겁니다
삥뜯기가 아니라 수수료겠지요

삼성이 무당 협박이 두려워서 말 선물했겠습니까
대기업의 잘못은 대기업이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가상승률 절반도 못미치는 임금상승률을 고수하고 있는데도, 실물 경기와 상관없이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있는데도 언제까지 자신의 삶을 알량한 월급에 의탁해서 자존심도 감정도 지워버리고 살겁니까

국가가 한낱 저열한 무당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도 못 본 척 내 가족 저녁식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까

노조를 가졌다면 노조의 힘은 이럴 때 발휘하는 겁니다

물론 이 나라에선 불법 파업으로 규정되겠지요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