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항상 옳습니다. 토론의 가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것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죠.  <div><br></div> <div>하지만 하루에 똥을 몇 번 싸야 되는 것인가? 물은 몇 번 마셔야 되는 것인가? 이런 것들이 토론 주제로써 합당할까요? 토론은 말 그대로 서로간의 지식, 이데올로기등을 대화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매꾸는데 있지 이기고 지는데에 그 목적이 있는 건 아니지요.</div> <div><br></div> <div>중요한 건 서로간에 부족함을 파악하고 <b><font color="#c00000">기초적인 부분은 상식적인 선에서 미리 합의</font></b>가 되어 있어야 효율적인 토론이 이루어 질 수가 있죠.</div> <div><br></div> <div>11월 14일의 시위를 두고서 폭력 시위냐 아니냐를 두고서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두고 싸우는데...</div> <div><br></div> <div>이거 지금 어장에 떡밥 뿌려 놓고 팩트 함몰 시키려는 의도가 빤~히 보인단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중요한 건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아니죠. 시위를 했으면 시위를 한 거지 거기서 폭력이냐 아니냐는 매~우 지엽적인 문제죠. 의경이 다쳤냐 안 다쳤냐 시위대가 다쳤냐 안 다쳤냐 이것또한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예요. </div> <div><br></div> <div><font color="#c00000"><b>물론 인권이 최우선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이 다치냐 안 다치냐는 중요한 문제죠. 평소에는요.</b></font></div> <div><br></div> <div>딱 잘라 말해서 시위는 평상시가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상식이 있거나 생존본능이 있다면 외부 환경에 의한 변화가 적대적으로 바뀌면 생물로서 저항을 해야 하고 그로인해 다수가 모이면 그게 시위입니다. </div> <div><br></div> <div>아주 단순해요. </div> <div><br></div> <div>살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초법적인 권한을 가지는 것 뿐이죠. 민주주의는 그것을 저항권이라고 간단하게 정의를 내렸을 뿐이죠.</div> <div><br></div> <div>법의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것을 두고 법의 틀에 끌어 들이는 논의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떡밥밖에 안된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시위 과정중에서 생기는 희생이 두렵다? 곤란하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위라고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폭력시위라고 하시는 분들이 꼭 저런 말을 하더군요. 일단 앞서도 얘기했지만 생존을 위한 투쟁과정이란건 적자생존이 판치는 정글과 마찬가지입니다. 살려고 하는데 사망자가 생긴다는게 형용모순으로 느끼실지 모르지만, 이것또한 인간이라는 동물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대로 진화가 덜 되었다는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기득권의 사소한 이권이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생존이 될 수 있는게 유사 이래 역사의 흐름이었고 기득권은 예외 한 번 없이 자신이 쥐고 있는 사소한 이권 하나 그냥 넘겨 준 예가 없어요.</div> <div><br></div> <div><b><font color="#c00000">애당초 시위를 하려고 하는 시점이 기득권에게서 이권을 받아 내야 하는 과정이고 이 과정이 온건해야 한다는 건 망상입니다.</font></b></div> <div><br></div> <div>망상을 현실에서 실현 시키려 한다 그런데 시위가 일어난 뒤에 다발적으로 그런 여론이 보인다?</div> <div><br></div> <div>무슨 일일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