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음차도 suv를 고를 듯 싶을 정도로 지금 차에 굉장히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만... 차를 샀던 원목적에서 갈수록 궤도 이탈을 하는 중이라 차라리 맥스크루즈를 사면 어땠을까 싶은 후회(;;;;)가 잠깐씩 들때도 있어요.
현재 농사를 짓고 있다 보니 스타렉스 6밴도 하나 있지만 급할 때는 2열 눕히고 쑤셔 넣으면 제법 들어 간다는 게 상당히 맘에 들죠.(다만 내부 세차 한다고 반나절은 박박 미는게 함정;;;;)
짐만 많이 싣는게 아니라 제목에서도 적었지만 7인승이다 보니 살아 있는 사람도 많이 담아 실을 수 있다는 점이 아마 최고 장점이 아닐까 싶죠.(물론 3열은 탑승이 아닌 의기소침 모드로 적재;;;가 되지만 옛날차 비하면 천국이죠 뭐;;;)
차를 사면서 3열 시트를 1년에 한 번 쓰면 많이 쓰지 않을까 하는 맘 반이랑 기왕 3열 시트도 옵션으로 있는거 일단 집어 넣고 보자 맘 반으로 선택했는데 차를 뽑고 나니 가장 완소 아이템이 3열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3열이 많이 쓰이다 보니 역시 중고 감가가 좀 더 크더라도 맥스크루져를 뽑을 까도 싶었고(맥스나 싼타나 3열 레그룸은 차이가 없어요. 다만 맥스쪽이 3열 세우고도 화물칸이 좀 더 크죠) 3열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큰 화물칸은 이래저래 다용도로 쓰이기 좋더라고요.(드러눕는다거나 눕는다거나 엎어진다거나... 물론 싼타페도 잘만 드러눕습니다.)
특히 짐 싣을 일이 좀 있을 수 있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큰 차가 아무래도 유용하지 싶고요.
차를 사기 전에 근 반년 넘게 이래저래 용도나 차종을 빡시게 연구(?)를 했는데 역시 막상 사고 나니 이래저래 문제점이 눈에 들어 올 수 밖에 없긴 하더라고요. 3열이 이렇게나 잘 쓰일지도 생각 못 했듯이 말이죠.
해서 아무래도 다음차도 7인승에 좀 더 큰 차가 낫지 싶네요. 기왕 다목적으로 suv 사는 거 사람도 많이 담아 싣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게 제일이지 싶네요.
다만 7인승을 해놓으면 3열 시트 무게가 제법 만만찮은지라 연비가 다소나마 하락하는게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