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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69033
    작성자 : 하연.
    추천 : 5/4
    조회수 : 1141
    IP : 211.36.***.6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2/10 17:13:12
    http://todayhumor.com/?sisa_169033 모바일
    남성연대에 대한 단상
    시작에 앞서,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페미니즘은 아주 가치있는 사상이고 학문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남성들이 남성들 자신의 성역할이 가지는 문제에 대해 분석한 것보다 페미니스트들이 분석해준게 훨씬 많다. 세상이 콜로세움을 원해서 까일거리들만 찾으니까 스스로 찾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그런 정보만 도착해서 그리보이는거지...

    한때 내겐 페미니스트인 남성 (여자한테 잘해준다 그딴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여성학을 공부했고 여성단체에서 일한 경력도 있는 사람이다) 선생님이 있었고, 그때 그의 영향을 받아 여성단체 행사에 몇번 가본적도 있다. 그러면서 명백히 느꼈던 것이 있다.

    일단, 기존의 남성의 성역할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여성의 성역할에 의한 억압을 상징하는건 지나치게 작은 힐이다.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봉쇄당하고, 외모에 집착하게 되는 것.
    그리고 남성의 성역할에 의한 억압을 상징하는건 지나치게 큰 구두다. 과도한 책임에 시달리며 자신이 바라는 방식으로 능력을 발휘해볼 생각도 못하도록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것.

    다만 여기서 페미니즘은 남성의 성역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은 점을 알려줄 수 있지만, 그래서 남성이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건 어쩔 수 없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남성문제의 해결없이 여성문제의 해결또한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지 오래됐고, 그래서 남성의 성역할에 대해 분석해준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엔 어떠한 한계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에겐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도 아직 쉽지않다. 사실 끝이 없는 논의니까.

    그래서 '남성학'이라는 개념이 있다. 마초들을 위한게 아니라, 여성학이 제기한 문제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남성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고찰해서 독자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현재로선 퀴어이론의 영향력하에 있다고 봐야될 상황이지만. (퀴어는 동성애, 양성애, 트랜스젠더 등등 이성애와 일반의 범주에 포함되지않는 성적소수자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다.)

    즉 간단히 말해, 평범한 이성애자 남성들은 입만 살았지 진지하게 성별과 성역할에 대해 고민하지를 않는다는거다. 그래서 난 항상 바래왔다. 그들이 단순한 열폭을 넘어서 페미니즘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의 문제를 공유하고 진지하게 고찰해서 변화시키는 어떤 운동을 만들어내고, 그걸 바탕으로 이론이 성립되기를. (여기서 나더러 그럼 넌 뭐냐고 물을 수 있는데, 난 양성애자라서 필연적으로 남성의 성역할보다는 퀴어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남성연대가 등장했다. 이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직과 사무실을 가지고 활동할만큼, 일반적 남성들 또한 성역할에 대한 불만이 심해졌고 이에 대한 해결을 원하는 마음이 커졌다는 의미니까.

    그러나 그들의 활동은 매우 실망적이다. 페미니즘을 참고하지 않은건 그렇다쳐도, 젠더에 대한 개념조차 잡혀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페미니즘은 성역할 자체에 의문을 가지며 퀴어들과 교류하고 여성해방은 남성해방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까지 나아간지 오래지만, 남성연대는 자기들의 문제가 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남성들에게 지워진 과도한 책임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 해석한지 오래다. 그걸 바탕으로 경제적인 양성평등은 여성에게도 가정을 부양하는데 남성과 똑같은 수준의 기회를 부여하며, 그게 이루어질 때에야 '돈버느라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안쓰러운 아버지'의 이미지가 더 이상 아버지를 대표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 말한다.

    여기에 대해 남성연대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오히려 남성이 가족을 부양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할 뿐이다. 그들이 정말로 깊은 고찰을 했다면 여성부를 상대로 말장난할 시간에 '아버지를 가족의 품에'같은 이름으로 최소한 한달에 하루정도는 해가지기전에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시간을 지낼 수 있게하자는 사회운동을 벌였을 것이다. 

    뼈빠지게 일하고도 그동안 같이지낸 시간이 없어서 가족들에게 외면받는 나이가 되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그게 아버지의 비애로 수많은 매체를 통해 회자된다는 것쯤은 당연히 알 수 있지 않은가. 아니면 하다못해 그들의 단체에는 외로운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사람조차 없단 말인가.

    결국 인터넷에서나 회자되는 남성연대는 지금 일반적인 남성들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여자를 깐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남성이라는 성역할에 지워진 문제점 자체를 이해하고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는게 올바른 출발점이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아무리 많은 이론과 운동을 해도 많은 여성들은 잘못된 정보만 접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몸매와 화장에 집착하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남성에게는 자신들의 문제를 인식시켜줄 이론도 세력도 없다. 여전히.
    하연.의 꼬릿말입니다



    Aid From the Padre
    Photographer - Hector R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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