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모든 움직임의 근원은 그것을 대표하는 하나의-그리고 국민 개개인에게 밀접하게 다가오는-캐치프레이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 이명박-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키워드 : 광우병)

      박근혜- 위기상황 대처 미흡 (키워드 : (언급하기 죄송하지만) 세월호 7시간)

      그 외에도 여러가지 테마들이 역사상 존재하듯이요.

 바위를 뚫는 것은 집요하게 떨어지는 한 곳의 물방울이듯, 뭔가 하나의 결집되는 키워드가 무엇일까요_만약 없다면 곧 나타날것이라 생각은 합니다.

 현재 이익의 포인트가 각자 다 다른 각계 각층의 움직임이 결집하고, 여당의 빅마우스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보수 언론조차 지속적으로 키워드를 어루만지고 있구요. 또한 집회들이 다시금 활성화 되고 있으며 때에 맞춰 '마치 준비된 듯이' 서울시의 광장들이 오픈하고 있는 지금, 결집의 헤게모니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우리들이 그 주도권을 잡지 않더라도 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에는 좋은 시점이 아닐까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크리티컬한 요소를 아카이빙 해 놓고, 움직임에 결합하여 시기적절하게 던지면서 그 의미소를 확장한다면 지금의 이 혼란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땔감을 제공함으로서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우리가 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국가는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들 이름없는 개개인들의 작은 날개짓으로 굽이굽이 옳은 방향으로 변동해가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큰 흐름에서 보면 지금의 상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의지에 비해 작은 돌부리일 것입니다. 물론 작은 돌부리로 위대한 발자국들이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요.  

 그러한 위험을 파헤치고 평탄한 길로 만드는 것 또한 우리 국민들 개개인이 아닐까 합니다. 

패배주의와 냉소의 사나운 감정을 옳은 하나의 목표점으로 집중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포기도 변화도 우리가 해 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