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color:#303030;">[네이트판 펌]</span></div> <div><span style="color:#303030;">석사했다는 분이 '안되'라고 쓰는 부분에서 살짝 갸우뚱했고,</span></div> <div><span style="color:#303030;">판이라서 100% 실화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게에 똥인것만은 확실하여!</span></div> <div><span style="color:#303030;">------------</span></div><span style="color:#303030;"> </span> <div><span style="color:#303030;"><br></span></div> <div><span style="color:#303030;"><br></span></div> <div><span style="color:#303030;"><br></span></div>조리원에서 씁니다. <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기가막히네요 ㅋㅋ 아 어이가 없어가지고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연애2년 결혼 3년차 입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과는 4살차이.</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은 고졸. 개인사업하고 있고..</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저는 대학원마치고 박사하려다가..</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기약없을것 같아 대충 전공 맞는곳으로 취직해 연구직계열입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결혼전이나 결혼 후나... 딱히 무언가 대화코드가 안맞아 싸웠다거나..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니 어떻게 이런걸 몰라? 할만큼..놀라운 대화도 일도 없었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이젠 그런일이 생겼네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시부모님 b형 o형.. 시누 신랑 둘다 b 형입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저희집 a형 o 형. 저랑 제동생 둘다 a형이에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과 제사이엔 abo식으로 4가지 혈액형이 다 나올수 있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ao bo ab oo</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보통 o 형보다는 다른 세가지 혈액형 나올 확률이 더 많다들었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딱 제 딸래미가 o 형으로 태어났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엊그제 조리원으로 오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이 어제 저녁 퇴근하고 같이있다가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기 수첩을 보더니 놀라더군요. O형이라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ㅡ본인 ~남편</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ㅡ 응 어디선가 듣기론 확률이 적다더니 딱 나오네 ㅡ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뭐? 무슨말이야 o형이 왜나와? 애바뀐거아냐?</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ㅡ 뭔소리야 ㅡ 애가 왜바뀌어 태어날때 얼굴봐놓고는..</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 (얼굴 심각해지면서)근데 o형이라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ㅡ왜? 문제있어? O형이면 안되?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냐..?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ㅡ ?? 왜? O형에 안좋은 뭐라도 있어?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야 .. 진짜 ..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이러더니 나가더군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설마 몰랐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게 7시즘이었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9시즘 시어머니 전화와서 받았더니..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어떤놈의 새끼를 배왔냐며 일나간다더니 가랭이벌리고? 다니며 남자만나고 다녔냐고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이때까지만해도 도무지 저러는 이유도 몰랐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무슨말이냐했더니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이 혈액형이 다르다며! 너내가 늦게까지 일한답시고 집에 안올때부터 알아봤다고...</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무슨말씀하시냐.. 원래 나올수 있는 혈액형이다 했는데도 거짓말을 한다며 머리가 노란한게 내가 알아봤다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친자확인한다고 전화바로 끊으시더라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시어머니 전화를 받았는데 저래 말씀하시는데 이야기를 해보랬더니...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야근한다고 늦게 오는게 자기도 수상했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러면서 자기도 엄마말대로 친자 확인하고 이혼도 생각해본다더군요. 태어났을때 머리가 노래서 자기도 그때 좀 어? 이런생각들었는데 혈액형 보니 확신이 선다구요.</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까지 그렇게 말하니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다 막히더군요.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니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나 ? 라는 생각도 들고 이걸 왜몰라? 왜?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 찼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머리 노란건 저 태어났을때가 그랬다고 한다 지금도 다른사람에 비해 머리색 밝은편이지않냐 몇가닥 없는머리가 샛노래서 놀랬다고.. 크면서 많이 검어지더라 면서 친정엄마가 이야기 해주셨다고. 너 친자 나오면 어쩌려고 겁도없이 이러냐 했더니.</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이미 혈액형이 다 알려주는데 너가 엄마한테 우기니 니앞에 증거를 내밀기 위함이라면서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알겠다. 그래라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작년 말부터 연초에 몇명 그만두면서 실험이 밀려와서.. 두달좀 넘게 야근을 몇번 한적이 있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이 많이 싫어했었어요. 연애때도 .. 좀만 늦게 들어가도 싫어하는 티를 많이 냈었고..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집에 있으라는거.. 저는 제 직장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반대했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래서 연초에 왜 그걸해야하냐며 들들 볶아대서 많이 싸웠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뒤에 딱한번 가진 잠자리가 임신이 되었구요 .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지금 기분은 그냥 황당하고 화도 나고 그렇네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시어머니야.. 못배우시고 시골분에 입에 ㅈ랄. ㅁ친놈 .써글놈.뭔년 이런말 붙은분이니 원래가 그랬다 해도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남편이 그러리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나마 저집안에서 그나마 똑똑한 시누는 해외에있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안그래도 임신중에도 자주싸우고 ..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누구는 한없이 행복하고 보살핌 받는 임신기간이라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저는 감정이 널뛰기 하는 속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싸우고 화나는 임신기간을 지내온터라.. 답답하고 우울한기분도 있었는데..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 정점에 도달한 듯 합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있지도 않은 남자를 운운하니 당연히 친자로 나올것이고.. 저는 이혼할거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당연히 친권 가져올겁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아이아빠가 없어서 마음에 걸리는것도 없어요.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다만 저희 부모님 마음이 아프실건 마음에 걸리네요..</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화나고 어이없어서 새벽을 뜬눈으로 새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가끔 심심하면 들러보는 이곳에 뱉어내고 갑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앞으로.. 좀더 시끌시끌하겠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오늘 낮에는 부모님불러 말씀드리고..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변호사 친척언니 자문좀 구해야겠습니다.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이혼 안해주면 소송갈꺼고 위자료도 청구할거구요.. </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그나마 싸우면서 있던 미운정도 다떨어져서  </span><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빨리 정리해버리고 애기랑 맘편히 지내고 싶네요.</span><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br style="color:#303030;"><span style="color:#303030;">후...</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