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우리 아저씨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찡찡거리지 않으니 좀 나은가.
왜냐하면 내가 요리를 안하니까! 으하하하하.
뭐 먹고 싶다. 같이 먹자
때려주고 싶다...
그나마 연애나 하면 한집에서나 안살지
한집서 살면서 다이어트하려면 미칩니다 미쳐요.
냄새도 냄새고 식사시간 다른게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죠.
보통 퇴근하면 7-8신데
다이어터들은 이르면 6시 늦어도 7시에는 저녁 끝내고 운동하잖아요?
물론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저라서
남편님이 잘못하는 건 없죠.
그쵸.
그냥 출출해서 먹는 것일 뿐.
근데 그게 빡친단말입니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알아서 잘 챙겨먹는 남편둔 나도 이런데
새벽에 비빔국수가 먹고싶네
파전이 먹고싶네 군만두가 먹고싶네 해달라 그러면 정말
문제는 알아서 잘 챙겨먹으니 더 빡침.
영화보는데 혼자서 덜걱덜걱 냄새 풍기면서 만들어가지구설랑 옆에서 촵촵
진짜 얄밉게 오며가며 자기 살쪘넹(하트) 스트레스줘서 다이어트하는데
우적우적 탕수육 씹으면서 자기는 살쪄도 이뻐(영혼없음. 본인이 눈치보여서 하는 대사) 이러면 진짜
하하하하
내가 오늘 너의 주둥이를 좀 오바로끄 쳐도 되겠니?
그거 아시죠?
막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우와 허벅지봐 ㅋㅋㅋㅋ 하면서 찔러보고 만져보고 들어보고
진짜 딱 삼개월만 어디 보내버리고 싶다.....
아 뭐 제가 뭐 지금 너무 먹고싶은걸 남편님(어금니 꽉)께서 냠냠 맛있게 드셔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딱히 제가 식단 조절한지 딱 2주째인데 대자연의 축복까지 받아서 이러는건 아니라는 거죠.
잡생각엔 분노의 런닝이죠.
달리러 갑니다.
여러분! 다이어트할때는 솔로가 백천만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