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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ligion_19305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
    조회수 : 529
    IP : 39.115.***.5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7/22 20:05:37
    http://todayhumor.com/?religion_19305 모바일
    내가 악한 인간의 후예로 태어났다고 가르친 몰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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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은 백인 몰몬 환경에서 자란 나바호 인디언의 피를 물려 받은 한 여성이 인디언들은 가증스러운 레이맨의 후예였다는 말을 들으면서 자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쓴 글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꾸며낸 몰몬경을 근거로 자신들의 조상을 경멸의 대상으로 가르쳐온, 그리고 지금도 그들의 인종차별적 믿음이 레이맨 인형이라는 상품 판매를 통해 몰몬 가정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실에 대해 개탄의 목소리를 냅니다. 
     

    내가 악한 인간의 후예로 태어났다고 가르친 몰몬교 

    Born Evil
    by navajo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였 던 것 같다. 내가 살았던 유타 남부 마을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가 몇 명 안되는 어린 소녀들로 이루어진 주일학교 수업에서 몰몬경 공과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아주 어렸기 때문에 주일학교 공과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굉장히 단순한 말로 진행되었다. 그때를 회상해 보면 그 공과는 우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 공과는 오히려 나에게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교사는 우리 어린 소녀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이 지구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 Rocky and Bullwinkle TV 만화 영화를 정말 보고 싶었기 때문에 교사의 말에 별 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만화 영화를 못 보고 억지로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을 분개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교회를 나오는 것 이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그날 교사가 공과를 하면서 아이들 하나 하나를 보면서 “그리고 너희들은 전부 우리 주님 앞에 희고 즐거운(white and delightsome) 사람들이야 그래서 주님은 이 세상에서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지…”라는 말을 했을 때 내 귀가 번쩍 트였다. 바로 그때 교사는 내 앞에 섰는데 (갈색 피부의 인디언 소녀인 나를 보고)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암기한 주일학교 공과에 갈색 피부의 작은 소녀가 앉아있는 공과라는 것을 까맣게 까먹고 있었기 때문에 내 앞에 섰을 때 두 번이나 말을 더듬었다. (내가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몰몬경에서 피에 굶주리고 난폭하고 욕지기가 난다고 묘사된 인디언이 떠억 교실에 앉아 있었던 것이니 그렇지 않았겠는가! 그것도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피부가 검게 된 인디언이 있었으니 말이다. 

    두 번이나 침을 꿀꺽 삼킨 후, 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곳에 앉은 니타(Neeta)는 레이맨인(몰몬경에서 하나님을 불쾌하게 한 죄로 피부가 검게 된 래이멘의 후손에게 붙여진 이름)이지만 주일학교 수업에 온 걸 환영합니다. 레이맨인들도 아주 열심히 노력하면 해이 왕국에 갈 수 있지요!” 

    해의 왕국이란 하늘에 있는 세 왕국 중 가장 높은 왕국을 가리킨다. 나는 내가 해의 왕국에 가게 되면 피부가 밝은 색으로 바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자라날 때 피부가 하얗게 된다는 이러한 약속을 교회 설교에서 흔하게 들었다. 사실 우리 마을에는 갈색 피부가 일부분 사라지고 군데 군데 하얀 피부가 나타나는 백반에 걸린 파이윳 인디언 여성이 있었다. 100% 나바호 인디언이자 골수 몰몬이었던 나의 어머니 플로라(Flora)는 감독이 카노쉬 부인(Mrs. Kanosh)에게 그녀의 피부색이 변한 건 그녀가 교회를 나가게 되어 하나님이 보상해 주신 거라고 말해 주었다고 나에게 말했다. 우리 어머니는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했다. 그녀는 몰몬 복음이 참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은 뭐든지 좋아했다.

    그 다음 몇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는 (몰몬교의 창시자이자 몰몬경의 저자인) 조셉 스미스가 인디언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악한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몰몬교로) 개종한 우리들은 우리의 악하고 야만적인 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교회의 가장 높은 통치체인) 총관리 역원들은 여성들에게 남편과 신권 소유자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쳤다. 내가 기억하는 또 다른 가르침은 신권 소유자는 먼저 주를 사랑하고 그 다음에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이었다. 내가 몰몬으로 성장할 때 여성이자 갈색 피부를 가진 우리로서는 사기가 저하되는 일을 많이 겪어야 했다.

    태도는 행동으로 강화되었다. 교회의 인디언 소개 프로그램(Indian Placement Program)은 1947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의도는 인디언 보호구역으로부터 아이들을 빼내어  몰몬 가정에 소개시킴으로써 그들이 교육 받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속한 아이들은 전부 침례를 받아야 했다. 납치에 가까운 이런 짓에 그 어떤 것도 미묘한 것은 없었다. 교회는 아이들을 몰몬 사회에 동화시키도록 하기 위해 아이들을 그들의 가정으로부터 빼앗아 갔던 것이다.

    나바호 인디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를 둔 나로서는 다른 아이들보다 두 사회를 다르게 바라보고 있었다.  나에겐 인디언 보호구역에는 많은 친척들이 있었으므로 그곳에서 여름 대부분을 보냈다. 그러나 그곳은 내집이 아니었다. 백인 몰몬 가정에서 사는 아이들 일부와 이야기 하면서 나는 그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부는 몰몬교회에 가입하고 싶지 않았으나 강제로 교회에 가입했다는 말을 했다. 그들은 두 세계에서 사는 게, 즉 학교를 다닐 때는 백인 세계에서, 여름방학 때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사는 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모국어와 전통을 상실해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놀림감이 되었다는 것이 슬프다고도 했다.

    우리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다수 인디언 학생들은 수양 자녀들이 아니었지만 외곽에 있는 인디언 기숙사에서 살았다. 그곳에서는 몰몬교에 가입해야 하는 요구조건이 없었지만 이 아이들은 향수병에 걸렸으며 양쪽 세상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 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린 아이들을 그들의 가족과 사회로부터 빼앗아 가는 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그건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20,000명의 인디언 아이들이 몰몬교회의 인디언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고통을 겪었던 것이다.

    내가 얼마전 교회가 소유한 데저렛 서점과 후기성도 디지인(Latter Day Designs)이라는 개인 소유 기업이 온라인 상으로 레이맨인 인형을 판다는 뉴스를 듣고 지난 몇 십년간 내가 겪었던 과거 경험들에 대한 기억들이 홍수처럼 밀려 들었다. 

    내가 그렇게 분개했던 몰몬경 설명들이 이들 레이맨인 인형들에 대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후기성도 디자인 회사 웹 사이트에 나오는 인형에 대한 설명 문구]


    레이맨인 용사

    레이맨인 용사들은 게으르고 우상숭배하며...거칠고 사악했으며...그들의 조상의 거짓 전통을 믿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믿었으며 하나님의 힘을 믿지 않았다. 몰몬경을 보면 레이맨인들의 머리는 빡빡 밀었으며 사타구니를 제외하고는 발가벗었다. (앨마서 3장). 그들은 활과 화살, 돌과 투석기로 무장했으며...그들은 레이맨의 방식을 쫒아 이마에 빨간색으로 표적을 달았다…이 사악한 용사들은...그들이 착했든지 혹은 악했든지 그들의 행위에 따라 영원한 행복이나 영원한 불행을 거두 들이는 보상을 받게 된다…

     
     

    레이맨

    리하이와 새라이아의 장남인 레이맨은 고집스럽고 강퍅하며 그의 아버지 리하이의 의로운 가르침들을 믿지 않았다. 몰몬경은 레이맨이 반항적이어서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행위를 바꾸라고 말했을 때도 듣기를 거부했다. 레이맨은 문제아였으며 자신의 가족을 좀처럼 도와주지 않았다. 그의 사악함으로 인해 그의 부모는 고통과 슬픔을 크게 겪었다.

    (레이맨은 두 가지 종류의 인형이 있습니다. 오른쪽의 레이맨은 그의 사악함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피부가 검게 된 레이맨 인형입니다.)
     

     

    라모나이 왕

    라모나이 왕은 자신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통치한 잔인한 지도자였다. 그는 자신의 종들이 자신의 양떼들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종종 처형시켰다. 레이맨인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기를 간절히 바랐던 암몬은 주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금식하고 기도했다. 그는 라모나이 왕의 충실한 종이 되었다. 몰몬경 (앨마서 18 & 19장)에는 라모나이와 여왕과 종들과 그의 많은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개종하는 기적이 담겨 있다. 라모나이는 회개하였으며 자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열심히 지키도록 도와주었다.



     

    이 인형들 말고도 레이맨 인형이 세 개 더 있다. 이 인형들은 그들이 좋은 일을 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인물들을 보여주는 인형들이다. 그렇지만 (이 인형들을 보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그렇게 순종적인 영혼이었다면 피부가 하얗게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까무잡잡한) 성적 매력이 있는 인형은 2천 용사라고 불리운다. 몰몬경의 중요한 줄거리 상 2천 명의 용사들이 출현하기 때문이다. 

    몰몬만이 검은 피부가 가인의 저주라고 믿었던 건 아니다. 이런 견해는 과거 한 때 기독교인들도 가졌다. 그러나 몰몬은 이를 저주 때문이라고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아프리카 흑인들이 신권을 받지 못하게 했다. 교회가 (사회적) 압력에 못 이겨 뒤로 물러서 흑인들에게 신권을 허용했던 1978년 나는 22살이었다. 신권을 허용하는 것은 큰 피해 수습책으로 나온 것이었다. 그렇기에 애초에 인종차별적인 믿음을 양산한 교회의 가르침들을 (교회가) 결코 공식적으로 부인하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 그 당시 나는 내가 흑인들에게 신권이 허용될 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이로 인해 교회에 남아 있을 수 없어 곧 교회를 떠났다.

    레이맨인들에 대한 모든 경멸적 묘사는 앨마서 3:6절의 구절처럼 몰몬경에 여전히 남아있다.

    “또 레이맨인들의 피부는 그 조상들에게 두신 표시대로 어두웠으니, 이는 그들의 범법과 그들의 형제들을 대적한 그들의 반역으로 인하여 그들에게 임한 저주였더라. 그 형제들은 의롭고 거룩한 사람들인 니파이, 야곱 그리고 요셉과 샘이었더라.” (몰몬경, 앨마서 3:6)

    이러한 경멸적 묘사는 지금도 주일학교 공과와 인형들을 통해 감수성이 예민한 몰몬교 어린이들에게 살아 숨쉬는 것이다. 몰몬경과 같은 책들에 들어있는 신의 말을 바꾼다는 것은 힘들다. 게다가 몰몬교인들이 인디언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한 기록은 결코 변경될 수 없는 금판에 쓰여져 있지 않던가!

    그렇기에 인디언이면서 어떻게 몰몬교 교인이 될 수 있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출처] 내가 악한 인간의 후예로 태어났다고 가르친 몰몬교|작성자 실리모
    출처 http://blog.naver.com/sillymo/6016097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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