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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러빙 빈센트를 보러갔었다.
영화는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가 있었다. 이제껏 이런 소재의 영화를 찾아보기 드물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소재만이 아니라 영화 내용 자체도 재미있었다.
영화를 삼삼오오 모여서 봤는데, 보고난 후 이야기 거리도 굉장히 많아서 너무나 즐거운 대화도 할 수 있었다. 가끔 이따금씩 이렇게 소소하게 만나서 소소한 이유로 대화를 하다가 헤어지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수다는 내 안에 있는 말들을 토해냄으로써 스트레스도 덜고 사람들과 윤택하게 인관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사실 금어초의 꽃말은 고백, 참견, 욕망, 수다쟁이, 이다. 앞선 나의 경험과는 다른, 말을 조심해야 된다는 늬앙스가 더 강한 느낌을 받았지만 아마도 이런 수다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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