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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9408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6
    조회수 : 854
    IP : 122.40.***.1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4/07/25 23:30:21
    http://todayhumor.com/?phil_9408 모바일
    홍가혜, 어그로와 법의 실현
    좀 전에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이 잡혔다는 뉴스를 접했어.
    잡혀가는 모습을 보니, 비대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정말 무지 실감할 수 있었지.
    그리고 떠오른 생각! 아~ 내 배가 아무리 튀어나왔다지만, 내가 그를 따라가려면 아직 한 참 멀었구나. 그렇다면~ 여기 치맥하나 추가요~!
     
    그런데... 이들 뉴스를 보다 불현듯 불과 몇 분 전에 읽은 한겨레 기사의 주인공이 떠 올랐어.
    민간잠수사 흉내를 내다 붙잡혀 버린 어그로... 홍가혜
    어그로 떨 데가 따로 있지 팽목항가서 그짓하다 잡혔으니 당연하다 생각이 들기도 하는 바로 그 여자.
     
    근데 말야... 홍가혜가 아무리 어그로라해도, 공권력이 구속해서 재판까지 가는게 정당할까?
     
    홍가혜가 프로야구선수 사귀다 헤어진 후에도 여친행세를 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걸그룹 맴버의 측근행세를 한 전적도 있다고 하니... 어그로가 맞긴 맞는 거 같아.
    50미터 잠수한 경험을 가지고 팽목항 가서 민간잠수사들 사이에 껴들어 있었던 것도 그렇고
    언론에 나와 민간잠수사 행세를 한 것도 그래.
    한 마디로 그대를 진정한 어그로로 인정하노라~인 상황이야.
     
    잠수경력이 있으니 뭐 도울일 없나 해서 팽목항에 갔다는 변명을 그 누구도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을거 같아. 
    어그로를 떨기 위해 간건 아닐 테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뭘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간 것도 아닐 거야.
    일반인과 별반 차이 없는 경력가지고는 자신이 도울 일이 없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잘 알았을 테니까.
    그저 민간잠수사들 사이에 껴있다 와서, 나도 그때 민간잠수사였어요라며 조촐하게 무용담이나 펼칠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어.
    하지만 어느 한 기래기의 눈에 띠어 인터뷰어로 간택을 받자 평소 버릇이 튀어나왔던 게 아닐까?
    물론 그것도 아닐 수 있지.
    언론사에서 먼저 요청해서 인터뷰에 응했다지만, 어떻게 언론사 기자가 생초보 듣보잡 잠수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지?
    뭘 믿고? 무슨 근거로? 확인도 안 해보고? (덕분에 대한민국 기자들이 기래기라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일조하긴 했지만...)
    그리고 일반인이면 일반인이라고 하고 인터뷰를 하면 되지 왜 굳이 민간잠수사라고 속이고 인터뷰를 해?
    대한민국 유저들의 신상털이 실력을 그렇게 무시하고도 살아남을 줄 알았나?
    덕분에 잠시동안이지만 현지에서 벌어지는 정부의 무능이, 그 진실들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로 매도당하고 말았잖아.
     
    홍가혜는 지금 구속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어.
    그러면서 자신은 순수하게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팽목항 민간잠수사들 사이에 껴 있다 이들이 하던 이야기를 뉴스에 나와서 알린 것 뿐이다.
    구조작업에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과거 전적이나 했던 짓을 보면 이를 백퍼센트 신뢰할 수는 없을 거 같아.
    사적으로 어그로짓하려다 공적으로 어그로짓을 하게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거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게 있어.
     
    홍가혜가 어그로야. 그럼 어그로니까 막 구속해서 막 재판해서 막 감옥에 쳐 넣고 그래야 돼?
    그녀는 자신에게 채포영장이 신청된 후, 잠적하기는 커녕 담당 경찰과 통화한 후 자신해서 전남지방경찰청에 출석했어.
    도망갈 생각이 없었다는 거지. 그저 순수하게 사람들 관심이나 끌고 싶었던 사람이 공권력을 피해 도망다닐 배짱이 어딨겠어.
    그런데 경찰은 자진출두한 그녀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해 버렸지.
    이게 정당한 처사일까?
    죄명도 그래. 해양경찰에 대한 명예홰손이래. 해양경찰이 잘 하고 있는데 못하고 있다고 거짓부렁을 했다는 거야.
    하지만 대통령이 해양경찰청 없애버리겠다고 선언할 만큼 실제로 무능했잖아?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들 대부분 사실로 밝혀지고 있잖아?
     
    홍가혜는 도대체 뭣 때문에 구속당하고 재판을 받고 있는 거지?
    물론 어그로는 어그로야. 그녀는 어딜 봐도 진짜 정말 정말 나잇값 못하는 철부지 짓을 했어.
    그녀는 아마 한 평생 국민들의 비웃음 속에서 살아갈거야.
    하지만 그냥 그 정도면 된 거 아냐?
    이 정도는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둬도 되는 헤프닝 아닐까?
    기래기의 '한 건 하자 정신'을 비웃어줄 이야깃거리 정도로 남겨두면 어디 덧나나?
    단지 정권이 듣기 싫은 소리를,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뉴스에 나와 했다는 사실만으로 그녀를 잡아 족치는게 그게 공권력이 할 일인가?
    공권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 걸까?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다들 알거야. 시범케이스... 이건 그저 시범케이스야.
    가만히 있어라. 까불지 마라. 정권에 밉보이면 없던 죄도 만들어 혼내 버릴 수 있다.
    정권으로선 홍가혜가 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사람이야.
    밉살스럽게 감추고 싶던 이야기를 뉴스에 나와 무슨 진실을 알리는 영웅인마냥 전국민에게 알렸어.
    그런데 알고보니 어그로야. 전국민의 비웃음 속에 그 누구도 도와줄 이 없는... 도와줄 맘도 없고, 도와줄래야 도와줄 거리도 없는 사람인 거야.
    에~라 잘 됐다. 너 한 번 당해봐라.
    우린 이 무시무시한 정권의 힘이 참 어이없게도 별 하잘것 없이 띨띨한 한 어그로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꼴을 보고 있어.
     
    그리고 우린 그걸 그저 고소하게 바라보고 있지. 낄낄 어그로짓 하고 살더니... 잘 됐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녀의 어그로짓이 아니라, 그녀도 나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거야.
    우리가 봐야 할 건 그녀의 머리속에 뭐가 들었냐가 아니라, 그런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누려야 할 권리가 있다는 거야.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권리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공권력에 의해 얼마나 쉽게 짓밟히고 무시당하고 있는지를 목도하고 있어.
    구속 안당해도 될 일에 구속당하고 기소 안당해도 될 일에 기소당하고 있어.
    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정권에 반하는 이야기, 싫어하는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
    나의 권리는 얼마든지 쉽게 짓밝히고 무시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깨닫게 되지.
    그리고 은연중에 알아서 몸 조심하려 노력하게 돼.
    홍가혜의 구속은 단순히 낄낄 거릴 일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 우리의 처지를 돌아볼 또 하나의 작은 기회가 아닐까?
     
    덧붙여서 그렇다고 홍가혜를 영웅시하는 것도 우스워.
    어그로는 어그로야. 근데 정권이 못살게 구니까 그가 한 일을 모두 정당화시키고 미화시키는 건... 그것도 헛짓거리야.
    우린 진실을 찾기보다 정치적 선택, 외교적 수사에만 메달려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에휴~ 그저 한 마디로 끝낼걸... 결론은 이거야.
    어그로도 인간이다. 인권을 가진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리고 정부의 할 일은, 그가 누구든 시범케이스를 만들거나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를 위한 정치공학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국민을 국민답게, 자신이 만든 규칙과 규범 안에서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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