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통계란 참 <strike>우수</strike>운 기술이다. </div> <div>물론 통계가 뭔지 모르고 통계를 맹신하는 사람들도 많다. </div> <div>얼마전에도 자기가 내세우는 통계가 SCI인지 등재지인지 아님 그밖에 뭔지도 안 밝히면서 도킨스를 비웃는 닝겐을 직접 목도했던란다.</div> <div>(음... 알잖아. 나 꽁~한거...)</div> <div> </div> <div>하긴 뭔 상관인가? 통계 자체가 우수운데...</div> <div>그걸 보여주는 사례가 '노동가능인구'다.</div> <div>노동가능인구란 노동에 투입할 수 있는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인구를 의미한다. </div> <div>이들은 크게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루어진다.</div> <div>그런데 여기에는 우낀 전제가 하나 깔려있다.</div> <div> </div> <div>경제활동인구란 노동하고 싶어 노동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비경제활동인구란 노동하고 싶지만 노동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div> <div>노동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에서 노동하고 싶은 사람과 노동하지 못하는 사람만 체크하는 것이다.</div> <div>이는 다시 말해 사지가 멀쩡해도, 홍길동처럼 팔팔날아다녀도... 나 일하고 싶지 않아~ 해버리면 노동가능인구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미다.</div> <div> </div> <div>이게 뭐가 중요하냐고?</div> <div>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바로 실업률이기 때문이다.</div> <div>실업률을 따지는데 나 일하고 싶어요라고 답한 사람만 모아서 그 중에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인지 채크하는 거... 이거 반칙아냐?</div> <div>물론 이건 울 나라만 아니라 OECD국가들 공통의 꼼수다.</div> <div>실제로 일할 수 있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 비율 따져봐... 어마어마할걸? 정부입장에선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다.</div> <div>머 말도 안되지만... 전세계 공통이라니 넘어가자. </div> <div>근데 문제는 울 나라다.</div> <div>울 나라 이런 상황에서도 실업률 낮다고 자랑자랑인데...</div> <div>사실 울 나라에는 징병제가 있잖아. 얘네들은 실업률에 포함이 안된다. 일이고 자시고 군대 끌려갔는데 뭔 일을 해?</div> <div>군인은 경제활동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실업률에서 열외다. (군대는 철저한 소비집단이다.) 60만이 송두리째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div> <div>이거 엄청난 숫자다.</div> <div>이걸 빼고도 이게 규칙이니 정확한 통계란다. 통계란 거 이런데도 믿어야 할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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