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래는 문창극의 말이다.</div> <div> </div> <div>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다.</div> <div>조선민족의 상징은 게으른거다.</div> <div>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제기할 필요는 없다.</div> <div>하나님이 해방을 가져다 주신 거다.</div> <div>6.25는 미국을 붙잡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다.</div> <div>일본이 이웃나라인 건 지정학적 축복이다.</div> <div> </div> <div>사과는 무슨사과라는 발언으로 마무리 홈런까지 때려주신다. </div> <div> </div> <div>아~ ㅆㅂ. 할 말이 없다. 문창극에게 묻고 싶다. 당신 하나님 만나 봤어? 하나님이 정말 그게 자신의 뜻이라고 하셨어?</div> <div>교회나가는 인간으로서 존나 부끄럽다.</div> <div>하지만 정말 열 받는건 말야. 왜 친일파 논리를 종교의 탈을 쓰고 설파하느냐다.</div> <div>내가 볼 때 이건 기독교인이라서 한 발언이 아니라 친일매국노 후손들의 생각을 교인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한 소리다.</div> <div>(도찐 개찐이지만... 친일매국으로 한탕을 노리기보단 하나님의 은총으로 돈벌고 싶어요라는 소박하고 가난한 영혼이 더 많으니 이해해주련다.)</div> <div>암튼 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대... 이미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지나간지 오래다.</div> <div>그런데도 2014년 대한민국에선 이런 소리가 버젓이 울려퍼진다. 우리나라가 우매한 건가 이넘들이 우매한건가?</div> <div>위의 주장들... 생소하신가? 이게 울 나라를 이끌어 간다는 친일파 후손들의 생각이다.</div> <div>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사고방식이란 거다.</div> <div>자신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생각인데 우매한 국민들 때문에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진리라는 거다.</div> <div> </div> <div>아닐 거라고?</div> <div>이에 대해 새누리 당은 나름 이해할 측면이 있다. 국민 납득 과정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단다.</div> <div>이게 이해할 측면이 있나? 이걸 납득해야 하나? </div> <div> </div> <div>근데 생각해 보자. 왜 이런 말들이 버젓이 튀어나오는 걸까?</div> <div>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말 하나로 위의 발언들은 모두 나가리 될 수밖에 없다.</div> <div>그런데도 이런 주장을 버리지 못한다. </div> <div>그건 친일매국노들이 이런 주장을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div> <div>대한민국을 이끌어간다고 어깨 힘 빡주고 고개 치켜들고 사는 놈들에게 친일매국노의 후손이라는 딱지는 '역린'이다.</div> <div>뜯기면 죽는거다. 그러니 어떠케든 자신들의 과거를 미화시켜야 한다. 그러니 자신들이 충성했던 식민지배를 미화하지 않고 도리가 있겠는가?</div> <div>생존을 위해서는 시민들 머리 위에 올라 방구 뿡뿡 뀌기 위해서는 말을 만들어내고 지어내야 한다.</div> <div>이건 문창극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지도층의 문제다. 과거에 친일 안한 사람 어디있느냐는 강용석의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돈다.</div> <div>당당한 건 진실하기 때문이라는 상식을 이용해 당당함으로써 진실을 만들어내려 한다. 아 당당하구나 진실한가 보다. 이런 개뿔...</div> <div> </div> <div>이들이 이럴 수 있는 이유... 우리가 생각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div> <div>지역논리, 진영논리에 파뭍혀 진실을 찾기 보다는 내편 이기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div> <div>스스로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내 편이니, 우리편 주장이니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div> <div>논리가 무엇이든 우선 이기고 보자고 생각하기 때문이다.</div> <div>편이 갈리면 더 이상 논리가 필요없는 사회에서 뭘 얼마나 생각하겠는가?</div> <div>내편이니 무슨 이야길 해도 맞는 이야기고 반대편이니 무슨 이야길 해도 헛소리라 생각하는데 논리가 설 자리가 없다.</div> <div>이건 진보나 보수나 수구나 마찬가지다.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자기 편 논리에 파묻혀 이를 금과옥조로 여긴다.</div> <div>무슨 말을 지껄여도 내 편의 말이면 다 진리가 된다.</div> <div>이러니 철학은 개똥밭에나 굴러다닐 뿐이다. 논리를 말싸움으로 생각하는데, 말장난이라 여기는데, 더 이상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div> <div>모두들 자기만의 믿음, 자기만의 종교를 만들어 그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 </div> <div>그것이 진보든 보수든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신을 섬기며 살아간다.</div> <div>그러니 어떤 신을 내세우든 무슨 문제란 말인가? 반대편이야 어차피 자신만의 신을 내세우는 이교도일 뿐이잖은가?</div> <div>대한민국은 철학이 사라진 땅에 세워진 신들의 나라다.</div> <div>더 큰 문제는 이대로라면 어느 한 쪽이 쓰러지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진전은 없다는 점이다.</div> <div> </div> <div>과하게 철학하자는 말도 필요없다.</div> <div>우선 스스로 생각하자. 스스로 옳고 그름을 따져보자.</div> <div>난 정치 몰라요. 철학 몰라요.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에요... 그렇게 돼지처럼 살면... 그러다 잡아먹히는 거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일하는 놈이 매맞는다고 철학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기에 답답해서 한 글 올려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