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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빛나는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05-02
    방문 : 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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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98403
    작성자 : 빛나는길
    추천 : 5
    조회수 : 1074
    IP : 14.52.***.13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5/06 08:08:18
    http://todayhumor.com/?panic_98403 모바일
    <조폭의 멀미공포3> 3 번만에 승리했다
    옵션
    • 창작글
    3번 만에 승리했다.
    올해 들어 타사 조직들과 세 번 싸워 처음으로 승전을 한 기념으로 성철파가 회식을 했다. 회식장소는 회사근처 룸살롱인데 여기 사장이자 밴드 마스터는 평소 호스티스들을 추행하는 패악 질로 유명했다. 룸으로 오브리 밴드가 들어왔다. 노래의 기본 박주가 나오고 밴드 마스터가 거기에 맞춰 기타를 연주 하는 오브리 밴드가 일손이 달려서 오늘은 사장이 직접 기타를 쳤다. 상필이 노래할 순서가 되어 팝송을 신청했다. 원더풀 투나잇 영어 노래 제목을 사장이 서투르게 키보드 자판으로 입력하다말고 그런 노래는 없으니 뽕짝을 부르라고 강요를 했다. 그러자 상필이 외워뒀던 원더풀 투나잇 노래 신청 번호를 말하는데 사장이 상필의 얼굴 관자놀이 부분을 오른손 검지로 쿡 찔렀다. 급습당한 느낌이었다. 일순간, 보길도 고향에서 복어를 침으로 마취 시킬 때 복어 관자놀이를 아버지가 찌르던 모습이 떠올라 섬찟했다. 사장이 단골 트로트 노래 번호를 입력하고 기타를 쳐대기 시작했다. 이 노래를 상필만 빼고 조직원들이 합창으로 불렀다.
    그 다음날 상필은 2주 만 연습하면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는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 개원 이후 상필처럼 목숨 걸고 운전하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학원 강사가 혀를 내둘렀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봉고차 운전 선배의 병원 입원으로 1군 무대 출전기회를 노리는 프로야구 2군 선수 같은 상필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다. 첫 운행은 일명 차 뽀개기였다.
    성철파 중간보스의 애인인 룸살롱 마담에게 돈으로 달라붙는 유부남이 하나 있다. 이 놈을 손봐주는 거였다. 행동 강령은 간단했다. 유부남과 마담이 서울근교 모텔로 갈 때, 뒤 쫓아 가, 인적 드문 곳에서 그 차를 막아 세우고 쇠파이프로 차를 박살내는 거다. , 차만 폐차 직전으로 만들고 사람은 노터치였다. 겁만 겁나게 주는 거다.
    상필이 봉고차 시동을 조심스레 걸고 있을 때, 입사 동기가 약병 하나를 팀장에게 보여준다.
    팀장님, 이것도 갖고 갈까요?”
    클로로포름 마취약이었다.
    납치도 아닌데 그게 왜 필요해?”
    준비성 철저한 직원이라고 팀장한테 칭찬받으려던 입사동기가 약병을 슬그머니 운전석 옆에 끼어놓았다. 매끈한 흰색 벤츠를 상필의 봉고차가 미행하듯 따라갔다. 차량과 인적이 뜸한 적당한 장소가 팀장 눈에 들어왔다.
    저 앞에 큰 나무 지나자마자 끼어들어
    팀장의 지시에 상필이 악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았다. 봉고차가 중앙선을 넘어 벤츠를 추월하기 직전, 운전학원에서 배운 대로 자동차의 방향지시등인 오른쪽 깜빡이를 켰다. 그러자 벤츠가 이 새끼가 어디를 끼어들어하듯이 굉음을 내며 치고 나갔다. 당황한 상필이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를 번갈아 밟자 차가 오른쪽으로 휘익 쏠렸다.
    어어어어어
    팀장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어어어~’로만 표현하고 있는데 봉고차는 논두렁에 처박혔다. 제대로 뽀개졌다.
    작전 중에 깜빡이 켜고 들어갔다는 조폭답지 않은 행동은 조직 내에서 금주의 유머 베스트로 전해졌다.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못할 뿐만 아니라 퇴사의 위험에 까지 몰린 상필은멀미단어 인터넷 검색을 밤새 해야만 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멀미가 덜해지고 , 50원짜리 동전을 양쪽 엄지손가락에 테이프로 감아 붙이면 효과가 있다는 처방에 붙은 엄청난 댓글도 발견했다. 이 와중에 영어문장도 배웠다. ‘멀미가 난다는 영어표현이 ‘Butterflies in my Stomach’ 인데 내 뱃속에 나비가 있다로 말로 배가 요동친다는 뜻이었다. 선글라스와 50원짜리 동전 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그 인체 실험을 할 날이 잡혔다.
    성철파가 연변 최대 폭력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할 예정이었다. 수감 중인 성철파 보스의 최종 결재 허락도 없이, 중간 보스 중에 한명이 조직 내 자기 지분을 확대하려는 일종의 반란이었다. 출동하는 날, 상필은 아침부터 곡기를 끊었다. 멀미약만 먹고 50원짜리 동전도 양쪽 엄지손가락에 테이프로 감아 붙였다. 안주머니에 선글라스가 있지만 안심이 되지 않아 지난 번 차 뽀개기때 입사동기가 갖고 왔던 클로르 포름 마취약 까지 챙겨왔다.
    달빛 한줄기마저 열외 없이 얼어붙은 야심한 겨울 밤, 봉고차 4대가 출발했다. 상필은 승차직전, 클로르 포름을 솜에 살짝 묻혀 코끝에 갖다 댔다. 선글라스도 꺼내 썼다.
    영화 찍으러 가냐?”
    팀장의 가벼운 질책에 선글라스를 벗으려는데 손이 제 멋대로 왔다 갔다 했다. 약발이 붙기 시작했다. 몽롱한 기운에 고향 보길도가 점점 크게 다가왔다. 클로르 포름 환각으로 블루스 기타소리가 레일을 달리는 기차처럼 선명히 들려왔다. 보길도에 바캉스 왔던 대학생이 기타로 연주했던 팝송가락이 머리카락을 꼬기 시작했다. 멀미가 나지 않았다. 멀미는커녕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한테 그렇게 맞아가면서도 암기되지 않았던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마치 유유자적 배를 탄 윤선도가 된 기분이었다.
    배 세워라, 배 세워라 일엽편주에 실은 것이 무언인가,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갈 때는 안개뿐이요. 올 때는 달이로다
    타령조 리듬의 윤선도 시와 팝송 원더풀 투나잇 가사가 물과 기름이 섞이듯 기적을 만들었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오~ 마이, 달링 유아 원더풀 투나잇
    상필이 만선의 어부처럼 흥이 나서 어깨까지 들썩이고 있는데
    다 왔다
    팀장이 도착 사실을 비장하게 알렸다. 봉고차들이 시동을 껐다. 성철파 조직원들이 홍콩영화 갱들처럼 한 줄로 길게 섰다. 상필은 멀미도 안하고 폼 나게 서 있는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다들 초조하게 앞쪽을 쳐다보고 있는데 눈 밝은 성철파 조직원 누군가
    옵니다!”
    라고 조용히 말했다. 차량 서너 대가 헤드라이트도 끈 채 천천히 다가왔다. 긴장감에 소름이 살짝 돋았다. 그런데 눈 밝은 성철파 조직원이 이번엔 큰소리로 외쳤다.
    짭새다
    다가온 건 경찰차였다. 짭새라는 말에 조직원들은 도망가라는 상부 명령도 없었지만 다들 알아서 뛰기 시작했다. 상필도 몸을 피하려는데 눈앞이 깜깜, 방향감각이 없었다. 선글라스 벗는 걸 깜박한 것이다. 순간, 등 쪽 허리띠가 낚아 채였다. 자신의 손목에 철커덕 채워지는 차가운 금속성을 소리로 먼저 느꼈다. 수갑이었다. 다리 깁스를 푼 지 얼마 안 되서 잘 뛰지 못하는 봉고차 운전 선배와 상필 둘만 경찰에 체포됐다.
    이 새끼들 여기 왜 온 거야?”
    경찰이 궁굼한 사항을 약간의 구타와 섞어 다그쳤다. 이 다그침은 성철파가 모종의 거래를 하려던 사실을 경찰이 모른다는 것을 의미했다. 둘이 묵비권을 행사하자 경찰차에 태워졌다. 차가 출발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상필의 어제 식사가 멀미로 변환했다. 클로르포름 약기운이 사라지자 음식물들이 나비가 되어 붕붕 날개 짓 하며 나타났다. 멀미 때문에 몸부림치는 것을 체포 연행에 반항하는 걸로 착각한 경찰이 경찰봉으로 상필의 배를 가격했다.
    우욱
    하며 토사물이 입가에 번져 나왔다
    , 왜 그래
    경찰이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상필이 입술을 오물거렸다.
    ... .... 뭘미요
    뭐라고?” 멀미
    이 새끼 또라이 아니야, 잡혀가는 놈이 멀미가 뭐야?”
    그러나 연행자가 식은땀을 질질 흘리며 동공이 풀려가는 것을 보고 경찰은 창문을 내려줬다.
    토할 거 같아요
    간절한 읍소에 차가 멈췄다. 수갑을 찬 채 토했다. 상필이 도망칠까봐 팔을 잡고 서있던 경찰이 어느새 팔을 놓고 멀찍이 떨어졌다.
    순대국 쳐먹었구먼
    경찰들이 얼굴을 찌푸렸다. 운전 선배도 체포 사실을 잊은 채 신기한 마술 구경하듯 쳐다보고 있었다. 입가에 묻어있는 침자국과 음식물 찌꺼기 덕분에 상필은 뒷좌석에 혼자 널찍하게 앉았다. 앉았다기보다는 널브러졌다. 그러나 경찰차 타이어가 몇 바퀴 돌지 않았는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첫 번째 토한 만큼의 양을 세 번에 걸쳐 보여줬다. 경찰들이 혀를 내두르며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수갑을 풀어줬다.
    내려!”
    네에?”
    넌 체포 안한 걸로 할 테니깐 그냥 가라고, 새캬~ ”
    상필만 도로 한복판에 남겨놓고 경찰차가 붕하고 떠났다. 운이 좋은 건지?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건달로서 자존심이 구겨지고 짓밟혔다. 비참한 기분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50원짜리 동전 한 개가 또르르 앞으로 굴러갔다. 멀미 방지책으로 엄지손가락에 테이핑 해놨던 동전이었다. 그 동전이 구르다가 하수구 맨홀에 쏙 빠졌다. 불안감이 코끝을 에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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