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p> <p>전 지금 댓글달아주신분들께서 마음으로 보내주신 사발면에 깔려 있습니다.ㅋㅋㅋㅋㅋ</p> <p>아.. 박군이랑 놀러가서 분위기낸답시고 양식만 주구장창 먹었더니;</p> <p>오로지 생각나는건 김치, 비빔밥, 해장국 등등ㅋㅋㅋ</p> <p>역시 한국사람 입맛에는 한식이 최고! 라는 뜬금포를 날리며. 글 시작하겠습니다.</p> <p>(박군과 놀러갔다오는길에 외가에 들렀더니 아직도 할머니 얼굴이 눈앞에 생생하네요.</p> <p>오늘쓰는 글은 그다지 무섭거나 신기한 얘기가 아닌, 그냥 어릴때 기억을 끄적이는정도로만..)</p> <p> </p> <p> </p> <p> </p> <p>앞에서도 언급했듯 본인의 외할머니는 무속인이세요.</p> <p> </p> <p>무속인. 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런모습을 떠올리시더라구요.</p> <p> </p> <p>짙은 아이라인(?), 허연화장, 매서운 눈매, 알록달록 한복(?), 툭터지는 반말 등등</p> <p> </p> <p>제평생을 사랑하는 할머니와 같이 보내며 느낀점은.</p> <p> </p> <p>어떤신을 모시느냐에 따라 그신을 모시는 무속인의 외형도 달라진다는점.</p> <p> </p> <p>살아있는 사람도 어린아이, 젊은여자, 나이드신 할아버지 등등 어떤 특정범주에 넣기란 </p> <p> </p> <p>거의 불가능하다고 볼수있죠. </p> <p> </p> <p>무속인들이 모시는 신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p> <p> </p> <p>무속인은 신을 '모시는' 사람이기때문에. </p> <p> </p> <p>자신이 모시는 신이 '원하는것'을 인간으로써 구현해내야하므로, </p> <p> </p> <p>무속인들의 모습도 천차만별이라는걸 말씀드리고싶어요.</p> <p> </p> <p>일반적인 시각으로 볼때 평소 저희 할머니는 무속인이랑은 거리가 멀답니다.</p> <p> </p> <p>그냥 평범한 한복, 쪽진 머리, 화장은 평소에는 거의 생략(한듯안한듯? 요즘 대세)..</p> <p> </p> <p>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 저는 아주 많은시간을 경상도에 있는 외가에서 보냈어요.</p> <p> </p> <p>좀더 자라기전에 할머니곁에 많은시간 두고싶다던 말씀에 </p> <p> </p> <p>엄마와 아빠는 절 외가에 풀어놓고 방목하신거죠 ^^;;</p> <p> </p> <p>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외가는 집이 두채에요.</p> <p> </p> <p>한채는 식구들이 거주하는 집, 한채는 할머니가 신을 모시는 집.</p> <p> </p> <p>신을 모시는집은 거주하는 집이랑 멀지않은곳에 있었는데,</p> <p> </p> <p>그집 대문을 연다거나 얼쩡거리기라도 하는날엔 혼쭐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p> <p> </p> <p>그리고 식구들이 거주하는집.</p> <p> </p> <p>두채 다 전형적인 한옥(기와집?)이긴 하지만 역시 거주하는 집이 훨씬 컸어요.</p> <p> </p> <p>울엄마가 어렸던 시절에는 식구가 20명이 넘었다고하니.. 집크기가 짐작이 되시겠지요.</p> <p> </p> <p>전형적인 옛날집인지라 안채, 바깥채, 행랑채 등등 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되어있고</p> <p> </p> <p>행랑채에는 저희 할머니와 연배가 비슷하신 할머니가 한분 계셨어요.</p> <p> </p> <p>'행랑어멈'이라고 불리우시던 그할머니는 울엄마가 어린시절부터 집에서 함께 사셨대요.</p> <p> </p> <p>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랄까.</p> <p> </p> <p>저희 할머니는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고해요.</p> <p> </p> <p>물론 외할아버지 이하 다른 식구들은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셨구요.</p> <p> </p> <p>같이 사시던 행랑할머니(본인은 그렇게 불렀음)는 집안의 모든 살림을 관리(관장?)하셨대요.</p> <p> </p> <p>본래 같은동네분이였던건 아니였고. 울엄마는 기억도 못할만큼 어렸던시절에..</p> <p> </p> <p>남편과 자식을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여기저기 떠돌던 행랑할머니가 </p> <p> </p> <p>저희외가 대문을 두드리셨대요.</p> <p> </p> <p>밥한끼만 얻어먹을수없냐.. 라는 행랑할머니의 말씀에 문을 열어드린 울엄마의 큰고모는</p> <p> </p> <p>비어있던 행랑으로 모시고 밥상을 차려드렸다고하네요.</p> <p> </p> <p>밥을 다드신 행랑할머니가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려던때, 신집에 계시던 저희 할머니가</p> <p> </p> <p>대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밑도끝도없이 '가지마시게.'라고 한마디한것이 인연이된거죠.</p> <p> </p> <p>어린시절 외가에 가면 대문앞에 항상 행랑할머니가 기다리고 계셨어요.</p> <p> </p> <p>외할머니의 사랑과는 다른 사랑이랄까..</p> <p> </p> <p>물론 외할머니도 더없이 사랑해주시는게 느껴졌지만 그사랑은 엄격하고 권위적인 사랑이랄까.</p> <p> </p> <p>반면 행랑할머니가 보여주신 사랑은.. 울고떼써도 다받아주시겠거니.. 라는 믿음직한 사랑.</p> <p> </p> <p>제가 외가에서 방목되며 동네개처럼 뛰어놀고있던 어느날.</p> <p> </p> <p>외할머니가 계시는 안채를 들여다보니 할머니가 바느질을 하고 계셨어요.</p> <p> </p> <p>아.. 평소에 할머니가 바느질을 한다거나 부엌일을 하는걸 본게 그때가 처음이였어요.</p> <p> </p> <p>무거운 표정을 하고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시던 할머니는 하던 바느질을 내려놓고</p> <p> </p> <p>부엌으로 들어가셨어요. (이것역시 어린마음에 놀라웠을뿐)</p> <p> </p> <p>아직도 있는 아궁이에 커다란 솥을 걸고 이것저것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시던 할머니.</p> <p> </p> <p>평소에 음식준비가 되면 외할아버지상부터 차리는게 순서였지만 그날은 그러지않았어요.</p> <p> </p> <p>상위에 하나하나 그릇들이 놓이는걸 보고</p> <p> </p> <p>'할머니~ 할아버지 진지드실 준비 되셨나고 여쭤볼까?' 라고 물었지만</p> <p> </p> <p>'아니다. 오늘은 할미랑 행랑할멈부터 먹는날이야.' 라고 말씀하셨어요.</p> <p> </p> <p>나도 배고픈데... 라는 말을 억지로 삼키고 부엌가에서 서성거리는데도..</p> <p> </p> <p>할머니는 다차린 상을 들고 행랑으로 가버리셨어요.</p> <p> </p> <p>두분이서 식사를 하신후 할머니는 다시 안채에서 바느질에 열중.</p> <p> </p> <p>저는 행랑채로 뛰어들어가 행랑할머니 무릎을 베고누워 놀았던것같아요.</p> <p> </p> <p>(본인은 기억이 안나지만.. 나중에 들은 외할아버지말씀으로는 행랑채에서 잘놀던 본인이</p> <p> </p> <p> 경기를 하며 울어제꼈다고함. 외할아버지가 어르고달래서 겨우 눕히고 재웠다고하심.)</p> <p> </p> <p>그리고 잠에서 깼을때.. 하늘은 깜깜한게 분명 밤이였는데 집안에 사람이 많이 있는것같았어요.</p> <p> </p> <p>옆에는 아무도없고 무서운 마음에 문을 열어보니 마당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었구요.</p> <p> </p> <p>얼른 방문닫고들어가라. 라는 외할머니의 한마디에 깨갱한 본인은.. 그냥 그렇게 날을새버렸어요.</p> <p> </p> <p>날이 밝아오자 엄마, 이모들, 외삼촌들이 속속 집으로 모이시더라구요.</p> <p> </p> <p>어른들의 말씀으로 들었어요.</p> <p> </p> <p>행랑할머니가 지난밤에 돌아가셨다고.</p> <p> </p> <p>울엄마, 이모들, 삼촌들 학교다닐때 교복다려주신것도. 도시락 챙겨주신것도. </p> <p> </p> <p>시집장가갈때 외할머니대신 펑펑 울어주신것도.. 전부 행랑할머니셨거든요.</p> <p> </p> <p>엄마와 이모들이 마당에 주저앉아서 곡을 하며 울었어요.</p> <p> </p> <p>집에서 장례를 치르고.. 염을 한후 마지막인사를 할때.</p> <p> </p> <p>(원래 어린아이는 허락하지않는다고함. 외할머니의 말씀으로 행랑할머니께 인사할수있었음)</p> <p> </p> <p>외할머니가 손에서 놓지않았던 바느질거리가 뭔지 알게됐어요.</p> <p> </p> <p>행랑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입고가실 수의였네요.</p> <p> </p> <p>돌아가셨다.. 라는게 실감이 나질않아 옆에서서 행랑할머니 얼굴만 쳐다보고있을때.</p> <p> </p> <p>외할머니가 행랑할머니 가슴에 손을 얹고 말씀하셨어요.</p> <p> </p> <p>'먼저간 자식들이 부르고있으니 어서 가시게.. </p> <p> </p> <p> 다음생에 또 만나게될테니.. 그때는 내가 자네에게 맛난거좋은거 많이 해드리고싶네..'</p> <p> </p> <p>그렇게 행랑할머니는 꽃상여타고 눈물배웅받으며 멀리 가셨어요.</p> <p> </p> <p>장례치르는 며칠동안 식음전폐하며 울던 엄마와 이모들은</p> <p> </p> <p>행랑할머니를 묻어드리고도 계속 울었어요.</p> <p> </p> <p>'다시 만나게될텐데 뭘그렇게 울어대냐? 희야, 너 나중에 나죽고나면 잘봐둬라.</p> <p> </p> <p> 니엄마랑 이모들이 지금처럼 우는지안우는지 잘보고 바로 할미한테 일러다오.</p> <p> </p> <p> 울거면 저쪽 별당에 가서 울어라. 묻힌 사람이 다시 뛰어나오겠구먼..</p> <p> </p> <p> 그리고 니들 계속 울꺼면 밥이나 먹고울어라!'</p> <p> </p> <p>할머니의 말씀에 엄마와 이모들은 밥을 먹으며 우셨던.. 기억이.. ^^;;</p> <p> </p> <p>박군이랑 놀러갔다 오는길에 외가에 들러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행랑채를 보니</p> <p> </p> <p>친손녀처럼 예뻐해주셨던 행랑할머니생각을 안할수가없더라구요.</p> <p> </p> <p>좋은곳으로 가서 자손분들과 잘지내고 계실거라 믿습니다.</p> <p> </p> <p> </p> <p> </p> <p> </p> <p>음..며칠전에 외가에 갔으때도..어김없이 찾아온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고계시던 할머니.</p> <p> </p> <p>어릴적부터 외가에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어요.</p> <p> </p> <p>할머니가 친히 신집문을 열어주시며 같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고</p> <p> </p> <p>소금세례를 퍼부으시며 쫓아냈던 사람(예를 들어 정치인)도 있었고</p> <p> </p> <p>말한마디없이 밥먹이고 하루재운후 돌려보내는 사람도 있었네요.</p> <p> </p> <p>저희 외가부엌 아궁이에 제일 큰솥에는 사골(곰국)이 떨어지는 날이 없었답니다.(지금도)</p> <p> </p> <p>특히 아이손을 잡고 '아이가 뭐에 씌인것같아요ㅠㅠ' '아이가 밤에 헛것을 보고 잠을 못자요ㅠㅠ'</p> <p> </p> <p>라며 찾아오는 아이엄마들도 많았구요.</p> <p> </p> <p>할머니는 아이얼굴을 대충 본후 신집이 아닌 거주하는집으로 데리고들어가 상을 차리셨구요.</p> <p> </p> <p>상위에는 항상 뽀얀 곰국한대접, 고봉밥한그릇, 소금, 백김치. </p> <p> </p> <p>아이엄마와 아이것 두그릇씩을 올려두고 마루에서 밥을 먹이곤 하셨어요.</p> <p> </p> <p>묻지말고 주는밥이나먹어라. 라는 할머니의 말씀에 대부분 말없이 그릇을 비워내셨던것같아요.</p> <p> </p> <p>밥다먹었으면 아이랑 바람이나 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라고 말씀하셨던 할머니.</p> <p> </p> <p>아이엄마에게 집뒷편산을 가리키며 </p> <p> </p> <p>'야트막한 동산이니 아이데리고 한바퀴도는데 오래걸리지않을거야.' 라고 일러주시곤하셨죠.</p> <p> </p> <p>하지만ㅋㅋ 집뒷산은ㅋㅋ 보기와는 달리 만만한산이 아니였어요.</p> <p> </p> <p>점심먹고 올라간 사람들이 저녁때가 가까워져야 다리를 달달 떨며 내려오곤 했으니까요.</p> <p> </p> <p>겨우 산에서 내려온 아이엄마중에 눈을 부릅뜨며 할머니에게 항의하는 분도 계셨어요.</p> <p> </p> <p>'야트막한 뒷동산이라더니! 봐달라는 점은 안봐주고 사람 쌩고생시키네!' 등등..</p> <p> </p> <p>차마 대놓고 그런말을 못해도.. 얼굴에는 '힘들다 or 어이없다' 라고 뚜렷하게 써있었어요.</p> <p> </p> <p>그럴때마다 할머니는 </p> <p> </p> <p>'저녁상도 봐줄테니까 저녁도 먹어라. 저녁먹고나서는 아이손잡고 앞에나가서 좀 걷고들어와.</p> <p> </p> <p> 앞에는 딱보이지? 저긴 산도아니고 평지라 걷는데는 무리없어.'</p> <p> </p> <p>그러면 아이엄마들은ㅋㅋ 또 아무말도 못하고 주는밥먹고 아이손잡고 동네한바퀴ㅋ</p> <p> </p> <p>그렇게 또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할머니는 빈방에 이부자리를 깔아주고 방으로 들였어요.</p> <p> </p> <p>'왜 점은 안봐줘요?' 라는 항의성질문을 쏟아놓으면</p> <p> </p> <p>'니자식 밤에 잠못자고 헛소리하고 헛것본댔지? 오늘밤에도 잠설치면 내일 봐줄테니까 일단자.'</p> <p> </p> <p>라고 일소에 붙이고 방문을 닫곤 하셨어요.</p> <p> </p> <p>다음날이 되면 정말 신기하게도ㅋㅋㅋ</p> <p> </p> <p>아이엄마는 일찍 일어나 마당을 서성이거나 얼쩡거려도.. 문제가 있다고 했던 아이는</p> <p> </p> <p>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깊은잠에 빠져 할머니가 주시는 아침상도 못받기 일쑤였어요.</p> <p> </p> <p>간밤의 항의(!)는 온데간데없이 할머니치마자락을 붙들고</p> <p> </p> <p>'할머니.. 어떻게 하신거에요? 부적쓰신거에요? 혹시 밤에 방문앞에서 기도하셨어요?'</p> <p> </p> <p>라는 얼토달토않은 질문들은 쏟아놓던 아줌마들..</p> <p> </p> <p>'무당이라고 다 칼춤출줄 알았냐? 내가 낳아서 장성한 자식이 여섯이야.</p> <p> </p> <p> 아이가 몸이 시원치않아 밥좀 적게먹고 잠깐 누울라치면 호들갑떨면서 이불밑에 감춰뒀지?</p> <p> </p> <p> 넌분명 여기데리고오기전에 병원에도 갔다왔을거고. </p> <p> </p> <p> 병원에서 이상없다고 하니 이리로 데리고왔겠지.</p> <p> </p> <p> 아이가 크면서 한번쯤 잠설칠수도있다. 그럴수록 햇빛도 많이받고 뛰게해줘야지.</p> <p> </p> <p> 별거아닌걸로 애미가 벌벌떨때 벌써 그애미는 자식한테 책잡힌거야.</p> <p> </p> <p> 니자식 지금 세상모르고 늘어져라 자고있는거보면서 무슨생각드냐?</p> <p> </p> <p> 내눈으로봤을때 니자식한테 들러붙은거없어. 있으면 두들겨패서라도 떼줬을거야.</p> <p> </p> <p> 방정떠는 엄마덕에 어제 아이가 산타고 걷느라 고생좀 했겠구먼.</p> <p> </p> <p> 식기전에 아침상비우고 얼른 집에나 가라.'</p> <p> </p> <p>쓸데없는 일로 신을 귀찮게하지말아라. 라는 말을 저렇게 몸소 실천하신 할머니ㅋㅋ</p> <p> </p> <p>정말 어릴때부터 셀수없이 찾아왔던.. 아이를 대동한 엄마들은ㅋㅋ</p> <p> </p> <p>할머니의 마지막 레파토리가 끝나면 허무하고 어이없고 웃긴ㅋㅋ다는 표정으로</p> <p> </p> <p>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곤했어요.</p> <p> </p> <p>(위의 얘기는 할머니의 어떤 능력과는 관련없는 그냥 생활의지혜?정도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오)</p> <p> </p> <p>물론.. 안타깝게도 찾아오는분들중에 엄한거(할머니표현)달고 오시는분들도 많았더랬지요.</p> <p> </p> <p>그런분들이 대문간에 들어서면 할머니는 가장 할머니다운 액션을 취하셨구요.</p> <p> </p> <p>뭐.. 이얘기까지하면 스크롤바가 먼지가되어 사라질것같기에..</p> <p> </p> <p>궁금해하는분이 계시면 다음기회에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p> <p> </p> <p>쓰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져버렸네요.</p> <p> </p> <p>돌쇠한테 사발면얻어먹으러 나가봐야겠습니다ㅋ</p> <p> </p> <p>뿅.</p> <div class="updown f_clear"> <div class="btnwrap"> <div class="btnbox up"><span class="count"><br></span></div></div></div> <div class="commentBox" style="display:block;"> <div class="cmtList-wrap"> <div class="cmt_best"> <p class="t_hide"> </p></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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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1/26 14:56:30 96.54.***.196 ISL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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