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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게썅마이웨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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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7843
    작성자 : 게썅마이웨이
    추천 : 19
    조회수 : 2083
    IP : 118.131.***.4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8/01/2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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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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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9女입니다.

     

    마님.. 이라고 불러주시는 댓글들보고 또 혼자 껄껄웃다 글씁니다ㅋㅋㅋ

     

    역시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각자 다른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처음보는 친구들과 만나는 일이 생기게 되지요.

     

    저또한 그랬구요.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들도 많았지만 처음보는 친구들도 많았기에 서로 눈치(?)보고

     

    파악하느라 학기초는 항상 흥미진진ㅋㅋ했던 기억이 있어요.

     

    전 운좋게도 중학교시절베프(희주:가명)와 같은학교 같은반ㅋㅋ

     

    그리고 여중에서 진학한 은영(가명)이, 지방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세라(가명).

     

    저, 희주, 은영, 세라. 이러렇게 4명이 똘똘뭉쳐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됐어요.

     

    아름다운ㅋㅋ 고등학교생활을 꿈꿔왔지만.. 현실은 어김없이 시궁창ㅋㅋ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전원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학교는 아침급식부터 시작했거든요.

     

    학교에 7:20 까지 등교. 등교후 급식실로가서 아침먹고 오전수업. 점심먹고 오후수업.

     

    또 급식실에 가서 저녁먹고 자율학습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걸 어떻게 버텨냈는지원;;

     

    잠자는 시간빼고 항상 붙어있던 친구들이라 더 각별하게 느껴졌던것같아요.

     

    원래부터 잘알고지내던 희주는.. 그냥 얼굴만봐도 모든게 다 보인달까ㅋㅋ

     

    포커페이스와는 정반대로가는 인생이기에 일단 이글에서는 잠시 킵ㅋ(이글읽으면 전화해 쟈기♡)

     

    은영이는.. 장래희망이 '모델'. 정말 모델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떨어지도록 늘씬한 기럭지와

     

    신이내린 몸매를 소유한 여성이였어요. (내가 지금까지 너 올려다본거 생각하면ㅠㅠ)

     

    경상도 출신인 세라는 초귀염페이스에 조용조용한 여성.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같이먹으며 붙어다니다보면 서로 프라이버시따윈 없어지죠ㅋ

     

    은영이는.. 모델이라는 꿈에 걸맞게 몸매관리에 열심이였어요.

     

    아침 두숟가락. 점심 세숟가락. 저녁 한숟가락. 이정도의 식사로 하루를 버텨내던 독한년ㅋ

     

    그리고 세라는.. 애교넘치는 경상도 사투리를 컴플렉스로 여긴지라, 거의 말이 없었네요.

     

    세라. 세라.. 교실에 처음 희주랑 팔짱을 끼고 들어왔을때 세라는 혼자 창가에 앉아있었어요.

     

    다른친구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떠들고있는와중에 세라는 창밖만 보고있었네요.

     

    희주랑 눈빛을 주고받고 세라한테 말을 걸었어요.

     

    '중학교 어디나왓어? ^^'

     

    세라는 깜짝 놀란듯 우리를 한번 쳐다보곤 '나 이쪽에서 졸업한거아닌데..' 라고 말했구요.

     

    그냥 말없이 앉아있던 세라의 모습과는 달리 막상 입을열고나니..

     

    세라에게서 느껴지는건 惡.. 이라는 느낌. 두장의 흐릿한 사진속에 각기다른 얼굴둘. 

     

    악과 고통. 한참좋을 17살에게서 느껴지기 힘든. 느껴서는 안될 감정이 쏟아져나와서

     

    저도모르게 몇발짝 뒷걸음질쳤던것같아요.

     

    제가 뒤로 살짝 물러나자 희주가 다가가서 계속 말을 걸었어요.

     

    '계속 혼자만 앉아있을꺼야? 저쪽에 혼자있는애(은영)랑 짝만들어서 우리넷이 붙어앉자.

     

     희야(본인) 이년 싸가지는 나혼자 감당이 안되서ㅋㅋㅋ.'

     

    희주가 주접(!)을 떨며 세라에게 말을 걸자 세라도 싱긋 웃었어요.

     

    얼굴전체가 아닌 입꼬리만 살짝 들려올라가는 웃음.

     

    쨌든, 세라를 데리고 은영이도 포섭ㅋ 그날부터 우리넷은 항상 붙어다녔어요.

     

    은영이는 항상 몸이 좋지않고 헛것이 보이고 가위에 잘눌린다는 얘기를 했었구요.

     

    세라는 별다른말없이 집안사정으로 혼자만 서울에 올라와 자취중이라고 했구요.

     

    은영이는ㅋㅋ 염주, 부적 등등. 무속신앙을 맹신하셨던 어머니와 더불어ㅋㅋㅋ

     

    주말이면 용하다는 점집이란 점집은 모조리 휩쓸고다니고 있었더군요ㅋ

     

    남앞에 서는 직업을 선택해야 잘풀린다. 라는 어느 무속인의 말에 장래희망도 모델로 선택한년ㅋ

     

    '나어젯밤에도 가위눌렸어ㅠㅠ' 라고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징징대던 은영이를 여러번본후

     

    잠이부족하다며 책상위에 널부러진 은영이를 가만히 살펴봤어요.

     

    고통. 고통.. 잠시생각하고있을때 세라가 들어와 은영이옆에 앉았어요. (우리가붙여놓은 강제짝ㅋ)

     

    세라가 은영이옆에 앉는순간, 놀라울정도로 증폭되는 고통.. 거기에 악.

     

    은영이는 아무문제 없었어요. 문제는 항상 조용하고 말없던 세라한테 있었던거구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운이란건 감기보다 전염이 빠르다. 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났어요.

     

    따뜻하고 좋은 기운을 가진사람 옆에있으면 같이 웃게되고

     

    음울하고 차가운 기를 가진사람과 가까이 하면 자기도모르게 오그라들게된다던 말씀.

     

    근데 그정도가지고 은영이가 가위에 눌리고 헛것을 보는건 말도안될텐데? 라고 생각하는중에

     

    희주가 들어와 우리를 급실실로 내몰았어요. 일단 잡생각떨치고 먹는거에 집중.

     

    역시나 은영이는 먹는둥마는둥ㅋㅋ 우리는 그러거나말거나 쳐묵쳐묵.

     

    그렇게 밤10시에 각자 인사하고 집에갔는데 엄마가 동생들을 재우고 쇼파에 앉아계시더라구요.

     

    평소에 엄마와는 그런종류의 대화를 잘 안하는편이었는데. (일부터 그런주제는 피하는편)

     

    그날은 엄마옆에 앉아서 친구들얘기를 풀어놨어요.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계시던 엄마는 '그런느낌 가진애랑 왜붙어다녀?' 라고 한마디.

     

    '엄마. 세라 자체가 惡인게 아니에요.

     

     세라스스로가 악한거면, 범죄자포스라도 풍겨야 되는거 아니에요?'

     

    (본인과 모친이 가장 쿵짝이 잘맞을때는 티비에 범죄자몽타주가 공개될때임ㅋㅋ

     

     우리모녀는 합심하여 진범 골라내기에 혈안이되곤했음. CSI돋넼ㅋㅋ)

     

    평소 엄마말씀에 토탈지않는(못하는) 본인이지만 세라한테 느껴진건 확신이 있었기에

     

    엄마말씀을 중간에 씹어먹고 열변을 토했어요.

     

    '엄마, 내일 애들이랑 같이 집에올테니까 밥좀해줘요.' (차마 촉을 발휘해달란말따윈못함ㅠ)

     

    엄마는 알겠다. 라고 짧게 대답하셨어요.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희주, 은영, 세라를 불러모아서 '오늘 야자제끼고 우리집가자.' 라고 말했어요.

     

    우리엄마의 기를 잘알고있는 희주는 뒷걸음질을ㅋㅋ 은영이와 세라는 올레를ㅋㅋ

     

    철두철미한 우리모친께서는 친히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가끔은 학교밖 교육도 중요한것같으니 딸포함 4명은 오늘 야자빼고 저희집에 집합시키겠습니다.'

     

    라고 선생님께 쿨한 통보를 날리셨고ㅋㅋ

     

    오후수업이 끝난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4명은 집으로 향했어요. (희주는 억지고 끌고감ㅋ)

     

    엄마는 잔치라도 벌린것마냥 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차려놓고 기다리고계셨구요.

     

    철근도씹어먹을 나이였기에ㅋㅋ 우리넷은 음식앞에 슬슬 정신줄을 놓기시작했어요.

     

    '편하게들먹어라.' 라고 한마디하시고 울엄마는 뒤쪽으로 슬쩍 후퇴.

     

    우리는 먹고마시고떠드느라 이성을 놓을때쯤.

     

    엄마가 갑자기 우리쪽으로 오시더니 은영이의 등짝을 후려치셨어요.

     

    '얘, 너 밥그렇게먹으니까 엉뚱한게 친구라고 달라붙는거다.'

     

    응? 엉뚱한게 친구? 그럼 우리가 엉뚱하다는건가 -_-

     

    넷다 엄마의 얼굴을 보고있는데 엄마가 한마디 더하셨어요.

     

    '넌(은영) 엄한데가서 돈쓰고 시간날리지말고 밥이나 많이먹어라. 그게답이야.

     

     그리고 너(세라)는 젊은애가 무슨뒤끝이 그렇게 길어? 삼년상끝내고 탈상이라도할꺼냐?'

     

    엄마.. 앞뒤짤라먹지말고 알아듣기편하게 말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은영이가 멋쩍게 웃으며 엄마가 산처럼 쌓아두신ㅋㅋ 갈비찜으로 젓가락을 가져갈때쯤.

     

    세라는 먹던 수저를 조용히 상위에 내려놨어요.

     

    '아줌마. 저 아세요?' 세라의 차가운 한마디.

     

    '그럼 넌 나 아냐? 그럼 니가 친구라고 붙어다니는 이것들 속을 다 안다고생각해?

     

     너만 힘들고 너만 죽을거같지? 주접떨지말고 밥이나 퍼먹어라.

     

     여기서먹는밥은 피가되고 살이될테니까.' (울엄마의 화려한 욕실력은 자체스킵했음)

     

    세라는 끝내 다시 먹지않았어요.

     

    우리도 분위기가 가라앉아 먹는둥마는둥 밥알만 세고있는데

     

    방으로 잠시 퇴장했던 엄마가 다시 등장.

     

    빛의속도로 밥상을 치워버리시곤 '니들일루와앉아.' 라고 명령.

     

    거실 쇼파밑 카펫위에서 석고대죄라도하듯ㅋ 우리는 둘러앉았어요.

     

    '너(은영). 느이엄마 핸드폰번호 여기다 적어라. 자세한건 어른들끼리 얘기할테니까

     

     궁금하면 나중에 엄마한테 직접여쭤봐.'

     

    은영이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연락처를 적어드렸어요. (너한테 있는건 겁밖에 없었지. 훗)

     

    '넌(세라). 나랑 둘이서 얘기할래, 아니면 애들 있는데서 그냥 말해도되냐?'

     

    엄마가 세라에게는 그나마 선택권을 주셨어요.

     

    '전.. 상관없어요.' 세라가 힘없이 대답했구요.

     

    '... 먹을수없게 덜익은 과일앞에 붙이는 글자가 뭔줄아냐? '풋' 이라는 글자야.

     

     풋사과란 말 들어봤지? 그건 상품가치가 없는걸 말하는거야. 먹을거없는 거렁뱅이들이나

     

     그런거 따먹지 돈있는 사람들이 그런거 먹겠냐? 남녀문제도 마찬가지다.

     

     니가 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냐, 풋사랑이라고 생각하냐?

     

     일찍죽은 니동생한테 부모사랑 다 뺐겼다고 생각했냐? 그래서 철모르는 풋사랑에

     

     아직도 목매고 너스스로 그렇게 살어? 그 풋사랑 지금여기 없다.

     

     니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일찍 떠나는게 왜 니탓이라고생각하냐?

     

     그거니탓아니야. 니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니 풋사랑이 어떻게

     

     떠난건지도 지금은 안보여. 근데 그거 니탓아니야. 지금 아줌마가 하는말이 거짓말이면

     

     나랑 내딸은 벼락맞을거야. 내말 어떻게생각하냐?'

     

    엄마는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놓으셨어요.

     

    악과 고통.. 그건 세라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운이였겠죠.

     

    세라밑으로 어린 동생이 있었다고해요.

     

    동생은 고치기힘든병으로 오랜시간 병원에서 고통받다 천사가 되었구요.

     

    세라의 부모님은 동생간호에 전념하신나머지 세라에겐 많은 애정을 쏟아주지 못하셨다네요.

     

    그렇게 소외감을 느끼며 지낼때쯤.

     

    어린나이였지만 의지할만한 남자친구가 생겼었대요.

     

    사랑받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안정을 찾아갈무렵 그 남자친구는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구요.

     

    버틸수없이 힘든 시간을 지내며 세라가 결정한건, '여기를 떠나자.'

     

    세라가 전에 살던곳은 세라가 나고자란 고향이랬어요.

     

    힘든기억만 남아있는곳이라 생각하여 부모님을 설득, 홀로 서울에 진학한거구요.

     

    이런얘기를 세라는 조용히 꺼내놨어요.

     

    엄마와 저희3명또한 조용히 듣고만있었구요.

     

    '아줌마.. 그럼전이제 어떻게해야되는거에요?' 라고 말을 마친 세라가 엄마에게 여쭤봤어요.

     

    엄마는ㅋㅋ 단1초도 생각안하시고ㅋㅋㅋ

     

    '어쩌긴 뭘어째. 고등학생이라 다시 시골로 내려가는건 전학절차가 까다로울테고.

     

     또 그건 니가 아직 힘들거같으니까. 우리집에 빈방많다. 너당장 부동산에 전화해서 방내놔라.

     

     그리고 내일당장 니옷가지랑 책들 가지고 우리집으로 들어와.

     

     희야동생들 있는거 알지? 시끄러워서 너혼자방구석에 쳐박혀 질질짤시간도 없어질꺼다.

     

     너같은애는 혼자살면 안돼. 내딸년 눈한번 자세히쳐다봐라. 염라대왕이랑 맞절할년이야.

     

     저년기센것도 내가 해주는밥먹으면서 저래된거니까 너도 밥먹여준다는사람있을때

     

     큰절한번 넙죽하고 들어와. 애들아빠도 좋은사람이야. 걱정할거아무것도없다.'

     

    ..................엄마.. 나도 가족의 일원인데.. 내의견도 물어봐야하는거아니였을까..?ㅋㅋㅋㅋㅋ

     

    그렇게 세라는 우리 가족이 되었답니다 :)

     

    엄마의 설명은 들은 아빠는ㅋㅋㅋ 그날밤에 아빠차를 끌고 나와함께 세라자취방으로 직행ㅋ

     

    파자마입고 입딱벌리는 세라를 차에싣고 책과 옷등 간단한 짐을 강탈ㅋㅋ

     

    우리집으로 강제소환했어요. ^^;;

     

    엄마는 세라의 부모님과 통화. 일은 일사천리로 마무리ㅋㅋ

     

    주말에 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을때면 깨작거리며 먹는 세라에게 엄마는 등짝스파이크를

     

    선사하셨고, 세라는 악, 고통과는 점점 멀어지며 시도때도없이 웃어대는 미틴년으로ㅋㅋ

     

    업그레이드했었더랬지요.

     

    그리고 은영이.. 은영이는ㅋㅋㅋ

     

    엄마는 은영이의 어머님과도 친히 통화하셨어요.

     

    '저 희야엄마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쓰잘데기없이 당골네(무당집) 쫓아다니다가

     

     따님등에 걸귀업혀서 들어온거 모르셨죠? 누런종이에 빨간물감으로 그림그리면 그게 전부

     

     부적인줄 아셨어요? 따님은 모델이랑은 거리가 아주 머니까 몸매관리 그만시키셔도됩니다.

     

     그정도 기럭지면 머슴밥을 먹어야쓰겄구먼 ㅉㅉ..

     

     엉뚱한 부적붙이고 '배고프다..배고프다..' 밤마다 노래를 하니, 걸귀가 안붙고 베겨요?

     

     돈들이고 시간들여 엉뚱한데 쫓아다니지말고 정궁금한게있으면 소보루빵사들고

     

     우리집으로 와요. 희주엄마도 조만간 놀러온댔으니까 애들엄마끼리 같이만나 얘기나합시다.'

     

    .......................엄마는 그렇게 우리집을 아지트로 탈바꿈시키셨어요.

     

    아줌마들의 아지트로. 우리들의 아지트로ㅋㅋㅋ

     

    그리고 은영이는 모델의 꿈을 접고 건강한 여고생으로 귀환ㅋ

     

    '희야~ 나 밥많이 먹고난뒤로는 헛것 안보인닼ㅋㅋ'   ㅋㅋㅋ 귀여운년ㅋㅋ

     

    세라가 우리집으로 들어온후 울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좋아하셨어요.

     

    '드디어 집에 비율이 맞는구만ㅋㅋㅋ (아빠+남동생둘 남자셋, 엄마+본인+세라 여자셋ㅋㅋ)

     

    그렇게 친구처럼 가족처럼 우리넷은 고등학교시절을 보냈고.

     

    아직도! 징그럽게! 지겹도록! 얼굴맞대며 술잔을 기울이몈ㅋ 해피투게더ㅋㅋㅋ

     

    이년들과 보낸 고딩시절에 신기했던일도, 슬펐던일도 많았지만.

     

    본인이 미치지않고 엄마와 할머니말에 개처럼 충성하며 살아낼수있는건.

     

    항상 곁에 있어준 친구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년들이 글읽을지도모르니까 급훈훈마무리)

     

    아.. 길어졌네요..

     

    그리고 악플다는분들. 혓바닥, 손가락은 그럴때쓰라고있는게 아닙니다 ^^

     

    눈에거슬리면 무시하는게 서로의 정신건강에 유익하다는걸 말씀드리고싶네요.

     

    뿅~

    출처 http://pann.nate.com/b31964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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