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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0442
    작성자 : 달의거짓말
    추천 : 2
    조회수 : 466
    IP : 58.151.***.20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9/02 21:32:55
    http://todayhumor.com/?panic_90442 모바일
    [창작] 감정치료제-6
    들어간 회장의 방은 온통 검은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벽에는 이름 모를 책과 서류가 빼곡히 들어선 검은색 책장이 있었다. 마호가니 재질의 원목책상이 방 안쪽 구석에서 홀로 빨간 빛을 내뿜고 있었다. 책상 위에는 대형 모니터의 컴퓨터가 켜져 있었고, 고급 만연필이 꽂혀있는 메모지가 옆에 덩그러니 있었다. 

    방 가운데는 원형의 까만색 최고급 러그가 깔려있었고, 그 위로 반투명한 검정색 유리로 된 탁자와 고급 가죽 쇼파가 있었다. 책상과 탁자 위에 전화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전화 벨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찬 사무실과 대조적이였다. 소리가 무조건 소음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온 것만 같았다.

    이때 소장의 목소리가 소음의 영역으로 발을 내 디뎠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우승환 소장입니다. 여기 김민호군과 같이 왔습니다.”

    이때 모니터 옆으로 사람의 얼굴이 스르륵 나왔다. 전체적으로 반짝거리는 피부의 얼굴이었지만, 왠지모르게 창백했다. 검게 물들인 머리카락은 창백한 얼굴을 더욱 강조해주었으며, 하얀색 머리가 부분부분 올라와 있었다. 넓은 이마는 엷은 주름이 있었고, 눈썹 사이에 세로 주름이 잡혀있고, 미간을 따라 쭉 내려워는 우직한 콧대, 그리고 얇은 입술, 뭐가 불만인지 처져있는 입, 코망울에서 시작된 팔자주름은 입가의 마지막까지 깊게 패여있다. 

    숱이 별로 없지만 갈매기의 날개처럼 치켜올라간 눈썹, 희미한 눈썹 밑에는 희미하게 뜬 눈이 보였다. 처음엔 눈은 흐리멍덩하게 뜨고 있어서 어리버리하게 보였다. —갈매기 같은 눈썹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민호는 회장이라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 정도였다. 그는 민호가 멀리 서 있어도 아래 흰자위가 확연하게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흡사 몽둥이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광인의 눈과 비슷했다. 그리고 모니터의 불빛은 회장의 얼굴을 옆쪽만 비추었고, 그로인해 그의 얼굴은 마치 공포영화의 괴물처럼 스산하게 연출되었다.

    회장은 웃는 얼굴로 돌아와 민호를 맞이했다. 
    “반갑습니다. 정두언이라고 해요.”

    “아.. 네.. 입사지원을 하게 된 김민호라고 합니다.”

    “조금 있으면, 사장도 들어올테니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도록 해요.”

    “네.”

    민호는 우승환 소장과 쇼파에 앉아 있었다. 몇 분 후에 문이 열리더니, 우승환 소장이 일어났다. 얼떨결에 민호도 같이 일어났다.

    “회장님, 업무때문에 조금늦어졌습니다.”

    “그래요. 다들 자리에 앉지.”

    우승환 소장이 말했다.
    “사장님, 여기 이 사람이 면접온 김민호입니다.”

    “아, 김민호군이군. 저는 김기영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사장인 김기영은 웃으면서 민호에게 악수를 청했다. 김민호는  그가 내민 손을 잡으며, 두 눈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김민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는 덥부룩한 머리, 약간 큰코, 짙은 눈썹, 축처진 눈, 그리고 눈에는 돗수가 높은 안경이 씌여져 있었다. 웃는 듯 보이는 약간 치켜 올라간 입꼬리는 그를 푸근하고 기분 동네 아저씨로 보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외형과는 다르게 학문에만 매진하는 교수의 느낌이 김기영의 행동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때, 정두언 회장이 방안에 있는 공기를 갈라놓았다.
    “다들 바쁘고 하니, 얼른 면접을 진행하지.”

    “네.”

    김기영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 일단 말을 놓아도 되겠지요?”

    “네. 그렇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좋아요. 흠흠~ 자네가 기술면접 본 얘기는 전해들었네. 논문도 보고 말이야. 일단 내가 제일 관심이 가는 건, 6개의 선(gland)을 제어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서술일세. 니르바토닌이 직접적으로 6개의 선을 제어하는 건가? 니르바토닌은 어쩌든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평형상태로만 둔다고 했는데, 이와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

    “니르바토닌은 혈액을 타고 모든 선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모든 선은 표적이되어 수용체에 붙어서 작용을 합니다. 이때, 모든 선에서 호르몬이 다시 분비가 됩니다. 체세포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이때, 선이나 세포가 이전에 어떤 상태인지를 기억하는 듯이, 평형상태가 되기위해 분비하는 펩타이드의 분비량이 달라집니다.”

    “그런거구만… 분비량도 인체에 따라 다르게 되는 게 맞는 건가?”

    “네, 그렇습니다.”

    “회장님도 계시니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평정상태에 있을 경우, 선(gland)의 호르몬 총 분비량이 5라고 가정하고, 사람이 분노의 상태에 있을 경우를 1로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평정으로 돌아가라란 신호가 뇌에서 오겠지요. 그러면 선(gland)은 유전정보와 주변의 세포로부터 받은 정보를 근거로 호르몬을 더 방출합니다. 
    반면에 긍정의 상태를 9라고 한다면, 선은 호르몬 양을 줄일 겁니다. 그러면 선은 육체가 평정상태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되돌리고, 뇌의 상황과 육체가 처한 상황을 일치시킵니다. 그리고는 뇌에서 작용하는 니르바토닌을 파기합니다.”

    “의문이 생기는데, DNA적으로 사람마다 폭력적인 성향을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쉽게 우울에 빠지는 사람이 있을 것 아닌가? 이런게 그 사람의 평형상태는 아닌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나 DNA로 부터 정립된 자신만의 정체성이 자신의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간’이란 단어는 무엇을, 어디를 지칭합니까? 그게 있다면 대답을 해주십시요. 원래부터가 있었나요?”
    “흠… 그러게 말이네, 나도 말을 해놓고 보니, 사람의 중간이란 무엇이지? ”

    “저는 중간이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평형상태는 누구나 돌입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거가 어떻게 되는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정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면, 사람 누구나 자신의 성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바꾼다는 것의 말뜻은 성향과 기질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번째, 생물학으로 접근하자면, 선이나 체세포가 기능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다르게, 180도 바뀌었습니다. 즉, 정량적으로 측면에서 보자면 외부자극에 대해 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의 양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가능한가? 몸이 바뀐다니, 사람은 바뀌지 않지 않은가?”

    “그건 생각에서 나온 고정관념일 뿐입니다.”

    “고정관념이라니, 어제의 민호씨와 오늘의 민호씨는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말인건가? 허허허~”

    “같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기준과 근거가 없습니다. 같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과 근거가 없다면, 다르다고 말할 근거 또한 없습니다. 기준이 있어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으니깐요.”

    “말이 어렵군…”

    “같다와 같지 않다라는 결론을 다다를 수 있는 기준은 뭔가요? 예를 들어 신체인가요? 아니면 생각인가요? 어느 기준으로 같다라는 것을 측정했다면, 근거가 무엇인가요?”

    “…”

    “좋습니다. 저는 여기서 연구를 위해, 억지로라도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가 같지 않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비교할 기준을 억지로 세웠습니다. 하나는 신체이고 나머지 하나는 정신입니다.

    일단 신체를 기준으로 해보죠. 체세포는 마치 24시간 운영되는 공장과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마다 부품을 갈아끼우던가 내부공사를 하고 있는 공장입니다. 즉 어제의 세포과 오늘의 세포는 내외부적으로 다르죠. 그런 의미에서 1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몸의 성분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다고 할 수 있습니까?

    생각은 어떨까요. 어떤 사람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업무를 처리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전에는 문제의 핵심을 X로 받아들이고 A라는 방식으로 처리하다가, 어느 순간 비효율적이다고 결론짓고, 현재는 Y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여 B라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 사람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과 처리하는 방법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습니까?”

    “1년전, 1개월전, 1일전, 1시간 전으로 계속 좁히면서 나에게 질문하겠군. 자네 논리의 마지막에 이르면, 누구나 시시각각 변화한다 그 말인건가?”

    “억지로 끼워 맞춰보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떤 인간의 내외부적으로 변화가 있지만, 그 변화의 폭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연쇄살인범이 모든 죄를 뉘우치고 종교인이 된다던가, 활기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이 원래부터 우울증 환자였던 것마냥 변해서 자살한다던가 하는 경우, 혹은 미미한 변화를 일으켜 어제와 비슷한 삶을 선택하겠지요.”

    “연쇄살인범이 모든 죄를 뉘우치는 건 그냥 속마음을 억누르는 것 아닌가?”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영구적인 변화를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관심사는 정신과 육체를 통틀어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혁명을 겪었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를 ‘살아있는 진화’혹은 ‘실시간 진화’라고 명명했습니다.”

    “‘실시간 진화’라는게…?”

    “진화라는 것은 사람들이 태어날 때 유전적으로 변형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살아있을 때 바뀌니까 그렇게 이름 지었습니다. ‘실시간 진화’의 방향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방향과 폭을 알 수 없을뿐더러 인위적으로 지정할 수 없니까요. 여튼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사람의 기질이 유전학적으로 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격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관점으로 본다면 사람들은 평생을 유전자에 지배받으며 살고, 사회의 관점으로 본다면 사람의 기질을 교육을 통해 억누르거나, 장려하는 쪽으로 변화시킵니다. 사회는 이를 권장하고 있고, 사람들은 강요된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교육을 거부하는 자가 있으면, 사회가 그 사람을 사회에서 내쫓아버립니다. 이는 사회 자신을 보호하며 유지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도 일종의 유기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이런 교육을 통해서 변화된 사람들은 ‘진화’의 범주에 들지 않습니다. 단지 ‘생존을 위한 타협’이라고 봅니다.”

    “…”

    “이와 같은 환경에도 몇몇의 사람들은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받아 성향이나 기질 자체가 영구적으로 변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실시간 진화’의 범주에 넣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후에 관용적인 사람으로 변화하는 사람, 두뇌에서 성격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충격을 받아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변화의 목적지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즉 의도적인게 아니라서요.”

    “의도적이지 않다라… 그렇다면 누구나 그 어떠한 상태로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이겠고, 자연적으로도 평형상태도 누구나 돌입할 수 있다라는 결론도 낼 수 있겠구만…”

    “네, 그렇습니다. 니르바토닌을 섭취하는 것은 인위적입니다. 즉 평정한 상태로의 변이가 의도적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예상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장기적인 복용할 경우에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장기복용의 결과가 영구적인 변화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엄청난 파장을 가져다 올 수 있겠지요. 다시 말해,‘실시간 진화’가 아닌 의도적인 변화가 된다는 말입니다. 의도적으로 약을 섭취해서 육체적인 변화가 오는 것인데, 모든 사람이 평생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이지요. ”


    “좋은 것 아닌가? 허허허.”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평온’상태가 아닌 다른 것을 심어 놓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조금은 무서운 얘기군…”

    “어쨌든 내린 결론이 중요한 6개의 선(gland)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약으로서 말이지요, 더 정확하게 본다면 약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제어한다는 말이지요.”

    민호는 자신이 말하면서도, 무서움에 몸을 떨었다. 인간을 똑같은 평온한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점과 ‘생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똑같다는 말의 의미는 같은 외부환경이 주어지면 같은 사람의 의지와 유전정보를 무시하고 똑같이 결론을 낸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 변화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에 의해 자신의 정신과 몸 상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습니다. 회장님, 저로서는 민호군의 연구가 맘에 드는 군요. 감정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할 것을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회장님은 어떠십니까?”

    김기영 사장은 정두언 회장쪽으로 얼굴을 돌리며, 그의 얼굴을 살폈다. 이를 쭉 듣고 있던 회장은 민호의 마지막 부분을 듣자마자, 여태 내려가 있던 입꼬리를 스윽 올렸다. 웃는 것처럼 보였지만, 민호의 눈에는 정두언 회장의 번뜻이는 흰자위가 계속 보였다.
     
    “그렇군, 우리 회사에서 연구를 계속해보게나. 내가 뭐든 뒷받침해주겠네. 연봉은 달라고 하는데로 다 주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뭐든지 말하게, 자네는 특별히 언제라도 나에게 연락해도 상관없네. 내가 이렇게 부탁하지. 하하하.”


    —계속—



    말도 되지 않은 내용을 많이 써서, 

    내용이 많이 어려워지고, 

    앞뒤도 맞지 않고, 

    문법도 많이 틀리고 그렇습니다. 

    여태 쓴 글들을 되돌아 보면, 

    인터넷에 올리기에는 문단의 내용이 너무 길어

    보기가 힘든 것 같구요.

    문체도 많이 딱딱하네요.

    하하하~

    제글이 그렇네요....

    그래서,

    그럼함에도(!) 읽어주시는 분들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출처 와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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