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을 꿔도 잘기억못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젯밤 꾼 꿈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있다.
꿈 내용도 그렇거니와 이렇게 꿈이 생생하게 남아있는적이 처음이라서 기분이 이상하다.
나는 인터넷의 꿈해몽 사이트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내가꾼 꿈 내용을 알아보려 하였으나 나 같은 꿈을 꾼 사람들이 없었는지 명확한 해몽을 찾을수가 없다.
그러던중 생각난것이 내가 자주가는 사이트이다.
그곳 공게에 보면 가끔씩 기이하고 무서운꿈을 꿨다고 꿈 이야기들이 올라온것을 볼수있었다.
나는 혹시나 싶어서 내가 꾼 꿈이야기를 적은다음 해석을 부탁한다고 그곳 사이트에 올려놓아보았다.
그런데 꿈해몽은 커녕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린다는 욕만 잔뜩먹고 비공감수만 올라가는것이다.
나는 그냥 궁금하고 찝찝해서 올린것 뿐인데......다른 사람들은 꿈 이야기적어서 베스트에도 가고 하던데 왜 나한테만 이러는건지.....
괜히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
그러던중 댓글에 내꿈과 비슷한 꿈을 꿨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꿈을 꾸고 난후에 좋지않은일들이 일어나 지금 까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댓글로 무슨일을 어떻게 겪었냐고 상세히 물어보게되었고 그사람은 나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사람의 말들을 듣고 나니 괜히 그사람이 좋지않은 일을 겪었다는 행동과 장소들....그것과 관련된것들을 멀리하게 되었고 이것저것 의심하는 버릇들도 생겨버렸다.
그러다보니 주위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한둘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가족들도 이런 나를 조금 이상하게 보는것 같았다.
하징산 그래서 인지 나에게는 아직 그꿈을 꾸고 난 후로도 그다지 나쁘다할만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고있었다.
나는 그사람에게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나는 이런 교통사고를 당한것이 그꿈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댓글을 달아주었던 사람도 그꿈을 꾸고나서 당한일중하나가 교통사고라는 말이 떠올랐다.....아....나에게도 드디어 그 꿈의 저주가 시작되는 구나...나고 생각한 나는 다시 자주접속하는 사이트로가서 그때 그사람을 찾아서 이제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물어보았고 그사람은 또 이런저런방법들을 가르쳐 주었다.
나는 그사람이 가르쳐준 대비책중의 하나인
'더 큰 화로 나에에게 다가올 화를 없앨수있다'
라는 말을 떠올리며 그방법 중에 제일 손쉬운 방법을 실행하고있다.
나는 휘발유통 뚜껑을 열고 우리집 거실에 뿌리면서 나를 그 꿈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해준 그사람 닉네임을 떠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감사합니다. '나만당할수는'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