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O.1</P> <P> </P> <P>2개월 전쯤에 체험한 일입니다<BR>어쩌면 꿈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들어주세요</P> <P> </P> <P>아침에 일어난 게 10시였다<BR>"벌써 10시인가..."</P> <P> </P> <P>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은 9시 30분부터 수업이 시작하지만<BR>언제나 조금은 지각하는 나에게 서두를 정도는 아니었다<BR>덧붙여서 우리집에서 학교까지는 3분 정도 거리였다</P> <P> </P> <P>아침에 아침밥을 먹으며(어제 먹고 남은 것)<BR>꾸물꾸물 채비를 하고 있었다<BR>여차저차 학교에 도착한 것이 10시 24분(핸드폰으로 확인)</P> <P> </P> <P>학교에는 사람이라곤 전혀 안 보였다<BR>라고 하기 보다는 완전 0의 상태</P> <P> </P> <P>나는<BR>"다들 수업에 제대로 참가하고 있구나 기특한 걸"<BR>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다.</P> <P> </P> <P>NO.2</P> <P> </P> <P>그리고 강의를 들으러 교실로 향하였다<BR>교실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보자 아무도 없었다<BR>"어라? 교실 잘못 찾아온 건가나"<BR>라고 생각하며 프린터를 확인하자<BR>아무리 봐도 오늘 강의가 있는 교실이었다</P> <P> </P> <P>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며 교실을 나가려고 하는 순간<BR>휴대전화가 울렸다</P> <P> </P> <P>여기서부터가 가장 신기한 부분인데<BR>발신자가 「NOBODY」라고 영어로 표시되어 있었다<BR>이런 영어 절대로 표시 안 되잖아요?</P> <P> </P> <P>나는 이 순간 뭘 생각했는지 전화를 받고 말았다.</P> <P> </P> <P>NO.3</P> <P> </P> <P>"네 여보세..."<BR>라고 말하려는 순간</P> <P> </P> <P>"네녀석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냐!!"<BR>아저씨의 목소리였다</P> <P> </P> <P>"누구신가요?"</P> <P> </P> <P>"그딴 것 아무래도 좋다!! 어떻게 여기로 온 거냐!!"</P> <P> </P> <P>"네? 당신 뭘 말하고 있는 건가요?"</P> <P> </P> <P>"밖을 봐라!"</P> <P> </P> <P>"장난전화라면 그만둬 주세요!!"<BR>라고 말한 뒤 나는 전화를 끊었다</P> <P> </P> <P>"..."</P> <P> </P> <P>하지만 조금 신경이 쓰여 교실의 베란다(2층)에서 밖을 보았다<BR>그러자 교실에서 학교의 운동장이 보였다<BR>중앙에는 아저씨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BR>자세히 보자 휴대전화 같은 것을 귀에 가져다 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P> <P> </P> <P>NO.4</P> <P> </P> <P>내가 진짜?진짜야? 라고 하며 아저씨같은 사람을 보고있자<BR>아저씨는 나를 천천히 바라보았다<BR>"위험해!!"<BR>나는 그렇게 생각했다</P> <P> </P> <P>그러자 아저씨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BR>나는 왠지모를 위험을 느껴 베란다에서 교실로 뛰쳐나갔다<BR>그 순간 몸이 늘어나는듯한 처음 느끼는 감각이 덮쳐왔다</P> <P> </P> <P>"뭐.. 뭐야!!"<BR>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눈이 띄었다<BR>자신의 방에서 나는 자고 있었다<BR>시간은 8시 정도였다.</P> <P> </P> <P>NO.5</P> <P> </P> <P>이상한 꿈을 꿔버렸네<BR>그렇게 생각하며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있자<BR>무언가 변한 것에 눈치를 채었다</P> <P> </P> <P>냉장고를 열자<BR>어제 먹다 남긴 저녁이 없었다<BR>주방에 식기만이 놓여있었다</P> <P> </P> <P>나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한다<BR>그때 내가 본 그 아저씨는 시간의 관리자가 아니었을까?<BR>덧붙여서 아저씨의 목소리도 그때 본 모습조차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BR>하지만 아저씨였다고 하는 감각만은 기억하고 있다<BR>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