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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2796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13
    조회수 : 3531
    IP : 59.187.***.13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22/04/28 00:26:21
    http://todayhumor.com/?panic_102796 모바일
    [ 국내 실화 괴담 ] 신내림
    옵션
    • 펌글
    <p></p> <p>이 이야기는 부산 서구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어떤분이 인터넷에 투고하면서부터 알려진 경험담이라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국내 실화 괴담 ] 신내림</p> <p> <br></p> <p> <br></p> <p> <br></p> <p>신내림의 과정</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특별히 무섭거나 그로테스크한 경험은 아니지만, 실제로 저희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사자가 아직 살아계시는 실화라서 이야기를 제보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방송에서 무당이나 신내림이 나올 때면 저것이 환각상태인지, 정말 빙의상태인지 혹은 사기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렇게 많은 목격자가 존재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지금으로부터 5 0년 전, 당시 동네에 A라고 하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특별한 구석이 없는 평범한 아가씨였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러던 어느 더운 여름 밤.</p> <p> <br></p> <p> <br></p> <p> <br></p> <p> <br></p> <p>자정을 넘긴 시각에 방에서 잠을 자던 A씨는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맨발에 잠옷차림으로 어딘가로 달려갔는데 그 소리에 놀란 A의 부모님이 깨어나서 A를 쫓아갔는데 어찌나 빨리 달려가는지 간신히 뒷모습만 따라갈 뿐, 전혀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A가 달려가는 방향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고개 위의 공동묘지.</p> <p> <br></p> <p> <br></p> <p> <br></p> <p>이 공동묘지는 제가 어릴 때도 존재했으나 몇 해 전에 모두 이장하고 지금은 시에서 사업을벌여 정비가 되어 일반적인 관광마을이 되어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걸어 올라가기에도 꽤 가파른 그 길을 맨발로 달려 올라간 A가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A씨의 부모님은 달빛에 의지해 공동묘지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니셨고 소란에 놀란 동네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쫓아오셨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A씨를 발견했을 때는</p> <p> <br></p> <p> <br></p> <p>A씨는 후미진 곳에 위치한 어느 무담 앞을 손으로 미친 듯이 파헤치고 있었는데 A씨의 부모가 달려들어서 막으려는 순간, A가 파헤친 땅에서 하나의 방울이 나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무덤에 묻혀있었던 까닭에 오래되어 보이는 방울말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방울을 꺼낸 A씨는 만족한 얼굴로 방울을 손에 쥐고 바로 기절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 후. A는 신내림을 받게 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A씨가 파헤친 그 무덤은 연고도 없고 이젠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진 무당의 무덤이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무당의 귀신이 데려갔다고도 하고 신이 불렀다고도 하는데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당시 주변에는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쨌거나 A씨는 그렇게 무당이 되었고 상당히 "영험한"능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p> <p> <br></p> <p>그렇게 A가 신내림을 받은 몇달 동안 다른 인생을 시작하고 있었는데</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떤 여자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 A를 찾아왔습니다. 그 여자를 마주한 순간 A 역시 살기어린 눈으로 상대방을 마주보았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당시 곁에 있던 A의 가족은 그 여자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 하였고 점을 보러 왔던 사람들도 흉흉한 분위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한참을 서로 노려보다가, A를 찾아온 여자가 입에서 거품을 흘리며 그대로 쓰러져 기절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다가가려는데 A씨가 쓰러진 여자의 허리춤을 뒤지더니 빨갛고 파란 천으로 만들어진 주머니 하나를 꺼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매우 오래 된 엽전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A씨는 아무렇지 않게 그 주머니를 자신의 허리에 찼고 잠시 후, 여자가 깨어났을 때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전혀 기억을 못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여자의 집은 꽤 먼 곳에 있었고 자신이 왜 여기 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 여자 역시 같은 무덤에서 그 엽전을 가져갔다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한 명의 무당이 남긴 두 가지 물건을 두 사람이 차지하고 남은 하나를 차지해서 온전한 한 쌍을 만들기 위해 싸운게 아닐까? "</p> <p> <br></p> <p> <br></p> <p> <br></p> <p> <br></p> <p>연세가 있으셨던 어른들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윽고 엽전을 빼앗긴 여자는 별 표정도 없이 집으로 돌아갔고 엽전까지 얻은 A는 그 후로 더 영험해졌다고 하는데 이제 고령의 할머니이신 A씨는 이제는 태백산 근처에 살고 있으면서 수시로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고 영험한 무당으로 꽤 이름이 알려졌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때 동네에 사시던 어른들 중에 이 사건을 모르는 분이 안계시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에 횃불을 들고 공동묘지까지 달려갔다는 몇몇 어른들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오싹 하다고 하십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p>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71379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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