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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2182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11
    조회수 : 1766
    IP : 58.76.***.5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02/20 15:09:26
    http://todayhumor.com/?panic_102182 모바일
    [일본2ch괴담] 친구가 사라졌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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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일본2ch에서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일본2ch괴담] 친구가 사라졌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그날 저는 학교 귀갓길에 같은 반 S군과 놀고 있었는데 S군과는 평소에 각별히 사이가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몇 번은 S네 집에 놀러 가기도 했고, 우리 집에 초대한 적도 있는 친구 중 하나였습니다.








    그때 저희 둘은 인기척 없는 어느 오래된 아파트 부지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파트 일층에 가로로 정렬된 문 앞에 깔린 콘크리트 보도 위에 앉아 어떤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놀이가 어떤 놀이였는지는 지금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저는 아파트 2층에 뭔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죽겠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S군이






    " 위 (2층) 에 … 뭐가 있나? "




    라는 말을 꺼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건 저뿐만이 아니었고 S군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느끼고 있던 것입니다.





    2층에 너무 가고 싶어진 저희 둘은




    S군에




    "잠깐 가 보자"





    라는 말을 하자 마자 저희둘은 바로 일어났고 S군이 캉캉하는 소리를 내며 벽 쪽에 설치된 철계단을 올랐고 그 뒤를 제가 따라갔습니다.






    S군이 계단을 전부 올라간 뒤 복도를 돌아 모습을 감춘 그 순간, 저는 계단을 오르던 도중 갑자기 멈추었는데 딱히 이상한 일이 벌어진 건 아니었지만 제 몸에서 뭔가 경보 같은 것이 미친 듯이 울리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멈춰!"



    라고 제 몸속의 뭔가가 강하게 명령을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한참을 그렇게 계단 도중에 서 있었는데 S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2층에 가야겠다 싶어 다시금 계단을 오르려 했지만 몸이 선뜻 움직이지 않았는데 가위눌림 같은 신체적 감각이 아니라




    "절대로 올라가서는 안돼!"



    라는 강한 정신적 감각에 사로잡힌 저는,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대로 S군을 놓고 집으로 도망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S군은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룻밤만에 공포감이 많이 달아난 상태였고 아이답게 단순한 생각으로





    "감기라도 걸렸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S군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그제서야 무슨 일 있나라고 신경이 쓰인 나는 같은 반 친구에게





    "S군 무슨 일 있나?"





    라고 물어보았는데 질문을 받은 동급생은





    "S가 누구야?"





    라며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을 했다는데 누구에게 물어도 같은 반응이었고 S군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담임선생님도 결석 중인 S군에 대해서는 입 밖에 꺼내지도 않았고 S군이 앉던 책상에는 다른 녀석이 앉아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 어머니께




    "S가 학교에 안 와요"



    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도




    "그게 누구지? S? 난 잘 모르겠는데 "




    이라 말하는 듯한 얼굴이셨는데




    "전에 집에 데리고 왔었잖아요."




    라고 말해도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절친한 친구도 아니었던 S군에 대해 점점 잊어갔고 그대로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중학생이 되고 난 어느 날, 갑자기 S군이 생각났습니다.






    "걔 어떻게 됐으려나?"




    하고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저는 친구 몇 명에게 S군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역시나 다들 모른다고 했고 문제의 아파트는 이제 철거되어 박스 공장 창고가 생겼습니다.




    놀러 간 기억이 있는 S군의 집에 가보자고 생각했지만, 도중까지 가는 길은 알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세한 위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집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뒤져봤는데 졸업장에서도 S군의 이름이나 사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힌 저는 우리 집에 있는 앨범을 전부 꺼내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그 안에서도 S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초등학교 2학년 봄에 갔던 삼림공원 소풍 단체사진에도 S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소풍날 당시, 삼림공원 안 출입 금지 구역에 S군과 저 친구들 몇 명이 함께 들어갔다가 담임에게 호되게 혼이 난 기억이 분명히 남아있었던 저는 분명히 S군도 이 단체사진에 찍혔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지금까지 S군 생각을 종종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분명히 제 기억 속에서는 S군이 실재했는데 얼굴도 기억하고 있고, 몇번 함께 놀았던 사실도 현실세계에서 벌어진 일이라 단언할 수 있는데 저 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 대체 S군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




    " 도대체 왜 모두의 머릿속에서 S군에 대한 기억이 소멸해버린 것일까? "




    지금은 이 사실이 너무 무서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





    " 아니면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어릴때부터 있던 것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참고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250209543

    https://ghshffnfffn1.tistory.com/121


    이달루의 꼬릿말입니다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250209543

    https://ghshffnfffn1.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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