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서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일본 2ch 괴담] 강에서 본것</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제가 초등학교 3, 4학년이었을 즈음 이야기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고향집은 야마가타 현에서 농장을 운영중이었는데 그 농장 주변을 흐르는 농업용 수로가 상태가 나빴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옆에서 같은 농장을 운영하던 옆집 할아버지가</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상류에 가 보겠다"</p> <p> <br></p> <p> <br></p> <p> <br></p> <p>라고 하셔서 마침 여름방학이라 한가했던 저도 할아버지를 따라가게 되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포장도 되지 않아 오래된 차바퀴 자국만 남은 농로를 따라 완만한 산길을 한참을 올랐갔는데 그러던 도중에</p> <p> <br></p> <p> <br></p> <p> <br></p> <p> <br></p> <p>" 부그르르 … 부그르르 드르르 …"</p> <p> <br></p> <p> <br></p> <p> <br></p> <p> <br></p> <p>하는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소리가 들리는 곳을 따라가보니 유목과 짚 때문에 수로가 막혀서 흐르던 물이 길 위까지 넘쳐흐른 게 보였는데 소리의 정체도 넘친 물에서 들린 것으로 보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할아버지가 맨손으로 막힌 곳의 유목을 끄집어내던 중에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수로 너머를 흐르는 강을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사람이 보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겉보기엔 작업복을 입은 중년 남자로 보였고 강 정중앙에 서서 몸을 앞뒤로 흔들고 있는것처럼 보였는데 뭐라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마치 이슬람 교인이 예배로 머리를 숙이는 듯한 동작을 3배 빠르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이상했던 점은, 그 남자의 머리가 일그러져 있었다는 점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장애를 가진 수준이 아니라 머릿속에 뭔가 통증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는데 그걸 보면서</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뭐야 저건 ?"</p> <p> <br></p> <p> <br></p> <p> <br></p> <p>하고 혼란에 빠진 채 빤히 바라보고 있으니 그 남자가 묘한 에코가 걸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 어어 어 … … 이이이이 이이 … …"</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 순간 제 바로 앞에 있던 나무에 퍽! 하고 뭔가가 부딪혔는데 돌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것도 밥솥 크기 정도 되는 커다란 돌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 사람 힘으로는 저 거리에서 이쪽으로 던진다는 건 불가능해보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뭐야 이건? 설마 날 노리고 있는 건가 ? "</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렇게 생각하니 단숨에 공포감이 덮쳐왔고, 아직도 수로에 손을 쑤셔 넣고 있는 할아버지를 두고 단숨에 산에서 내려가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할아버지가 뒤에서 뭔가 말하는 것이 들렸지만 그것을 신경 쓸 여유는 그 당시의 저에게는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 뒤, 할아버지는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같은 일은 없었고, 별일 없이 산을 내려와선 수로가 고쳐진 것을 우리 할머니께 말해주셨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한참 뒤. 겸사겸사 할아버지 농장에 주스를 받으러 갔을 때 할아버지가 갑자기 말씀하셨는데</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너, 강에서 뭐 봤지? "</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때의 공포와 함께, 할아버지를 두고 도망친 것 때문에 미움을 받고 있다 생각한 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할아버지는 저를 달래주시며</p> <p> <br></p> <p> <br></p> <p> <br></p> <p> <br></p> <p>"괜찮아, 괜찮아."</p> <p> <br></p> <p> <br></p> <p> <br></p> <p>하고 속삭이셨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날 이후 그 체험을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점과 할아버지에게 제 마음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할아버지에게 전처럼 방문하지 않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대화한 것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할아버지는 제가 조금 떨어진 고등학교 기숙사로 들어가 생활을 하던 도중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고 오랜만에 농장이 있던 마을을 방문해 장례식장에 들려서 조문하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저는 나이도 있으신 만큼 그냥 노환이나 지병등으로 돌아가실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당시의 모습은 두개골이 무거운 무언가에 맞은것처럼 함몰되고 골절된 상태였다고 하셨습니다. "</p> <p> <br></p> <p> <br></p> <p> <br></p> <p> <br></p> <p>" 정확히는 시신의 뒤통수 부분이었다고 들었는데 할아버지의 가족들이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경찰들이 이곳 시골마을까지 방문해서 조사를 했는데 특별한 수사 진척은 없다고 들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시골마을이다보니 딱히 혐의점이 있어보이는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발견한 특이한 점 하나는 이곳 마을에 예전에 사이비 종교 하나가 크게 성행한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 당시에 크게 물의를 일으켜서 관계가 있던 사람은 체포되거나 남은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갔기 때문에 당시에 잔당을 찾기 위해 대대적으로 수색을했지만 발견하지 못한 관계로 다 흩어졌다고 생각하고 마무리 되었다고 기록이 남아 있었다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할아버지와 산에 갔다가 본 그 남자가 떠올랐는데 이미 지금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고 저 혼자 본 관계로 누구에게도 이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디 할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하루 빨리 잡히길 바라고 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79804340">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79804340</a></p> <p><a target="_blank" href="https://ghshffnfffn1.tistory.com/117">https://ghshffnfffn1.tistory.com/117</a></p> <p> <br></p> <p> <br></p> <p> <br></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