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br></p> <p>일본 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일본 2ch 괴담] 오니와의 만남</p> <p> <br></p> <p> <br></p> <p> <br></p> <p>지금은 성인인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시절 겪은 일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제가 초등학교때 살았던 곳은 지방의 도시였고 아버지의 고향은 같은 현에 있는 산중 깡촌에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겨울방학이 되면 정월을 지내기 위해 그곳에 가고는 했는데 그 당시에는 솔직히 별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해에도 평소와 같이 시골을 가게 되었는데, 사촌형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굉장히 심심해하고 있었습니다.</p> <p> <br></p> <p>딱히 할 일도 없었던 제가 뒤뜰에서 혼자 놀고 있다가 갑자기 버석대는 소리가 들려와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자</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곳에는 아무리 봐도 겉모습이 '오니(일본의 요괴)임에 분명한것이 덤불 너머에 서서 이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키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뿔이 하나 자라있었고, 근골이 억세 보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책 속 오니 그 자체였는데 오른손에는 몽둥이 하나를 쥐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초등학생이었던 제가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자, 할아버지께서 집 밖으로 뛰어나와 제가 있는 곳으로 오셨는데</p> <p> <br></p> <p>그때 할아버지의 표정으로 미루어보아 할아버지도 그 존재가 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무튼 그 뒤 바로 절에 찾아가 상담을 받았고 큰스님을 데려와 현장을 보여드리니</p> <p> <br></p> <p> <br></p> <p> <br></p> <p>" 이건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 본산에 부탁해야한다 "</p> <p> <br></p> <p> <br></p> <p> <br></p> <p>라는 말씀을 하셔서 본산의 덕이 높은 스님을 불러주셨는데 날 바로 와주신 고승께서 열심히 기도를 해 주신 뒤 설명을 해주셨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황천과의 경계가 일부 무너져서 오니가 이곳으로 나와버린 모양입니다. 아마도 아까 한 기도로 어떻게든 구멍은 메워졌을 것이라 생각되고 기운을 보아하니 특별히 흉악하거나 나쁜의도를 가진 오니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p> <p> <br></p> <p> <br></p> <p> <br></p> <p>이런 말을 남기고 돌아갔는데 할아버지는 다 해결됐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절의 고승분이 기도를 해주신 이후로 저도 오니를 만나지 않았던 관계로 안심하고 시골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둘러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다니다가 심심하면 먹으라고 삶아 주신 고구마를 작은 바구니에서 꺼내 먹으면서 구경중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그러게 돌아다니다 어느덧 시골 마을 입구까지 걸어온 관계로 이제는 돌아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몸을 돌리자 제 눈 앞에는 그때 할아버지 집에서 봤던 오니가 다시 저를 빤히 보며 서 있었는데 눈이 마주치자 순간 저는 몸이 굳어서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렇게 잠시 서로 바라보고 있는데 순간 오니가 제 바구니를 바라보고 있다는 기색이 느껴져서 저는 몹시 긴장한 목소리로</p> <p> <br></p> <p> <br></p> <p> <br></p> <p>" 이... 이거...너... 주... 줄까? 먹을래? 먹어도 돼..."</p> <p> <br></p> <p> <br></p> <p>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오니는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바구니 안에 있던 고구마를 모두 양손에 가득 들더니 그대로 숲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순간적으로 긴장이 풀린 저는 그 자리에 잠시 주저 앉아 있다가 이내 재빨리 할아버지의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집에 도착해서도 다시 오니를 만났다는 말은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조용히 고구마만 가져갔기 때문에 특별히 저한테 해를 끼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p> <p> <br></p> <p> <br></p> <p>그리고 다음날 사촌형제들이 도착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일어났던 저는 할아버지 집 마당에 나갔다가 굉장히 놀랐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이유는 어제 마당에 내팽겨친 바구니 안에 온갖 과일들과 산에서 온듯한 약초 그리고 번쩍이는 금덩어리들이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이내 할아버지나 다른 어른들도 그것을 발견했고 무척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당연히 누구도 그것을 두고 가는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인데 저는 속으로</p> <p> <br></p> <p> <br></p> <p> <br></p> <p>" 어제 오니가 두고 간 건가?"</p> <p> <br></p> <p> <br></p> <p>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과일이나 약초는 가족 모두가 나눠먹기로 했고 금덩어리는 저희 부모님이 처분하시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내 도착한 사촌형제들과 함께 명절을 보낼수가 있었고 그동안 오니는 다시 볼수는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윽고 방학이 슬슬 끝날 무렵 저는 다시 도시에 있는 집으로 부모님과 함께 돌아가게 되었는데 부모님의 차를 타고 시골 마을 입구로 나가는 순간 숲 저편에서 오니가 저를 바라 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오니의 모습을 보고 저는 순간 손을 흔들기 시작했고 오니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이게 초등학생 시절 오니와 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저 역시 어릴때였으므로 귀신이나 유령 이런 심령적인 현상을 매우 무서워했는데 오니와의 만남 이후로는 특별히 심령현상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30대 중반이 된 저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할아버지가 계시던 마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지금은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오니는 어렸을때의 만남 이후로도 종종 저한테 모습을 드러내는데 지금까지 특별한 말을 건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가끔 과자라던지 먹을 거리를 간식으로 주면 그에 보답하듯이 금이나 귀한 약초등을 저희 집에 두고가곤 합니다. "</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특별한 변한게 있다면 오니의 덩치가 이제는 매우 커져서 거의 외국의 프로레슬러 수준입니다. 또 오니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면 주변 다른 마을은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제가 사는 마을만큼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네요"</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어렸을 적 만났던 고승분이 말한 황천의 경계가 제대로 닫힌것인 지는 저로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그분이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74995713">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74995713</a></p> <p><a target="_blank" href="https://ghshffnfffn1.tistory.com/116">https://ghshffnfffn1.tistory.com/116</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