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 <br></p> <p>[괴담] 사채업자 친구</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예전에 제 친구는 사채업쪽에서 일을 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친구 자신도 꽤 불량아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천직이라며 웃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도끼를 든 사람에게 쫓기거나 채무자가 기르던 대형견에게 쫓겨 죽을뻔하거나 아이가 울부짖는데도 억지로 가족 이산 수속을 진행하는 등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지독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질린 기색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그 회사 사장은 야쿠자였고, 상사도 전형적인 사채꾼이어서 일 관두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러던 어느 날 사무소에 채무자 아저씨가 전화를 해와서는</p> <p> <br></p> <p> <br></p> <p> <br></p> <p>"돈을 갚겠다"</p> <p> <br></p> <p> <br></p> <p>는 말을 하기에 상사와 함께 채무자 아저씨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저씨 집에 도착한 뒤 현관 앞에서 불러봐도 나오질 않아서 열려있던 현관을 통해 집 안에 침입했는데 불법 사채에 손을 댈 정도니 예상대로 집 안은 엉망진창이었고 쓰레기장 같은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안쪽에 아저씨가 있었는데</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저씨는 목을 매고 허공에 뜬 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아무리 제 친구라도 목을 맨 자살 현장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렸다고 하는데, 상사는 그런 광경조차 익숙한 듯</p> <p> <br></p> <p> <br></p> <p> <br></p> <p>"빚도 안 갚고 죽다니. 이런 쓰레기 같은 놈 "</p> <p> <br></p> <p> <br></p> <p>하고 죽은 사람에 대고 욕지거리를 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결국 그날은 경찰에 신고만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며칠이 지나고부터 상사가 좀 이상해졌다고 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고 집에 처박혀서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게다가 원래부터 위험한 약물을 접하던 게, 그쪽 이야기에 의하면 구입량이 말도 못하게 늘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나쁜 예감이 들어 회사 사람들이 총출동하여 상사가 사는 맨션 상태를 보러 갔는데 건물주에게 부탁하여 안에 들어가 보니, 상사는 욕조 안에 죽어있었다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검시 결과,사인은 약물 대량 복용에 의한 중독사였지만 시신에 명백하게 이상한 부분이 있어 일이 좀 복잡해졌는데</p> <p> <br></p> <p>어째서인지 사체 목에는 끈에 졸린 듯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는데 실내에선 끈이나 로프 종류는 발견되지 않았고 방 문도 실내에 있어 완전한 밀실 상태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경찰도 조사해봤지만 진상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런 일을 겪고 무서워진 친구는 바로 회사를 관두었고 그 뒤 그 회사는 사장을 제외한 몇 사람이 목을 매고 자살하여 도산하고 말았고 살아남은 사람들 역시 그 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친구는 그때 이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서운지 매해 채무자 아저씨의 기일이 되면 성묘까지 가진 않더라도 근처 절에 찾아가 명복을 빌어준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현재 친구는 사채업쪽에서 일했던 이후로는 술집에서 바텐더와 주방일을 겸하며 열심히 일하다가 지금은 자기만의 작은 선술집을 하고 있는데 예전 학생때 불량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완전히 다른사람이라고 보일 정도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67290537">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67290537</a></p> <p><a target="_blank" href="https://ghshffnfffn1.tistory.com/112">https://ghshffnfffn1.tistory.com/112</a></p> <p> <br></p> <p> <br></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