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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내 직장 여후배가 실제로 겪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4살인 아들과 둘만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소위 [보이는] 체질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밤에는 갑자기 [엄마, 모르는 할아버지랑 아저씨가 놀러왔어.] 라고 아들이 말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슬픈 것처럼 가만히 나를 보고 있어. 아저씨는 눈이랑 손이 없네?] 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당황해서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선산으로 가 성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묘에 찾아오지 않았던 것을 마음 속으로 깊이 사죄했습니다.
또 [우리들을 지켜주세요.] 라고 필사적으로 기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순간 아들이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사라졌다고 말했답니다.
사실은 그녀 역시 어린 시절에는 아들처럼 영감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나이를 먹으며 그런 능력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아들이 그런 능력을 이어 받은 것 같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들이 [할아버지] 라고 부른 사람이 돌아가신 자신의 할아버지라고 직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과 손이 없는 아저씨] 는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위험한 귀신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선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처음 겪은 일도, 마지막으로 겪은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아들은 요즘도 가끔 [방문자] 를 목격하고 그녀에게 이야기한다곤 합니다.
그녀는 요즘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매일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283?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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