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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67030
    작성자 : 북치는청년
    추천 : 93
    조회수 : 7361
    IP : 175.196.***.186
    댓글 : 8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17 16:44:38
    원글작성시간 : 2016/06/16 20:01:3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7030 모바일
    친구가 외국의 특급호텔 묵었을때 이야기
    친구 A가 20대가 지나기 전에 한 번 <strike>비행기라는걸 타보고 싶어서</strike> 해외여행을 가기로 함. <div><br></div> <div>기왕 가는 첫 해외여행, 풍족히 다녀오기로 하고 페X슐라 라는 특1급 호텔에 묵기로 결정.</div> <div><br></div> <div>예약을 하고 출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공항에 도착하니 당시에도(2000년대 중반) 2억이 넘는 외제차가 마중나옴.</div> <div><br></div> <div>이걸 시작으로 영화에서나 보던 꿈 같은 대접들을 받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려한 주변 경관, 친절한 종업원, 주름 하나 없는 깨끗한 시트, 청결한 객실은 기본이고</div> <div><br></div> <div>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을 꼽자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 후 라운지 같은곳으로 나와서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시켰는데 딸려나온 각설탕을 하나만 넣어서 마심.</div> <div><br></div> <div>  다음날 브런치를 챱챱하고 후식으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커피를 내온 서버가 </div> <div><br></div> <div>  '각설탕 한 개 분량의 설탕이 넣어져 있습니다. 혹시 마음에 안 드시면 새 커피로 내오겠습니다'</div> <div><br></div> <div>  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저녁 뷔페에 감. 야외 테이블이었는데 테이블 3개당 1명의 전담 서버가 배속.</div> <div><br></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만 하면 바로 바로 가져와 주고 설명도 해줌. 영어는 물론 한국어에 스페인어까지 유창한건 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어떤어떤 요리를 가져와 달라 부탁하고 서버가 요리를 가지러 간 사이 담배 한 대를 태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서버가 요리를 가져와서 먹고 이번에는 어떠어떠한 요리를 가져다 달라 이야기 하고 그 사이 한 대 더 태우려고 담배에 불을 붙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습후습후 하다가 재를 털려고 재떨이를 보니 어느새 새 재떨이로 바뀌어져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참고로 요리 종류가 200가지를 우습게 넘었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컨시어지 썰은 까먹어서 <strike>솔직히 말하자면 귀찮기도 하거니와 다들 안 믿을것 같아서</strike> 패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 몇 년후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외국으로감. 다른 나라긴 하지만 예전의 좋은 추억에 다시금 페X슐라 호텔을 예약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체크인을 한 후 커피 한 잔 하자는 마눌님의 지엄하신 분부에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를 가져온 서버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A님의 커피에는 각설탕 한 개 분량의 설탕이 넣어져 있습니다. 혹시 마음에 안 드시면 새 커피로 내오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왕?!</span></div> <div><div><br></div></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6/16 20:05:36  27.35.***.44  잠행도적  711244
    [2] 2016/06/16 22:38:57  121.183.***.157  Firefox  130411
    [3] 2016/06/16 23:25:43  222.237.***.61  블랙스타  674331
    [4] 2016/06/17 00:53:15  211.244.***.55  다알리  562460
    [5] 2016/06/17 01:54:16  1.235.***.123  뿌리는피죤  194552
    [6] 2016/06/17 02:06:53  223.62.***.53  거북ㅇ1  604008
    [7] 2016/06/17 06:21:54  219.249.***.44  뽀룹뽀룹  546772
    [8] 2016/06/17 09:26:37  112.155.***.219  프로덕질러  60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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