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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30212
    작성자 : 손작
    추천 : 0
    조회수 : 331
    IP : 220.121.***.19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10/12 2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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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고야(1746-1828) <고야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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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미술로의 초대>

    스페인의 화가로 원래는 카를로스 3, 카를로스 4, 페르난도 7세까지 모신 궁정화가였다. 그리하여 로코코 그림부터 그렸는데, 마야 부인 시리즈인 옷 입은 마야, 나체의 마야등이 그것이다.

     

    그러다가 청각장애를 얻게 된다. 고통스러워지는 가운데, 1808년 스페인을 침공한 나폴레옹 군의 잔혹함까지 목격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의 그림도 변하게 되는데, 새롭게 다가온 이성적인 신고전주의는 그에게 맞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의식의 흐름 대로 목 매달린 사람, 악마 등이 등장하는 끔찍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 그림들로 인해 고야는 검은 그림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다.

     

    이 암울한 시선은 확실히 로코코 그림 때의 전형적인 시선을 벗어난 시선이었다. 모순의 사회를 바라보는 독자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시선이었다. 평자들은 이것을 고야의 현대성으로 본다. 이러한 의식성이 훗날의 인상주의에 큰 영향을 주며 현대 미술을 열게 된다는 것이다.

     

    <미술의 사조>

    고야 전까지 거론된 화가는 중세를 벗어난 르네상스 화가 미켈란젤로, 바로크 미술의 발판이 된 브뤼겔 그리고 이후 바로크 미술가로서 카라바조, 루벤스, 아르테미시아, 렘브란트였다. 이제 다양한 사조에 두루 거론되는 고야를 맞아, 전체 미술 사조도 정리해둘 차례다.

     

    (중세 미술)

    비잔틴: 동로마 시절의 것으로 동로마가 있던 지역 특성상 동서양 문화가 혼합된 형태의 미술이다. 건축으로 예를 들면, 다소 아랍 풍 같은 돔 지붕, 성당에서 보는 모자이크 같은 장식 등이 그것이다.

     

    로마네스크: 비잔틴 이후 12세기 경의 미술. 로마의 건축과 유사한 느낌이 나지만, 조금 변형 된 것. 로마 멸망 후, 게르만 족 등 이민족이 로마 시대의 것을 받아들이며 이룬 형태이다. 좀 납작하다싶게 육중한 느낌.

     

    고딕: 로마네스크 이후인 12세기 이후의 양식. 건축의 경우 호리호리해진 모습을 생각하면 되겠다. 끝이 뾰족뽀족한 아치들로 하늘을 찌를 듯 높아져만 가는 모습. 불타기 전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이다.

     

    르네상스 미술: 15~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기독교 중심의 중세 미술에 반발한 미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바로크 미술: 17세기 절대적인 왕권 시대의 남성적이면서 과장이 많은 미술 양식. 루벤스, 렘브란트 등의 화가.

     

    로코코 미술: 바로크에 대비되는 18세기의 미술. 화려함과 장식으로 얘기되는 루이 15세 시대 때의 여성적 경향의 미술양식. 섬세하고 우아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신고전주의: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바로크와 로코코 예술양식의 반동으로 나온 사조. 정확한 묘사와 이성적인 균형이 핵심이다.

     

    낭만주의: 19세기 초중반 형태보다 색채를 중요시. 자유로운 인간 내면 표출 의지가 핵심.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19세기 중엽에 유행한 사조. 객관적이면서 자연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 밀레의 그림들이 그렇다.

     

    인상주의: 19세기 후반의 사조. 시간 변화에 따라 사물의 색도 변하며, 그리하여 순간순간 그리고 사람에 따라 확연히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것. 모네, 마네, 르누아르 등의 화가.

     

    신인상주의: 19세기 말에 나온 사조. 픽셀처럼 색을 무수한 점으로 분할하여 그리는 사조이다. 화가로는 쇠라가 있다.

     

    후기인상파주의: 19세기 말~20세기 초에 활동. 인상주의를 계승, 극복하며 그를 이어 진보적인 작업을 한 세잔, 고흐, 고갱, 로댕 등을 말한다. '야수파'에 영향을 주었다.

     

    야수파: 고흐와 고갱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사조. 단순화한 형태와 과감한 원색 사용 등이 특징이다. 화가 마티스가 이에 속한다.

     

    입체파: 야수파 전후로 일어난 사조. 기존의 원근법을 전격 탈피, 사물의 각 면을 평면에 펼쳐 그려냄으로써 사물을 입체적 관점에서 표현. 브라크, 피카소가 여기에 속한다.

     

    표현주의: 극단적 변형으로 내면세계를 표현. 1911~20년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화가들이 중심이었다. 뭉크, 샤갈, 클레 등이 대표 화가이다.

     

    초현실주의: 1차 세계대전 후 등장한 사조. 인간의 무의식, 꿈의 세계 등을 표현. 달리, 미로 등이 대표적인 화가이다.

     

    추상 미술: 1940년 이후 등장한 사조. 사물을 작가 고유의 조형 요소와 원리만으로 그렸다. 그러니 보는 이에게는 사물이 사물로 보일 수 없다. 칸딘스키, 그리고 스케치북 표지하면 생각나는 몬드리안 등이 여기 작가이다.

     

    <고야의 유령>(2006년 영화)

    1792년 스페인. 고야는 왕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등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교회의 로렌조 신부가 고야의 화실을 방문한다. 신부가 고야의 모델인 양가집의 아름다운 처녀 이네스를 범한다. 그를 덮으려 이네스를 이교도로 몰아 투옥시킨다. 여기서 잔혹한 당시 스페인의 종교 재판과정을 다 볼 수 있다.

     

    이어 나폴레옹 군대가 스페인을 침략하며 학살한다. 국토는 황폐해지고, 이 와중에 로렌조 신부는 자기의 덫에 걸려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며, 석방된 이네스는 미쳐버린다. 이 과정에서 고야의 검은 그림들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천일의 스캔들>(2008)에서 헨리 8세의 두 번째 왕비 앤 불린 역을 한 나탈리 포트만이 여기에선 이네스로 나온다. 야욕의 앤 불린과 달리 가련한 여인으로. (23 헨리 8세 참조)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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