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김유신의 대전략

신라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김유신을 위한 최고 관직을 만들었을 정도로 위대한 인물입니다.

젊은 때에, 어머니가 술을 금하였으나 무의식적으로 술집으로 가는 말의 목을 베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다른 일화로, 

왕족과 공놀이를 하다가 일부러 바지를 망가 뜨렸습니다.

그리고 누이에게 바지를 수선하게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왕족이나 귀족의 신체를 손상하면,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아마도 바지를 벗은 상태로 바느질을 하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바지를 입은 상태로 바느질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목숨에 너무나 큰 위협이 됩니다.

바느질 실수로 피 한방울을 보게 되면 살수가 없습니다.

당시의 문화를 반영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여인이 일반인도 아니고 바지를 벗은 귀족을 보았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누이가 왕후가 됩니다.

자신의 누이를 왕후를 만드는 과정에는 미래에 누가 왕이 될 것인지에 대한 예상을 해야합니다.

어느 시대나 명확하게 후계가 정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후보자 몇명 중에서 누가 왕이 될지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에 대한 예상과 실행력을 갖춘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공놀이 중 일부러 바지를 망가 뜨렸을까?

바지를 망가 뜨리는 것은 당시 최고 실세와 관계악화를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위험한 작전은 위급시에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문헌상 명확하지 않다면 우연한 사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도한 사고라면, 너무나 큰 위험을 감수한 작전입니다.

이런한 작전을 계속하면, 명성을 얻을 수 있으나, 명성을 지키며 장수하기 어렵습니다.

우연한 사고라면 순발력있게 최대의 성과를 가져간 것입니다.

왕족의 바지 수선을 하인에게 시키면, 그 하인을 보내야합니다.

이것은 가문의 재산에 손실을 가져옵니다.

누이를 결혼 시키면, 최대의 이익이 됩니다.

이것을 사실로 가정하면, 순발력 있는 작전을 구사한 김유신을 존경하게 됩니다.

김유신과 정략결혼을 논의한 상대쪽도 손해가 없습니다.

김유신의 능력이라면, 자신의 누이를 도와줄 사람을 정한 것이 됩니다.

거꾸로 보면 자신의 힘으로 차세대 왕을 만들 사람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더 이익인가를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