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이 제가 글 쓰는 블로그입니다.
근데 글 하나 쓰려고 이렇게 많은 싸이트를 열었죠...
옛날엔 그냥
'폴싸인입니다',
'역 앞 도로입니다',
'저기 승강장이 보이네요',
'이촌역 역명판입니다.'
이렇게만 썼는데, 요즘은
'신식 폴싸인입니다. 4호선 쪽이군요.',
'이 서빙고로는 이쪽으로 쭉 가다가 국립중앙박물관 앞을 지나고 동작대로와 합류하고 반포대로 아래를 지나다 한남역 앞과 강남대로 아래를 지난 다음 옥수역으로 가다가 중간에 뚝섬로로 변하면서 끝납니다.',
'골목길에서 승강장을 찍는 건 처음입니다. 아무튼 이건 상행 승강장이군요.',
'근데 이촌역은 왜 이촌역일까요? 두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옛날 중지도 (현 노들섬) 사람들이 큰 비가 오면 여기 와서 살아서 이촌동(移村洞)이 됐다는 가설, 또 하나는 신촌리와 사촌리라는 마을을 합쳐서 이촌동이 됐다는 가설이죠. 그나저나 역명판이 높아서 찍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설명을 덧붙이느라 이렇게 많은싸이트도 참고해야 하고, 글 쓰는데도 오래 걸리는군요.
어제 쓴 이촌역 출사글은 14시에 쓰기 시작해서 23시 50분 쯤까지 썼습니다.

내일 여행게시판에도 이촌역 올릴게요. 블로그에 써 놓은 거 그냥 복사하면 되니까 좀 빠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