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헬스장에 매일 다닙니다.
날이 춥다보니, 운동 시작전에 10~15분 정도
반신욕기에서 몸을 좀 데우고 시작하는 편이에요.
근데 이 헬스장엔 반신욕기랑 승마기기가 있는데...
이놈의 반신욕기는 항상 만원...ㅜ.ㅜ.....
혹시 모르실까봐..
요게 반신욕기...
승마기기... 요런거.
매일 헬스장 다니다보면 재미있는분들 있죠...
반신욕기 한시간, 승마기기 삼십분, 운동기구 잠깐 만지작대다가
덜덜이 삼십분으로 보람찬 운동을 마무리하시는...
숫제 뻥튀기같은 간식 싸와서 어적어적 먹으면서
폰으로 드라마 보고 깔깔대며 통화하는분들도 계심...
저래서야 운동이 될리 없겠지만 (반신욕기나 승마기기나 워밍업하라고 있는건데)
결국 저분들 사정이고, 저야 제 운동만 하면 되는거죠 머..
어차피 싼맛에 다니는 곳이라 (1년치 결제시 월 2만원)
월 2만원 내고 반신욕기 종일 쓰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그래도 반신욕기가 항상 꽉차있는건 불편스럽더군요...
퇴근시간대엔 항상 사람이 많다보니 간혹 줄서서 기다려야 할때도 있고요.
근데 그저께는 정말 빡치는 일이 있었어요.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거 뻔히 보면서
30분 넘게 앉아있던 아줌마가 늦게 온 아줌마한테 바로 자리 넘김...ㄷㄷㄷ
하하호호 둘이 수다떨면서 ㅋㅋㅋ 자기 앉으라고 내가 땃땃하게 뎁혀놨지~ 이러면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못하고 쳐다보는데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쓱 보더니, 당당하게 앉음
와....
진짜 너무 어이없음...
좀 있다 일어나서 운동하면서 뭐하나 봤더니만 ㅋㅋ
반신욕기 40분정도 앉아있다 나와서는 데드리프트 하는 시늉 잠깐 하다가
씻고 집에감ㅋㅋㅋㅋㅋ
아오.........ㅠㅠ
어떻게 마무리하지
암튼 빡친 기억이었음..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