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할 때나 앉았다가 일어나면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가요?"
특별히 아프지 않은데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릎에 지속적으로 '똑'하고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리는 어떤 동작을 하는데 있어서 걱정을 불러일으키게 되어 소극적으로 만들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통증이나 붓기, 불편함이 동반되는 게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단, 통증이 유발되거나 붓기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해주시거나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동작을 행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이 소리는 염발음(crepitus)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여러분의 관절안에 있는 가스 기포가 터지는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혹은 무릎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게 되어 무릎을 구부릴 때 뼈와 조직이 서로 마찰하여 생기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관절은 이런 염발음을 생성시키며(손가락 마디나 목 등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필요한 습관성 반복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만약 통증과 붓기, 불편감이 동반이 된다면 주의하여야 하고 반드시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릎 연골에 파열 또는 무릎 연골 연화증이나 무릎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면 통증과 붓기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중량을 들고 하는 동작 중 가장 대표적인 하체 운동인 스쿼트를 할 때 뼈가 갈리는 소리나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타나면서 고통스럽다면 관절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스쿼트를 하는 도중 이러한 소리가 발생한다면 당신의 자세가 너무 낮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힙이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딥스쿼트는 넓은 관절 가동 범위가 압력을 더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 풀스쿼트는 무릎 연골에 몸무게의 8배 정도의 무게를 가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는 방법에 따라 하프 스쿼트가 딥스쿼트보다 무릎에 부하를 가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딥스쿼트는 하프 스쿼트에 비해 완전히 앉는 자세를 만들면 무릎 외 허벅지 앞 뒤와 허리로 중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중량이 실렸을 때는 두 자세 모두 무릎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무릎 정렬에 더 신경 써서 통증이 없도록 하기 바랍니다.)
딥스쿼트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면 90도 이상 무릎을 구부리지 않는 방법을 통하여 스쿼트의 장점을 취하고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올바른 자세와 원하는 부위의 근육에 더 집중하여 트레이닝 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