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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기장처럼 자주 오려고 했는데 여유가 없네요.
저희 아이가 벌써 6살이 되었네요.
#1
추석날 아침 아버지 차례상 안하기로 하여 바로 처가에 가려고 했지만
게을러서 오후에 출발하였습니다.
막히는 구간을 뚫고 안성휴게소에서 와이프가 운전하고
제가 뒷좌석에 아이와 함께 가는데
김천을 지날무렵
보름달이 고속도로로 부딪힐만큼 크고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아이에게 소원을 빌어보라고 했더니
눈을 감고 두손을 모은채 소원을 빌더군요.
그리고 소원을 저에게 얘기 하겠다고 하길래, 혼자만 간직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한테 귓속말로 하겠데요.
첫번째는 엄마 아빠 건강하게 자기랑 오래 오래 살게 해주세요.
두번째는 맛있는거 많이 먹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데요.
이래서 아이를 키우는가바요.
#2
얼마전 폰과 몸이 하나가 된 폰아일체의 삶을 사는 우리 와이프가 허리부터 등이 아파서
쇼파에서 여전히 폰을 보고 있고
저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 침대에 누었습니다.
여간해서, 안아프던 와이프가 아파서 일까
아이는 엄마 아파서 죽냐는 물음에, 안죽는다고 얘기 했지만
아이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겠죠.
달보고 소원빌었는데 엄마가 왜 아프냐고, 소원이 잘못빌어진거냐며
저에게 같이 소원을 빌자고 하여
딸의 두손을 잡고 엄마 안아프게 해주세요. 하며 빌었는데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고 더욱 건강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게되네요.
#3
그래서 아이는 엄마의 건강 문제를 이야기 하다가
엄마가 하늘나라 가면 아빠가 새로운 엄마 데리고 올까 했더니
새엄마가 자기 안이뻐 하면 어떻게 하냐고 아이가 그러는거에요.
제가 아무말 못했더니
그냥 아빠랑 자기랑 둘만 살까 하고 묻네요.
엄마는 일시적으로 불편할 뿐, 아빠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안심시키고 재웠네요.
사랑한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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