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자기에게 호감을 대놓고 표하며 들이대는 히로인을 거부하는 작품이 많습니다.
기어와라! 냐루코 양! (우주인이라 받아들이기 무서움)
럭키 찬스 (9권 정발인데도 인지도가 엄청나게 낮아서 아시는 분이 계시려나;; 엄청 꿀잼인데)
드래곤 프린세스 블레이드 (드래곤 히로인 3인방이 1권마다 하나씩 함락되는데, 특히 1권의 메인히로인이 그러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퀸즈 나이트 카엘 (히로인이 8살 및 17살 정도)
단칸방의 침략자 (처음부터 히로인들이 들이대는 건 아니지만 뭐 아무튼)
알바뛰는 마왕님! (제1히로인인지 제2히로인인지 애매한 치호가 대놓고 고백하지만 대답은 보류.)
레벨 0 마스터 (주인공이 중세시대 세계관의 이세계를 세계정복해서 민주주의 세계로 만들려는 꿈이 있어서 히로인들의 청혼을 거절)
머테리얼 고스트 (주인공이 자기 주위 2미터 이내의 유령을 실체화하는 패시브 능력이 있고, 미소녀 유령이 그걸 핑계로 달라붙음)
기타 등등 뭐 많겠네요. 아예 여자에 흥미가 그다지 없는 경우도 있고, 흥미는 있는데 사정이 있어서 보류하는 경우도 있고.
근데 위 작품에서, 주인공이 여자에게 흥미가 있는 성격인 경우는 럭키 찬스 하나밖에 없군요.
요즘 유행하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은 그와 반대로, 주인공이 여자를 엄청 밝히는데다가, 아무 여자한테나 고백만 받으면 얼씨구나 하고 받아들일 것 같은 성격의 캐릭터죠 ㅡㅡ;;;;;;
심지어 이 주인공은 ㅡㅡ;; 자기가 딱히 여자로 보지도 않는다는 14~15살의 모험파티 동료에게도 기회만 있으면 슬금슬금 성희롱을 하거나, 심지어는 분위기나 멍석이 좀 깔리면 강제로 덮치려고까지 한다는 괴랄한 쓰레기 같은 캐릭터죠 ㅡㅡ;;
뭐 아무튼,
히로인이 들이대는 걸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타입의 주인공을 더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포교나 해볼까.
<럭키찬스>는 일본 9권, 한국 정발 9권인데, 일본에서도 연재가 끊긴 작품입니다. 아오 욕나온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리뷰가 별로 안 나오는 걸 봐서는 인지도가 별로인 듯합니다. 구입했을 때도 1권부터 초판이었고.
내용을 대충 소개하자면,
주인공 - 토가미 마사토
영능력 세계관에서 <오엔술사>라는 종류의 희귀 능력자.
5엔 동전을 써서 영능력을 쓴다.
보통의 영능력자가 영력 미사일을 3~4개 쏘는 것도 힘들다는 설정인데, 이 주인공은 5엔 동전 1만엔어치(2000개)를 가지고 2000개의 영력 미사일을 가볍게 쏴서 요괴 200마리를 한순간에 몰살시켜버리는 개사기 능력자.
엄청난 불행 속성을 갖고 있음. 혼자 사는데 특히 돈이 항상 밑바닥. 점심은 학교 친구들에게 시주받아 먹음.
히로인인 키치가 좋아좋아를 연발하며 매일같이 스킨십으로 달라붙고, 잠도 같은 텐트에서 노숙(응?)하지만, 키치가 자신을 좋아하는 건 고양이가 주인을 좋아하는 것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히로인 1 - 키치
아마도 원래 일본멸망급의 재앙을 가져올 역신이나 뭐 그런 거였던 듯한데,
어느 시점에서 자아를 갖게 되고, 자기가 역신인 게 싫어서 복신으로 전직.
일본에서 제일 불행하다는 주인공 이야기를 듣고 찾아와서 달라붙음.
주인공에게 행운을 불러일으키는 스킬 <행운초래>를 습득하는데, 스킬 시동어가 <마사토, 정말 좋아해!> ㅡㅡ;;
주인공은 부끄러워서 스킬을 못 쓰게 말림.
외모 나이는 13~14세로 연하. 빈유로리. 그런데 주인공이 거유를 좋아한다는 걸 뻔히 아는지라 항상 애를 태우는데, 놀랍게도 날이 갈수록 신체가 성장하면서 가슴이 슬금슬금 커지고 있음.
히로인 2, 3, 4 또 있었나 - 귀찮아 키치만 있으면 되지 뭘
대부분 저 두 사람이 꽁냥꽁냥대면서 놀다가 영능력 배틀을 벌이는 전개입니다.
마사토는 키치를 소중히 하지만 여자로는 보지 않고, 같은 반의 전교 최고급 거유 미소녀를 좋아함. 물론 당연히 이 거유 미소녀도 마사토를 이하생략.
뭐 대충 이렇습니다.
어떻게 끝마쳐야 할지 모르니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