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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전문 -> https://thenewspro.org/?p=23615
르몽드, 사설에서 안팎으로 불안한 한국의 현 상황 다뤄
-유례없는 부패 스캔들로 탄핵 앞둔 박근혜
-중국과 거리 좁히기에 실패로 중국해엔 긴장
-트럼프 당선까지 겹치면서 한국인 불안 가중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더 불안해진 한국의 국내외 상황을 정리했다. 이 신문은 12월 10일 토요일 자 2면을 통째로 할애해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같은 날 31면에 사설로 한국 문제를 다뤘다. 사설에서 북한이 아닌 남한 문제를 다룬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르몽드>는 “한국의 취약성”이라는 제목의 12월 10일 자 사설에서 대통령 탄핵을 가결시킨 한국에게는 지역적 긴장마저 더해진 “몹시 어려운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 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내외에 산재한 어려움들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 라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인용하면서, « 한국은 내부적 안정성만큼이나 외부적 안정성도 매우 필요하 »다고 적었다.
한국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 그 과정은 합리적 »이어서 금융시장의 동요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뒤, 중요한 것은 한국이 « 지역적 긴장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 »이라고 짚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양상이 김정일 체제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 한국이 중국과 친교를 이용해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려 했으나 실패한 점, 오바마의 동아시아 정책으로 지역적 긴장이 높아진 점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재정적 역할을 꾸준히 강조했던 트럼프의 당선 등이 한국의 « 어려운 상황 »을 뒷받침한다고 <르몽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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