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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9 2018-04-28 01:05:44 8
와 나 그림 도용했다가 걸림 ㅋㅋ [새창]
2018/04/27 17:33:16
그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기쁠듯
8638 2018-04-28 00:40:24 61
극한의 공간활용 [새창]
2018/04/27 19:00:27

일본 가면 기똥찬 주차 많아요.
주차 공간이 없는데 만들어서 주차함;
8637 2018-04-27 22:45:08 56
통일시 자대배치 분위기 [새창]
2018/04/27 20:59:35
선임이 군생활 8년차 북한인
8636 2018-04-27 16:12:03 52
한국인들이 유독 열광하는 영화장르.jpg [새창]
2018/04/27 12:03:30

이것도 사실 뮤직무비
8635 2018-04-27 16:10:52 21
한국인들이 유독 열광하는 영화장르.jpg [새창]
2018/04/27 12:03:30

왜 이게 없죠
8634 2018-04-26 20:51:43 0
[도라에몽/후방] 진구 인성 논란 종결 [새창]
2018/04/26 04:29:51


8633 2018-04-26 20:44:14 41
한국인이 스타 잘한다는 인식이 박힌 계기.jpg [새창]
2018/04/26 18:53:08

나는 한국인이 아닌가보댜..
평화롭게 심시티하는게 더 재밌음
8632 2018-04-26 18:26:07 42
자신의 본분을 잊은 분 [새창]
2018/04/26 14:02:17


8631 2018-04-26 18:23:58 13
블리자드 게임별 서버터졌을 때 반응 [새창]
2018/04/26 14:37:45
이미 망한 게임이라..
8630 2018-04-26 18:14:36 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절, 진열, 현명, 심야, 친구 [새창]
2018/04/25 19:21:04
친구를 위해 비싼걸(?) 그냥 주는 대단한 친구!
8629 2018-04-26 18:07:53 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절, 진열, 현명, 심야, 친구 [새창]
2018/04/25 19:21:04
하핫, ‘현명’이라는 단어를 위해 문장이 한바퀴 꼬인것 같아서 재밌네요.
8628 2018-04-26 18:05:38 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절, 진열, 현명, 심야, 친구 [새창]
2018/04/25 19:21:04
자연스럽게 잘 쓰시네요.
근데 이모가 저걸 어떻게 알고 있는건가요?!
8627 2018-04-26 16:59:03 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절, 진열, 현명, 심야, 친구 [새창]
2018/04/25 19:21:04
어느날 새벽까지 친구랑 술을 마시고 늦게서야 집에 돌아왔다.
시간은 벌써 새벽 3시가 넘었기에 대충 씻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술에 완전히 취해서 어지러웠지만 오늘따라 왠지 잠이 오지 않았다. 심심해진 나는 오래된 TV를 켰다. 캄캄했던 방의 한쪽이 번쩍거리며 내 뒤로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1채널에서는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역시 이 시간 쯤이면 방송이 완전히 끝나겠지. 채널을 돌렸다.

2채널에서는 흑백 고전 영화가 흘러나왔다. 중절모를 쓴 신사가 가게에 진열된 모자를 살펴보며 가게 주인과 만담을 하고 있었다. 이런건 처음이라 잠깐 쳐다봤지만 대화가 지루해서 채널을 돌렸다.

3채널에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양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 남자가 산을 올라 꼭대기의 오래된 사원에 도착해 신상에 도시에 있는 아들이 성공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서글픈 민요를 부르며 다시 길을 걸었다. 심야인데다 취해서 감성적인 기분이 되었기 때문일까, 갑자기 세상 모든게 슬퍼졌다. 모두가 잠든 이 시간에 홀로 TV를 보고 있는게 슬펐고, 모든게 캄캄하고 조용한데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가 서글픈 노래도 슬펐다. 쳇바퀴처럼 홀로 바쁘게 살아가는 내 처지도 슬퍼보였다. 더 우울해지기 전에 채널을 돌렸다.

4채널로 돌리자 처음보는 기이한게 나왔다. 오페라 홀의 객석이 있었다. 흑백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관객이 수백명 넘게 앉아있는데 공연은 없었고 관객들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었다. 카메라만 천천히 관객들을 비추며 움직여서 정지 화면이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장면이 바뀌었다. 객석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여줬다. 카메라가 부드럽게 관객석을 회전하는데 사람들의 시선은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따라 움직였다. 카메라를 보는게 아니라 카메라 뒤에 있는 나를 바라보는것 같았다. 다시 장면이 바뀌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이제 화면에는 몇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사람들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 하얀 밀가루 반죽같은 풍선에 송곳으로 푹 뚫어 검은 눈구멍을 만들고 칼로 찢어 코와 입을 만든 듯한 형상이었다. 소름 끼쳐서 채널을 돌렸다. 하지만 리모콘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아무리 눌러도 채널이 바뀌지 않았다. 전원 버튼을 눌러도 소용이 없었다. 장면이 또 바뀌었다. 이제 카메라는 더 가까워져서 한명의 얼굴만 화면에 가득 찼다. 그것은 구멍뚫린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리모콘을 던져버리고 TV로 달려가 화면 아래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꺼지지 않았다. 당황해서 다급하게 계속 눌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화면의 하얀 사람은 고개를 내려 나를 내려다 보더니 갑작스럽게 팔을 밖으로 꺼내서 전원 버튼을 난타하는 내 손목을 덥썩 잡았다. 손목에 느껴지는 차가운 느낌에 비명을 지르며 손을 뿌리치고 뒤로 자빠졌다.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다시 깨어났을때는 오전 10시쯤이었다. TV에서는 아침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술 때문인지 바닥에 부딪혀서인지 머리가 온통 지끈거렸다. 혹시나 해서 리모콘을 눌러봤다.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취한 채 TV를 켜놓고 자니 이상한 꿈을 꿨나 보다. 다시는 술을 안 먹는게 현명할것 같았다.

그 후로 TV가 이상해졌다. 가끔 리모콘이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제멋대로 채널이 바뀌었고, TV가 만지지도 않았는데 혼자 꺼지거나 켜졌다. 나는 전원 콘센트를 뽑아버렸다. 오래되서 고장났나보다, 어차피 TV는 거의 보지 않으니 조만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며칠 뒤 또 술을 진탕 마시고 밤 늦게서야 집에 돌아오는 날이었다.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가로등만 길을 겨우 비추는 가운데 무언가 번쩍번쩍해서 바라보니 내 집 창문에 불빛이 이리저리 색과 모양을 바꿔가며 새어 나오고 있었다. 설마? 당장 집으로 뛰어올라갔다. 문을 여니 불이 꺼진 방에서 TV가 혼자 켜져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TV는 혼자 제멋대로 채널을 계속 바꾸더니 전에 본 오페라 홀에서 멈췄다. 다시 객석의 사람같은 것들은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카메라는 천천히 회전하며 그것들을 확대해 나갔다.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나는 뛰어가서 전원 버튼을 눌렀지만 꺼지지 않았다. 코드를 뽑으려고 뒤쪽을 보았는데 코드는 이미 뽑혀 있었다. 너무 황당해서 멍하니 서있다가 어떻게든 전원을 끄려고 버튼이라도 마구 눌렀다. 그 사이에 화면은 계속 확대되었다. 빽빽하게 가득 찬 객석에 빈 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카메라는 점점 그 자리로 다가갔다. 낡고 검은 의자였다. 나는 덜덜 떨며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봤다. 심장이 마구 뛰었다. 화면은 빈 의자가 충분히 커지자 멈췄고 그 순간 무언가 뒤에서 내 등을 밀쳤다. 제대로 균형잡지 못한 나는 앞으로 넘어지며 TV에 부딪힐까봐 팔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꽉 감았다. 그러나 부딪히며 팔에 느껴진건 딱딱한 유리가 아니라 푹신한 방석의 감촉이었다. 눈을 떠보니 이곳은 오페라 홀의 빈 자리였다. 주위에 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은 나를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8626 2018-04-26 15:50:20 1
50대 초반 여성 도서 추천 부탁드려요! [새창]
2018/04/26 15:45:24
<빨간머리 앤>도 재밌어요. 유명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1권만 읽는 경우가 많아서. 시리즈 전체로 보면 7권쯤 되며 앤이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어지는 엄청 긴 소설이지요.
8625 2018-04-26 15:47:02 1
50대 초반 여성 도서 추천 부탁드려요! [새창]
2018/04/26 15:45:24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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