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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0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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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카스텔라. 달걀, 밀가루, 설탕, 꿀로 만들어 오븐에 구은 "일본식" 스펀지케이크. 달콤하고 푹신푹신한 맛이 특징. 16세기경 일본을 찾은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서 전파되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스페인 '카스티야' 지방의 과자가 포르투갈로 넘어가 '카스테이라' 라고 불리운 게 그대로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설과, 초창기 카스텔라는 모양이 원형의 성같았는데, 이 성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카스텔루'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장기보관이 가능했기 때문에 (과거 카스텔라는 계란은 적게 넣고 설탕을 엄청 넣어서 만들었다) 대항해시대 뱃사람들의 식사 대용으로도 사용되었고, 오븐이 없어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도 넓게 퍼지게 되었다. 일본에 넘어간 후 초창기에는 쇼군이나 다이묘 정도 최고위층만 먹던 고급 음식이었고,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대만식 카스텔라는 엄밀히 말하면 쉬폰 케이크의 일종이다. 대만 사람들도 카스텔라라고 잘 부르지 않고 '옛날식 케이크'라고 부른다. 단맛이 일본식 카스텔라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생크림이나 잼, 커스터드 크림 등을 넣어 먹는 쪽으로 발전되었다. 한때 한국에 들불처럼 유행이 번져 대만식 카스텔라 가기게 우후죽순처럼 생겼으나 AI파동으로 인해 계란값이 폭등하고 먹거리 X파일 논란으로 제대로 크리티컬을 맞아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쫄딱 망하게 하기도 하였다.
과거 한국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갔을 때, 카스텔라와 별사탕, 양갱을 대접받았다고 하며, 일본 정부의 재정문재로 카스텔라를 대접하지 못하자 조선통신사가 삐졌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그밖에 제주도에서는 차례상에 자주 올리기도 한다. 그밖에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고칼로리 + 부드러움 + 달콤함 + 먹기편함의 이유로 환자들에게 주로 선물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